대선 직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하면서 대선 막판 변수로 어느정도

 

작용하였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탄핵과 구속 그리고 대선으로 이어지는 현안속에서 우

 

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미국의 정세나 프랑스 대선등 해외 주요 현안들에 대하여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지 못한것

 

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탄핵론까지 나올정도로 임기초반부터 낮은 지지율과 여러 외교문제에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근 이슈와 그가 어떤 길을 걸어온 사람인지 조금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임기를 시작한지 채 일년도 되지않아 야당에 의해 탄핵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최근 상황을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트럼프 탄핵론 대두

 

최근 지난해 미 대선에서 트럼프캠프와 러시아의 커넥션 의혹 수사를 지휘하였던 FBI 코미 국장이 트럼프 당선 이후에도 지

 

속적으로 강력한 수사의지를 드러내다가 9일 전격으로 해임되면서 야당인 민주당에선 대통령이 FBI의 수사에 개입하려한다

 

며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FBI 국장은 임기가 10년으로 대부분, 정권이 바뀌어도 임기를 보장받아왔던 관례로 볼 때,  트럼프가 코미국장의 수사진행에

 

대한 박으로 결국 국장을 해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백악관에서는 코미국장이 내부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무능하여 해임한것으로 말하고 있지만 FBI 국장 대행이 이를 정면

 

으로 반박하면서 야당과 FBI 그리고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트럼프 대통령 탄핵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

 

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코미국장을 감정적인 관심종자(관종)라 표현하고 전

 

날  있었던 백악관의 해명과 차이를 보여 오히려 논쟁이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한편,코미 전 국장은 오는 16일 상원 정보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어서 러시아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한 폭탄발언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대통령 취임 이후 트럼프의 행보

 

반이민 정책

 

기억하시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올 1, 3월에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당시 미국 이민자들 뿐만이 아니라 많은 외국 이민자나 방문객들이 공항에서 발이 묶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다

 

행히 연방지방법원의 제동을 걸면서 효력이 정지되었습니다.

 

 

반이민 정책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이민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시리아라든지 이라크 이란이라든지 테러가 위험한 나라들의 국

 

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정책입니다. 그리고 미국 내에 거주하고 있는 800만명이나 되는 불법 체류자도 추방되게 됩니다. 

 

 

*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슬림 테러위험 국가의 국민에게 비자발급 90일 중단

 

2. 테러 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심사 대폭 강화

 

3. 난민 입국 프로그램 120일 동안 중단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반이민' 행정명령의 운명을 결정할 항소심 심리가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1차 행정명령에 이어 3월 발령한 2차 행정명령도 연방지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리자 항소를 제기했

 

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반이민 행정명령이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는 입장지만, 이에 반대하는 시

 

민단체는 '무슬림 입국금지' 조치라고 맞서고 있어 팽팽한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CNN 등 미 언론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있는 제4 연방항소법원이 미 법무부 측의 항소 이유와 변론을 청취하는 것을 시작

 

으로 항소심에 들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버지니아 항소법원은 이 사건을 15명의 판사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하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이라크와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멘 등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와 난민의 입

 

국을 90일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행정명령은 연방지방법원과 항소법원에서 잇따라 저지돼 시행이 중단됐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3월 6일 입국금지 대상 7개국 가운데 이라크를 제외한 6개국 국적자에 한해, 기존 비자 발급자와 영

 

주권자에 대한 입국은 허용하고 신규 신청자에 대해서는 90일간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의 2차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메릴랜드와 하와이 등의 연방지방법원은 효력 중단 판결을 내렸습니다.

 

시오도어 추앙 메릴랜드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2차 행정명령 발효일이던 3월 16일 판결에서 '미국시민자유연합'을 비롯한 시

 

민단체들이 이민자와 난민을 대리해 낸 효력 금지 소송을 대부분 수용했습니다.

 

메릴랜드 법원 판결이 재판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미 전역에서 효력을 갖게 돼 행정명령 시행이 좌초하자 미 법무부는

 

정식으로 항소했습니다.

 

 

 

 

보호 무역주의

 

보호무역주의는 외국과의 경쟁에서 국내 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펼치는 무역정책입니다. 수입물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도 이

 

에 해당하며 제도적으로도 수입할당제 등 여러 수단이 존재합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가 주장한 경제 정책 '트럼프노믹스(Trump+ Economics)' 중 하나입니다. 미국 내 경제 활성화

 

에 초점을 맞춘 방안으로입니다.

 

*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1. 관세의 강화.(특히 중국발 관세에 대해 45%를 , 멕시코는 35% 주장)

 

2. 자국 내 자국산업에 대한 감세. 

3. FTA 재협상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사드 비용 청구와 맞물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한미 FTA 재협상의 압박이 현실화

 

되고 있어서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국경 장벽 추진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 불법이민자들을 막고 마약을 막겠다고 밝히며 장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에게 사드비용을 요구하듯 멕시코에 비용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일단 미국 예산으로 먼저 건설하는 것으로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는 중이다. 트럼프와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은 24개월 내 장벽 건설이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해왔다 하지만 최

 

근 의회의 재정지원 보류와,잇따른 지주들의 소송제기로 24개월 내 건설 방침이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NYT는 전망했

 

다.

 

오바마케어 폐지

 

트럼프는 공약인 오바마케어를 폐지를 하기 위한 공화당의 일명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가

지난 4일 연방하원을 통과후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어 연방 상원의 공화당이 트럼프케어의 일부 조항을

수정하는 자체 법안 마련에 나선다.

트럼프케어는 국민이 7년 동안 누려온 의료혜택의 일부나 전부를 박탈하게 돼 이로 인해 앞으로 10년간

메디케이드에서만 1,400만명, 전체 2,400만명이 의료보험을 잃게 될 것으로 예산분석 전문가들은 내다보

고 있다. 당장 첫 해에 1,400만명이 보험을 잃게 되고 노인들의 경우 더 높은 의료비를 내야 할 것으로 예

측하고 있다.

 

파리기후협약 탈퇴

 

온실가스 감축보다는 산업발전에 더 역점을 둔 트럼프의 파리협정 탈퇴문제가 주변국의 만류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파리기후협약 탈퇴 여부에 대한 결정을 이달 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로 연기하기로했다.

 

* 트럼프는 어떤 인물인가.

 

1946년 미국 뉴욕에서 독일계 이민자 2세인 부동산 사업가 프레드 트럼프(Fred Trump)의 3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거칠고 반항적인 기질을 보였다.  1959년에 그는 군대식 기숙학교인 뉴욕군사학교에 입학하였다.

 

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1966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훠턴스쿨(Wharton School)에 편입하여 경제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 강제 징집되었으나 4차례 연기한 끝에 결국 발꿈치 질환으로 징집을 면제받았다.

이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면서 1971년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회사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그

 

룹(The Trump Organization)'으로 변경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 맨해튼의 값싼 호텔을 인수하여 그랜드하얏트호텔로 재건축하였고, 1983년에는 58층짜리 초고층 트럼프타

 

를 완공시켜 뉴욕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키는 등 자신의 이름을 딴 호텔과 골프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부동산 사업을 일으켜

 

부를 축적하였다.

1996년에는 미스 유니버스 조직회를 인수하여 미스 USA 대회와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2004년부터 NBC 방송

 

국에서 〈어프렌티스 The Apprentice〉라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1977년 이바나 젤니

 

치코바(Ivana Zelníčková), 1993년 말라 메이플스(Marla Maples)에 이어 2005년에는 슬로베니아 출신의 모델 멜라니아 크나

 

브스(Melanija Knavs)와 세 번째 결혼을 하였다.


정치적으로는 소속된 정당이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 1987년 공화당에 입당하였다가 1999년 개혁당으로 옮겨 2000년 제43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중도 하차하였다. 2001년에는 민주당으로 이적하였으며, 2009년에 공화당으로 복귀한

 

뒤 다시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있다가 2012년에 공화당으로 재복귀하였다. 2015년 6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제4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였고,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대

 

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인종차별·성차별 등의 막말과 기행으로 기성 정치권과 언론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이지만, 이러한 악조건은

 

거센 비난을 부르는 동시에 지지율을 급상승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여 트럼피즘(Trumpism;트럼프의 극단적 주장에 대중

 

이 열광하는 현상)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수완 좋은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거래의 기술 The Art of the

 

Deal》(1987) 등의 저서가 있다.

* 트럼프는 상인의 기질을 가졌으며 철저히 자기이익에 충실한 인물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드 비용을 청구하고 멕

시코에 장벽 비용을 청구하며 이후 비용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모습과 최근 북한 김정은 발언도 그의 상업적 마

드가 배경이라 하겠습니다.

철저히 실리를 추구하고 자기 이익에 적극적인 그의 가치관은 야당과 여당을 오가는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나 세번의 결혼과

, 그리고 딸 이방카등 가족과 지인들을 국정전반에 내세우고 그들의 기업이익을 가져가려는 행태에서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이런 자국실익을 최우선하는 트럼프 미국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어떻게 실익과 안보 두마리 토끼를 챙길

있을지 문재인 정부의 쉽지않은 시험무대가 될것 같습니다.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석조주택 살인사건 "은 ‘서스펜스의 마술사’로 불렸던 빌 밸린저의 대표작이면서, 20세기 미국 최고의 서스펜스 걸작

 

라 일컬어지고 있는 『이와 손톱』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영화는 《기담》을 연출한 정식 감독과 《이웃사람》을 연출한 김휘 감독이 함께 연출한 작품입니다.

 

 

 

배우로는 이런 저런 스캔들이나 문제없이 꾸준히 좋은 이미지로 활동하고 있는 고수가 주인공 이석진역을, 그리고 악역 남

 

도진 역은 김주혁이 주연으로 열연하고 있습니다. 김주혁은 비밀은 없다와 공조에서도 악역으로 나오더니 이번 영화에서도

 

돈밖에 모르는 냉혈한 인물로 나오네요. 얼굴이 잰틀한 이미지라 주로 선한 역을 해왔는데 요즘 악역을 계속하고 있네요. ㅎ

 

ㅎ 이러다 악한 이미지가 굳어지진 않겠죠? ㅎ ㅎ 

 

그리고 주로 단역이나 조연으로 대중에게 큰 인지도가 없던 임화영이 정하연 역을 맡아서 사랑스런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

 

습니다. 루시드 드림에도 나오고 요즘 임화영이 충무로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모양새입니다.

 

 

 

 

영화는 해방 후 경성을 배경으로 마술사 이석진과 정하연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정하연의 비극적인 죽음, 이어지는 살인

 

남도진에대한 이석진의 복수극을 사체가 없는 살인사건의 법정공방과 병치시켜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저녁에 거대한 석조저택으로 남도진이 큰 가방을 들고 들어서게 되고 곧 이어 남도진의 머리뒤에서 이석진

 

(최승만)이 총을 겨누게 됩니다. 그리고 울린 여섯 발의 총성.
 

법정에선 남도진의 변호사(문성근)와 검사(박성웅)가 살해동기도, 목격자도 없고, 사체조차 없는 단지 남도진의 운전기사 최

 

승만의 잘린 손가락만 있는 최승만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남도진에 대한 유무죄 공방이 시작됩니다.

 

검사는 정황증거(최승만의 잘린 손가락과 총이 현장에 있었고, 화구안에 재에서 동물 단백질이 검출되었고, 살인 현장에서 발

 

견된 피가 최승만의 피와 A형으로 일치하는 점등)를 들면서 남도진의 유죄를 주장하지만 남도진의 변호사는 사체가 없고 정

 

황증거만으론 살인을 단정지을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합니다. (이후, 재판은 석진의 복수극과 맞물려 병치되며 진행된다.)

 

 

 

경성에서 갑자기 이석진에게서 급하게 돈을 빌리는 하연(임화영)은 택시 기사에게가서 가방을 달라지만 돈이 적다며 기사는

 

거절합니다. 이 때 이석진이 돈을 더내주면서 하연의 가방을 찾아주게 됩니다. 왠지 하연에게 끌리는 석진은 경성에 막 올라

 

갈 곳이 없는 하연에게 직장을 구할때까지만 자신의 집에서 기거하라며 제안을 하고, 둘은 그렇게 동거를 시작합니다.

 

급기야 석진은 하연에게 일자리를 구해 주기위해 있는 친분있는 극장주에게 하연을 소개하고 하연을 지켜보던 극장주는 하

 

연을 석진의 마술 보조로 일하게 하면서 석진과 하연은 점점 가까와져 갑니다.

 

드디어 결혼하는 두 사람, 두 사람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석진은 어떤 마담으로 보이는 여성(성마담)에게 하연이 편지를 건네는 것을 전차에서 우연히 보게

 

됩니다.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호텔로비에서 11시에 만나자는 하연에게 보내진 메모를 대신받아 보게 된 석진은 우연찮게 침

 

대 밑에서  위조지폐 제작용 동판을 발견하게 되고 하연에게 경위를 캐묻자 하연은 삼촌이 일본 남자에게 동판 청탁을 받았

 

는데 죽임을 당했고 그 이후에 우연히 마당 흙속에서 삼촌이 숨겨놓은 동판을 발견하였고, 무서워서 동판을 가지고 도망나왔

 

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일본인이 결국 자기를 찾았다며 불안해하는 하연. 석진은 동판을 돌려주고 같이 떠나자며 로비에서

 

남자를 찾으며 기다리는데 .......

 

갑자기 하연이 입구에 떨어져 죽고맙니다.

 

하연의 죽음이 타살임을 직감한 석진은 그 일본사람을 찾기 위해 하연 삼촌의 살인사건을 수사했고 지금은 일본으로 돌아가

 

려 준비중인 일본 형사에게서 정보를 캐기위해 총을 들고 찾아갑니다.

 

하지만 부하에게 붙잡혀 죽을 위기에서 그 일본 사람의 이름을 이야기하자 형사는 사실 동판은 자신들이 주문했고 심부름

 

을 했던 그 조선놈이 삼촌을 죽이고 잠적했다며 복수심에 불타는 석진에게 추적에 도움이 될 정보(독일어등 외국어를 잘한

 

다.)를 주곤 잘 찾아 보라며 선물을 주듯 석진의 마술총에 총알을 넣어주곤 풀어줍니다. 

 

이제 석진은 유흥업소 주변에서 주로 부자들을 상대로 택시 운전을 하며 독일말이 쓰인 좌석 발판을 읽을 수 있는 살인자를

 

찾기위해 열심히 손님들을 태우며 다닙니다. 석진이 지쳐갈 무렵, 드디어 독일말을 읽는 놈이 나타납니다.

 

석진은 총으로 그를 죽이려하다가 더 철저하게 복수하기 위해 최승만이란 이름으로 그의 운전기사로 들어간갑니다.

 

 

성마담(박지아)과 인쇄업자가 남도진의 위조 지폐 범죄를 돕는 멤버들입니다. 그런데 인쇄업자가 돈에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

 

면서 도진은 인쇄업자를 죽이려 합니다.

 

석진은 이 멤버들을 와해 시키기위해 남도진의 일본이름으로 가정부에게 전화하는데,.....성마담의 배신을 의심하던 도진은 주

 

변에서 바뀐것부터 찾아보라는 성마담의 조언에 운전기사 최승만의 방을 조사하다가 컵의 물을 떨어뜨립니다.

 

아랫층 자기 방으로 다시 돌아온 도진의 목에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자신을 염탐하기 위해 이층 바닥에 구멍을 낸것을 확인

 

한 남도진은 운전기사 최승만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이제 동판을 가지고 경성을 뜨려는 남도진은 동판을 회수하기위해 인쇄업자를 죽이고, 동판을 보관하고있다는 성마담을 찾아

 

갑니다. 그런데 이미 그 전에 남도진을 사랑한 성마담은 최승만에게 전화해서 만나자 합니다.

 

최승만이 이석진임을 알고있는 성마담, 그녀는 석진에게 정하연이 자신이 데리고 있던 여종업원이며 남도진이 사랑한 여자는

 

자신이 아니라 정하연이며 정하연이 말한 삼촌의 이야기도 거짓말이라 말합니다. 사실은 그녀에게 남도진이 동판을 맡긴것인

 

데 이석진을 만나면서 일이 틀어진것이라 말합니다. 성마담의 말에 혼란스러운 석진, 성마담은 석진에게 하연은 석진이 알고

 

있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면서 그녀가 준 편지를 넣은 동판묶음을 성진에게 맡깁니다.

 

남도진을 사랑한 성마담은 최승만에게 가면 죽는다며, 동판은 잊고 자신과 함께 떠나자며 그를 반협박하지만 남도진은 한번

 

도 하연이나 성마담을 사랑한적이 없다며 냉혈하게 성마담을 죽여버립니다.. 가방에 성마담의 사체를 담아 석조저택으로 동

 

판을 찾기위해 찾아 온 도진.

 

영화 첫장면이 다시 반복되고 석진과 도진의 결투가 벌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석진의 손가락이 잘려나갑니다. 결국 도진을 기

 

절시킨 석진은 총을 겨누다가 마지막 반전을 위해 도진이 최승만을 살해한것 같은 셋팅을 하고는 경찰에 신고합니다.

 

법정에서 남도진의 살해동기나 사체 증거가 없어서 무죄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갑자기 검사가 새로운 증인을 신청합니다.

 

증인은 이석진!! 마술사 이석진은 최승만을 죽인 범인이 남도진이라 증언한다. 

 

드디어 남도진은 최승만의 정체를 알게되고 그의 계획에 속은것을 안 남도진이 이석진이 최승만이라 외치며, 손가락을 확인

 

하라하지만 확인한 이석진의 오른손은 의족입니다.

 

이제 상황은 남도진이 그간 자신의 살인과 동판범죄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최승만의 살인범이 되는 상황.

 

결국, 남도진은 이석진이 최승만임을 밝히기 위해 그간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인쇄업자, 성마담, 정하연)과 위조지폐 범죄에

 

대해서 자백하게 됩니다.

 

치밀하게 계획되고 잔인하게 실행된 최승만 살인사건! 

이 모든 것은 이석진의 복수극인 것입니다..!

 

 

영화는 표면상 복수극을 그린 스릴러물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무게중심이 이석진의 지고 지순한 사랑이야기라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석진이 정하연이 성마담에게 건냈던 편지를 읽지않고 태우는 장면과 영화 마지막 "내가 하연을 사랑했다"며

 

하연의 사랑을 의심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연을 진정 사랑한것에 의미를 두는 석진의 모습으로 영화가 끝나는 것을 보면, 이

 

영화의 중심 주제가 복수나 정의 구현이 아니라 성숙한 사랑의 의미찾기라는 생각이듭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영화의 반전이 영화 후반 충분히 예측 가능한 선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그리고 법원신과 석진의

 

이야기가 병치하는 구조를 좀 너무 양적으로 같이하려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법원신을 좀 줄이는게 석진 이야기의 흐름과

 

감정의 절정을 끊지않을 수 있었단 생각입니다.

 

그래도 지루하진 않습니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보러 가세요!!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시던 " 에일리언 커버넌트 "가 개봉하였습니다.

 

예고편이 공개되고나서 수없이 많은 유투버들에게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내용이 수없이 예측되고 분석되었다는 것만 봐도 대

 

중이 이 영화에 거는 기대감을 반영하는 듯 싶습니다.

 

 

에일리언 시리즈는 아시다시피 현재 거장의 칭호를 받는 대감독들(데이빗핀쳐, 제임스 카메론,장피에르 주네)이 연출하였는

 

데요, 에일리언 일편을 연출하며 사실상 특별한 세트와 미술로 에일리언의 무게감있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골격을 다져놓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귀환하여 메가폰을 잡으면서 대중의 관심이 더 커진것 같습니다. 역시나 리들리 스콧 감독은 프로메테우

 

스가 개봉하자 무게감있고 웅장한 스케일의 멋진 세트와 미술, 그리고 원시 지구의 모습을 상상케하는 오지 로케이션으로 역

 

시 리들리스콧만의 SF비주얼은 역시 독보적임을 다시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제목에 에일리언을 집어넣으며(흥

 

행에 대한 제작사의 고민이 반영이 된 듯 하네요) 엔지니어의 행성에 도착한 탐험대와 에일리언과의 사투를 그릴것임을 노골

 

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는 15세 관람가이긴 하지만 상당히 피터지는 자극적인 장면들이 포함

 

되어있습니다. 이런 것을 좋아하시는 관객이라면 상당히 재미있게 보시게 되실것입니다.

 

이번 영화 " 에일리언 커버넌트 "는 전편 " 프로메테우스 "에서 쇼박사가 데이빗을 데리고 엔지니어의 행성을 찾아 떠나고 나

 

서 대략 십여년 후의 시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 개봉전부터 이 영화의 주요 관심사가 되어 온 몇가지를 짚어 보고 줄거리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데이빗은 어떻게 되었을까?

 

2. 엘리자베스 쇼 박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3. 시고니 위버에 해당한다는 여전사 케서린 워터스턴의 활약은 어떠할까?

 

4. 새롭게 나오는 에일리언은 어떤 특징이 있으며 얼마나 무서운 존재일까?

 

 

우선 간단히 답을 드리고 영화의 줄거리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이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데이빗과 월터라는 A.I를 연기한 마이클 매스벤더의 연기력에 다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외모에 큰 차이가 없는데도 완벽하게 서로 다른 케릭터의 A.I를 어찌이리도 선명하게 연기해낼 수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더군요.... 단언하건데 이 영화는 에일리언 보다도 이 두 케릭터의 A.I가 영화를 끌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영화 속,

 

빌런도 에일리언보다도 개인적으로는 데이빗이 더 비중있다 느꼈습니다. 데이빗이 절망하라!고 말하며 시를 읖조리며 엔지니

 

어의 행성에 에일리언 숙주 폭탄을 투하하는 장면은 소름이 쫙!! ㅎ ㅎ 스스로 지배받는 하인으로의 사이보그가 아니

 

라 새로운 창조주가 되려는 데이빗의 야망이 영화속에 섬뜩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데이빗은 엔지니어의 행성에 에일리언

 

숙주 폭탄을 투하하여 엔지니어들을 멸족 시킨 후, 행성에 남아서 에일리언을 연구하여 우리가 알고있는 얼굴에 달려들어 인

 

간에 몸에 유충을 옮기는 일명 페이스 허거를 창조해 낸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에일리언 시리즈에 나오는 에일리언의

 

창조주가 데이빗인거죠. 이후 인간을 보호하려는 월터를 없앤 데이빗은 월터인척 위장하여 커버넌트호에 탑승하여 에일리언

 

배아를 가지고서 개척지 행성으로 떠나게 됩니다.

 

 

 

2. 엘리자베스 쇼 박사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영화상에서 그림이나 홀로그램 정도로만 나와서 혹시 15세 관람가를 위해

 

편집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데이빗의 연구실에서 에일리언의 숙주 역할을 하는 듯한 그림들이 나와서 여왕 에일리

 

언이 된것이 아닌가 추측했지만 여왕이되는 과정이나 여왕 에일리언이 영화상 나오질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3.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약합니다. ㅎ ㅎ 시고니 위버의 아성의 근처에도 가지못한 느낌입니다. 너무도 연약해 보이고 얼굴

 

도 너무 평범해보이는 이미지라서 좀 의외였었네요. 가녀린 몸으로 속옷 차림으로 로봇에 탑승하여 에일리언과 싸우거나 화

 

염방사기로 에일리언의 알들을 싹쓸이하던 시고니 위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역시 깨기어려운 성인것 같습니다. ㅎ ㅎ

 

개인적으로는 요즘 헐리웃에서 주목받고 있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연기했다면 훨씬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4.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에일리언은 포자가 인간의 귀와 코로 들어가서 인간의 유전자와 결합해서 나중에 등이나

 

입을 뚫고 나오는 네오모프입니다. 그리고 데이빗이 교배 실험을 통해 거의 사람에 가까운 에일리언도 만들어 냈습니다. 에일

 

리언이 행성을 탈출하려는 순간, 수송선에 올라 괴롭히고, 커버넌트에서도 다니엘스와 끝까지 대결하지만 앞서 밝힌대로 진

 

짜 무서운 존재는 바로 데이빗이라 하겠습니다. 제노모프 에일리언 탄생의 원흉이 바로 데이빗이니까요...

 

 

자! 이제 "에일리언 커버넌트 " 의 줄거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웨이랜드사의 회장(가이피어스)이 자신이 창조한 사이보그 데이빗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데이빗이 인간의 창조주는 누구냐고 묻는 질문과 회장이 차를 달라며 데이빗에게 명령할때 데이빗의 차가운 표정은 앞으

 

로 명령만 받는 A.I의 존재를 넘어서 창조주가 되려는 데이빗의 욕망을 보여주는 장면이라하겠습니다.

 

 

이후 프로메테우스호가 실종된지 십년 후, 식민지 개척을 위해 2000명의 이민자들을 태운 커버넌트호는 항해중 불의의 사고

 

로 다니엘스의 남편(제임스 프랭코, 이런 주연급 배우가 이리 빨리 죽어버리다니요ㅋㅋ)이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수면기계안에

 

서 화재로 불타 죽게됩니다. 승무원들이 슬픔을 뒤로하고 우주선을 수리하던중 ,미지의 행성에서 온 신호를 감지하고 그곳을

 

탐사 하기로 결정합니다.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행성에 발을 내리는 대원들, 그들의 기대도 잠시 포자가 귀와 코로

 

침투한 대원들이 경련을 일으키다가 네오모프가 등과 입을 뚫고 튀어나오면서 순식간에 기대의 탐사작업은 죽음의 탈출극으

 

로 바뀌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갑자기 나타나 조명탄을 터뜨리며 대원들을 구하는 데이빗, 그를 따라 엔지니어의 도시와 데이빗이 타

 

고온 우주선으로 일단 대피하는 일행들.

 

시간이 가면서 월터는 데이빗의 만행과 야망을 알게되고 데이빗은 자신의 창조 의지에 반대하는 월터를 죽이고 대원들과 다

 

니엘스를 새로운 에일리언 창조에 이용하려하는데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월터가 나타나 데이빗과 결투를 벌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월터 ,테니스등과 수송선에 오른 다니엘스는 수송선에 오른 에일리언을 죽이고 커버넌트호로 다시 돌아오는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부상을 입었던 대원에게서 에일리언이 튀어나와 위기에 처한 다니엘스와 테네시는 합심하여 우주밖으로 에일리언을

 

내보내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원래 개척지 행성으로 가기위해 수면기계에 오르는 테네시와 다니엘스.

 

다니엘스는 잠들기전 대화에서 월터라 믿었던 사이보그가 사실은 데이빗임을 알게되고 수면기계 밖으로 나가려고 소리치지

 

만 잠들고 맙니다. 데이빗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입으로 에일리언의 배아를 뱉어내더니 냉동 보관실에 배아 두개를 보관합니

 

다.

 

데이빗은 영화 시작에서 웨일랜드 회장이 명령했던 음악을 들으며, 수면중인 이주민의 수면캡슐을 유유히 지나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프리퀄 3부작중 하나인 " 에일리언 커버넌트 "! 이제 하나가 더 남았는데요,  3부작은 제목이 " 에일리

 

언 어웨이크닝 "으로 "프로메테우스" 와 "에일리언 커버넌트" 십년 사이의 일들을 그릴것이라고 하네요 . 유추하건데 데이빗

 

이 에일리언을 창조하는 과정이나 쇼박사에 대한 이야기가 좀더 자세히 그려질 수도 있겠네요. 집필중이라니 기대해보자구

 

요. 영화가 성공하면 또 다른 프리퀄3부작도 생각중이라니 에일리언 시리즈를 몇년 단위로 당분간 계속 만나는 즐거운 경험

 

을 하게 될겄같습니다.

 

최근 헐리웃에 프리퀄 제작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미 스타워즈나 에일리언이 관객과 만났고, 곧 아바타도 공개 될 예정인걸

 

보면 당분간은 프리퀄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점점 늘어가는 제작비 여건속에서 원작의 흥행성을 어

 

느정도 가져갈 수 있다는 안정성이란 점에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의 제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에일리언을 좋아하시는 여러분!! 어서들 보러가세요!!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주연의 영화 "보안관"이 개봉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면 이성민 조진웅에 비해서 김성균의 비중이 많

 

해보입니다. 포스터 그림처럼 비중도 소개 순서로 영화속에서 나온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ㅎ ㅎ

 

 

 

영화는 로컬 수사극이라 성격을 정하고, 코믹코드에 무게를 두고 있는듯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김형주 감독은 2008년 부터 연출부 생활을 이어오다 이번에 이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짠내나는 지역적 정서와 좌충우돌 수사극의 재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영화가 곧 백만을 넘겼습니다. 곧 "에일리언 커버넌트"가 개봉하면 흥행에 지장이 있겠지만 현재로선 입봉작으로는 손

 

분기점을 넘기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배우 이성민은 기존의 진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의협심 넘치지만 어딘지 어설퍼 보이는 코믹한 이미지의 경찰출신 지역

 

유지 대호 역할로 이미지 변신을 하였습니다. 용기있지만 조금은 오버스럽고 치밀한듯 하지만 여러가지로 어설퍼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인물입니다.

 

조진웅은 솔직히 최근 좀 연기의 슬럼프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사냥" "해빙"등 연이어 출연하는 영화가 부진한 흥행과 혹평

 

을 받으면서 이번 영화에 임하면서 다소 부담이 있지않았을까 싶은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흥행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케

 

릭터도 대중들을 사로잡기에는 어딘지 부족한 느낌입니다. 착하고 순진한척을 하면서 조진웅 특유의 능글능글 이미지로 대호

 

를 열받게 만드는 범죄자 종진(일명 뽀빠이) 역할을 나름 잘 소화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조진웅 케릭터에대해 대중들이 실증

 

을 느끼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연기의 전환점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로서 걱정이 되네요 뭐 하지만 배우도 슬럼프가 있으면 다시 도약의 기회가 오는 것이니까 조진웅의 새로운 발

 

견을 기대하며 다음 출연작을 기다리겠습니다. 조진웅의 절절한 로맨스물은 어떨까요? ㅎ ㅎ

 

김성균도 살짝 모지란 부하 역할을 무난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모텔앞 차 안에서 잠복중인 대호와 동료형사가 나옵니다.

 

순간, 마약 유통책인 일식이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두목격인 일명 뽀빠이를 잡을지도 모른다는 의욕에 지원팀이 오기

 

전에 모텔을 덮치는 대호, 하지만 일식은 유유히 도망가고 동료형사는 칼에 맞아 쓰러지게 됩니다. 그 때 화장실에 숨어있던

 

종진과 마주치는 대호, 단순 마약 심부름꾼인것 같은 종진은 홀어머니를 모시며 사는 처지라며 한번만 살려달라며 대호에게

 

애원합니다. 선한 이미지의 종진을 보며 대호는 형량을 적게 받도록 도와주고 종진이 가족에게 보내 달라며 부탁한 편지에도

 

오만원을 두장넣어 보내줍니다. 

 

대호는 결국 무리한 진입 작전과 동료 경관의 죽음에 대한 책임으로 경찰에서 징계를 먹고 경찰생활을 그만 두게되고 고향인

 

기장으로 낙향하여 의협심 넘치는 지역 보안관을 자처하며 이런 저런 동네일에 해결사로 나서며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던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이 서울에서 내려옵니다. 

 

이를 막으려던 대호를 알아본 종진이 은인을 찾았다며 오버스럽게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하자 대호는 마약 전과가 있는 종진이 이 시기에 나타난것에 의심을 품기 시작합니다. 

종진의 선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처남 덕만(김성균)을 조수로

 

삼아서 나 홀로 수사에 나서지만 종진의 청국장 회사 컨테이너를 조사하다가 갇혀서 서울을 갔다오고, 증거를 찾으려고 종진

 

의 집에 몰래 잠입하여 뒤지다가 주방에 불을 지르는 등 실수를 거듭하며 주변사람들로 부터 창피를 당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해한다며 종진에게 비치타운을 성사시켜줘서 고맙다며 고급 시계를 선물하는 종진.

 

드디어 비치타운이 완성되고 상인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날! 

 

대호는 당연히 될줄 알았던 비치타운 상인협회장 선거에서도 종진에게 지게되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회장 선출 축하 회식

 

자리에서 깽판을 치고 쫒겨납니다. 

 

선술집에서 화가나서 종진이 준 시계를 내려친 종진의 눈에 시계속에 장착된 추적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더욱 종진의 범죄행위를 증명하려고 혈안이 되는 대호는 종진을 미행하다가 , 종진 일당이 외딴섬에서 낚시를 가장해

 

모여 마약을 제조하는 현장을 보게되고, 대호는 경찰을 동원 종진의 회사급습하지만 헛탕을 치르며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됩니다.

 

자존심이 상한 대호는 참지 못하고 운동장에서 대결을 청합니다. 하지만 무참히 종진의 펀치에 나가떨어집니다. 대호를 비웃

 

고 약올리는 능글맞은 종진. 몸도 마음도 지친 대호는 가족을 데리고 기장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후배 경찰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일식이 경찰에 잡혔으니 참고인 조사차 경찰서에 와달라고...

 

마지막으로 대호는 일식과 면담을 하고, 마치 유령과도 같은 뽀빠이에 대해서 묻게 됩니다. 그런데 대화 도중  뽀빠이 편지에

 

오만원권 두장이 있었다는 말에서 뽀빠이가 종진임을 직감합니다.

 

 

마을 사람들을 야유회에 보내고 마약 거래를 하려는 종진의 계획은 휴게소에서 덕만(김성균)이 관광버스에 기사몰래 탑승하

 

여 차를 되돌리고 종진의 마약 거래현장에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납니다.  이 때 대호가 배를 타고 나타나 종진 일당이

 

바다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탈출로를 막으면서 종진일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갑니다.

 

도주하는 종진.

 

마을 사람들은 종진일당과 집단 난투극을 벌이며 그들을 제압합니다.

 

그리고 종진의 뒤를 쫒던 대호는 막힌 길에서 종진에게 다시 결투를 청하고 대호는 유도실력을 발휘해서 우여곡절끝에 종진

 

을 검거하게 됩니다.

 

마약일당 검거로 일약 스타가 된 대호는 경찰이 여론의 비판을 피하고자 대호를 잠입수사 경찰이었다며 그를 다시 복직시키

 

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영화 "보안관"은 기존의 무게감있고 진지한 수사극이나 스릴러에서 확장해서 사투리 묻어나는 지역 정서를 결합시켜 유쾌

 

게 볼 수 있는 코믹 수사극에 도전했다는 점에서는 신선함을 주는것은 분명합니다.

 

이성민이하 배우들의 케릭터도 무난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보다보면 성민 덕만이 주윤발 주연의 영화 음악을 흥얼거리는

 

장면에서 흡사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 이하 형사들이 형사반장 음악을 따라하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살인의

 

억도 다소 코믹적인 요소들도 있었지만 과하지 않게 양념처럼 들어가며 이야기의 중심인 범인이 누굴까 수사를 좁혀가지

 

만 번번히 실패하는 형사들의 갈등과 긴장을 잘 표현하면서 관객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대단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안관"은 코믹의 요소들에 비중을 두었는데 익숙한 설정들이 많아서 무난하지만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는것 같습

 

니다. 오히려 조진웅의 비열함과 무서움을 여러 설정들로 더욱 부각시키고 중간중간 코믹요소를 첨가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

 

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키도 작고 외소한 이성민이 종진역을 하고 누가봐도 듬직한 조진웅이 대호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반전이 더 살았을것 같거든요. ㅎ ㅎ   

 

이 영화의 제 개인적인 평점은 7점입니다.

 

 

*영화의 스포가 다량 포함되어있습니다.

 

드디어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하 가오갤이라 하겠습니다.)가 돌아왔습니다.

 

2014년 영화 "명량"의 사실상의 상영관 독점으로 유독 우리나라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가오갤이 이번엔 전편의 찬사를 등

 

에업고 우리나라에서 흥행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명량"의 주인공이 최민식이었는데 이번에도 경쟁작 "특

 

별시민"의 주연이 최민식이네요, 가오갤과 인연이 깊은 배우네요 ㅎ ㅎ 설마 가오갤 3편에서도 최민식이 경쟁작에 등장할지

 

흥미롭게 지켜봅시다. ㅎ ㅎ

 

 

 

가오갤은 마블의 영화 중에서 가장 엉뚱하고 유쾌한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블의 영화에서 조크를 동

 

반한 유쾌한 케릭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연 가오갤의 멤버들과는 비교가 안될듯 합니다.

 

가오갤이 사랑받는 이유는 여려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성격이 완전 다른 다양하고 엉뚱한 케릭터들이 따로 놀지않고 조화를

 

이루며 우주의 악당과 맞서는 좌충우돌의 모습이 실종일관 유쾌하면서도 신나며, 악당같은 멤버들과 주변악당 케릭터(욘두,

 

네블라등)들도 근간엔 따뜻함이 깔려있다는 점, 그리고 헐리웃 영화의 특징이기도한 가족주의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감동의

 

코드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 영화의 감독은 제임스 건입니다. 여러 작품이 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 관객들이 쉽게 알수있는 작품은 "새벽

 

의 저주"를 각본한 감독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감독의 영화중 2010년작으로 "슈퍼"란 영화가 있는데요, 수퍼히어로 블록버스터만큼이나 이제는 주된 장르

 

로 자리잡은 ‘어눌한 수퍼히어로’ 영화인 "수퍼"는 평범한 현대인의 일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수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일

 

종의 패러디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각본을 쓴 제임스 감독의 스타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슈퍼"에 욘두로 출연한 마이클 루커가 나오는 걸보면 이때의 루커에 대한 믿음이 "가디

 

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상당히 큰 비중인 욘두역에 이 배우를 발탁하게 된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영화 개봉전 감독은 인터뷰에서 새로운 케릭터의 무분별한 합류로 영화 집중을 흐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비록 가오갤2에 맨티스와 에고 그리고 아이샤등 새로운 케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케릭터들의

 

과거와 감정등에 집중하는 스토리에 끼어들어 산만하게 만드는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게 양념이 되고 있습니다. 그의 말이 빈

 

말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되실것입니다.

 

 

 

 

자! 이제 기다리시던 줄거리도 넘어가 볼까요 ㅎ ㅎ

 

영화가 시작하면 친근한 올드 팝과 함께 스타로드의 아버지인 외계인 에고(커트러셀)와 스타로드 어머니 메레디스(로라 하드

 

독)가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드라이브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메레디스를 데리고 숲으로 가는 에고는 그녀와 사랑의 말을

 

나누며 키스하고 그들 발 밑 땅엔 푸른빛이 나는 이상한 싹(?)이 보입니다.

 

한편, 여전히 현상금을 벌기위해 악당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의 의뢰를 받아 배터리를 훔친 문어같이 생긴 우주괴물과 싸

 

우는 가도갤 멤버들 그런데 여기서 음악을 들으며 이리저리 춤추며 뛰어다니는 베이브 그루트의 귀여움이란 아!! 정말 말그

 

대로 졸귀!!!

 

 

 

어쩜 가오갤 2에서 가장 대중의 사랑을 받게될 케릭터는 바로 베이비 그루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에 반역을 일으킨 욘두의

 

악당 부하들 조차도 너무 귀엽다며 베이비 그루트를 죽이지않고 마스코트로 하자며 난리가 나죠. ㅋ ㅋ

 

어찌됐든 베이비 그루트의 귀여움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타이틀이 오릅니다.

 

 

괴물을 죽이고 아이샤에게 배터리를 가져온 가오갤은 대가로 아이샤에게 잡혀있던 가모라의 이복자매인 네뷸라(카렌길런)를

 

넘겨 받습니다. 그런데 그만 배터리의 일부를 돌려주지 않고 가지고 나온 로켓으로 인해 가오갤은 아이샤의 자존심을 건드리

 

게 되고 아이샤는 무선 조정 우주선을 이용하여 가오갤의 우주선을 공격합니다. 가까운 행성으로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가오

 

갤, 그런데 우주선이 공격당할 위기에서 정체불명의 남자가 아이샤의 우주선들을 파괴하며 가오갤을 구합니다.

 

 

근처행성으로 피한 가오갤 맴버들 앞에 그 의문의 남자가 하녀격인 멘티스(폼 클레멘티에프)와 함께나타납니다. 에고!! 그는

 

스타로드인 퀼에게 자신이 아버지라고 소개합니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등장에 혼란스러운 스타로드.

 

에고는 스타로드를 설득해서 자신의 행성을 소개해주겠다며 가모라 드랙스와 함께 스타로드를 자신의 행성으로 데려갑니다.

 

 

한편 유흥지역에서 욘두는 라바저스의 수장(아이고 반가운 실베스터 스텔론이 나오네요 ㅋ ㅋ)을 만나게되는데 ,아이들을 에

 

고에게 팔았다는 이유로 라바저스 무리에서 일종의 파문을 당한 욘두의 아픈 과거가 드러나네요. 가오갤 1편에서 어린 스타

 

로드를 납치하지만 에고에게 데리고 가지않은 걸 보면 그 이전에 욘두는 에고의 실체를 알았던것 같습니다.

 

모욕을 당한 아이샤는 상심한 욘두 앞에 우스꽝스럽게 등장하여 가오갤을 없애달라며 일종의 청부살인을 의뢰합니다.

 

우주선에 남은 로켓과 네뷸라,베이비 그루트에게 접근하는 욘두 일당들, 하지만 로켓의 부비트랩에 혼쭐이 나지만 결국 욘두

 

의 가공할 에로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죠.. 결국 로켓일행이 붙잡히는데 이번에도 그들이 죽을까봐 아이샤에게 넘기기보단

 

배터리를 파는것으로 결론지으려는 욘두에게 테이져 페이스란 부하와 일당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급기야 네뷸라는 욘두의

 

리에 장착된 일종의 에로우 송신기를 박살내면서 욘두는 이제 부하들에게 지위를 박탁당하고 갇히게 됩니다.

 

로켓에게서 에고가 스타로드를 데리고 자신의 행성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욘두는 그를 구하기 위해 베이비 그루트의 도

 

움으로 다른 수신기를 머리에 달려하지만 베이비 그루트는 말귀를 못알아듣고 자꾸 이상한 물건만 가져옵니다. 아! 귀여워

 

ㅋ ㅋ... 포기할 쯤, 테이져 페이스의 반역에 동조하기 싫었던 부하 크레글린이 머리 수신기를 욘두에게 던져 주고 욘두는 역

 

시 휘파람을 불며 그 가공할 에로우로 우주선에 있던 반역한 부하들을 순식간에 초토화 시킵니다.

 

우주선을 타고 스타로드 일행을 구하기 위해 에고의 행성으로 떠나는 로켓과 욘두 일행! 너무 먼 에고의 행성을 가기위해 포

 

탈을 계속 통과하느라고 얼굴이 완전 우습게 변하네요 ㅋ ㅋ (만화를 보는 느낌이네요 ㅋ ㅋ)

 

 

욘두에게서 탈출한 네뷸라는 가모라를 이기겠다는 오기로 에고의 행성으로 와서 가모라에게 무기를 발사하며 대결합니다. 가

 

모라도 네뷸라도 서로를 없앨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만 차마 죽이지 못합니다. 네뷸라 마음속에는 언니에 대한 서운함이 있

 

을뿐 아직도 가족애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네뷸라는 마음의 상처를 이야기하게되고 둘은 화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동굴에서 엄청난 해골들을 발견하며 뭔가 심상치 않

 

음을 느낀 가모라는 뭔가를 알고있는 것 같은 맨티스에게 달려갑니다. 드디어 알게 된 에고의 정체!!

 

예상하셨겠지만 이 영화의 메인 빌런이 누구일까 궁금하셨죠? 네 !! 바로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입니다.

 

에고는 우주를 자신이 다스리려고 계획합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론 부족하자 각 행성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일을 도울 아이를

 

잉태시켰고 , 땅에는 자신의 행성으로 만들 일종의 파괴의 에너지 씨앗을 심었습니다. 역시 지구에도 메레디스와 관계하여 퀼

 

을 낳게하고는 암을 그녀에게 심은 후,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왔던 것이죠. 영화 도입부에 땅에서 빛나던 푸른빛의 씨앗이 바

 

로 파괴의 씨앗이었던 것입니다.

 

에고는 그 후 욘두를 시켜 각 행성에서 자신의 자식들을 데려오게 했고 에너지를 다룰 능력이 없는걸 알게되자 죽여버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에고의 악성을 알게 된 욘두가 어린 스타로드는 에고에게 데려가지않고 직접 키웠던 것입니다. 이를

 

모른 채 에고의 행성으로 온 스타로드는 아름다운 행성의 모습과 아버지의 정을 착각하지만 스타로드가 자신처럼 에너지를

 

다루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된 에고가 본색을 드러내자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 바로 에고임을 알고 분노합니다.

 

스타로드가 말을 듣지않자 스타로드의 에너지를 빨아들이며 본격적으로 파괴의 씨앗을 가동시키는 에고!

 

이 때 로켓과 욘두 일행이 우주선으로 에고를 들이받으면서 위기에서 스타로드를 구하고, 가모라와 드랙스도 뭉쳐서 에고를

 

없애기 위해 행성 가운데에 있는 일종의 심장격인 에고의 코어를 폭파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마침 아이샤 일당의 무선 우주선도 나타나서 가오갤은 위기에 처합니다.

 

코어로 가는 좁은 길을 통과하기위해 베이비 그루트가 폭탄을 들고 코어를 향해 들어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한폭탄의 5분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결국 에고는 죽고 맙니다. 무너지는 행성에서 살아남기위해 모두

 

우주선으로 대피하지만 욘두와 스타로드는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합니다. 욘두는 스타로드를 살리기 위해 우주로 날아가고 하

 

있는 우주복을 스타로드에게입히고는 자신은 그를 안은채 우주에서 죽고맙니다.

 

욘두의 희생으로 살아난 스타로드는 진정한 아버지는 욘두였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욘두의 시체를 화장하며 작별하는 스타로드, 이 때, 욘두의 희생을 전해들은 라바저스 무리가 나타나 그를 위해 그들만의 전

 

통으로 장례식을 치러주며 욘두를 다시 동지로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를 기억할때 베이비 그루트와 욘두의 죽음이 가장 대중들에게 인상적으로 남을 것 같습

 

니다. 이런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해피앤딩이 가오갤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영화가 끝나고 추가영상이 5개나 되는데요. 아마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우주로 영역을 확

 

장시키는데 가오갤이 역할이 아주 크기 때문에 이런 저런 떡밥들을 던져두며 마무리되는것 같습니다.

 

추가영상에는 아쉽게도 베이비 그루트가 일종의 사춘기 그루트가 되어 게임만한다고 스타로드에게 잔소리듣는 장면(스타로

 

드도 이제 그루트의 말을 알아듣는것 같네요 ㅎ ㅎ )과 에로우 조정법을 연습하던 크레글린이 실수로 드랙스에게 화살을 꽂

 

는 장면, 분노에 치를 떠는 아이샤가 아담이란 기게를 언급하는 내용(타노스와도 대결가능한 아담이란 강력한 케릭터를 다음

 

편에 보게되겠군요), 그리고 라바저스 수장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여러 라바저스들의 합류예고, 그리고 마블영화에 꼭 나오는

 

마블코믹스 회장 스탠리 할아버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ㅋ ㅋ 

 

메인 빌런이 약하다거나 스토리 전개가 느리다는 평도 있지만 이번 영화는 각 케릭터를 좀더 깊이 있게 다루었고 빌런이 아

 

버지란 설정이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생각합니다. 기존 가오갤의 스타일을 좋아하시고 재미있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우실 것입니다. 코믹스런 부분도 여전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도 충분히 웃을 수 있는 농담이나 설정들이니 어

 

색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벌써 가오갤 3가 기대가 되네요. 가오갤3는 우주최간 빌런인 타노스도 보다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것 같고 마블 시네마틱

 

우니버스의 확장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 보겠습니다. 어밴져스 3편에도 가오갤이 나온다고 하니 기

 

대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이번 영화의 제 개인적인 평점은 9점입니다.

 

그런데 베이비 그루트 인형 갖고싶은데 언제 팔까요? ㅎ ㅎ

 

보신분들은 다들 사실것 같은데 ,,,,  

 

그나저나 욘두 아재 안녕!!

 

가오갤의 매력남

 

오늘은 2015년 이상문학상에 빛나는 김숨 작가의 " 뿌리 이야기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숨 작가는 단편소설을 자주 읽는 분들이라면 자주 접하였고 앞으로도 자주 접하게될 우리 나라 소설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라 하겠습니다.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난 김작가는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에 문학동네신인상에 " 중세의 시

 

간 "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습니다.

 

이후로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허균문학상, 그리고 이상문학상등, 사실상 우리나라 소설문학상의 상당수를 수상하며 그녀의

 

역량을 증명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 맨부커상수상으로 우리나라를 빛낸 한강작가처럼 김숨작가도 꾸준하게 작품

 

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쌓아가는 대표적인 한국의 소설가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두분이 너무도 이미지가 닮았다는 것입니다.

 

아래사진을 보시고 김숨작가와 한강작가를 구분해 보세요 ㅋ ㅋ

 

 

진짜 비슷하죠?  ㅎ ㅎ 두분의 선한이미지가 참 정감이 가네요.

 

자! 그럼 오늘은 저처럼 싱글의 삶을 살고있는 분들이라면 더 공감이 갈 중편소설 " 뿌리 이야기 "를 본격적으로 소개해 드리

 

겠습니다.

 

김숨 작가는 이 소설을 쓰게된 계기 즉, 뿌리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로 , 어느 날 거리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보면서

 

부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나무가 다른나라에서 와서 이식된 나무란 얘길 들었고 나무라는 존재는 태어난 자리와 죽는 자

 

리가 같아야 하는 존재인데,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강제로 실려 와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적응하는 게 얼마나 힘들

 

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생각에서 소설이 시작됐고 우리 민족의 이주사까지 관심을 확장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소설 이후 세편의 장

 

편도 이 소설에 근간한다고 말한걸 보면 이 소설은 김숨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위해 꼭 읽어봐야할 소설인것 같습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형식적으로 진전 없는 연예생활을 사 년째 이어가고있는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화가인 남자는 어느 날부터 유화가 아니라 나무뿌리를 오브제로 삼는 조형작업에 몰두합니다.

 

여자는 여행사를 다닙니다.

 

남자는 입양의 고통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근원적인 상실감을 개발공사로 인해 하루 아침에 뽑혀서 내쫓긴 나무 뿌리를 보며

 

동질감을 느껴선지 뿌리를 수집하며 조형작업에 집착합니다. 

 

여자는 여행사가 망해 직장을 잃은 후, 종군 위안부였던 고모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반추합니다.

 

할머니와 한방을 같이 썻던 과거의 시간, 할머니가 이불속에서 뿌리가 뻣듯 자신에게 손을 뻣어 그녀의 손을 잡았던 의미를

 

남자친구의 뿌리 오브제 작업을 곁에서 보며 이해하게 된 여자.

 

소설은 뿌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다소 모호하게 느껴지는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입양아로 어느 날 뿌리뽑혀 이곳 저곳으로 이동해야했던 천근성으로 볼수있는 남자와 한곳에서 큰 어려움없이 자라온 심근

 

성으로 볼 수 있는 여자, 이 두 사람의 갈등과 진전없음은 천근성과 심근성의 나무가 공존하는 것으로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

 

기도 합니다. 

 

 

뿌리를 보기위한 시각

 

1. 뿌리를 제대로 보기위해선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뿌리의 표정을 보기위해선 땅속에 감춰진 뿌리를 상상해야하며 뿌리의 냄새를 잘 맡으려면 불을 끄고 흙 속을 뻗어가는 상상

 

해야합니다. 모나리자의 위대함을 알려면 그녀의 표정에 미세하게 숨겨진 혐오감 두려움 분노를 보아야하듯...

 

2. 뿌리를 이해하기 위해선 세세한 곁뿌리들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남자가 파라핀이 아닌 시간과 정성을 더 필요로하는 촛

 

작업을 고집하는 이유도 세세한 뿌리의 감정들을 소중히 다루려는데 있습니다.

 

3. 뿌리를 이해하기 위해선 뿌리 입장이 되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합니다.

 

"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내가 왜 없는게 아니라 있는 것인지...."

 

4. 뿌리를 이해하기위해선 천근성 뿌리의 내미는 손을 내치지 말아야 합니다.

 

천근성과 심근성 뿌리가 공존하기 위해선 천근성 뿌리의 고통을 이해하여야합니다. 종군 위안부로 살아오며 이곳 저곳 감정

 

곳없이 떠돌던 고모할머니의 희망의 절박한 손짓을 내치지 말아야하며 , 입양아로 상처를 가진 남자의 뿌리에 대한 집착을

 

이해해주어야합니다. 고모 할머니를 위해 작품에  남귀덕이란 이름을 부여하여 그녀의 정체성을 존중해주어야하는 것처럼말

 

입니다.

 

 

" 뿌리 이야기 "는 인간을 나무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뿌리는 인간의 현실적 정신적 터전일 수도있고 나무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생명의 근원, 또는 인간의 정체성등 하여간 인간의 근본적인 그 무엇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흔히 "완전히 뿌리가 뽑혔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긍정의 의미가 아닌 부정의 의미일것입니다.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야할 나무가 뿌리가 뽑혀 다른곳으로 옮겨지거나 이 소설에서처럼 동물의 박재마냥 처리되어

 

오제로된다는 것은 나무에겐 엄청난 고통이며 죽음일 것입니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개발에 따른 나무의 뿌리뽑힘과 이주를 인간의 삶과 병치해서 불안과 고통의 삶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하

 

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깊은 슬픔과 한숨으로 끝나지 않고 심근성 뿌리와 천근성 뿌리의 조화와 공존을 이야기하며

 

공존의  삶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어가 회기하는 것도,인간이 죽기전 고향을 찾는것도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생명이 자랐고 성장하였던 뿌리로 돌아가려는

 

정체성 찾기의 본능과도 같은 정서일 것입니다. 그래서 뿌리가 없어지거나 훼손된 사람들(이 소설에서는 종군위안부 입양아

 

철거민이 뿌리뽑힌 자들로 등장합니다. )은 방황할 수 밖에 없고 슬픈 삶을 살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뿌리이야기"는 기존의 익숙한 상징성과 소재의 진부함을 자유로운 상상력과 새로운 접근법으로 진부함을 벗어나는데 성공

 

한 작품입니다. 상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주제이지만 화가인 남자친구와,  실직 후 고모할머니를 기억하게된 여자가 스스로

 

에게 던졌을 법한 질문을 독자인 나에게 던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특별시민이 개봉하였습니다.  갑작스런 대선일정에 맞추기 위해 분주히 후반작업에 임했을 듯 싶습니다. ㅎ ㅎ

 

시의 적절하게 개봉하게되었기에,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명인 최민식의 출연과 더해져서 이 영화 관계자들이

 

거는 흥행의 기대가 엄청클듯 싶습니다.

 

 

예고편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이 영화는 선거에서 이기기위해 진흙탕 싸움을 하는 속물 정치인들과 그 주변 인물들 , 그리고

 

그들의 선거캠프 이야기입니다.

 

아울러 영화를 보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속물 언론인(문소리)도 나옵니다. 

 

요즘 "내부자들" "더 킹" "보통사람" "더 플랜"등등 어두운 정치와 관련된 소재의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

 

로는 최근 국민적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고있는 공정성을 잃은  언론의 세계도 영화의 부수적인 소재가 아니라 주요 내용으

 

다루어지는 영화가 나오면 어떨까 싶습니다. 곧 나올것이라 봅니다.

 

 

이 영화의 연출자는 박인제 감독으로 본격적인 메이져 상업영화로는 2011 "모비딕"이후 두번째 연출작이라 하겠습니다.

 

영화 "대호"이후 다시 보게 된 최민식은 뭐 설명이 필요없는 연기로 극중 젊은 시절의 순수를 잃어버린채 닳고 닳은 타락한

 

정치인이 되어버린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연이면서 악역인 곽도원도 역시 그의 가장 대표적인 장기 연기인 차갑고 능글능글한 권력자의 이미지를 이번 영화

 

에서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검사출신 국회의원이면서 변종구의 선거 대책 본부장역으로 나오는 심혁수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겁없이 변종구의 선거판에 뛰어들어 출세의 욕심을 부려보지만 순수한 이상과 타락한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광고

 

전문가 박경 역에 심은경이 연기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변종구, 심혁수, 심은경, 그리고 정치부 기자 정제이(문소리)할 것없이 사실상 등장인물들 모두가 적군 아군이 없는 이

 

전투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거는 똥물에서 진주꺼내는 거야!"

 

오늘의 적이 내일은 동업자가 되기도 하는 타락한 정치인들의 세계 ! 갑자기 정치는 생물이라는 자기합리화의 말이 생각나네

 

요. ㅎ ㅎ

 

정치적 계산에 의한 위선과 상대에게 흡집을 가하려는 선거 공작! 그리고 여기에 예측 못했던 사건이 더해지면서 영화는 더

 

욱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배신하며, 더 악날하게 이용해야하는 똥물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힙합가수와 함께 청바지를 입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젊은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얻으려 이미지를 연출하려

 

는 변종구의 청춘 토크쇼가 보여집니다. 여기에서 광고 대행사에 다니는 박경은 당돌하게 변종구에게 직설적으로 디스하는

 

문을 하게되고 오히려 이것이 변종구의 눈에 띄어 선거캠프에 합류하게됩니다.

 

 

선거 대책 본부장 심혁수는 핸드폰을 건네며 선거는 똥물에서 진주꺼내는 것이라며 박경에게 손에 똥물 뭍힐 자신이 있다면

 

건네준 핸드폰을 받으라고 제안합니다.(영화를 보면 도청프로그램을 깐 핸드폰을 준것이죠)

 

핸드폰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선거일에 뛰어드는 박경.

 

박경은 선거 홍보에 노이즈 마케팅 기법을 동원해서 변종구를 실검 1위에 올리고, 하루만에 상대편 선거동영상을 편집하여

 

홍보 동영상을 만드는등 변종구에게 인정을 받기위해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며 일합니다.

 

 

이 때, 학교 선배이자 정치부 기자인 정제이(문소리)가 접근하여 박경을 통해 변종구 쪽의 정보를 캐내서 기사화 합니다.

 

이런 와중에 서울도심에 싱크홀 발생하고, 변종구 부인이 고가의 서예작품을 구매하였다가 타후보측의 공격을 받는등 변종구

 

후보는 계속되는 악재로 조금씩 지지율이 떨어져서 결국, 2위인 양진주(라미란)후보와 오차범위까지 추격을 받게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스트레스를 풀고자 혼자 지인의 고기집에서 술을 마시고 딸 차로 귀가하던 변종구는 그만 군인을 치게되

 

고 군인이 사망하게되면서 변종구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됩니다. 이를 은폐하려는 변종구는 운전기사 길수를 시켜서 증거를

 

애도록 뒷마무리를 시킵니다.

 

그런데 변종구와 길수의 통화를 도청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녹음파일은 심혁수에게 건네집니다. 심혁수는 변종구와 당에서 대선으로 대립각을 보이고있는 당대표인 김의원 사이를 오가

 

며 양측에게서 약점을 담보로 자신의 정치적 메리트를 최대한 뽑아내려합니다.

 

기자인 정제이 역시 철저히 후배인 박경을 이용하고, 변종구에게 타격이 되는 군인뺑소니 사건 의혹 기사를 내보내서 변종수

 

곤경에 빠뜨리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후일의 정치 입문을 위해 변종구와 친분을 이어가는 이중적

 

인 모습을 이어갑니다. 

 

위기를 넘기기위해 딸과 아내를 설득 딸의 단독 범행으로 사건을 무마하는 변종구.

 

 

이제 지지율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자 심혁수는 3위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하자며 변종수에게 권고하고, 불법선거자금을 건네

 

는 장면을 연출하는 선거 공작으로 3위 후보측을 압박하여 단일화에 성공하는듯 싶습니다. 하지만 변종구는 심혁수와 상의

 

없이 직관으로 오히려 양진주 후보측과 3위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하도록 만들고는, 불법선거자금 증거를 이용 역공을 취하여

 

성공합니다.  

 

 

한편, 핸드폰이 이상하여 AS를 받으러 간 박경은 도청프로그램이 깔린것을 알게되고 변종구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심혁수의 짓임을 직감한 변종구는 심혁수를 불러 타협하는 동안 길수를 시켜 혁수의 집에 있을지모를 녹음 파일을 찾아오게

 

합니다. 하지만 혁수에게 발각되고,  두 사람은 몸싸움이 벌어지다 그만 실수로 혁수가 죽게됩니다. 혁수의 죽음을 자살로 꾸

 

미는 변종구.

 

변종구는 김의원과도 정치적으로 타협하며 우여곡절 끝에 결국 대선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우연히 선대본부 혁수의 짐에서 USB를 발견하게된 박경.

 

변종구의 살인 은폐 내용을 알고는 권력을 향한 타락성에 실망하여 자수하라 말하며 그에게 받았던 시계와 USB,핸드폰을 내

 

놓고 서울특별시민으로 돌아가 할일을 하겠다며 돌아섭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라며 마지막 회유의 말을 던지는 변종구. 문을

 

나서는데 정제이가 변종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들어갑니다. 건물을 나선 박경의 손에 USB가 다시 들려져 있습니다.(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단 의미겠죠?) 

 

 

영화의 마지막 지인의 고기집에서 길수에게 박경을 언론사에 넣어주고 지켜보자는 변종구, 길수에게 상추쌈을 연거푸 주며

 

끝까지 가는 거다 말하는 변종구. 

 

자신도 상추쌈을 우적우적 씹으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변종구의 권력욕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요즘 대선 국면에서 십년전의 일까지 끄집어내 네거티브를 하고, 확증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지 손상을 위해 마구잡이로 터

 

지는 찌라시성 기사들, 무슨 사건만 발생하면 가서 사진찍기 바쁜 정치인들의 일상등등을 볼때 영화는 그리 과장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타락한 정치인, 언론인, 공무원들에게 시민들이 어떻게 이용당할 수 있는지를 나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진흙탕인 인물들로 영화가 채워지다보니 모든 정치인들이 이러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의 확장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변종구도 사실 영화를 보면 나름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고기집에서 공장다니던 어려운 시절을 회상하며 그 때의 고기

 

맛이 안나다고 푸념하는 장면에서 보여주듯, 그 역시 원래부터 타락한 정치인은 아니었습니다. 박경도 영화의 첫부분에서 당

 

차게 변종구 위선 이미지를 지적했던 젊음의 패기는 점점 사라지며, 현실의 어두운면에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변종구 심혁수 정제이와 그 주변들을 보게되면 타락을 세상의 진리요 흐름이다 합리와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입니다. 이런 인

 

물들을 통해 감독이 이 영화의 주제와 문제의식으로 삼은 것은 무었일까요?

 

"우리는 타락을 고민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서울 특별시민으로 살아가며 할일을 하고 있는가?" 아닐까요?

 

어두운 정치 문화나 정치적 가치관이 지금도 개선되어야할 부분들이 많기에 영화는 과장되게 느껴지지않습니다.

 

대선이 거듭될수록 이런 소재의 영화나 내용들이 관객들에게 거리감있게 느껴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봅니다.

 

모두 박경이 변종구나 심혁수가 되지 않도록 건강한 가치관을 지켜가도록 하자구요.

 

기전에 제 개인적인 영화의 평점은 8점입니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면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 오두막 " 을 보러 가기전 보통 저는 선입견이 생길까봐 다른분들의 리뷰를 읽지 않는 편인데요, 이 영화는 "꼭 봐야

 

지!!"하던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망설이다가 리뷰를 보게되었습니니다. ㅎ ㅎ

 

그런데 의외로 혹평들이 많아서(특히 원작소설에 대한 감동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의견들이 주로 많더군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왠만한 개봉 영화는 다 보았기 때문에 영화 중독인 저로서는 주말을 그냥 지나가기가 여간 쉽지가 않아서(금단현상(?)

 

인가요? ㅎ ㅎ ) 저도 모르게 영화관으로 발길이가고 있더군요.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저로서는 처음 예고편을 접했을 때, 종교 영화가 아닌 판타지 힐링드라마로 느꼈기 때문에

 

큰 거부감 없이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물론 전형적인 종교 영화(일대기 서술)의 방식을 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너무도 인간적인 뚱뚱한 흑인 여자나 인디

 

언 느낌의 할배가 하나님으로 나오고 아랍계열의 배우가 예수, 동양인인 여자가 성령으로 나오니 잘생긴 백인 남자를 예수의

 

모습으로 그리는 기독교 쪽에서도 신을 너무 평범하거나 낮게 그렸다고 불만이 있을 것같네요. ㅎ ㅎ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영화를 보는데 크게 거부감이 드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힐링 영화라해도 맞는것이 영화의 내용이 딸을

 

잃은 아빠와 가족의 상처치유가 영화의 중심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이 상처를 치유해가는 심적 변화의

 

과정은 다분히 기독교적인 입장을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다루어지기 때문에 기독교인이 아닌 다른 종교를 믿으시거나 종교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신 분이라면 솔직히 그리 공감하기 힘든 설득의 비약이 있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제작사도 영화의 대중적인 접근을 위해 예고편에서 종교영화를 표방하기보단 환타지 힐링 영화의 컨셉을

 

취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의 개인적인 느낌을 미리 이야기해보자면 영화는 상당히 지루한 측면이 있습니다.

 

주인공과 신과의 일상같은 대화가 영화의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데, 주인공 맥이 반복해서 던지는 질문에 계속해서 이해할 수

 

없는 모호한 답변(불교의 선문답 같다 할까요 ㅎ ㅎ )과 신을 이해하기 힘든 인간의 믿음만을 강조하는 내용이 반복되는 것도

 

그렇고, 자식들을 심판해 보라는 지혜의 명령에 너무도 쉽게 생각을 바뀌는 주인공의 심리 변화가 그리 일반 대중에게 설

 

득력있게 다가서지 못하다보니 영화로서 큰 감동을 이끌어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독교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소설 원작을 사랑하는 독자로부터도 호평의 입소문을 통한 흥행 뒷힘을 받기는 쉽

 

않을 것같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스튜어트 하젤딘으로 이 영화가 두번째 연출작입니다. "리버월드" "이그잼"에 각본이나 연출로 참여했는데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감독인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 오두막 "에는 우리나라 관객에게 익숙한 얼굴인 샘 워싱턴과 , 최근 "히든피겨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옥타비

 

아 스팬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많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는 호주출신 제가 좋아하는 배우 라다미첼도

 

보실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줄거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화는 도입부, 맥에게 전해 들은 오두막 체험을 이야기하는 마을 친구, 윌리(팀 맥그로)의 나래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술만 먹으면 엄마를 폭행하는 아버지 밑에서 고통스러운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맥(샘 워싱턴)

 

이 나옵니다. 어느날 교회 예배에서 아버지의 폭행을 간증했다가 아버지로 부터 창피를 주었다며, 심하게 매질을 당하곤 증오

 

심에 아버지의 술에 살충제를 넣는 범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영화는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부인 난(라다미첼)과 자녀 셋을 기르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맥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아이들과 캠핑을 떠난 맥은 캠핑장으로 가던 도중, 멋진 폭포를 보고 보고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폭포에 가게되고,

 

폭포수 탄생에 얽혀 전해내려오는 전설(추장의 공주가 병에걸린 주민을 구하고자 희생하였고 눈물이 폭포가 되었다는...)을

 

막내 딸아이에게 이야기해줍니다. 

 

딸아이는 여기서 "공주의 희생도 신의 뜻이라면 신은 짖궂으시다. 신이 저도 희생하라 할까요..."라는 맥이 나중에 신에게 던

 

는 원망과 질문에 일맥 상통하는 말을 합니다. 

 

캠핑 마지막날, 호수에 빠진 아들과 둘째 딸을 구하고 돌아온 맥은 막내 딸이 없어진걸 알게되고 경찰에 신고하는데 경찰은

 

FBI가 쫒고있는 용의자가 아이 납치에 관련된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맥의 바램과는 달리 범인의 차량이 발견된 산속 근처 오

 

두막에서 피흔적과 딸아이의 원피스를 발견하고는 절망합니다. 

 

 

이 사건으로 화목했던 맥의 가정은 고통속에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특히 케이트는 자신의 부주의(요트에서 일어나 장난치다

 

요트가 뒤집혔다)로 막내가 죽고 가족이 고통받고있다는 자책감에 아빠와 대화를 하려하지않으며 마음의 문을 닫습니다.

 

그러던 중,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맥은 우편함에서 자신을 오두막으로 초대한다는 파파 이름의 편지를 받습니다. 이웃 친구

 

윌리(팀 맥그로우)은 범인일지 모른다며 반대하지만, 맥은 혼자 윌리의 차를 몰고 오두막으로 향합니다.

 

 

큰 차에 치일뻔한 위기를 넘기고 오두막에 도착한 맥.

 

총을 들고 오두막에 들어가지만 범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두막을 떠나려는데 한 남자가 다가오고 긴장한 맥에게 무

 

심하게 다들 기다린며 맥에게 따라오라 손짓합니다.

 

어느 지점부터 눈이 쌓인 겨울 숲이 초록이 가득한 수목으로 숲의 모습이 변해있고, 따라가자 전혀 다른 이미지의 오두막이

 

등장한다. 이에 어리둥절한 맥.

 

오두막에 들어서자 맥을 반갑게 맞이하며 자신을 파파라 소개하는 흑인 여자, 옆에 있는 남자는 자신의 아들(즉 예수)이고 여

 

자는 결국 성령인것.

 

맥에게 자신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즉 성부 성자 성령은 맥이 딸아이 죽음으로 인한 상처, 즉 슬픔과 분노에 대한 집착에서 그만 벗어나기를 바라며 힐링을 도와

 

주려는 여기 오두막으로 맥을 초대한 것입니다.

 

맥은 딸아이가 범인에게 죽도록 왜 방치했냐며 파파를 원망합니다.

 

파파는 방치한것이 아니라며 애매모호한 답변을 합니다. 자신이 선하다는 걸 믿으라고 말하죠....

 

신들과 식사를 같이하고, 예수와 호수 위를 걷는 체험을 하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노는 딸아이를 보게되고, 성령과 대화

 

를 나누는등, 맥은 오두막에서 인간적인 신과 힐링의 시간을 보냅니다.

 

동굴 속에서 만난 , 지혜(엘리스브라가)는 자식을 천국과 지옥으로 나눈다면 어떻게 하겠냐며 맥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이에

 

맥은 할 수 없다하자 신도그렇다며 파파를 이해하라는 투로 말합니다.(설득력있는 듯 하지만 사실 너무도 종교적 입장에 편

 

향된 설득이라생각합니다.) 

 

어느 날, 노인으로 변한 파파는 맥을 범행 현장으로 데려가서 범인을 용서하라 말합니다. 증오가 맥과 가족의 인생을 파괴

 

한다며 그만 용서하라며 설득합니다.

 

힘겹게 용서를 말하는 맥.

 

이제 파파는 아이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맥을 이끌고 아이의 시신을 거두어 예수가 만든 예쁜 관에 넣어 묻게 됩니다.

 

완벽한 용서는 아니지만 용서하려는 마음으로 마을 돌린 맥, 상처받은 가족, 특히 케이트의 상처도 어루만질 마음을 얻은 맥

 

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가겠다 말합니다.  그러자, 겨울 숲속 원래 허름한 오두막에서 눈을 깬 맥은 차를 타고 다시 집

 

으로 향합니다.

 

오는 도중 오두막 오는 첫날에 치일뻔했던 차에 충돌하며 정신을 잃는 맥.

 

정신이 돌와와보니 병실에 누워있는 맥. 이웃 친구 윌리에게 오두막에서 파파를 만났다고 말하자 윌리는 맥이 오두막에 가지

 

못했고 가다가 사고가 난것이라 말합니다. 맥은 가족과 마음을 나누고 케이트의 상처도 보듬는 맥,

 

이제 맥과 그의 가족들은 옛날의 행복을 되찾습니다.

 

기쁜 맘으로 교회에서 성가를 부르는 맥의 가족들.

 

맥은 호수가에 앉아 예수와 물위를 걷던 일을 생각하며 발을 천천히 물위에 놓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상업적인 종교 영화는 사실 쉬운 영화가 아닙니다. 신의 위대함과 인간의 믿음을 이야기하다보면 자칫 종교적 당위성으로

 

흘러 그저 신자들만을 위한 편향된 영화로 흐르거나 다소 지루한 영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철학적 질문이 주를 이루는 이런

 

영화보다는 오히려 일반 영화, 일테면 공포영화에서 악을 물리치는 능력으로 신이 언급되거나하는 것이 대중에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정말 인간이 신을 필요로 할 때 신은 왜 도와주지않고 방치할까...'하는 익숙하게 반복되어진 질문에 정확한

 

변을 들을 수 없습니다.

 

일종의 "신의 뜻을 어찌 인간이 알랴? 신이 방치하느것이 아니란것을 믿어라"는 식입니다.

 

하지만 많은 성직자들이 성경이든 코란이든 불경이든 자신의 종파와 개인적 영감과 또는 (부정적인 면에서는) 필요에 의해서

 

다양하게 신의 뜻을 해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이비 종교는 이에 더 나아가서 마치 자신이 신이거나 또는 대리인이

 

라며 자신의 말이 신이말이라 자처하는 지경에 이르고있죠

 

개인적으로 저는 리암니슨이 주연한 " 더 그래이 " 에 영화 "오두막"의 주인공인 맥이 파파에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고 생각합니다.

 

" 더 그래이 "는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늑대들에 쫒기는 내용입니다.

 

결국 일행이 다 죽고 오트웨이(리암니슨)만이 살아 남아서 두려움과 공포에 하늘에 대고 신에게 도와달라 외치는 장면이 나

 

옵니다. 눈에 보이게 실질적으로 도와 달라 하늘에 외치죠. 당연히 하늘은 아무 대답이 없죠. 그러자 푸념하듯 오트웨이는 말

 

합니다.

 

" 내가 하고말지..."  

 

오트웨이는 설산을 해메다가 늑대의 소굴에 들어가게되고 늑대들에게 둘러싸입니다. 누가 봐도 오트웨이는 죽은 목슴인거죠.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오트웨이는 신만이 날 구할 수 있다 믿고 기도해야 할까요?

 

오트웨이는 병 파편들을 손에 붙이며 검정색 늑대 대장과의 일전을 준비합니다.

 

영화의 마지막엔 쓰러진 늑대에 기대어 깊은 숨을 내쉬는 주인공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종교라는 것이 두려움과 공포를 전지전능하다 믿는 신에게 기대려는 인간의 마음이 강하다보니 사실 신에게 삶의 모든 것을

 

기대려하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죠. 교회에서도 신에게 모든것을 맡기라하죠. 하지만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자식들이 위대하다 생각하는 부모들이 모두 전지전능 능력이 출중해서 자녀들이 위대한 부모라 생각하는 걸까요?...

 

위대한 부모는 자식을 순수하게 사랑하고 삶을 통해 선한의지를 보여주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부모들이라 생각합니다. 

 

학력이나 직업, 재산의 문제가 가장큰 요인이 아닌겁니다. 부모가 자식의 삶을 응원하고 좋은 조언자와 삶의 모델로서 영향을

 

줄 순 있어도 일일히 자식들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순 없듯이 인간도 그냥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고민하며 자주적으로 사는

 

것이 정답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식의 진학, 취업, 승진 , 건강 ,사업등등 사실 주시옵서서가 대부분인 일방적으로 신

 

에게 기대려는 마음을 버리면 좀더 신과 삶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와 진실 그리고 힐링을 나눌수 있는게 아닐까요?   

 

"신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흔한 말처럼 신이 나의 삶을 다 계획하고 완성한다는 믿음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닌것 같습

 

니다. 우리는 신이 만든 프로그램에 따라 살아가는 로봇이 아니니까요...

 

이 영화에서 아랍인 흑인 동양인등 백인위주의 관점에서 벗어난 신의 모습과 주인공인 인간처럼 같이 눈물 흘리고 웃고 즐거

 

워하는 신의 모습은 그래서 나름 신선하고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신에게 무조건 위로나 능력을 받기만하는 기존의 영화틀에

 

서 벗어나 괴로워하는 신의 모습도 보이면서 서로 같이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모습이 더 많이 종교 영화속에 표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찌 감히 신을 ..." 이라며 신의 권위를 강조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꼭 신이 아니고 인

 

간 세상 속 지위와 역할에서 요구되는 권위 역시도 말과 위엄있는 모습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진실되고 성숙

 

한 삶의 모습이 계속해서 보여질 때 차츰차츰 다져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최근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자가 최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가십거리로 전락하는것을 보았습니다. 권위가 직

 

함으로 완성되지않고 삶의 모습으로 완성되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신의 모습도 무조건적인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으로 진실과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을 구현하는 모습이 있

 

는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영화의 제 개인적인 평점은 7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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