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서왕의 전설을 소재로한 영화 " 킹아서 제왕의 검 "이 개봉하였습니다.

 

제왕의 검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엑스칼리버입니다.

 

 

 

영화를 알아보기 전에 사전 질문 드릴께요. 

 

아서왕 그리고 그의 엑스칼리버는 실화일까요?

 

아서왕과 엑스칼리버는 다들 들어보셔서 역사 속 실존 인물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아서왕이 진짜 있었는지는 정확한 문헌이나 정보가 거의 없고,( 한참 뒤에 씌여진 윤색된 서적에 어느 전투에 참가했다

 

는 정도의 말만 있고 그 역시도 증빙할 수 없습니다.) 있었다해도 그가 로마인이다. 아니다, 켈트족이다 심지어는 그는 폭군이

 

었다등 이런 저런 설들만이 있을 뿐, 어떤 명제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으로 생각해볼때 그냥 영국의 전설로

 

보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왕의 갑옷도 시기적으로 맞지않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 킹아서 제왕의 검 "도 중세시대의 실제 배경이라 볼 수 없는 마법사와 괴물이 등장하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거대한 코끼리 괴수와 뱀, 여러 사람 모양의 머리를 가진 문어스타일의 괴물, 다크랜드에서

 

사는 거대 박쥐와 쥐등이 등장해서 볼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있는 신화나 전설이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갖는 경우들을 보면 그 나라들이 서로 신화 전설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기 마련이죠. 켈트족의 전설인 아서왕의 전설도 그 당시 만들어진 색슨족의 베오울프 전설과 여러가지로

 

 비슷한것은 이 당시 두 나라가 로마의 지배가 약해지면서 서로 대립하고 싸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여러

 

민담이나 전승 이야기가  두 전설 이야기에 흘러들어간 결과라 볼 수 있겠습니다.

 

 

자! 이정도로 간단히 아서왕의 전설에 대한 배경을 간단히 살펴봤구요, 이제 감독과 배우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가이 리치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름이 익숙하실겁니다.

 

우리나라엔 로보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로가 주연한 영화 " 셜록 홈즈 " 1,2 편과 브래드 피트의 "스내치 " 그리고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등으로 알려진 감독입니다. 주드로와 정이 많이 들었나보네요

 

주연급으로 이번이 네번째 영화네요. ㅎ ㅎ

 

 

 

아! 그리고 많이들 아시겠지만 마돈나와도 8년 가까이 부부로 살았습니다.

 

그녀와 "스웹트 어웨이"라는 영화를 찍었지만 엄청난 혹평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혹평처럼 별로니 생략하겠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군살 없는, 관리 된 몸을 자랑하는 마돈나 아줌마의 누드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ㅎ ㅎ

 

설마 이 영화의 혹평으로 싸우고 헤어지신건 아니겠죠 ㅎ ㅎ

 

" 킹 아서 제왕의 검 " 이 영화의 주연으로는 탈모가 정말이지 아쉬운, 그러나 꽃미남 이미지를 무리하게 지키려 하지않고

 

탈모를 궂이 숨기려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양한 배역을 맡고 있는 연기파 배우 주드로가 악역 보티건 왕역을, 

 

그리고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상남자 이미지의 영국 배우 찰리 허냄이 아서 왕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짖궂은 생각이지만 탈모의 모습만 아니라면 서로 배역을 바꾸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조합같네요.

 

주드로에겐 죄송 ㅎ ㅎ(오해하지 마시길... 제가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이제 영화의 줄거리 가보겠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어둠의 마법사가 잉글랜드의 카멜롯 성을 공격하게되는 배경설명과 함께 왕국을 공격하는 어둠의 마법사

 

군대와 코끼리 괴수가 등장하는 전투신을 보여줍니다.

 

위태로운 전투 상황에서 왕의 동생인 보티건은 항복을 이야기하지만 왕은 엑스칼리버를 이용하여 어둠의 마법사를

 

처치하고 왕국을 지켜냅니다. 

 

 

 

 사실 이 전투는 왕과 마법사가 서로 평화적으로 공존하던 시절에, 어둠의 마법사가 권력욕에 눈이 먼 왕의 동생인 

 

보티건(주드 로)과 결탁해서 권력을 나누려다가 전투에 지자 보티건은 문어같은 괴수에게 아내를 죽여 대가로 치르고,

 

악마의 힘을 얻어 피신하는 형을 죽이고 왕위를 얻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 아서는 아버지와 엄마를 잃지만 다행히

 

아버지의 희생으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잊은 채 사창가에서 자라나게 됩니다.

 

엑스칼리버는 아서 아버지의 등에 꽂히고, 시신은 그대로 돌이 되어 바다로 가라앉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아서 아버지가 죽은 곳의 바다물이 빠져나가면서 바닥에 엑스칼리버가 꽂힌 돌이 드러납니다.

 

 보티건의 강압적인 정치에 불만이 커진 백성들 사이에 엑스칼리버를 뽑는자가 진짜 왕이라는 소문이 돌자, 불안해진

 

보티건은 아서를 찾아 죽이기위해 남자들에게 강제로 칼을 뽑도록 명령합니다.

 

한편, 사창가에서 거리의 아들로 성장한 아서는 어느 날 자신이 관리하는 창녀를 폭행한 손님을 혼내주는데 그만 그 손님이

 

보티건의 초청손님이어서 잡혀들어살 상황이 되자, 야반도주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손에 확인 표식(엑스칼리버를 뽑는 시험을 마친 증표)이 없자 검증을 받기 위해 엑스칼리버가 있는

 

곳으로 끌려갑니다. 아무 생각없이 칼에 손을 대는 아서.

 

두 손을 대자 갑자기 검이 빛나고, 결국 아서가 칼을 뽑게됩니다.

 

하지만, 검의 힘을 다룰줄 모르는 아서는 기절하고 맙니다.

 

 

 

드디어 아서를 찾은 보티건은 대중들 앞에서 아서를 처형해서 자신의 권위를 세우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 때 나타난, 여자 마법사 기네비어(아스트리드 베르제프리스베)의 마법과 아서 아버지 부하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하게 됩니다. 

 

 

아지트에서 아서의 친구들과 아버지 부하들이 모여 보티건을 물리칠 뜻을 같이하게 됩니다.

 

마법사 기네비어는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아서를 깨우기 위해 위험하지만 다크랜드에 혼자 보내서 아버지가 죽은, 당시의

 

환영을 보게합니다.

 

이제 아서는 보티건을 살해하기위해 게릴라식의 작전을 피우며 성에서 보티건을 나오게하려 합니다.

 

작전이 성공하는 듯 하지만, 시종 매기의 배반을 눈치 챈 보티건이 함정을 놓게 됩니다.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주하던 아서 일행은 많은 보티건의 병사들과 위태로운 대결을 하게되는데 순간 검의 엄청난 힘을

 

 통제할줄 알게된 아서의 힘으로 순식간에 보티건의 병사들이 쓰러집니다.

 

검의 파워를 실감하는 아서 일행. 하지만 탈출 과정에서 동료들이 희생됩니다. 

 

같이 지내온 창녀와 동료들을 잃고 괴로워하는 아서는 부담감으로 검을 호수에 버리고 도주합니다.

 

하지만 호수의 요정, 엘사가 앞으로 보티건이 행할 악행을 보여주며 그를 막으라며 아서의 손에 검을 다시 쥐어줍니다.

 

이제 아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보티건과 당당히 맞서기위해 동료들과 아지트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보티건은 아서 일행의 아지트를 기습, 기네비어와 동료의 아들을 납치하고 찾아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엑스칼리버를 주고 마법사 기네비어는 일단 석방됩니다.

 

 

보티건에게 가는 아서를 지키기 위해 그에게 마법을 거는 기네비어. 그리고 독수리를 이용 성에 큰 뱀을 풀어놓습니다.

 

성에 들어온 아서를 보티건이 죽이려는 순간, 기네비어의 뱀이 보티건을 공격하는데...

 

순간,  엑스칼리버로 뱀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보티건. 칼은 돌 기둥에 박히고 맙니다.

 

순간 기네비어는 마법을 부려 거대한 뱀이 공격하게하고 그 틈을 타서 아서는 돌기둥의 검을 뽑아 보티건이 건립중인

 

타워로 갑니다. (참고로 타워는 보티건이 어둠의 마법을 갖기위해 짓고있으며 기네비어는 타워에서 보티건을

 

 죽여야한다고 알려줍니다.)

 

위태로워진 보티건은 아서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형을 죽일 때와 마찬가지로 악의 힘을 빌리고자 괴수에게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치고 악마의 힘을 얻습니다.

 

이제 타워에서 아서와 악마의 힘을 빌려 괴수가 된 보티건이 최후의 결투를 합니다.

 

아버지처럼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아서는 아픈 과거의 환영(어머니가 죽고, 아버지가 죽어가면서 도망가라 외치는 장면)을 피

 

하지않고 바라보다가 아버지 등에 꽂히려는 엑스칼리버를 잡습니다.

 

환영속에서 "이제 칼은 너의 것이다"라고 말하는 아서의 아버지.

 

 힘을 되찾은 아서는 결국 보티건 악마의 심장에 엑스칼리버를 꽂게 됩니다.

 

다시 왕위를 되찾은 아서는 강한 왕의 모습을 보이며 주변 왕국을 복종시킵니다.

 

원탁을 보여주며 살아남은 동료들에게 기사 작위를 내리는 아서.

 

엑스칼리버를 들어 왕의 복귀를 알리는 아서에게 백성들이 환호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가이 리치 감독은 흥행 여하에 따라 시리즈로 제작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세계 흥행 성적을 주시해야겠네요. ㅎ ㅎ

 

제 개인적으로는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볼거리도 나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서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 너무 클리세입니다. 그리고 왕에 대한 부담감과 갈등,그리고 포기가

 

너무 단순하게 취급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서역의 찰리 허냄이 멋진 상남자 스타일로

 

젊은 왕의 이미지를 나름 잘 보여주고는 있지만 왠지 카리스마나 무게감에서는 다소 모자라 보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바램은 시리즈가 제작된다면 이번 영화가 마법사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왕위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면 나머지 시리즈에서는 아서를 좀더 깊이 있게 다루고, 원탁의 기사가 된 동료들도 각 케릭터별로 보다 선명하게 

 

완성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었보다 관심이 가는 것은 주드로 다음 타자로 나올 빌런의  존재겠죠...

 

새로운 어둠의  마법사든, 악성이 출중한(? ㅎ ㅎ)인간이든 특이한 괴수들과 더불어 영화의 재미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판타지의 매력인 대규모 전투신도 반지의 제왕 수준으로 좀더 제작비를 늘려 다채롭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판타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보러가세요, 지겹지 않습니다. ㅎ ㅎ 

 

아 그건 그렇고 여자 마법사 기네비어로 나온 (아스트리드 베흐제 프리스베라)는 스페인 여배우인데 은근 신비롭고

 

매력있네요. 케리비안의 해적에서도 그 신비로움으로 인어역을 맡았었는데 볼수록 빠져드네요 ㅎ ㅎ 올해 개봉된 영화중에

 

23아이덴티티의  안야 테일러조이를 봤을 때 느꼈던 신비로움이 이 여성에게도 있네요, 자주 보게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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