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봇 영화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트랜스 포머 영화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영화 " 트랜스 포머 최후의 기사 "도 요즘 헐리웃의 유행을 따라가는 걸까요...

 

마블과 DC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자극받은 유니버셜이 얼마 전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영화 " 미이라 "를 대중에게 내놓았습니다. 괴수의 연합이라?...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다크 유니버스와 "미이라" 알아보러 가기

 

 그런데 이번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말로는 자신의 마지막 트랜스포머 영화라고해서 대중들은 이제 더이상

 

트랜스 포머 영화가 안나오나보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ㅎ ㅎ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뉴 4부작이라고 밝힌 것보다도 더 나올 것 같습니다. ㅋ ㅋ ㅋ

 

 

 

실제로 관객들은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유니클로"라는 말에서 쉽게 알아채시겠지만 앞으로  수 많은 트랜스포머

 

영화를 만들 계획을 아주 노골적으로 어필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트랜스 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계획을 밝히며 후속작으로

 

"범블비"라는 스핀오프 작품은 물론 프리퀄 애니메이션 작품 구상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싶네요. 

 

장난감회사(하스브로)인 투자자와 미션임파서블외엔 마땅한 프랜차이즈 작품이 없는 파라마운트 영화사야

 

효자 상품인 트랜스포머를 평가보다는 돈의 논리로 강행한다해도 그래도 명예도 생각해야할 감독님인데 말리시기보다는

 

다음작품인 " 범블비 " 제작자로까지 참여하신다니  

 

" 마이클 베이 감독님!! 아 진짜! 덩달아 돈 욕심이 너무 지나치신것 같네요..."

 

영화를 보시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것입니다.

 

트랜스 포머 시리즈가 4편 이후, 혹평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아시아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체 성적에서

 

항상 기본 이상의 큰 수익으로 지금까지 안정적인 투자 성공 작품이었다고해서

 

정말 좋은 이미지로 헤어져야 할 때를 놓치고마는 느낌이네요.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대중이 느꼈던 신선함이 이미 4편이후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흥행성적에 갇혀서 오히려 다른 영화사들의 것을 그대로 밴치마킹해서 세계관을 확장시켜 로봇 케릭터를 몇개씩

 

늘려가면서 계속 작품을 만들면 항상 돈이 되주겠지하는 생각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자이자 제작자인 자신의

 

대표작 이미지를 스스로 망치는 큰 실수 같습니다.

 

이처럼 끝내야 할때와 다시 돌아와야할 때에 대한 판단 착오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는

 

이미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제안했지만 연출을 거부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었죠 역시 거장

 

의 안목은 다르네요)와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트"의 참패에서 확인이 된 바입니다.

 

 

 

많은 영화 유튜버들도 프랜스포머 시리즈가 과하게 이어지면서 누적된 케릭터들로 인해 영화가 산만해졌다는 것을

 

지적했음에도 이번 트랜스포머 역시 새로운 재미를 위해 다양한 로봇 케릭터의 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보니

 

전편에 나온 수 많은 주 조연들과  기존 로봇 케릭터는 물론이고 새로운 케릭터의 성격과 특징을 디테일하게

 

다루지 못하는 결과를 나았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가 설령 돈을 벌 수 있을지는 모르나 절대로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대중에게 홍보하는 포인트를 짚어보며 영화의 장 단점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화의 작가진이 블럭버스터급이다.!!

 

 

 

"아이언맨" "어밴져스" "블랙호크다운"등 이름만 대면 알수있는 유명 작가들을 12명이나 고용해서 작업했다고 홍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작가가 많다고해서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공만 많아지는 결과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 번이 그 경우네요.

 

실제로 이번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쓸데없이 농담을 과도하게 늘어놓으며

 

마블 작업을 한 작가가 참여한 티를 팍 팍 내었지만

 

마블영화에서처럼 토니 스타크의 케릭터 이미지를 완성시키고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한다기보다는

 

영화의 흐름만 뚝뚝 끊는 썰렁한 개그가 되었습니다.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같은 인물에게나 어울릴 농담들을 거의 모든 출연진이 구사한다고 생각해보십시요.

 

그것도 장소와 시간 분위기를 따지지 않고 말입니다.

 

마치 웃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작가의 소명감마저 느껴지더군요.

 

 

 

2. 역대급 스케일!!  대부분의 장면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

 

이건 맞는 이야기입니다. 스케일 만큼은 정말 만족하실겁니다.

 

아이맥스로 보기 딱좋은 영화인겁니다.

 

전투신도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하긴 30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였는데 스케일이 작다면 말이 안되겠죠.

 

이 영화의 유일한 강점과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3. 다양한 로봇 케릭터의 등장!!

 

스퀵스 , 코그맨, 핫로드 등 새로운 로봇이 등장합니다. 나름 매력적입니다.

 

특히 코그맨은 충성스런 집사 로봇으로 마치 배트맨의 알프래드 처럼 로봇이지만 주인에게 충성을 넘어 주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습에서 인간과 다름없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줄거리중 가장 키가 되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범블비가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 옵티머스 프라임을

 

제정신차리게 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잉글랜드 암흑기 시절 아더왕이 그의 기사들과 함께 색슨족과의 힘겨운 전투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패전의 위기 속에서 아더왕은 마법사 멀린의 약속을 믿고 버팁니다.

 

마법사 멀린은 친분이 있던 트랜스 포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트랜스포머는 멀린에게 위기에서

 

탈출할 힘을 지닌 지팡이를 넘기며 지팡이를 지키라 말합니다.

 

멀린의 지팡이로 아더는 승리하게되고 훗날 멀린은 지팡이와 함께 뭍히고 트랜스포머 12기사들이 지팡이를 지킵니다.

 

 

이제 영화는 현재로 넘어와서 소년들이 정부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위험해지자 소녀 이자벨라(이사벨라 모너)와 스퀵

 

스가 소년들을 구하게 되고 TRF(트랜스포머 대응팀)에 쫒기다가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와 범블비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케이드 예거는 죽어가는 기사 로봇에게 선택되고 증표가 그를 따라갑니다.  

 

 

폐차장에서 트랜스포머들과 은신중인 케이트 예거, 그리고 그를 따라온 이자벨라.

 

정부는 자꾸 지구로 몰려드는 트랜스포머들을 막기위해 디셉티콘 무리들을 이용 무기인 지팡이를 찾으려 합니다.

 

메가트론 일당과 TRF는 폐차장으로 달려갑니다.

 

한편, 자신의 행성 사이버트론 재건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 옵티머스 프라임은 자신의 창조주인 쿠인테사로부터

 

사이버트론 재건을 위해서는 지팡이를 찾아야한다는 말을 듣게됩니다.

 

여기서 트랜스포머들이 자꾸 지구로 가는 이유가 밝혀집니다.

 

지구 깊숙히 유니크론이 존재하고 그들이 사이버트론에겐 적이므로 먼저 지팡이를 찾아서 지구를 없애야한다는 것이

 

쿠인테사의 주장입니다.

 

쿠인테사의 지구 멸망 계획에 홀린둣 동참하게 되는 옵티머스 프라임.

 

쿠인테사는 지구 멸망을 위해 빠른 속도로 지구로 사이버트론을 접근 시킵니다.

 

 

한편, 지팡이를 다룰수 있는 유일한 후손인 비비안 웸블리(로라 하드독)를 찾은 에드먼드 버튼경(안소니 홉킨스)은

 

기사로서 선택된 케이드 예거도 합류시켜서 지팡이를 찾기위해 작전을 계시합니다.

 

우여곡절끝에 1차 대전 당시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 깊숙히 가라앉은 우주선으로 가게되는 두 사람과

 

그들을 쫓아 온, TRF와 디셉티콘들  

 

드디어 멀린의 관을 열고 지팡이를 손에 넣는 케이드 예거와 비비안 웸블리.

 

멈춰있던 기사 트랜스 포머들이 지팡이를 지키고자 깨어납니다.

 

이 때, 갑자기 나타난 옵티머스 프라임이 지팡이를 가져갑니다.

 

바닷 속 우주선이 상승하여 물 밖으로 떠 오르며 옵티머스와 범블비가 싸우게 됩니다.  이 때 범블비를 죽이려다가

 

범블비의 원래 목소리를 듣고는 제 정신이 돌아 온 옵티머스 프라임 하지만 메가트론이 나타나 지팡이를 가져갑니다.

 

화가난 기사 트랜스포머 로봇들은 옵티머스를 죽이려합니다.

 

그런데 기사 증표가 있는 케이드 예거가 칼을 막자 기사 로봇들은 공격을 멈춥니다.

 

이제 옵티머스 프라임은 지팡이를 찾고자 다른 트랜스포머들과 지구를 구하기위해 분연히 일어납니다.

 

마음을 바꾼 TRF와 에드먼드 경등이 이를 돕고자 애씁니다.

 

메가트론은 지팡이의 에너지를 작동시키고 에드먼드 경은 이를 막으려다가 그만 죽게 됩니다.

 

에드먼드 경의 죽음을 슬퍼하는 코그맨.

 

옵티머스 프라임은 사이버트론으로가서 쿠인테사와 맞서 싸웁니다.

 

옵티머스가 쿠인테사의 주의를 끌자 갑자기 범블비가 뒤에서 나타나 쿠인테사에게 무기를 쏩니다.

 

간신히 지팡이의 작동을 멈추는 비비안.

 

지구 멸망의 직전에서 트랜스포머와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넘기고 프라임은 동료들과 함께 다시 사라집니다.

 

다음 영화에서 지구 내부에 있는 유니크론이라는 존재를 암시하는 맨트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 트랜스 포머 최후의 기사 "는 앞서 말한것처럼 이런 저런 문제점들을 노출한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스핀오프인 "범블비"가 좀더 익숙한 범블비 케릭터에 좀더 깊이를 부여하며 디테일하게 관객에게

 

호평을 받지않을까하는 전망을 갖어 봅니다.

 

제 개인적인 영화의 평점은 7점입니다.

 

트랜스 포머는 습관처럼 가시는 관객분들이 많아서 흥행은 나름 될것 같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여담인데요, 마이클 베이 감독은 1편에 나와서 일약 스타가 된 "메건 폭스" 스타일을 엄청 좋아하나 봅니다.

 

이번 영화의 여자 주인공인 "로라 하드독"이 정말 키나 얼굴 이미지가 엄청 닯았네요.

 

감독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확실히 알겠네요 ㅋ ㅋ  ㅋ

 

 

 

메건이 다시 출연한줄 알았네요 ㅎ ㅎ

 

그러고 보니 안젤리나 졸리 느낌?도 있네요. ㅎ ㅎ

 

그럼 시원한 이마를 가진 로라 하드독의 섹시한 사진속에서 안젤리나 졸리를 찾아보시죠!!~.

 

 

 

 

 

 요즘 프랑스 25대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 롱"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자주되고 있습니다.

 

잠깐 잠깐 언급이 되다보니 아직도 이 젊은 대통령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프랑스 대통령인 "마크 롱"은 어떤 사람이며 왜 요즘 자주 언급이 되고 있고, 그가 당선된 의미는

 

무었인지, 우리가 이 프랑스 대선을 통해서 생각해볼 문제는 무었인지를 알아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포스팅을 하면서 갑자기 화가 나네요... 

 

지금 이 글로벌 시대에!! 길에만 나가도 각국의 남녀를 바로 볼 수 있고, 주변에 국제 결혼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 대한민국의 현실속에서 왜 ? 왜!! 우리나라 언론은 국민들에게 세계적인 경제, 정치, 문화 상황을 깊이 있게 알리는데

 

게으른 걸까요?

 

 

정말 게으른 건지, 아니면 국민의 귀와 눈을 막아 자기들 편한대로 여론을 만들어온 구태 언론의 역사 행보가  

 

아직도 그대로 계속되고 있는 걸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온 강대국 사이에 낀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위치 운운하는 말들을 궂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세계 정치, 경제, 문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시시각각 변화해가는 상황들에 능동적으로 방향 설정하지 않으면

 

주변국들과의 엄청난 이해 관계의 충돌이 벌어지는 세상속에서 살고 있음을 잊지말아야하겠습니다.

 

그래서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우리나라 언론은 그런면에서 너무도 뒤쳐진 느낌을 받습니다.

 

몇몇 언론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에 문정인 특보의 종편 기사들을 보면, 보수 언론은 영원히 국민이 우물안

 

개구리이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의 후진성에 다시 갑갑함을 느끼게 되네요.

 

 

 

여하튼 오늘의 주제는 " 마크롱 " 대통령이니 이쯤에서 탄식은 그만하고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마크롱 25대 프랑스 대통령은 1977년 생입니다. 아 저보다 무려 6년이나 동생이네요 ㅎ ㅎ

 

정말 젊은 나이에 대통령이 되었네요.

 

이 대통령은 정치적인 의미도 의미이지만 대중은 영부인이 마크 롱과 무려 24살이나 연상이어서 화재가 되었는데요,

 

 

 

알고보니 학창시절 선생님이라네요 ㅋ ㅋ ㅋ 학창시절 선생님과 제자가 눈이 맞은 겁니다.

 

훗날 마크 롱이 성인이 되고나서 2007년에 결혼했다고 합니다. 당시 선생님도 남편과 이혼하고 마크 롱과 재혼을 했다네요

 

지금은 너무 큰 나이차로 중년에 막 들어선 대통령과 할머니 영부인이라며 약간 조롱석인 말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 행적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대통령이라는 무게감에는 많이 거리가 멀지만

 

전 대통령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더 했죠 ㅎ ㅎ

 

전 대통령인 사르코지는 젊은 시절도 아닌 대통령이 되고나서, 두번째 부인인 세실리아와 이혼하고 한참 연하인

 

가수이자 슈퍼모델 출신인 "카를라 부루니"와 결혼을 해서 정말 화재가 되었습니다.

 

 

 

 

 

얼마 뒤에는 임신사실을 두 사람이 수영복 사진으로 인정해서 영부인이라기 보다는 연예인 느낌의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예술가의 나라 프랑스여서 일까요? ㅎ ㅎ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못할 대통령들의 자유분방함과 그것을 개인의 사생활로

 

 치부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쿨함에 정말 엄지 척! 대단하단 생각입니다. 

 

 

 "마크 롱"은 창당 1년 남짓 된 앙마르슈라는 중도를 표방하는 사실상 국회 의석수가 없는 신생 정당을 기반으로

 

불과 정계입문 6년만에 최연소, 비주류 정당 출신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썼다.

 

사회당과 공화당이 아닌 당에서 대통령이 나온건 무려 1958년 이후 59년 만에 처음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민이 기존 양당 정치권에 대한 엄청난 불신과 혐오를 엿볼 수 있다.

 

약 3000만이 조금 넘는 국민이 참여한 대선에서 "마크 롱"은 66%로 르팬 후보를 약 두배가까운 지지율 차이로

 

이기며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총선에서도 마크롱의 신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역사를 이루어냅니다.

 

어찌보면 한석도 없던 당이 갑자기 몇백석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것이죠.

 

 

 

 

수치로 보면 압도적인 지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프랑스 대선에서 투표율은 75%였습니다. 그런데 투표에서 거의 300만이 백지 투표로

 

거부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총선에서는 마크롱의 신당이 과반을 차지하며 압승했고 반면에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이 의석수가

 

 1/10로 추락하며 사실상 몰락하였지만, 투표율은 50%도 되지않는 역대 최저였습니다.

 

투표율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전체 유권자의 20%만이 마크 롱 신당을 지지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무었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대선에선 적지 않은 유권자가 궂이 투표소까지 가서 마크롱과 르팬 모두를 신뢰하지 않음을 표현했고,

 

그리고 총선에서는 절반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마크 롱"은 많은 뉴스 기사 타이틀과는 다르게 유권자로 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닌 것입니다.

 

국민들이 양당 기존 정치인에게 혐오를 느껴 중도를 표방한 "마크 롱"이라는 불과 6년 밖에 검증이 되지 않은 정치 신인에게

 

표를 주었다는 것은 그가 능력을 인정받아서라기 보다는 기성 정치인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반사이익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볼 수 있다.

 

마치 우리나라 대선에서 잠시 동안 일종의 중도를 표방한 안철수 후보에게 마땅한 보수 후보가 없던 보수언론과

 

보수 지지 유권자층이 지지를 표하면서 짧은 시간 급하게 지지율이 상승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볼 수도 있겠다.

 

" 이도 저도 싫으니 차라리 마크 롱! 신입 너와 니 당이 한번 운영 해보든가....!!" 뭐 이런 심리랄까....

 

그래서 "마크 롱" 대통령의 지지율 유지는 상당히 쉽지않을 가능성이 크다.

 

중도라 하지만 친 기업적인 성향의 "마크 롱" 후보가 중도의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기존 보수 정치의 실망스런 모습을 다시 

 

반복한다면 국민의 지지율은 갑작스런 지지만큼이나 급속도로 냉랭해질 수도 있다.

 

실제로 최근에 프랑스에선 장관 세명이 사임하는 등 정국이 "마크롱"의 뜻대로 진행되지않는 모양새다.

 

 

 

이 프랑스의 문제를 우리나라와 비교 해보자면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느리다는 기존 이미지와 달리 대통령이 되자마자 가열차게 개혁의 속도를 내는

 

모습은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을 신속히 반영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프랑스처럼 기성 정치에 지치고 혐오를 가진

 

국민이 오히려 대선 때보다도 더 높은 지지율로 표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의 반대와 기존 정부부처 전정권 인물들에 의한 지능적 비협조등 이런 저런 난재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문정권에게 지지율이라는 추진동력으로 돌아오는 모양새이다.

 

 

 

반면에 프랑스 여당이었던 사회당이 사실상 몰락하듯이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 당,바른정당도 다음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급격한 의석수 하락의 충격을 맞을 가능성이 지금으로선

 

농후하다고 생각합니다.

 

 

 

출발 자체가 중도를 표방했지만 법인세 인하등 지극히 보수성향의 친 기업성도 가진 "마크 롱"이 잇따른 유럽의 테러와

 

경제위기 속에서 확실한 변화의 이미지를 프랑스 국민들에게 각인 시키지 못한다면

 

" 역시 너도 마찬가지로 무능하구나!!"하며

 

오히려 국민의 지지율이 단기간에 빠져나가며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는 정치적 참사를 만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마크 롱"의 행보를 예의 주시해야 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방 선거가 가까와 올수록 "마크 롱"의 프랑스 정치 과거와 현재 언급은 더욱 빈번해질것 같네요.

 

흥미있게 지켜 보도록 합시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어제 드디어 예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 쟁점화 되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단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마치 인사청문회가 오로지 위장전입, 탈세등과 같은 개인 비리들만을 

 

조사하고  여러당들의 공격과 방어의 실력을 검증하는 자리인것처럼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심상정의원이나 몇몇

 

의원들이 구체적인 관련 부서 정책에대한 후보의 입장을 듣는 질문을 했지만 대부분은 각 부서의 장관에

 

대한 업무 능력 평가나 장관 후보자의 비젼 그리고 업무 준비성등을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임명된 강경화 장관의 경우도 왜 외교부 직원 노조와 보수 진보를 떠난 전직장관들마저도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인지...

 

실제 일하게 될 외교 무대에서의 각국 관계자들의 평가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론도 너무 심하다할정도로

 

무관심한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특히 언론은 각국의 상황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시대적인 흐름에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될 장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데는 너무도 게으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작 장관까지 되었지만 그녀가 걸어 온 길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현실속에서 강경화 장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느 포스팅에서도 말했던것 같은데요, 차인표씨가 그랬죠 ' 어떤 사람 말의 진정성은 그사람의 말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보면 알수 있다고요..... 왜 차인표씨가 시쳇말로 금수저 집안 아들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건강한 가치관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강경화 장관의 걸어온 길을 보면 그녀가 고민하는 삶의 방향을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메스컴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가 된 것은 그녀가 정치적 쟁점과는 관계가 먼 시절, 국제 무대인 유엔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2014년 신년 스패셜로 KBS에서 소개가 된 것이 사실상 전부라 하겠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전직 장관들과 다른점으로 부각된 점은 그녀가 일반적인 기존 승진 공식을 벗어난 비 외무고시 

 

출신이라는 점과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이라는 점입니다.

 

여성계는 여성이라는 부각을 불편해하기도 합니다만, 최초 여성 외교부수장인것은 맞으니 의미부여를

 

안할 수 없는것 같네요 ㅎ ㅎ

 

 강경화 장관은 이미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부 국제전문가로 특채되었었습니다.

 

 

 

어찌보면 이번이 두번째 특채가 되겠네요. 특채란건 두 가지겠죠. 능력과 상관없이 속된말로 빽으로 들어왔거나,

 

 아니면 말 그대로 정말 능력이 뛰어나서 스카웃 되었거나겠죠.

 

강경화 장관의 경우, 아래 알려드릴 그녀의 정치와는 거리가 먼 이력을 본다면 그리 어렵지않게 후자의 경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보 보수 성향을 떠나서 전직 장관들이 그녀를 지지하는것 같네요. 자기분야기 때문에 능력이 있고

 

 없고를 누구보다 판단하기 쉬웠을 테니까요...

 

 

강장관은 1955년 KBS 아나운서 출신인 강찬성씨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나운서인 아빠의 교육열은 미루어 짐작이 되네요. 

 

그녀는 이화 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대학원에서 켜뮤니케이션학으로 석박사 졸업을 하게됩니다.

 

커뮤니케이션학에 관심갖고 공부해서일까요,  그녀와 일하거나 옆에서 지켜본, 유엔에서 만난 각국의 사람들이 그녀를

 

이야기를 잘들어주고 자기의사 표현을 잘하는 여성으로 평가하고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하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를 통해 그녀는 이른바 고급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줄알게됩니다.

 

그 때문에 김대중 정권 시절 통역으로도 활약하게 됩니다.

 

학교 졸업 후 그녀는 1977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KBS 영어방송 프로듀서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였습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부 국제전문가로 특채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력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
  • 1994 ~ 1998년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 1999 ~ 20000년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실 보좌관
  • 2001 ~ 2005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
  • 2003년 유엔여성지위위원회 CSW 의장
  • 2005년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 국장
  • 2006년 9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부고등판무관
  • 2013년 3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 사무차장보
  • 2016년 10월 UN 사무총장 당선인 인수팀 팀장
  • 2017년 1월 ~ 5월 UN 정책특별보좌관
  •  

     

    강경화 장관을 흔희 인권분야만을 담당하고 일한 사람! 그래서 정치 경제적 실익을 따지는 외교무대에서

     

     잘 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시선이 있는데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인권이나 인도라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실제 영향력도 클 수 밖에 없다라고요.

     

    마치 유재석씨가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유는님이라 불리며 오랜시간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큰 돈을 벌지만

     

    그에대한 대중적인 반감이 거의 없는 것처럼 말이죠.

     

     

     

    김어준이 얼마전 예측했었죠.

     

    강경화 후보가 문정부 초기 어려운 외교 현안 속에서 일정부분 능력 보여주기를 성공하고

     

    , 이에 더해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능숙하게 고급영어를 구사하면서 인권을 말하는 선하고 지적인 여성의 이미지가

     

    일종의 멋진 여성 신드롬을 일으킬것이라는 분석이었죠.

     

     그래서 잠재적으로는 대선 후보로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는것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대중들의 인식

     

    흐름을 정확히 짚어낸 김어준씨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사실 UN이란 곳이 상임이사국의 영향력으로 완전히 정치와 경제 논리를 떠나서 일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긴합니다만 원래는 인간의 가치 즉, 세계각국의 여러 부정적이고 재앙적인 갈등의 문제들을 인권과 인도의 측면에서

     

    바라보고 개선하기위해 생긴 기구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다시 말해서 여러 나라의 분쟁과 갈등의 문제가 사실은

     

    이 사람중심의 가치관이 아니고서는 풀기힘든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녀는 인권만 알고 다른 정치 경제 외교는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기초 된 해법인 세계적 가치부터 고민하며

     

    그와 관련한 외교 행정을 긴 시간 배워 온,  제대로 된 인턴생활을 거친 사람이라 감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녀의 지적인 이미지와 인권 지향적 외교는 우리나라의 수준을 높이며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에게 국익이 될 명분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그녀가 위안부 문제에 적극나서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인것입니다.

     

    우리보다 경제대국인 일본이 아시아의 리더로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중국 러시아 한국등 주변국과의

     

    과거사 청산에 있어서 성숙함을 보이지 않고 아직도 과거의 제국주의에 미련을 갖는 자들이 국가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지내도록 국민이 허락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일본의 국가적 인성 즉 국성(?) 한계가 가져오는

     

    나라 발전후퇴에서 우리는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것을 고려한다면 강장관의 기용은 여러면에서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기본적 인간애가 있는 도덕적인 나라의

     

    이미지로 고급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것으로 봅니다.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은 결국, 외국의 투자유치나 국가간 수주 체결등 경제적 이득으로도 연결될께 뻔합니다.

     

     

    그녀가 쉽지않은 지금의 상황속에서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현안들에 있어서 진일보된 성과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19년 정도를 외교 무대에서 3명의 사무총장을 경험하며 각국의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은 경험과 그녀의 인권에 대한

     

     젊은 시절의 고민이 국익을 넘어 세계에 좋은 외교적 성과로 나타나기를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야당도 보수 언론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서 그녀가 장관이 되었고 바로 한미 정상회담등 현안을 앞둔 시점에서

     

     꼬투리를 잡기위한 시선이 아니라 국익을 생각하고 응원과 당부를 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로 비판할 일이

     

    생긴다면 비판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래봅니다.

     

    국민적 기대와 일부 날카로운 시선을 알게된 강장관이 부담으로 어깨가 무겁겠지만 씩씩하게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성을

     

    백프로 발휘해서 나라에 보탬이 되주기를 다시한번 바랍니다.

     

    근데 이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편집장 닮지않았나요? ㅋ ㅋ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연이어 개봉하는 일본, 미국, 한국의 타임리프 영화로 세 영화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너와 백번째 사랑" "7번째 내가 죽던 날" "하루"가 바로 세 영화입니다. 

     

    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 리뷰 바로가기

     

    영화 " 너와 백번째 사랑 "리뷰 바로가기 

     

    오늘은 소개드린 영화 중 마지막으로 개봉 한  작품인 영화 " 하루 "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하루 "는 세 영화중 반전을 가장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제목인 " 하루 "는 세분화해보면 여러 의미를 갖습니다.

     

    우선 영화를 보기 전 모든 분들이 하루가 반복된다는 의미의 하루(THE DAY)로만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제목에는 영화 속, 최고의 반전이 담겨져 있습니다.

     

    바로 하루가 반복되는 원인이며, 지옥같은 하루의 반복을 끝낼 키가 되는 "이하루"라는 남자 아이의 이름인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하루는 세 사람에게 반복됩니다.

     

    의사 준영(김명민), 병원 구급차 직원 민철(변요한), 택시 기사 강식(유재명)이 그들입니다.

     

    영화는 이 세 사람이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과 좌절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 7번째 내가 죽던 날 "이 자신이 왕따 시켰던 친구를 여주인공이 살리고 대신 죽음으로써 반복이 끝나듯 이 영화 " 하루 "도 

     

    의사 준영이 자신의 범죄를 고백하고 대가를 치르려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는 것을 보면 

     

    이 두 영화의 주제는 많이 닮아있습니다.

     

     

     

    평점을 먼저 말해본다면 개인적으로는 5,6월 개봉 타임리프 작으로 소개해드린 세 작품들 모두 괜찮았지만,  이 작품이

     

    가장 반전도 있고 재미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작품이라고 그런것이 아니고 진짜 재미있습니다. ㅎ ㅎ)

     

    배우 김명민은 영화 " 판도라 " 특별출연 이후 관객과 다시 만났는데요, 영화 "물괴"와 "vip"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서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배우 변요한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작년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이후 다시 관객과 만났습니다.

     

    연출은 조감독 생활을 꾸준히 해온 조선호 감독의 입봉작이 되겠습니다.

     

    영화의 평이 좋아서 흥행과 상관없이 다음 작품도 큰 무리없이 들어갈 수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자! 그럼 영화의 줄거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눈을 뜨는 준영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스튜어디스가 사인을 부탁하자 같이 사진도 찍게되고 공항을 나가던 중 사탕이 목에 걸린 남자 아이를 살리고,

     

    기자 회견을 하게되는 등 영화는 준영의 하루 두 시간을 보여주게 됩니다.

     

    준영이 귀국한 이 날은 마침 딸의 생일 날로 바쁜 아빠 때문에 속상하고 삐진 딸, 은정이를

     

    겨우 달래며 약속 장소로 만나러가는 준영.

     

    준영은 사고가 난 택시를 보고는 기사의 상태를 살핍니다. 병원 구급차와 119 구급차가 연이어 도착합니다.

     

    약속 시간에 늦은 준영이 딸에게 전화를 하자 근처에 있던 119대원이 전화를 받습니다.

     

    택시에 치여 죽어있는 딸을 보고는 망연자실하는 준영 옆으로 자막 " 하루 " 가 뜹니다.

     

    드디어 딸이 죽게 되는 반복의 하루가 시작된 것이죠.

     

     

     

    다시 기내에서 눈을 뜨게된 준영은 꿈같던 하루가 정확히 반복되는 것을 보고 당황합니다.

     

    도착하자 기억하는대로 도로 바닥에 죽어있는 딸의 죽음을 보게되는 준영.

     

    다시 기내에서 잠이 깨는 준영.

     

    이제 준영은 이것이 꿈이 아니고 반복된다는 것을 알고는 딸을 살리기위해 이런 저런 방법으로 동분서주합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딸의 죽음을 막지 못하자 좌절하며 도로에 털썩 주저 앉는데, 갑자기 달려들어 준영의 멱살을 잡으며 

     

    당신 누구냐며 왜  당신만 다른거냐며 묻는 민철.

     

    이제 하루를 반복하는 민철의 모습을 영화는 보여줍니다.

     

     

     

    아이를 낳고 싶다는 아내 미경에게 지금은 경제 여건 때문에 낳을 수 없다며  화를 내며 아침부터 미경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민철은 낮에 택시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데 택시 안에서 죽어있는 아내 미경을 발견합니다.

     

    다시 집에서 잠이 깨는 민철.

     

    민철도 아내 미경을 살려보려 이런 저런 노력을 하다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준영을 발견하고 그에게 접근한 것.

     

    이제 준영과 민철은 반복되는 하루가 은정이와 미경을 살리라는 뜻으로 믿고 서로 협력합니다.

     

    준영은 은정이를 살리기 위해 티비 인터뷰에서 딸에게 공원으로 약속 장소를 변경한다 말하고,

     

    민철은 스스로 자해를 하고는 택시를 뺑소니 범으로 수배하게 만듭니다.

     

    드디어 택시 사고가 나지않고 준영과 민철은 성공했다 생각하고 기뻐하는데...

     

    그런데 갑자기 택시가 경찰의 단속을 무시하고 준영의 약속 장소로 향하더니 딸에게 달려든다.

     

    다시 기내에서 잠이 깨는 준영.

     

    그렇습니다. 택시 기도 하루가 반복되고있고, 택시 사고는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제 영화는 고통속에 잠이 깨는 강식을 보여줍니다.

     

    아들생각과 반복된 미경과 은정의 살인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강식은 하지만 티비에서 잘나가는 준영에 대한 소식이

     

    나오자 분노에 찬 얼굴로 택시를 몰러 나갑니다.

     

     

     

    이제 준영과 민철은 택시기사 강식의 정체를 알기위해 조사를 해보는데....

     

    알고보니 강식과 그의 아들 이하루는 민철이 빗길 운전에서 딴전을 피우는 바람에 전복사고를 당한 피해자였으며

     

    당황한 민철의 느린 구조로 아들 하루가 뇌사상태에 빠졌던 것입니다.

     

    준영은 죽어가는 딸 은정의 심장 이식이 불가해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뇌사상태로 들어온 이하루 남자아이를 보게되고,

     

    하루의 심장을 이식하고자 혼수상태인 강식의 손을 이용, 수술 동의서를 불법적으로 작성한다.

     

    이를 알게된 강식은 건강 회복 후, 3년 뒤에 복수를 위해 미경과 은정이를 살해한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하루가 반복되며 계속해서 준영과 민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며 끝나지 않는 고통을

     

    준영과 민철에게 주고는 자신은 사고로 죽게 되는 겁니다.

     

    이제 준영은 자신의 범죄 때문에 이 하루의 반복이 생긴것을 알게됩니다.

     

    준영은 강식을 교통사고에서 일시적으로 살리고는 용서를 빌며 딸 아이를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강식은 지옥속에서 살으라며 분노를 표합니다.

     

     

     

    한편, 민철은 우연히 미경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됩니다. 아이문제로 상처준 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민철.

    민철은 이래도 저래도 되지않자 강식을 죽이려합니다.

     

    준영은 드디어 하루의 반복이 은정과 미경을 살리기위해서가 아니라

     

    은정에게 이식된 하루의 심장(하루의 영혼)이 아빠를 살리고자 관려된 준영과 민철 그리고 강식하루를 반복시키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준영은 강식의 택시를 막아서서 은정을 살리게됩니다.

     

    강식을 죽이고자 달려드는 민철을 말리며 죽어가는 강식을 살리는 준영.

     

    이 때, 은정이가 강식에게 다가오고 강식은 은정에게서 하루의 느낌을 받으며 은정을 안고

     

    미안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 강식에게 있던 살기에 찬 분노는 사라집니다.

     

    민철은 미경을 만나 아이를 낳자며 눈물을 흘리며 속죄합니다.

     

     

    준영도 은정이에게 좀더 아빠 노릇 하기로 마음먹게되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인터뷰에서 밝히며

     

    대가를 치르겠다 말합니다.

     

    영화는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이 영화 " 하루 "는 상당히 스피드하게 진행이 됩니다.

     

    긴 하루가 아닌 하루속에서 짧은 2 시간이 반복되고, 은정과 미경을 살리려는 준영과 민철의 고군분투가 상당히

     

    빠른 편집으로 그려집니다. 영화의 초 중반까지 준영과 민철의 고군분투 속에, 영문 제목처럼 "THE DAY "에 머물던 하루의

     

    일차원적인 의미가 하루를 반복하는 또 다른 존재인 강식이 등장하면서, 그리고 강식의 아들 이름이 이하루이며 하루의

     

    심장이 은정에게 이식된 것이 밝혀지면서 영화는 짧은 시간인 하루의 의미성이 확장되는 정보를 주면서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관객들에게 이름의 이중성으로 반전 아닌 반전의 효과를 주게됩니다.

     

    어찌보면 짧은 시간의 사건 속에서, 시종 일관 영화의 빠른 전개를 유지하면서도 관객의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고 런닝타임을

     

    소화해 냈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최근 타임리프 영화가 이 전에, 두 개나 연이어 개봉하였지만 식상하지 않고 굉장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보러 가세요! ㅎ ㅎ

     

    제 개인적인 평점은 8점 입니다.

     몇 일 전, 슬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가수 임재범씨의 아내 되시는 뮤지컬 배우 송남영씨의 별세 소식이었습니다.

     

    몇 해전 , 오랫동안 티비에서 볼 수 없었던 임재범씨가 "MBC-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반가움 속에서, 화재가 된 이야기가 아내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출연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임재범의 팬들은 관심과 안타까움을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아내가 45세의 이른 나이로 12일 별세한 것입니다.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한번도 만난적 없는 가수 임재범이지만 그냥 누군가의 죽음이 아닌 가까운 친구의 가족이

     

    별세한것 같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왜 일까요?

     

    조금 다르게 질문해보겠습니다.

     

    " 우리는 왜 가수 김광석이나 김현식을 가수 이상의 의미로 느끼며 잊지못하는 걸까요?..."

     

     

     

    저는 이 질문에서 오늘 임재범씨 부인의 별세 소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아픔과 안타까움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가수 김광석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한 시대를 상징하는 가수이며, 동시에 그 이후의 시대로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bridge’ 역할을 한 가수라는 

     

    가요사적인 분석을 내놓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가요사적인 분석보다는 대중의 감성이라는 측면에서 아니,

     

    사람의 성장에 따르는 감성의 발달이라는 측면에서 김광석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좀 더 첨언을 하자면, 김광석은 마음으로 듣을 수 있는 인생 가사의 노래를 불렀고, 그의 노래는 대중이 공감할 같은

     

    시간대 속에 있었으며, 인생 경험과 성찰을 통해 나온 그의 가사는 모든 세대를 살았던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어떤 가수가 아무리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해도 대중이 가사를 쉽게 듣을 수 없고,

     

    또는 깊이가 없거나, 자극적인 또는 리듬에 편중된 가사라면...

     

    시간이 지나도 김광석, 김현식 같은 의미를 가질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

     

    (오해하지 마세요 다른 가수들(댄스가수등)을 비판할 의도가 아닙니다. 가사가 리듬으로의 기능에 머무는 것에 대한

     

    분석이랄까요 ㅎ ㅎ )

     

    김광석의 노래 " 이등병의 편지" " 서른 즈음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등을 들으며 회상에 젖거나 눈물이 고여본

     

    경험을 한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특정 팬층이 아닌 국민이라해도 무방할 한 시대를 같이 살아온 세대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세대조차도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성장통을 나누는 따뜻한 위로의 감성이 그의 노래에는 충만합니다.

     

     

     

    개인적으로 요즘보다 오히려 옛날이 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았다는 사실을 노래 가사들을 보아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노래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개인주의가 물씬 풍겨나는 가사들이 많으며, 물질만능과 성의 상품화 또는 어떤 문제에

     

    상당히 공격적인 가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감성들이 넘쳐나는 것은 자본주의 속 , 정형화된 성공의 기준들이

     

    실제, 도시인의 삶 속에서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절망감을 양산하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가사들이 행복에 대한 기준이 바뀌어서라기보다는

     

    외롭고 슬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진 결과라 생각합니다.

     

     

    다시 오늘의 포스팅을 있게 한 가수 임재범의 이야기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가수 임재범은 제가 오늘 이야기한 한 세대를 공감하게하고 같이 시간의 성장통을 공유하는 노래를 부른 시간의 가수일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의 인생이나 이미지는 김광석의 모범적인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린시절 가족 사부터 슬픔, 방랑 방황같은 말을 떠올리게 한달까요...그의 얼굴에는 슬픔 반항이 녹아있는 듯 합니다.

     

    록커 출신답게(?) 개성이 강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젊은 시절엔 잠적을 많이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불만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김광석 김현식처럼 임재범 역시 타인과 자신이 만들어낸 삶의 상처 속에서 조금씩 성숙해져가고 있으며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번민속에서 이런 사유의 감성이 위로의 모습으로 노래속에 담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야기한 가수들은 그저 돈을 잘벌고 잘 나갔거나 잘나가는 슈퍼맨들이 아닙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삶 속에서 때론 실패하고 때론 좌절하면서 인생 앞에 겸손해져가고, 희망과 행복을 찾고자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을 노래속에 담아 지금도 계속해서 대중들과 나누고 있는 현재형의 가수들입니다.

     

    시간을 같이 한다는 것은 그들을 한번도 직접 만나지 않았어도 친구로 형으로 오빠로 느끼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오늘 언급한 이 가수들 말고도 개인적으로는 신해철 조하문 조용필 유재하등도 이런 가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쪼록 큰 아픔을 당한 임재범씨가 다시 찾아 온 아픔의 시간을 잘 이겨내고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노래로 다시 대중들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독립영화의 정의

     

    저도 리뷰를 올렸지만 요즘 " 용순 "이란 영화가 개봉하여 상영중입니다.

     

    여고생의 이야기이고 탑배우들이 나오는 영화가 아니어서 일까요...어떤 분들이 이 영화를 독립영화라 말하는 걸 듣고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답을 드리자면 " 용순 " 이 영화는 독립영화가 아닙니다.

     

     

     

    그럼 독립영화란 어떤 영화를 독립 영화라 말하는 것일까요?

     

    말 그대로 어떤 것으로 부터 독립적이란 뜻일텐데요, 그럼 그 어떤 것은 무었을 말하는 것일까요?

     

    어떤 분들은 상업적이지 않은 영화가 독립영화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독립영화가 아무래도 대부분 저예산이고 상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생긴 오해같습니다. 

     

    독립영화도 일반 상업 대작 영화 못지않게  흥행을 몹시 기대하고 희망하는 영화입니다. ㅎ ㅎ 

     

    우리가 말하는 독립영화에서 그 어떤 것으로부터 독립적이라는 뜻으로 볼때, 

     

     그 어떤것은 기존 제작사나 투자자들의 자본과 지원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독립영화를 구분하는 기준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얘매하게 받아들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과 미국의 개념의 차이가 있고, 독립자본이란 개념이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중소규모 미만의 제작사에 의해 만들어지는 영화들도 흔히 독립영화로 분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엄격하게 구분한다면 감독이나 제작자 개인이 직접 사재를 털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자금을 조달해 만드는

     

    경우(자주제작 영화라 부름)를 독립자본영화라 해야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독립영화라 말하는 영화중에서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독립영화의 예로 "똥파리"(양익준 감독이 자기 방 보증금까지 빼서 영화 제작비에 보탰다함)

     

    "클래멘타인"(2004년 당시에는 엄청난 제작비인 52억을 개인 투자하여 폭망함)등이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개념의 차이를 설명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한국은 "거대 자본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영화인 스스로 만든 영화"를 일반적으로 독립영화라 한다면

     

    미국은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만들지 않은 작품들을 모두 독립영화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메이저 스튜디오란 20세기 폭스나 워너브라더스 같은 헐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그 산하 회사들을 말합니다.

     

    이렇듯 앞서 말한것처럼 미국과 한국의 독립영화 개념에 차이가 있다보니  미국의 "터미네이터"1편이나

     

    "스타워즈"가 미국에서 독립영화라 불리는 것에 ?를 갖게되는 것입니다.(두 영화 모두 독립영화사에서 자본을 투자함)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독립영화는 앞으로 이렇게 구분해서 생각하십시요

     

     

    한국 : 학생 졸업작품, 개인 제작 영화, 개인이 만든 영화사의 제작비 투자등 감독이나 프로듀서 제작자등 

     

    영화인 스스로 자본을 해결한 영화.

     

    미국 : 메이저 스튜디오나 그 산하 회사가 투자하지 않은 영화.

     

    *두나라 모두 독립영화 제작비의 규모와 상관없이 투자의 주체로서 독립영화를 규정합니다.

     

     


    독립영화의 의미성

     

    독립영화의 의의는 상업 영화 제작에 반드시 따르는 제작비 회수 및 이윤 창출에 대한 책임과 자본의 압력으로 부터

     

    자유롭게,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한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에는 여전히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자본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쉽지않습니다.

     

    내 돈을 투자하거나, 영화진흥기금 같이 회수랑 상관없는 투자금을 받는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자본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쉽지 않습니다.거의 없다. 독립영화에 특화된 소규모 제작사들도 독립영화 시장(있다면) 안에서 나름의 시장성을 따져보고

     

    제작에 착수하게 마련입니다.

     



    기타


    *현재까지 우리나라 독립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은 2014년 개봉작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로 전국 430만 관객을

     

    넘기며 역대 독립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 이후로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저예산의 비 상업영화인 예술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영화를 총칭하여 다양성

     

    영화라고 명명하며 이들의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독립영화들 

    • 워낭소리

    • 족구왕

    • 똥파리

    • 무서운 집

    • 잉투기

    • 돼지의 왕

    • 사이비

    • 동주

    •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꿈의 제인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들개

    • 용서받지 못한 자

    • 파수꾼

    앞으로는 영화가 개봉하면 독립영화인지 확인하려면 투자자를 확인하시면 될것 같네요. ㅎ 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미국과 우리나라 영화 제작 시스템의 차이를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여고생의 성장통을 다룬 영화 " 용순 "이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악당이 없는 영화라 하겠습니다. ㅎ ㅎ

       

       주인공과 갈등 관계에 있는 새엄마와 아빠, 체육선생, 담임선생등이 등장하지만 그들이 악해서라기 보다는

       

      다른 연령, 역할, 위치에서 오는 이해의 갈등이며, 이것은 다분히 여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면서 어찌보면 성인으로

       

      한걸음 나아가기위해 겪어야 할 꼭 필요한 성장통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는 한예종 출신의 신준 감독이 2014년에 연출한 단편 영화 " 용순 , 열 여덟 번째 여름 "을 장편화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용순 역에 1996년생인 배우 이수경이 여고 2년생 용순역을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여고 졸업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ㅎ ㅎ

       

      배우 이수경을 대중들이 영화로 가장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작품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의 쏭 역할인듯 합니다.

       

      이번 영화의 풋풋하고 청순한 여고생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이미지여서 연결이 잘 안되실 수도 있겠네요... ㅎ ㅎ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용 "용" 순할 "순" 엄마가 용순을 낳을 때 용썼다고 해서 용순...

       

      영화가 시작하면 어린 용순이 엄마와 마지막 이별을 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나래이션과 함께, 강가에서 조약돌을 건져서

       

      어린 용순에게 건네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엄마는 시한부로 아픈 환자입니다. 뒤에 서있던 두 남자 중, 옛 애인인 한남자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나는 용순 엄마.

       

       

       

      어린 용순은 붙잡거나 때스지않고 가만히 서서 멀어져가는 엄마를 바라봅니다. 

       

      엄마는 오래지않아 병으로 죽게됩니다. 장례식장에서 조약돌을 올려놓는 어린 용순.

        

       

       (용순의 이름 설명은 마지막 용순의 나레이션과 일종의 수미 쌍관 같습니다. 엄마와의 이별에서 떨어지지않으려

       

      용쓰지 못하고 어떤 일에도 용을 써보지 못했던 용순은 인생에서 첫사랑인 체육선생을 붙잡으려 인생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용이란 용은  다 써봅니다. 그래서 용순은 첫 용씀(?)이 실패했어도 왠지 속상하기만하진 않습니다.

       

      진정 이름에 걸맞게 무엇엔가 용써본 "용순"으로 거듭난 겁니다. ㅎ ㅎ )

       

       

       

      용순에겐 용순을 짝사랑해온 약간 덜떨어져 보이는 오랜친구 빡큐(김동영)와 때론 엄마처럼 용순을 챙기는 친구,

       

      문희(장햇살)가 있습니다.

       

       

       

      용순은 현재 고2로, 엄마의 죽음 이후 서먹한 관계로 자주 부딪히는 아빠(최덕문)와 덜 마주치기위해 육상부에 들어갑니다.

       

      그 곳에서 용순은 체육선생(박근록)을 만나 좋아하게되고 개인적인 만남도 가지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라이벌 동신고등학교와의 육상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정규직도 걸린 계주 승리를 위해 육상부를 독려하기에 바쁜 체육선생.

       

      체육선생에게 줄 선물과 집에서 몰래 가져온 뱀주를 들고 기분 좋아라하는 용순에게 청청벽력의 영상을 보여주는 빡큐.

       

      동영상에는 모텔을 어떤 여성과 거리를 두고 나오는 체육선생의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이제 용순은 체육선생이 만나는 여자를 찾고자 친구 문희, 빡큐와 의기투합해서 체육선생을 미행하고 정보를 수집합니다.

       

      하지만 도통 확실한 실마리를 잡지 못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아빠는 레스링 선수 출신의 몽골 여인을 새엄마로 삼아 집에

       

      데리고 옵니다. 

       

      엄마에 대한 기억과 아빠에 대한 원망으로 삐딱하게 나가며 아빠와 새엄마의 속을 긇어놓는 용순.

       

       

       

      급기야 용순은 생리가 나오질 않자 임신했다 믿으며 그만 만나자며 관계를 정리하려는 체육선생의 마음을 돌리고자 

       

      생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 영화상으로 보면 용순은 체육선생이 술취한 날, 선생의 집에서 잤지만 관계를 갖지 않은 것처럼 나옵니다. 체육선생도

       

       술취한날이라 기억이 없어서 오해를 한 것 같네요. )

       

      당황하는 체육선생은 고민하다가 나중에 임신테스터기를 주며  용순에게 확인해보라 합니다.

       

      그런 체육선생의 태도에 상처를 받는 용순.

       

       

       

      체육선생의 뒤를 미행하다가 테스터기를 산것을 알게되는 빡큐도 용순이 관계했다 생각하고는

       

      하염없이 혼자 코와 눈물을 줄줄 흘립니다. ㅎ ㅎ

       

      체육선생이 만나는 여자를 찾으려고 몰래 선생님의 핸드폰을 훔친 용순과 친구들은 드디어,

       

      핸펀에서 담임선생의 사진을 발견합니다.

       

       

       

      이제 담임 선생을 미워하게 된 용순은 체육선생과 다정히 집에서 찍은 사진을 담임선생에게 보냅니다.

       

      호프집에서 담임선생과 마주한 용순. 흥분한 용순은 담임선생과 잤다는 뉘앙스의 말들을 늘어놓으며 남친(?)을 지키기위해 

       

      담임선생과 앙칼지게 맞섭니다.

       

      한편, 얼마 뒤, 몽골 엄마는 담임의 호출 문자를 받고 호프집으로 갔다가 용순 친구들과 마주칩니다. 

       

       

       

      용순은 새엄마의 짐속에서 뭉치돈을 발견하고는 아빠의 돈을 훔쳐서 도망가려한다고 오해합니다.

       

      새엄마는 담임선생의 조언으로 용순이 없는 사이에 용순의 방에 들어가서 뒤지다가 임신 테스터기를 발견합니다.

       

      이제 드디어 동신고와의 육상 경기날, 새엄마는 담임을 만나서 용순의 진로에 대해 상담합니다.

       

      새엄마가 온것을 알게 된, 용순이 흥분하여 교실로 뛰어가게되고 흥분한 용순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담임선생과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우게 됩니다. 이제 소란스러움에 학생과 다른 선생들이 몰려오게 되고 빡큐는 문 앞에서 용순을

       

      지키고자 소화기를 발사하면서 교실 안밖은 말 난리통이 됩니다.

       

       

       

      겨우 용순과 담임을 뜯어말리나 싶은데......, 분을 못이겨서 용순에게 달려드는 담임선생.

       

      순간 용순을 보호하려고 새엄마가 레스링 기술로 담임선생을 바닥에 메다 꽂습니다.

       

      순간 벙찌는 주변 사람들, 정적이 흐른다.ㅋ ㅋ ㅋ ㅋ ㅋ ㅋ 

       

       

       

      이렇게해서 일단 이 소동이 끝나고 용순은 엄마와 헤어졌던 강가에 가서 울음을 터뜨린다. 문희가 용순을 달래준다.

       

      저녁, 새엄마는 돈 뭉치를 용순에게 건네며 시집올 때, 몽골에서 가져온 돈이라며 용순에게 쓰라고한다.

       

      저녁 새엄마에 밀려 아빠가 용순에게 약을 건네며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엄마와의 아픈 기억을 이야기한다.

       

      이제 자신은 웃을 수 있게 되었다며 용순에게도 이제 웃으며 살라 희망겸, 조언을 하는 아빠.

       

      용순이 나레이션과 함께 빈 운동장을 뛴다.

       

       

      말 그대로 인생 처음으로 놓치기 싫어서 욕심도 내어보고 용도 써보았다 생각하는 용순.

       

      그녀의 나래이션과 표정엔 후회나 불만보다는 뭔가 후련함과 성숙함이 묻어나온다.

       

      강가를 거니는 엄마의 모습이 보여지며 영화는 끝이난다.

       

      (어쩜 성숙해진 용순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영화 " 용순 "은 누구나 청소년기를 거치며 또는 나이들고 뒤 늦게라도 거치기 마련인 성장통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이란 유행가 가사처럼 우리는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존경스럽고 위대한 인물들 모두 하나같이 어려운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갔는지를 강연에서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여한 거겠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이 우리가 우리의

       

      위대함과 자존감을 단단히 만드는 과정이니까요...

       

       

       

      누구나 어렵고 슬프고 아팠던 시간이 있기에 이 영화는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고 특히나 순수했던 청소년기

       

      성장통을 그리고 있어서 어른들은 저마다의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제도 어느새 중년이 되고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어느 순간, 남아있는 어린 시절의 순수를 지켜내려는 끊임없는 몸부림은 아닐까하는 생각이요....

       

      그래서 성경에는 어린아이같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한 것일까요....

       

      정말 천사같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나이든 얼굴 이어도 그 사람의 표정과 행동, 말에서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이는것일 겁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를 좋아하거나 보고싶은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칸에 초대 되었던 영화 "악녀"가 드디어 개봉하였습니다.

       

      액션 스쿨 8기 출신으로 액션씬에 남다른 의욕을 보여온 정병길 감독이 "내가 살인범이다" 이후 많은 준비와 노력끝에

       

      5년만에 액션 신세계를 표방하는 영화 "악녀"로 다시 관객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화를 보고나서 저도 젊은 시절 잠시 영화촬영을 공부하고 촬영부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나온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아이고 노력 많이했네!! 고생많이 했겠다!!"입니다.

       

      이 영화 "악녀"는 말그대로 액션의 차별화로 승부하는 영화라하겠습니다.

       

       

       

      스토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뤽배송 감독의 "니키타"의 골격을 거의 대부분 차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익숙한 스토리 라인말고 칸에까지 초대된, 신세계 액션이라 홍보하는 이번 영화 액션의 차별점은 무었일까요?

       

      그 차별점은 간단히 말해서 (1인칭 시점샷)(롱테이크)라 하겠습니다.

       

      1인칭 시점샷을 왜 썻을까요? 예상하시겠지만 시점샷의 강력한 장점은 관객이 편안하게 전체를 바라보는 입장이 아니라

       

      주인공과 동화되어 화면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과 제한된 화면 정보로 인해서 갖게되는 긴장감이라 하겠습니다.

       

      많은 게임들이 이런 시점샷을 만드는 이유도 바로 이 유저의 몰입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점샷이 상당히 모든 영화에 적절히 쓰면 상당히 어울리는 샷이라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제

       

      "책 좀 읽읍시다" 포스팅에서도 자주 언급했던 내용과 같은 맥락인데요, 관객에게 화면으로 너무도 친절이 오버하여 모든

       

      상황의 정보를 주다보면 관객이 자발적으로 화면을 분석하려는 노력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적절히 관객이 분석하고

       

      예측하고 그 때 그 때, 반응할 수 있는 수고스런 지점을 남겨놓아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야 영화의 반전도 여운도

       

      긴장감도 살아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액션에서는 언제 튀어나올지모를 적의 공격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을 긴장감있게 이어가려면 다소 좁은 시점샷이

       

      상당히 효과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보시면 공포 영화에서도 종종 시점샷이 이용되왔던 것을

       

      기억하실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영화의 상당한 비중을 시점샷으로 채운 액션영화에는 "하드코어 핸리"가 있습니다.

       

      이 영화도 기회가 되시면 보세요. 정말 긴 액션 시점샷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감독이 이 영화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요? ㅎ ㅎ

       

       

       

       

      영화 "스파이더 맨"과 "다크인더 맨"등 수많은 영화속에 적절히 등장하는 시점샷들은 영화 화면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드는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있습니다. 

       

      이번 영화 " 악녀 "는 고난도의 액션 격투씬이나 추격씬을 시점샷뿐만이 아니라 길게 이어붙이는, 롱테이크 느낌의 화면으로

       

      기존 영화 속, 시점샷과 양적인 면에서도 큰 차별을 두고있습니다.

       

      이 장면들을 만드는데 엄청난 수고와 고생을 하였기에 숨가쁘게 이어지는 화면은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스토리는 다소 뻔한 익숙함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영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고난도 시점샷

       

      의 액션 비중은 칸에서도 인정받아 초청이 된 이유인것 같습니다.

       

      제가 극장에서 느낀것은 많은 관객들이 우리나라 액션 촬영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영화로 기억할것 같습니다.

       

      분명 이런 의미성은 높이 평가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액션 시점샷을 찍기위해서는 카메라를 핸드핼드나 신체부위에 장착 또는 와이어를 사용한 동선 연결등이 필요하고 여기에

       

       더해서 다수의 액션배우들과의 동작의 합까지, 정말이지 치밀한 계획 속에 엄청난 반복 연습과 개(?)고생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장면임을 아는 저로서는 보고나서 일단 맘속으로 큰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여 전사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는 영화나 배우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한국 영화계의 현실속에서 스타성에 비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온 김옥빈이란 여배우가 재발견 되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김옥빈 배우도 자신이 잘해야 앞으로 여자 액션의 영역이 넓어질거라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더군요.  예전에 가수인 남자친구(허재훈)와도 시선 게의치 않고 열정적으로 연애를 한걸 보면 김옥빈이란 배우는 케릭터를

       

      소화하기에도 성격적으로도 적절한 케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악녀"의 스토리로 넘어가 볼까요!  

       

      영화가 시작하면 (숙희의 남편이었던 중상(신하균)을 죽인것으로 지목 된 조폭 조직의 건물에 복수를 위해 들어간) 좁은

       

      통로 에 서있는 숙희(김옥빈)의 시선으로 시작합니다. 건너편 에서 숙희를 발견하고 상스런 말을 건네며 다가오는 건달이

       

      보입니다. 순간 숙희의 총에 맞아 건달이 쓰러지고 여기저기 문과 계단에서 건달들이 뛰쳐나오는데 스피디하게 이동하며

       

      그들에게 총을 쏘는 숙희의 액션이 이어집니다. 이제 총 액션이 끝나고 양 손에 칼을 쥔 숙희가 수 많은 건달들을 칼로

       

      잔인하게 죽이는 액션이 이어집니다.

       

       어느 방에 들어서자 혼자 왔냐며 황당해하는 건달 무리가 보이고 다시 이어지는 피가 터지는 난도질 칼 액션!!

       

      마지막으로 덩치 큰 놈의 목에 줄을 감은 숙희가 창문으로 몸을 날리더니 골목에 착지합니다.

       

      경찰차와 총을 든 경찰에 둘러싸이는 숙희.

       

      단발머리에 피로 범벅이 된 숙희의 멍한 얼굴이 클로즈업 됩니다.(영화의 마지막 중상과의 마을버스 액션이 끝나고 경찰에

       

       둘러싸인 숙희가 이번엔 미소짖는 장면이 일종의 수미 쌍관(?)이라 하겠습니다. 첫장면이 숙희가 악녀가 되기 전이라면

       

      마지막 장면은 진정한 악녀로 거듭나는 장면이랄까요..)

       

      이제 경찰에 붙잡힌 숙희의 살인 재능에 관심을 보이는 국정원 간부 권부장(김서형)은 그녀를 비밀조직의 킬러로 키우기

       

      위해 훈련소에 그녀를 데려갑니다.

       

      마취 가스에 몇번 실신하던 숙희는 실신한척 위장을해서 인질을 잡고 알수없는 빌딩을 탈출하려 합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발레리나 연습소, 연극무대, 요리학원같은 이상한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당황하는 숙희는 분장실에서 나가는 문이 어디냐며 소리칩니다. 순간 권부장이 같이 나가자며 그녀를 이끌고 옥상으로

       

      갑니다. 철조망 바깥으로 뛰라며 먼저 뛴 권부장이 따라서 뛰어드는 숙희를 총으로 쏴서 떨어뜨립니다.

       

      그렇습니다. 여기는 킬러 양성소로 숙희처럼 여러 여자들이 킬러로 훈련받고 있는 곳입니다.

       

      취조실에서 차라리 죽이라는 숙희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임신한 아이를 생각해서 견디라며 십년간 자신들을 위해

       

      일하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회유하는 권부장. 결국, 숙희는 모정으로 이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힘들지만 재능을 보이며 훈련을 잘 소화하는 숙희는 사회로 나갈 직업으로 배우에 적성을 보입니다.

       

      드디어 아기도 훈련소에서 태어나게됩니다. 입소 후부터 숙희에게 관심을 갖게 된 요원, 현수(성준).

       

      이제 숙희는 퇴소를 위해 실전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대상을 죽이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간 숙희에게 달려드는 제거 대상, 만만치 않은 칼실력으로 숙희와 결투를 벌입니다.

       

      하지만 결국 숙희에게 칼에 맞아 죽게됩니다. 그런데 옆에 경직돼서 서있는 죽은 남자의 딸.

       

      순간 숙희는 자신도 아버지의 죽음을 침대 밑에 숨어서 봐야했던 과거가 떠오릅니다.

       

      부하들의 등장에 오토바이로 도망가는 숙희와 부하들의 추격 액션이 벌어집니다.

       

       

       

      강으로 뛰어든 숙희는 아버지 살해범의 환영을 보게됩니다. 

       

      과거, 아버지 살해범으로 알았던 아버지 친구 장천(정해균) 무리에게 붙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갑자기 중상이

       

      나타나 숙희를 구해 줍니다. 

       

      영화는 이런식으로 숙희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드디어 임무를 완수한 숙희는 배우의 신분으로 딸과 함께 훈련소를 퇴소하게 됩니다.

       

      숙희의 감시를 위해 현수는 그녀의 옆 집에 기거하면서 숙희에게 남자로서 다가갑니다.

       

      자신에게 애정을 쏟는 가슴 따뜻해보이는 현수에게 숙희는 결국 마음문을 열고 그와 결혼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결혼식 날, 갑자기 저격 암살 명령을 받는 숙희.

       

      화장실에서 총을 조립한 숙희가 건너편 건물의 대상을 조준하는데 대상은 다름아닌 죽은 줄 알았던 중상.

       

       

       

      당황한 숙희는 그만 암살에 실폐하고 혼란스런 마음으로 결혼식을 치릅니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중상과 신혼여행을 갔던 숙희의 행복한 시간들.

       

      갑자기 식당에서 전화를 받은 중상은 숙희에게 먼저 가있으라며 자리를 뜹니다.

       

      걱정된 마음으로 중상을 기다리던 숙희에게 부하는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없게 망가진 중상의 시체를 보여주며 숙희

       

      아버지를 죽인 범인들을 잡으려다가 죽었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이에 좌절하고 흥분한 숙희가 부하가 알려준 조직의 건물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후 건물 액션씬이 바로 영화의 첫 장면인거죠.)

       

       

      중상은 드디어 숙희 앞에 나타나서 대화를 나눕니다. 혼란스러운 숙희.

       

      중상은 숙희에게 권부장과 현수의 존재를 알 수 있는 녹음 파일을 보내게 됩니다.

       

      자신이 믿었던 현수가 자기를 속였다는 것에 상처를 받은 숙희는 자기 대신 중상을 죽이기위해 폭탄을 가지고 잠입하는 요원

       

      김선(조은지)의 정보를 중상에게 주게 됩니다.

       

      붙잡힌 김선을 통해서 숙희의 집을 알아낸 중상은 부하를 시켜 폭탄을 설치시키고 현수와 숙의 아이를 죽이게 됩니다.

       

      앞에서 현수와 아이의 죽음을 목격한 숙희는 오열하며 범인이라 생각하는 권부장을 죽이기위해 달려갑니다.

       

      아직도 모르겠냐며 동영상을 보여주는 권부장.

       

      동영상에는 자신의 아이임을 알면서도 숙희가 보는 앞에서 폭파시켜 죽여버리는 중상의 만행이 녹화되어있습니다.

       

      울부짖는 숙희.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장천이 숙희의 아버지를 죽이도록 중상에게 의뢰를 하였고, 중상은 자신이 아버지의 원수임을 모르는 어린 숙희를 거두어

       

      킬러로 양성했으며 자신이 죽는 것으로 꾸며서 반대파 조직과 숙희를 둘다 없애고 그들의 필로폰과 외장하드를

       

      훔친것입니다. 그런데 숙희가 죽지않고 살아서 비밀조직의 요원이 되어있자 자신의 딸마저도 김선의 폭탄을 이용해서 죽여서

       

      역시 옛날처럼 비밀조직이 범인인것처럼 꾸며서 숙희의 복수심을 이용하려 한것이죠.

       

       

      이제 모든 사실을 알게된 숙희는 차안에서 현수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사실도 알게되면서 중상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릅니다.

        

      중상의 조직에 차로 돌진한 숙희는 총을 난사하며 부하들을 공격합니다

       

       

      드디어 중상과 마주하게 된 숙희, 날 정말 한 순간이라도 사랑한적이 있냐고 묻는 숙희에게 중상은 더욱 비정한 비아냥으로

       

      숙희의 마음을 더욱 갈기갈기 찢어놓습니다. "도대체 내게 왜 이러느냐?"는 숙희의 말에

       

      "나니까 해도 돼! 던 내가 만들었으니까..."라고 말하는 중상.

       

      숙희가 예고편에서 나오는 말을 합니다.

       

      "보여줄께 당신이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드디어 중상과 숙희의 고난도 칼질(ㅎ ㅎ) 액션이 시작되고 경찰이 다가오자 중상과 일당은 마을 버스를 타고 달아납니다.

       

      차를 빼았아 추격하는 숙희, 도끼를 이용 버스에 탑승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어지는 부하들과의 비좁은 버스 안에서의 도끼 액션!

       

      중상만 남은 버스 안에서 숙희와 중상이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숙희가 밀리는 듯하다가 도끼로 운전하고있던 부하의

       

      손을 내려치고는 핸들을 조작하여 차를 전복 시킵니다.

       

       쓰러진 중상에게 도끼를 들고 다가서는 숙희.

       

      중상이 말합니다. "나를 죽여! 그때부터가 고통의 시작이야. 내가 너의 아버지를 죽이고 시작되었던 것처럼..."

       

      중상을 죽이는 숙희.

       

      마을버스에서 피범벅이 된 숙희가 걸어나오자 영화 앞 장면처럼 경찰차와 총을 든 경찰이 그녀를 둘러쌉니다.

       

      화면 다가서면 피로 얼룩진 숙희가 미소를 짓습니다.

       

      "악녀"의 탄생인거죠.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영화 "악녀"는 청소년 관란불가 등급에 어울리게(?) 피가 수시로 터져나오는 잔혹한 액션들이 가득합니다.

       

      해머와 손도끼 회칼등이 등장하며 거침없이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빠른 액션과 시점샷 그리고 주인공을 따라가는 화면구성으로 마치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것입니다.

       

      시점샷을 많이 사용한 영화들이 있지만 그 화려함과 비중면에서는 단연 압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터지는 액션이 난무하는 진정한 성인 관람가용 액션에 목마르셨던 분들이라면 강추드립니다.

       

      액션의 신선함이 스토리의 진부함과 다소 스토리 전개의 산만함이란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은 영화라 하겠습니다.

       

       

       

       

      영화 "아저씨"가 대중이 "제임스 본"같은 영화에서나 보던 빌딩밖으로 뛰어내리는 핸드 핼드샷과 스타일리쉬한

       

      액션 구성으로  관객의 호평과 신선함을 준 이후에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고난도 액션신으로

       

      영화 "아저씨"의 액션신을 넘어선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8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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