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라면 한번쯤 우리가 알고있는 마블 영화의 케릭터들이 생각보다 복잡한 권리 관계를 갖고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 복잡한 권리 구조를 대변하는 케릭터가 바로 얼마 전 개봉한 영화의 주인공인 스파이더맨이죠...

 

 

 

케릭터들의 권리관계가 왜 이렇게 복잡해졌는지 요점만을 추려서 , 스파이더맨을 중심으로 최대한 간단하게 여러분이 기억하기 쉽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글에서 언급하게되는 케릭터들은 반지의 제왕이라던지 , 해리포터등 소설을 원작으로하는 영화속 케릭터들은 제외합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케릭터 이야기 첫번째로 , 미국의 양대 코믹스라고 할 수 있는 마블 코믹스DC 코믹스 중 마블 코믹스를 대표하는 케릭터인 스파이더맨을 중심으로 권리 관계가 복잡해지는 과정을 단순화시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런데 , 왜 수많은 마블 케릭터중 스파이더맨인가? 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실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엄청나게 많은 케릭터중 직간접으로 연관된 케릭터만 900명에 이른다고 할 정도로 그 중심이 되는 케릭터이고..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케릭터입니다. 당연 쉽게 말해 돈이되는 케릭터죠..

 

뉴스핌 자료 

제가 앞에서 왜 케릭터들의 권리관계가 왜 이리도 복잡해졌는가라고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엄청난 부가 가치, 즉 돈이 걸려있기 때문이죠..그래서 상업적으로 중요한 케릭터인 스파이더맨의 권리관계가 특히 복잡해진 것입니다....

회사란것이 항상 자금적으로 풍족한 상황을 유지할 수 없다보니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되면 당연히 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판권을 팔게됩니다. 

 

 

스파이더맨의 복잡한 권리 관계 역사의 시작도 마블 코믹스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권을 캐넌필름이란 곳에 팔면서 시작됩니다.

지금도 종종 그렇지만 판권 계약을 할 때 원 소유 회사는 다시 그 판권을 회수할 여지를 남기고자 언제까지 제작을 해야한다는 조건을 달게되죠...스파이더맨 역시 5년의 제작 유효 기간을 전제로 넘기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이 캐넌 필름이란곳이 어려워지면서 회사가 매각됩니다 .

당연히 판권은 쉽게 생각하면 매각된 회사에게 넘어갈것으로 생각되지만 , 실제로는 캐넌 필름의 전 사장에게 판권이 있다고 간주되어, 그 사장이 설립한 21세기 필름이 판권 소유자로 인식되게 됩니다.

벌써 슬슬 오해의 소지가 생기겠구나 ...싶으시죠? ㅎㅎ

언제나 예감은 틀린적이 없죠....

 

그러던 와중에 영화 타이타닉하면 생각나는 감독 있으시죠? 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스파이더맨 케릭터에 관심을 갖게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장기 계약한 케롤코 픽처스를 설득하여 스파이더맨  판권을 사오라고 설득하게됩니다...

결국 회사는 이 의견을 받아들여 마블과 공동 제작을 하기로하고 판권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판권계약의 과정에서 자신도 크레딧에 올려달라는 21세기 필름 사장의 요구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겐 상당히 기분나쁜 요구였나봅니다.

결국 이런 불만은 비협조적인 모습으로 21세기 필름 사장에게 보여졌고, 결국 , 계약위반이라면서 소송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막상 소송전이 벌어지자  스파이더맨 판권 계약과 이런 저런 연관이 있는 모든 회사들이 소송전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자칫 큰 돈을 날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사실 마블 코믹스가 판권을 넘긴 캐넌 필름이 매각된다던가..판권을 다시 쪼개서 판다던가하는 일이 없었다면 지금의 복잡한 관계가 되지 않았겠죠...

개인적으로는 21세기 필름 사장이 이 회사 저 회사에 스파이더맨 판권 세일즈를 한것이 화를 부른것 같습니다.

지리한 소송전을 지나 결국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두 회사로 정리되게 됩니다.

 

워낙 돈이 되는 케릭터다 보니, 한 회사가 아닌 두 회사가 권리 관계를 나누게 됩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소니 픽처스 - 실사영화 및 드라마, 극장 애니메이션, 44분 이상의 TV 애니메이션
마블 엔터테인먼트 - 원작 코믹스 및 소설, 머천다이징, 게임, 44분 미만의 TV 애니메이션
 

이 소송전이 끝나고 나서 벌어진 잡다한 일들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권리 구조로 인해 관객분들이 스파이더맨이 나오는 영화를 보러가면 소니 로고를 보시게 되는 겁니다.

 

마블이 제작하는 영화에 스파이더맨이 나오는 것은 당연히 소니가 허락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죠..

참고로 3편의 경우 25 %+ 굿즈 판매 수익을 소니가 가져가는 조건입니다.

 

작년 12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시국인데도 700만이 넘는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마블이 속한 콘텐츠 거대 기업 디즈니소니 픽쳐스가 과거 MCU에 스파이더맨이 참여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이 결렬이다 재협상이다하며 복잡하게 전개된 것도 스파이더맨이 역시 얻을게 많은 중요 케릭터라는걸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아마도 관객은 한편 정도 마블의 스파이더맨을 더 보게 될 것입니다.

근데 모르죠..스파이더맨 재협상 과정에서 보듯 돈이 되면 언제든 바뀔 수 있는게 회사의 입장이니까요..

흥행이 검증된 케릭터를 놀릴 수 없다는 양측의 공통된 입장은 어려운 협상을 타결하게 만든 요인이기도 합니다.

한편 정도 더하고 놔주기로한 마블의 입장이 이후 또 바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죠...

이렇든 저렇든 관객의 입장에서 마블의 MCU 스파이더맨과 , 베놈 , 모비우스로 이어지는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는 그저 즐거울 수 있겠습니다.

마블과 소니를 오가는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톰 홀랜드 앞으로 더 바쁘겠네요...ㅎㅎ

여담으로 제목에도 써 놓았는데요 ..현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한 때 스파이더맨 협상이 불투명해지면서 톰 홀랜드라도 잡으려는 마블의 입장 때문에 제 2대 아이언맨을 시켜야 되는것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웃고 넘길 이야기지만 그만큼 두 회사의 밀당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올 해 모비우스가 개봉하죠...

앞으로 소니 유니버스에서 배우는 같지만 마블의 스파이더맨과는 어딘지 다른 소니의 스파이더맨을 보시게 될 날이 멀지 않았네요...ㅎㅎ 기대가 됩니다.

자 오늘 스파이더맨의 권리 관계 이야기를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복잡한 권리 관계하면 또 떠오르는 케릭터죠..

헐크판타스틱 4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겠습니다.

여러분 안뇽^^

 

영화를 대중적인 시선으로 쉽게 리뷰하는 리뷰손입니다.

 

오랜 기간, 코로나로 줄줄이 메이져 영화들이 대부분 극장 개봉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면서 영화관 안 간지 좀 되시는 분들 많으시죠?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을 코로나  상황속에서 이렇게 계속 재상영과 저예산 영화만을 개봉하는 방식으로는 영화 산업 자체가 완전 손 쓰기 힘들정도로 망가지는게 아니냐는 두려움, 걱정속에서 돈 회수가 되질 않고 오히려 상품 가치만 떨어져가는 개봉 연기를 지속하는 것이 , 한계선에 다다르자 더이상 버티기 힘든 제작사와 배급사들이 메이져 영화의 개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반도에 이어 정우성 주연의 강철비 2가 개봉을 하였구요, 이번 주는 신세계 이후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춰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황정민과 이정재 두 탑배우를 앞세운 영화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가 개봉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강철비 2는 몇 일만에 100만을 넘겼구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순항하며 개인적으로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를 잘 극복고 있는 한국이기에 야구도 그렇고 전세계가 한국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는 요즘이죠.

심각한 타격을 입은 세계 영화 산업에도 재기의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는 한국 영화계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리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자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익숙하고 투박한 느낌이 있지만, 일반 관객들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상업 영화입니다. 손익을 넘길걸로 예상합니다.

얼마전 코로나 영향으로 넷플릭스에 개봉이 되었던 [사냥의 시간]은 지루하고 개연성 없고 그래서 긴장감이란 찾아볼 수 없는 추격 액션을 보여주어서 정말 개인적으로도 실망이었는데요. 하드 보일드 액션을 표방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신선하지는 않지만 탄탄한 황정민 이정재의 그 카리스마 연기력과 백억이 넘는 제작비에 걸맞는 액션으로 상업적인 요소들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헐리웃 경쟁작이 없는 상황속에서 손익 분기점을 넘어 흥행할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제가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테이큰과 레옹을 부분 부분 섞어 놓은듯한 설정과 이미지로 관객이 어디서 본듯한 익숙함을  느낄 영화입니다. 하지만 단점이라기 보다는 이런 익숙한 상업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에게 ,반가운 두 배우의 연기 캐미까지 병행되면서 이 두 익숙함이 관객에게는 꽤나 안정된 재미를 주는 영화라 하겠습니다.

 

총격신이나 칼 대결 씬도 사냥의 시간에서 보여준 허공에 총을 쏘는 듯한 어설프고 겉멋든 액션이 아닌 하드보일 액션에 걸맞게 잔인하면서도 과감한 액션이 인상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테이큰과 레옹 두 영화가 섞여있는지 몇 가지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영화에 등장하는 정부 기관 출신 킬러 인남 황정민은 킬러[레옹]이지만 그 출신은 [테이큰]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사랑했던 애인이 태국에서 죽으면서 자신에게 어린 딸이 있고 그 딸이 장기 밀매 조직에 납치 된 걸 알게되면서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방콕으로 가죠..딸을 구하기 위해 폭력 조직과 싸운다는 점은 [테이큰]의 설정이지만 딸의 연령은 [레옹]에 가깝습니다.

또한 악당으로 등장하는 레이 이정재는 이성과는 거리가 먼 편집증에 시달리는 광적 살인마로 , [레옹]에 나오는 형사에 가깝지만  그 신분은 조폭 두목의 동생으로 [테이큰]에 나오는 조폭조직에 가깝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인남 황정민이 수류탄 자폭으로 레이 이정재를 처리하는 [레옹]식 결말을 보여줍니다.

 

테이큰은 딸을 구하려는 아빠의 활약에 집중하는 영화죠, 그리고 레옹은 가족을 잃은 어린 마틸다를 사랑하게 된 레옹이 마틸다를 지키려다가 악마같은 형사와 같이 죽게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어떤 스토리일까요..간단히 다시 정리하면

인남 황정민[테이큰 리암니슨]이 납치된 딸을 살리기 위해 태국 조폭 조직과 맞서는 과정에서,  복수심에 눈이 뒤집힌 조폭 두목의 동생 레이 이정재[레옹 게리 올드만]와도 맞서면서 힘겹게 딸을 구출해 내는 과정을 담고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전체적인 큰 구조는 테이큰 처럼 딸을 살리려는 아빠의 활약을 그리며 테이큰식의 전개를 보이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레옹의 게리 올드만과 닮은 광적인 살인마 레이 이정재와의 대결이라는 또 다른 큰 축이 존재하며 레옹식으로 마무리되는 제 제목 그대로 테이큰과 레옹이 여러면에서 섞인 큰 두 스토리 축을 가진 영화라 하겠습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테이큰의 재미와 레옹의 재미를 얼마나 동시에 느낄 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이 영화의 액션씬들은 완성도가 높습니다.

한국 영화에서는 자주 보기 힘든 거리 무차별 총격씬이나 카체이싱 그리고 수류탄 사용 장면등 액션도  관객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덫붙여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특징을 제가 앞서 잠깐 언급한 사냥의 시간과도 잠깐 비교해볼까요...

앞서 넷플릭스에서 상영한 사냥의 시간 속 대결은 완전 갑과 을 관계로 전혀 반격하지 못하고 헉헉거리며 도망다니기 바쁜 준석 일행을 보여주죠..영화 내내 그렇습니다.

영화는 끝날때에야 준석의 반격을 예고하죠. 1부로 끝내야할 내용을 궂이 2부로 기획한것이죠.1부가 매력이 없는데 누가 2부를 기다릴까요...

그리고 킬러인 한도 뜬금없이 준석을 바라보다가 그냥 놓아주는 냉혈한 킬러와는 거리가 먼 겉멋 가득한 어처구니 없는 설정을 보여줍니다. 이런 설정이 다른 영화 속에 가끔 나오는데요 이런 영화들은 킬러를 당황시킬 반격을 했다든가 어떤 이유가 있어서죠...그런데 이 영화에는 한이 준석을 놓아줄만한 한의 사냥 욕구를 자극할 어떠한 특별한 준석의 모습도 나오지 않습니다. 프로답지 못한 한의 행동이죠..

그런 반면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레이는 단순 냉혈 킬러의 케릭터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이라고 볼 수 없는 레이와 인남. 양 케릭터의 무게감은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큰 역할을 하죠

 

딸 구출과 복수라는 두 스토리에 액션을  버무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인적인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테이큰과 레옹의 매력을 섞어보려 노력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계를 구할 수 있을까요?

다만 코로나에서 한국 영화계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뷰손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중의 시선으로 영화의 포인트를 짚어보는 리뷰손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사실상 영화 시장도 멈췄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최저 관객수로 영화계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는 이미 모두가 예측하고 공감하는 상황이라 영화계도 장기적인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기대되던 개봉 작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고요, 재개봉으로 그 공백을 메꾸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 역시 별다른 호응을 못 끌어내고 있습니다.

자 이런 상황 속에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 멕켄지 데이비스 주연의 [더 터닝]이 개봉해서 상영 중이라 오늘은 이 영화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더 터닝

오랜만에 개봉한 개봉작이어서 코로나 국면이지만 개봉작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나름 관심을 끌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봉 후, 미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관객들이 혹평을 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이 영화 더 터닝이 갖고 있는 상업 영화로서의 가장 큰 문제점을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터닝은 핸리 제임스의 소설 [나사의 회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공포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소설 원작에, 컨저링과 그것의 제작진이 참여하면서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제가 영화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종종 상징적이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 영화 제목에 집중하면 영화 해석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자주 말씀드렸는데요..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 프로듀싱 단계에서 더 헌팅에서 더 터닝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고스트 즉 유령보다는 정신 상태에 무게 중심이 가 있는 영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난것이 "터닝" 돌았다?. =정신이 돌았다 도 되겠네요 ㅎㅎ

자 영화에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국내 관객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매력적인 맥켄지 데이비스가 가정교사 케이트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인기로 국내 관객에게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초 중반 이 영화는 훌륭한 로케이션을 통해 고풍스럽고 은밀한 분위기의 대저택을 보여 주면서 비주얼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종반으로 가면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자 이제 오늘 제 리뷰의 핵심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가 범한 결정적 실수는 너무도 불친절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저는 영화가 지나치게 친절한 나머지 관객이 영화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조금의 참여도 허락하지 않는 영화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황하게 대사로 반복해서 설명한다든가[한국 영화에 정말 많죠..]  궂이 안보여주는게 더 여운이 남을 장면들에 과도한 컷을 사용하여 결론을 내는 연출은 인상적이고 여운이 남는 영화를 만드는데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두뇌를 쓸 필요없이 팝콘을 먹으며 의자에 기대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영화는 영화관을 나오는 순간 잊혀지게 마련이죠...

그래서 영화는 적당히 관객이 참여할 의욕을 느끼는 불친절함이 필요하다고 자주 리뷰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영화 더 터닝은 그 반대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감독이 너무 모호함속에 영화의 반전을 담고 ,여운을 만들려는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그만 불친절해도 너무 불친절한 영화를 만들고 만 것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처음 보신분들 중 상당수가 영화의 종반 내용을 전혀 설명하지 못하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영화 곡성이나 사바하처럶  뭔가 궁금증을 가지고 이런 저런 해석을 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냥 " 이게 뭐야??  뭔 내용이지??"' 라며 황당해하며 영화관을 나가는 것이죠...

사실 적당히란 말처럼 어려운 말이 없겠죠.

감독은 영화의 원작을 오랜 시간 나름 완벽하게 공부하고, 내용을 어떻게 참신하게 표현할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그만 관객들이 자신처럼 원작 소설을 다 이해하고 있을거란 착각으로 실제 관객의 평균 이해의 정도를 잊게 된 것입니다.

영화속에서  케이트의 주변 인물들과 등장하는 유령은 항상 케이트의 시선에 사실과 환각의 중간에서 애매모호한 위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종반, 폭력적인 퀸즈 유령을 피해 저택을 빠져나간 아이들과 케이트의 모습 이후, 영화는 그 이전 시퀀스로 터닝하며 케이트의 비정상적인 정신상태를 암시하게 됩니다.

정신병원에서 케이트를 돌아보는 엄마의 얼굴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 케이트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자신의 얼굴이지 않을까 ..즉 엄마의 정신병이 케이트에게 유전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식이면 지금까지의 모든 이상한 일들이 그리고 플로라나 마일스의 이상한 행동들이 모두 케이트의 환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란 결론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모든 것이 케이트의 환각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애매한 장면들[마네킹 목이 저절로 돌아감 등등]이 있습니다.

 

영화는 관객에게 어느 정도 기초를 깔아주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도록해야 재미도 느끼고 적극적인 참여를 만들며 여운을 줄텐데 ,이 영화는 그 기초가 애매함으로 일관하다보니 급하게 끝나는 결말에서 관객은 뭔가 똥 싸다 만것 같은 불편함과 황당함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10 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습니다.

비주얼과 분위기는 초반 관객을 집중시키지만 뒷 힘이 너무도 약했던 영화였습니다.

저처럼 맥켄지 데이비스의 팬이시라면 그녀를 다시 만나는 그것만으로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겠지만 영화 마지막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는 실패한 영화라 궂이 코로나 부담감을 뚫고 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자 그럼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코로나 장기 국면에 안전한 위생 습관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더 좋은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뷰손이었습니다. 안뇽^^

오늘은 로건으로 탄탄한 각본 및 연출 실력을 보여 줬었던 각본가이자 연출가인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포드 대 페라리를 리뷰할까 합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장기 상영중이죠.

연기파 배우인 크리스챤 베일맷 데이먼의 열연도 영화 흥행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몸무게를 영화에 따라 늘이고 줄이는 걸로 유명한 크리스챤 베일은 이번 영화에서도 배역을 위해 20KG이나 감량을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연기자네요.

영화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대중적인 차를 만들어 오던 포드가 페라리 인수에 실패한 후, 자동차 경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페라리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포드의 자동차 경주 도전사에서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영화는 포드 카레이싱 팀을 이끌었던 케롤 셸비와 레이서인 캔 마일스라는 전직, 현직 카레이서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인 역시 카레이서였고, 르망24에서 승리해본 경험이 있는 셸비는 누구보다 체험으로 카 레이싱과 차를 잘 이해하고 있는 포드 레이싱 팀의 팀장입니다.

그래서 그는 동료인 마일스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팀에 합류 시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많은 사건중에서 저는 2관왕을 한 마일스가  드디어 르망24에 도전하여 드디어 우승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벌어진 사건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늘 리뷰의 제목이 나온 이유가 바로 이 장면 때문이니까요...

나란히 들어오는 포드 자동차들 

사건은 이렇습니다.

르망24 우승을 코 앞에둔 상황에서 포드의 부사장은 결승점을 포드 차 3대가 동시에 들어오는 마케팅 전략을 생각합니다.

셸비는 노발대발 하지만[실제론 동의했다고함] ,결국 마일스는 차 속도를 늦춰 나머지 포드 차와 함께 결승점을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마케팅을 고려한 이벤트적인 행위로 마일스는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뒤, 자동차 새모델 시운전을 하다가 엔진 폭발로 사망하게 됩니다.

직업의 정체성...

회사의 간부는 마케팅을 생각하는 것이 그의 직업에 맞는 고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카레이서는 그의 기량으로 최선을 다해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레이서란 직업의 정체성일 것입니다.

직업의 정체성을 마케팅에 타협한 셸비와 마일스의 결정은 두 사람에게도 팬들에게도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훗날 셸비는 이 결정이 후회스럽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영화속에서는 부사장 결정에 반발하는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 동의 했습니다. 마일스가 허무하게 죽자 크게 후회합니다.]

 

영화속에서 마일스는 잘 타협하지 않으며 우직하게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이미지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오지만 사실 직업적으로 보면 훌륭한 전문 직업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직업중엔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직업들이 있습니다.

검찰과 언론도 그런 직업이라 하겠습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직업에 대한 정체성과 소명의식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언론과 검찰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감정과 정치성향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요즘의 모습입니다.

 

셸비와 마일스가 열심히 한길을 달려왔지만 빠른 속도로 승리를 해야하는 레이서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순간 회사의 다른 정체성에 타협했을 때. 그들은 후회가 될 오점을 남겼습니다.

우리의 언론과 검찰도 그 직업의 정체성과 소명의식을 정치와 권력 휘두르기 욕망에 양보하는 순간 , 국민으로 부터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마일스는 훗날 팬들의 성원으로 르망24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그의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열정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됩니다.

우리의 언론과 검찰도 국민에게 그 전문성을 인정받는 신뢰의 날이 오게되기를 기대합니다.

포드 대 페라리 안 보신분들은 보러가세요.

 

세심한 사운드와 편집이 주는 레이싱의 현실감과 배우들의 호연등 볼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안녕하세요 리뷰손입니다.

이영애씨가 드디어 [나를 찾아줘]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친절한 금자씨]가 2005년도 영화이니 벌써 십년이 훨씬 넘었네요..

그런데 사실 이영애씨는 2017년에 영화 [비밀은 없다] 로 기억되는 이경미 감독과 단편 영화 [아랫집]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뭐 단편이다 보니 대중들이 [친절한  금자씨] 이후 영화로 이영애 배우를 만나는 첫 영화라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자 이번 [나를 찾아줘]를 보면서 전 개인적으로 청순과 세련된 여성스러운 미모를 대표하던 ,대표적인 화장품 모델이었던 이영애씨가 이런 복수의 정서를 담고있는 범죄 스릴러물을 연이어 출연하시는 걸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를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친절한 금자씨]와 [아랫집] 그리고 [나를 찾아줘]의 아래 포토들을 보시면 상당히 케릭터 이미지의 유사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번 영화는 본인이 엄마인 입장에서 실종 아동 문제를 다루는 이 영화의 소재가 개인적으로 공감되고 ,영화의 사회적 기능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책임감이 참여를 결정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연찮게  폭력과 복수의 정서가 있는 영화를 3편이나 출연하셨으니  다음엔 중년의 깊이있는 사랑을 다루는 무게감있는 로멘스물에서 이영애씨를 만나고 싶네요..^^

자 이제 영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진지하고 무거운 정서속에 아이를 물건으로 바라 보는 마을 사람들의 그 잔혹한 비인간성이 영화 속 정연[이영애]의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날것으로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정연이 복수 후, 모든것을 포기하고 자살하려던 순간 갯벌에서 아들의 시체를 찾게 되고 며느리 발톱이 아닌 발톱을 보는 순간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게된 후, 아이를 껴안고 우는 장면은 좋은 마무리라 생각합니다.

 

나를 찾아달라는 아이의 나레이션이 다른 의미론 정연이 잃어버린 엄마의 정체성을 찾으란 것이고..나아가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상실한 사람들에게 다시 인간성을 회복하라는 호소이기도 할 겁니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지만 죽은 그 아이를 껴안고 흐느껴 우는 정연의 모습은 포기하려던 엄마의 마음을 다시 찾은 정연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낚시터에서 구출한 다른 실종 아동을 아들로 삼고 다시 실종 아들을 찾아 다니는 엄마 정연의 모습에서

우리가 부모로 그리고 인간으로 버리지 말아야할 희망을 감독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인 감독의 입봉작이지만 불필요한 장르의 짬뽕없이 관객을 끝까지 집중하게 하는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가끔 대사나 상황이 조금 오버하는 듯한 장면들이 있지만 유재명과 이영애의 안정적인 연기가 그런 부분을 잘 다듬어주는 느낌입니다.

영화 포스터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모두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

최근 아이 관련 안전법인 민식이 법이 너무도 어처구니 없게 처리되지 못하였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니 억울하게 죽은 아이의 부모들 앞에서 지원을 받아가며 피자를 먹으며 조롱하는 것이 가능한 사회가 되는 거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사회의 잔혹한 비인간성을 강하게 지적하지 않고 편가르기와 불필요한 갈들을 증폭시키기에만 몰입하는 언론.

 

모두가 진실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많은 언론이 숨기려는 사회의 비인간성은 또 다른 추악함과 폭력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타나게 되겠죠...

타인에게 무례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회. 

그런 사회속에서 설리 구하라뿐 아니라 수 많은 청년들과 아이들의 희생은 불을 보듯 뻔할 것입니다.

 

최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려는 법안 조차, 유치원 아이들의 반찬값 조차 이윤을 생각하는..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을 막기위한 유치원3법도 정략적 계산기에 올려 막기위해 애를 쓰는 자한당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마음이 불편한 영화가 되시기를....

 

요즘 그런분들 많습니다.

뭐만 안되고 싫으면 이게 다 문재인이 때문이라는 분들..ㅎㅎ

그 분들에게 이영애씨의 대사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너나 잘하세요!! "

안녕하세요^^ 

리뷰손입니다.

오늘은 브레드 피트의 영화사 PLAN B가 제작하고 브레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인 "드 아스트라"를 리뷰할까합니다.

이 영화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감독님의 작품 중 여러분들에게는 투 러버스위 오운 더 나잇을 안보셨다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볼 만 하실 겁니다.

자 다시 애드 아스트라로 돌아와서요...

이 영화는 토미리 존스 리브 타일러등이 나오지만 사실상 브래드 피트가 전체를 이끌어가는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공한 우주 비행사이지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고 삶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는 로이[브레드 피트].

그는 어느 날 우주 안테나 작업중 우주에서 날아온 전자기 펄스로 인해 지구로 떨어지지만 다행히 낙하산을 펼쳐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 사고를 조사하여 오래 전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아 떠났다가 실종 된 라미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로이의 아버지가 책임자로 있던 그 우주선에서 문제의 펄스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됩니다.

우주선의 위치는 대략 해왕성으로 밝혀집니다.

갑자기 로이의 아버지는 국민적 우주 영웅에서 지구의 운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정부는 로이를 화성에 보내 해왕성 부근에 있는 아버지와 교신을 하게하고 답신이 오면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어 핵폭탄으로 위험을 제거할 극비 계획을 추진하게 됩니다.

 

달에서 해적들과 교전을 벌이기도하고, 조난 우주선에서 난폭한 유인원과 사투를 벌이는 등 우여곡절 끝에 로이는 화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로이. 

아버지에게 답변이 오게 되자, 정부는 이용 가치가 사라진 로이를 계획에서 배제하고 지구로 귀환시키려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사건의 진실이 궁금하던 로이에게 화성 기지 담당자가 극비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아버지가 지구로 귀환하려는 대원들을 죽였다는 내용입니다.

더욱 혼란스러워진 로이는 직접 아버지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해왕성으로 떠나는 우주선에 몰래 잠입합니다.

로이를 제압하려는 우주선 승조원들 때문에 의도치않게 격투가 벌어지게 되고 사고로 우주 대원이 모두 죽게 됩니다.

이제 로이 혼자 해왕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드디어 아버지의 우주선에 도착한 로이는 핵폭탄을 설치하고 아버지도 만나게 됩니다.

지구로 귀환하려는 대원들과의 교전으로 우주선의 핵시설이 망가졌고 그로인해 펄스가 발생하게 된거라는 설명을 듣습니다.

아버지를 설득하여 지구로 다시 귀환하려는 로이.

하지만 아버지는 지구 귀환을 거부하며 로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주로 몸을 날려 자살을 선택합니다.

로이는 힘겹게 타고 온 우주선에 돌아가 핵폭발을 추진력 삼아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지구로 돌아 온 로이는 어느 때 보다도 평안함을 느끼며 삶의 의미와 의욕을 되찾습니다.

소원해진 아내와도 갈등도 해소하려 노력하게 됩니다.

 

자 이제 왜 이 영화가 어떤 점에서 쇼생크 탈출과 닮아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지구로의 귀환을 거부하며 자살을 선택하는 로이의 아버지를 보면서 전 쇼생크 탈출의 브룩스 할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위해 인생의 많은 시간을 우주에서 보낸 로이의 아버지는 우주선이 자신의 집이라 말합니다.

우주를 떠나서는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게 여겨지며 오히려 지구로의 귀환이 무의미하고 두려운 것이지요...

 

쇼생크 탈출의 브룩스도 비슷합니다.

감옥이 그의 집이며 감옥 안에서 도서관 사서등 나름 의미있고 에너지가 넘치던 자신의 삶이 사회로 나오게 되자 무능하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느껴지면서 두려움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끝내 적응하지 못하고 목을 매 자살하게 됩니다.

또 닮은 점은 무었일까요?

아버지마저 떠나고 혼자 우주에 버려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로이는 아버지 처럼 자살을 택하지 않고 그 순간 삶의 의미를 깨닫고 지구로의 귀환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그리고 지구 귀환에 성공하여 구조 대원의 손을 잡을 때,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쇼생크 탈출에서는  우주에 혼자 남겨진 로이처럼 사회에 혼자 남겨진 엘리스[모건 프리먼]가 브룩스가 있던 공간에서 브룩스처럼 자살하지 않고 삶의 희망을 붙잡고 앤디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앤디와 바닷가에서 행복한 포옹을 나누죠...

로이와 엘리스가 절망의 순간에서 오히려 삶의 희망과 의미를 찾아가고 성공하며 미소짓는 모습은 영화 그래비티에서 라이언[산드라블럭]이 우주에 혼자 남은 절망적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지구로 귀환하여 땅에 첫발을 내딛는 장면과도 닮아있습니다.

애드 아스트라는 상당히 진지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 영화라 생각되실 겁니다.

하지만 그 주제가 공감되기 힘든 주제가 아니죠...

배경이 우주일뿐 영화는 헐리웃 영화의 가장 큰 기조가 되는 주제라 할 수 있는 

가족주의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가족을 버린 채, 우주의 지적 생명체 발견에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으려 했던 로이의 아버지.

그는 정작 바로 곁에 있던 아들 로이와 아내에게 그 삶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모른 채 허무한 죽음을 맞게 됩니다.

하지만 로이는 아버지와 달리 먼 우주 해왕성에서 그 진실을 마주하게 되죠.

그가 지구로 돌아와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며 그 어느 때 보다도 평안하다며 웃는 모습에 잘 담겨있습니다.

 

여러분! 삶이 외롭고 허무하게 느껴지시나요?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하시나요?

그 답을 가까이서 찾아 봤으면 합니다.

우리는 해왕성까지 가지 못할테니까요 ㅎㅎ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시고 볼거리 위주의 스펙타클한 우주 액션이나 스릴러의 상업적인 재미를 기대하신다면 로이 중심의 진지한 진행에 다소 실망하거나 지루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여운을 던져주는 좋은 감성과 주제를 지닌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7/10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러 가세요..

옆 애인이나 가족이 더 사랑스럽게 보이는 시간이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리뷰손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리뷰손입니다.

오늘은 막 개봉한 영화 사자를 리뷰할까 합니다.

 한국 공포 영화 암흑기 오래됐죠,,,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 공포 장르 영화의 우울함 속에서 오랜만에 곡성 사바하등이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동시에 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 거리를 던져주면서 흥행했던 기억은 이번 영화 사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변신등 오컬트 영화의 릴레이도 기대되고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하....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관객의 기대감에 찬물을 뿌리는 갑분싸인 영화였습니다. ..

.하...안타깝습니다.

혹시 곡성이나 사바하의 완성도를 기대하시고 가시는 관객분들이 계시다면 어서 눈 높이를 한참 낮추시기 바랍니다.

박서준 우도환의 멋진 몸매를 보러가는 목적이신 분들을 제외하고요,,.

 

자! 왜 이 영화가 졸작인지 몇 가지를  개인적으로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어린 시절 ,사랑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종교에 대한 원망감을 가지고 자란 격투기 선수  용후가 어느 날 손에 성흔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구마사제 안신부를 만나 함께 악령을 퇴치한다는 아주 단순한 내용입니다.

등장 인물이나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영화가 진행될수록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영화의 집중도가 유지되거나 더 커지는 그런 스타일의 영화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영화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예요..

악령나오고 용후가 별 어려움 없이 성흔 손으로 원킬, 그리고 왜 넣는지 모를 어정쩡한 유머 대사 몇번나오고요 

다시 악령나오고 또 용후가 손으로 원킬! 그리고 다시 어색한 유머

그러다 검은 신부 불꽃 손으로 원킬

끝!

이겁니다.

극의 긴장감이 전혀 증폭이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여자들 비명소리 한번 못들었네요..

 

스토리 구성 자체가 단순하다보니 배우들의 연기가 깊이 있게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젊은 배우들은 그냥 어깨에 힘들어가서 멋을 부리는 듯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수시로 박서준 몸매 보여주는 것에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나리오의 질이 떨어진다고 보시는게 더 설득력 있을 것 같습니다.

 

유머 대사들도 진중한 극의 분위기만을 헤칠뿐 의무감으로 유머를 넣은듯한 그런 느낌이었

습니다.

궁금하네요 감독님 왜 넣으신건가요?? 무슨 공식이라도 있는 건가요..

 

그리고 단순한 스토리로 간다면 악령과의 사투 장면들이 뭔가 신선한 설정이나 비주얼이 있어야 할텐데

다소 어색한 CG와 더불어서 인상적이거나 신선한 장면이 사실상 없다고 보심 됩니다.

악령과의 격투신도 별 임팩트가 없습니다.

 

이 영화는 놀랍게도 이런 완성도로 쿠키영상에서 아예 대놓고 2편 예고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 개봉전 완성 편집을 미리 보았을 텐데 정말이지 대단한 그들만의 자신감이네요...

 

만약 이 영화의 2편을 궂이 만들려는 인심 좋은 투자사가 있다면 감독 교체와 시나리오에 대한 검증에 더 많은 고민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영화가 300만이 넘어야 손익을 넘길테데 솔직히 힘들어보이네요...

곡성과 사바하의 완성도와 신선함을 기대했던 관객의 맥을 빠지게 만든 영화

오랜만에 만나는 안성기 배우에 대한 기대만큼 실망도 큰 영화,

사자!!

영화사자 영화표 사자고 추천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평점은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3점입니다.

 

뚝뚝 끊어지는 진행과 어설픈 유머와 CG,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데 실패한 영화 사자!

 

이런 노래를 바치며 이번 리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손대면 톡하고 사라지는 악령 귀신...

봉선화라..아니...졸작이라 부르으리...

 

안녕하세요

리뷰손입니다.

오늘은 국민 배우 송강호씨가 나오는 영화 나랏말싸미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연기파 배우 전미선씨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그분의 유작이 되었네요 ㅠㅠ

참 넘 안타깝습니다....

좋은 연기 감사했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영화는 아시다시피 세종대왕과 한글창제의 과정을 소재로 하고있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개봉을 하고 보니 영화가 우리가 알고있던 한글 창제의 주역이 세종대왕

이 아닌 신미 대사인, 것처럼 주객이 전도된 느낌으로 그려지면서 어찌보면 당연한 논란을 낳게 된 것이죠..

그것이 정론도 아니면서 말이죠..

 

영화가 실제 역사와 사건 그리고 실존 인물을 다루면서 이런저런 진위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사실 흔히 보게되는 일이죠..

그럴때마다 영화쪽에서는 "영화를 영화를 봐달라" 라든지 "영화의 창작의 자유"를  언급하게 됩니다.

이 말은 개인적으로 정답이자 오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서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라는 것이죠

상업 영화는 대표적인 대중 문화입니다.

그래서 대중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무시못할 기능을 갖게 됩니다.

영화의 접근과 표현이 과했는지 또는 신선했는지도 대중이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나 영화가 어떤 역사나 실제 사건을 다루게 된다면 창작의 자유 만큼이나 책임을 고민해야하는 것은 그런면에 당연한 이유입니다.

 

이번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국 화폐에까지 등자하는 한 인물로만 보기에는 지금의 한국민의 정서와 문화를 만드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친 이 세종대왕이란 분을 다루면서 너무 상업적 욕심과 경솔함을 보여주었기에 비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글 창제의 과정속에서 얼마든지 영화적인 창작의 틈은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고뇌라든지. 신하들과의 의견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든지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섬세한 심리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흥미를 위해서 세종을 주변인으로 바꿔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을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신미대사에 대한 역사적 사료와 증거 제시도 없이 말이죠...

그러니 이런 지적에 "영화를 영화로 봐달라"는 말밖에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영화 창작의 중요성을 무척이나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여러번 영화인들의 지나친 상업적 욕심을 지적해왔습니다.

 

우리는 얼마전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깊이 없는 인물에 대한 조사가 불러오는 참담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악질 경찰에서는 경솔한 감독의 주관적 창작의욕이, 의도와는 달리 세월호 피해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마는 씁쓸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실화 또는 실존 인물을 다룰때는 신중하고 깊이 있는 조사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기능에 대한 고민도 따라야합니다.

단순히 상업적 성공과 재미있는 극적 이야기를 만들어보겠단 욕심으로만 접근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이 세종대왕의 위상을 달리 알게 되고 그 것을 사실로 믿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경솔함으로 비판받아 마땅한 영화입니다.

 

가끔 오히려 이런 논란이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영화 흥행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흥행으로도 도움이 되지를 않을 것 같네요..

 

영화 나랏말싸미

사실의 큰 틀을 벗어 나지 않으면서 오히려 실감나게 극적 재미와 안 알려진 사실의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역사 영화 

좋은 실화 영화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평점은 4/10점입니다.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당부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그저 영화로만 보십시요...

지금까지 리뷰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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