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을 보고 왔습니다.


전편이 흥행한 영화의 감독은 고민이 많기 마련이죠...


영화 <킹스맨>의 메튜 본 감독도 마음이 무거웠을 겁니다.


얼마 전 킹스맨의 배우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영화 시장에서 이미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킹스맨의 경우 워낙 한국의 성공이 남달랐기 때문에


제작진들에게는 어느 곳 보다도 중요한 곳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출연진 방문도 당연한 것이구요,,,



1편 킹스맨에 대한 반응이 특별했던 한국이어서 일까요, 아님 자체 시사로 흥행에 자신감을 잃은 제작진이 한국의 역할이 더 아쉬워진 탓일까요?


둘 다 일 것 같습니다. ㅎㅎ


벌써 200만을 넘어섰네요  역시 한국에 가길 잘했다 감독이 감사 기도를 하겠군요 ㅎㅎ


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큰 경쟁 대작이 없어서 <킹스맨 골든 서클>의 순항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평을 말하겠습니다. 



일편만 못합니다.  추석 연휴를 독점적으로 이용해도 전편 만큼의 흥행 성적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편을 못 보신 분들이 상대적으로 이번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전작만 못한 이유 중에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케릭터를 못 살렸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케릭터를 잘 살린 인물은 의외로 우리 엘튼존 옹?이십니다. ㅋㅋ



마구 마구 자유로운 영혼 답게 망가져 주시죠..ㅎㅎ


전 엘튼 존 옹을 보면서 갑자기 신구 옹이 생각났습니다. 영국의 니들의 게맛을 알아? 라고 할까요 ㅋㅋ



쌍욕을 날리며 통굽을 신고 이단 옆차기를 날리는 엘튼 존 옹을 보게 되실겁니다. ㅋㅋ


 

전편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정장을 차려 입고 무차별적인 액션을 보여준 해리를 중심으로 악역과 조연들 하나 하나가 각자의 개성을 잘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개성 넘치는 케릭터들이 벌이는 B급 정서의 액션 씬들이 오히려 경쾌하고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었죠.




그런데 이번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은 살아 돌아 온 해리부터가 주구장창 나비 환각을 보여주며 맥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살아 돌아 온 임팩트를 반감시키며 영화를 더 루즈하게 만들죠.


또 다른 주인공인 에그시도  "임무 때문인데 다른 여자랑 해도 돼? 니가 싫으면 안할게.."라는 어처구니 없는 대사를 날리며


마마보이가 아닌 여친보이로 나옵니다.


멀린은 궂이 안 죽어도 될 것 같은데 희생한다며 지뢰를 밟더니 적들 몇명 유인해서 같이 죽죠


비장하기보단 왜 저리 죽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나원 ... 거참 ㅎㅎ


다시 말해서 이번 영화는 전편이 A급 영화에 B급 정서를 가미했다면 이번 영화는 그냥 B급에 A급을 가미한 느낌이라고 하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케릭터의 부재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악역 포피를 맡은 줄리안 무어도 악역이라기엔 넘 약합니다.


말 몇 마디하고, 주방을 왔다리 갔다리 하며 로봇 개들 부르는 휘파람 몇 번 부는 게 다죠.. 


영화 후반에 마약 주사 맞고 눈 힌자 드러내며 픽 죽는 악역이니 말 다 햇죠.


7


가장 압권은 스테이츠맨의 진저 역을 맡은 할리베리인데요.


그냥 서서 상황 설명하는 게 다입니다. 진짜 이게 다예요..ㅎㅎ


그냥 이뿐 통편집해도 극 전개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ㅋㅋ


1편의 틸디 공주역의 한나 알스트룀 처럼 멋진 엉덩이를 보여주며 섹시함으로 임펙트를 주는 것도 아니고 


할베리 이분은 안 나와도 전혀 문제 없는데 왜 넣은 걸까요? ..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에이 그래도 액션씬이나 멋진 몸매 자랑 한번은 있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반전이더군요 정말 없었습니다. 단 한 컷도 없더군요 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왜 나온 거죠? 다음 편에 나올 수 있으니 인사하러? ㅎㅎ



이렇듯 이번 영화는 전편에서 생명력을 불어넣은 개성 넘치는 케릭터들이 모두 맥없고 힘 없는 케릭터화 하면서 스토리의 


지루한 전개를 더 재미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데로 오로지 엘튼 존 옹께서 고군분투하십니다. ㅎㅎ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는 액션씬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미 전편에서 보신분들이라면 그리 독특하게 느껴지지 않으실 것 같네요 


같은 감독의 액션 씬 재능을 두번 보니 당연히 신선함은 떨어지게 되어있겠죠


거기에 케릭터들 까지 어리버리하니 말이죠 ㅎㅎ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킹스맨 본부인 양장점을  나온 에그시를  킹스맨 후보였다가 탈락한 찰리가  공격하면서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시작합니다.

차에 남겨진 찰리의 로봇팔이 원격으로 조종되어 킹스맨의 정보를 해킹하면서 결국 킹스맨의 집과 킹스맨의 본부가 파괴 됩니다.

살아남은 멀린과 에그시는 최후의 날 원칙에 따르게 되고 위스키 병에서 미국 켄터키를 보고 양조장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을 만나게 되는 멀린과 에그시. 

더욱 놀라운 것은 그 곳에서 살아있는 해리를 만나게 된다는 겁니다.

해리는 총을 눈에 맞았지만 스테이츠맨의 도움으로 살아났고 기억을 잃은 채 나비 환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편 킹스맨을 공격한 조직은 골든 서클이란 조직으로 포피라는 여자가 이끄는 마약 집단입니다.

포피는 로봇 개들을 부리며 인기 가수인 앨튼 존도 납치하였습니다.

포피는 자신들이 유통하는 마약에 독극물을 타고, 해독제를 협상 카드로 활용, 미국 대통령을 협박하여 마약관련 비즈니스를 하려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오히려 시간을 끌며 마약 관련자들을 모두 죽일 수 있는 찬스로 여기죠...

틸디 공주와 친구들도 마약을 먹었는지 마비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독에 의해 죽어가자 에그시와 해리 그리고 멀린은 해독제를 얻기 위해 

포피의 성에 침투합니다.

이 과정에서 멀린이 희생합니다.

드디어 포피는 마약 과다 투약으로 죽고,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 배신한 위스키가 나타나 에그시와 해리를 공격합니다. 

고전 끝에 위스키는 고기 써는 기계에 들어가 죽습니다.

스테이츠맨의 수장인 샴페인은 킹스맨을 재건하기로 하고 진저는 죽은 위스키를 대신하여 현장 요원이 됩니다.

에그시는 틸다 공주와 결혼하고 데낄라는 킹스맨 신입 요원이 되어 양장점으로 출근합니다.

3편에서는 데낄라와 진저의 활약을 볼 수 있겠군요 ㅎㅎ




아....어디서 많이 본 이미지인데 ...아 데스페라도군요 ㅋㅋ





킹스맨을 보면서 하나 더 아쉬웠던 점은 마약을 너무 감상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는 최근 스칼렛 요한슨이 나온 영화 <레이디스 나잇>에서도 지적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실 많은 미국 영화들이 마약 문제를 가볍게 다루고 있습니다.


마약 관련한 소재의 영화가 마약을 대하는 태도를 옅볼 수 있는 <아메리칸 메이드> 보러가기


오늘 날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젊은이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데 헐리웃 영화가 큰 역할을 한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입니다.


마치 철없는 청춘이 거쳐가는 별것 아닌 일탈 정도로 마약 문제를 다루기에는 너무 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 마약관련 


범죄와 중독성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감독들은 이 문제를 너무 별것 아닌 것으로 다루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창작의 자유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 문제 만큼은 감독들이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마약에 대한 이미지 접근 방식은 너무 경솔했다는 생각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영화는 전편을 안 보신 분들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마무리도 그렇고 이 영화는 3편이 나올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처럼 기존의 흥행에 방식에 머무르며 수익을 거져 먹으려는 안이한 생각보다는 보다 실험적인 시도가 담기는 3편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럼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마지막으로 액션 한번 못 보이고 바로 죽어버린 록시 역의 영국 배우 소피쿡슨 화보 보시겠습니다 


작은 키에 살짝 통통한 이미지의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의 배우죠 보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보통 2년 주기로 영화를 만들어온 김현석 감독이 <열 한시>와 <쎄시봉>으로 부진한 성적과 아쉬운 연출을 보여 주며 


아 이 감독, 이제는 뭔가 새로운 연출 시도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니, 


어느새 다시 2년의 시간을 보내고 대중에게 선보인 영화 입니다.



음 우선 이 영화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영화는 위안부라는 상당히 민감하고 무거운 주제를 관객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과하지 않게 주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단 눈물 흘리라며 막 강요하는 강우석 감독등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보아온 고질적인 눈물 짜내기식 신파 연출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 영화의 정보 없이 극장을 찾은 관객은 전혀 위안부 문제로 연결 될 거라는 예측을 못하도록 가벼운 코믹 장르로 


착각하도록 만든 것이 영화의 가장 큰 반전 느낌을 전해주며 감동을 더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연기의 달인인 나문희 씨의 내공이 느껴지는 힘이 들어가지 않은 연기도 크게 한몫 합니다.


더불어 이재훈의 케릭터가 너무 작위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무거운 주제이다 보니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나가면 관객의 마음에 불편함을 줄 수 도 있는데 영화 전반적으로 부담 없는 분위기는 


정말 감독이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물론 코믹적인 부분에서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공무원 케릭터와 용역들의 모습)들이 없지 않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는데 배급사 타이틀로 (주)리틀빅 픽쳐스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배급사는  공공적 성격의 배급사를 표방하며 제작자 협회 주도로 만들어진 곳 입니다.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문제로 극장 잡기 쉽지 않았겠구나....


몇 명은 블랙리스트에 추가 되었겠구나...하는...  생각이 스쳐 가더군요.


영화는 2007년 미하원에서 있었던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의 위안부 청문회 증언을 토대로 각색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는 한국말로 증언하였다고 하네요.





 영화 속에서 영어는 할머니가 슬픈 상처의 과거를 딛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당당함을 의미하며


또한 민재등 주변 사람들이 할머니를 이해하는 소통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영어라는 언어가 아닌 할머니의 삶, 아니 우리 상처 받은 어머니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권유합니다.


영화 속에는 그 옛날 화냥년이란 말에 서린 역사적 편견의 안타까움이  위안부들에게도 현재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자국의 상처 받은 피해 여인들을 위로하기는 커녕 오히려 정부 관료가 나서서 일본 입장을 대변하고, 썩어 빠진 보수 친일 언론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마치 국가의 짐 인양 취급하며  어찌 보면 일본 보다 더 큰 상처를 주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독재자와 관변 언론이 국가에 행한 가장 큰 해악이 경제 논리가 가장 우선하는 사회적 가치관을 자리 잡게  만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력으로 정권을 강탈하고 독재를 일삼아도..., 자국의 국민을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 방해가 되면 무참히 죽이고 탄압해도 ...


그래도 우리나라 잘 살게 해주었지 않았느냐며 경제 논리로 모든 것을 덮으려는 가치관은


지금 우리 사회가 겪는 모든 자본 우선에 따른 사회 문제들의 뿌리가 되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치관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비극적 문제들의 발단과 동기란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한일간의 위안부 합의도 이 경제 논리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돈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가릴 수 있다 생각하고, 우리의 친일 비리 정치인들은 당사자들과는 상의도 없이 그들의 비겁함에 화답했습니다.


일본이 아시아의 경제 대국임에도 아시아의 진정한 리더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이 오히려 자신들의 잘못을 잊지 말자며 과거를 숨기고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교훈을 삼으려고 할 때,


 주변 피해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이익은 더 말할것도 없고요...


참 바보같고 근시안적인 일본의 정치인들이네요...


우리나라도 전 정권의 비리와 죄악을 덮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잘못은 고통스럽고 창피하더라도 드러내고 대가를 치를 때 


역사는 진정한 성숙과 발전을 선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도 나옥분 할머니는 위안부 시절에 대한 고통 보다도  자신의 상처를 숨기려 했던 가족의 모습에 더 큰 상처를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영화 속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장면이죠.


영화 속에서 시장 상인들과 민재 그리고 공무원들 마져도 할머니를 부끄러워하기보단 모두 나서서 관심을 보내고 응원하는 모습은


 현실과 달라서 대리만족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이 <아이 캔 스피크 잉글리쉬>가 아니라 <아이 캔 스피크> 인 것은 


누구든 자기만의 언어로 진실을 말 할 수 있고 들어줄 수 있는 사회를 바라는 감독의 주제 의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의 평점은 8점 입니다.


요즘 소통이란 말이 정말 유행처럼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사회 약자들 그리고 주변 가족들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는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안뇽!!


진실한 연기자 나문희 님 건강하세요 !! 오래 오래 좋은 연기 보여주세요!!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톰 크루즈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가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에 마약 밀수 업자로 활동하다, 후에 미국 마약 단속국에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던 전직 항공 조종사였던 


베리 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시 돈 욕심이 있던 범죄자라 톰 크루즈와는 이미지가 많이 다르네요... 


가만 보니, 살이 빠지면 잘생겨 보일 수도 있겠네요 ㅎㅎ


베리 실은 CIA와 중남미의 카르텔 그리고 마약 단속국의 사이에서 자신의 실익을 챙기다가 그 운이 다해 카르텔에게 살해 당한 인물입니다.



영화를 보면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


이런 저런 위기가 여러 번 찾아 오지만 베리 실의 상황과 능력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변의 이해 관계가 운 좋게 맞아 떨어지면서


베리 실은 나름 오랫동안 엄청난 돈을 모으고, 수명도 유지합니다.


영화는 대부분 실화에 영화적인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각색을 하기 마련인데요...


이 영화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큰 각색이라 느낀 부분은 


베리 실이 돈에 집착하고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계기를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베리 실의 성격, 성향을 설정하기 위한 장면이 나옵니다.


자동 운항으로 잘 가고 있는 비행기를 일부러 수동으로 바꾸어 잠자는 승객들을 놀래키고 즐거워 하는 장면입니다.


안정된 시스템을 지겨워하고 뭔가 일탈적이고 모험이라 할 수 있는 일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설정하는 장면이죠.



더 웃기고 설득력이 약한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마약 범죄자들과 어울리고 


카르텔과 CIA틈에서 돈을 벌기 위해 범죄에 나선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베리는 공처가로 나오고 아내와 아이들을 지키려는 책임감 강한 가장처럼 나온다는 겁니다.ㅎㅎㅎ



마치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듯이 나오죠 ㅎㅎㅎ


주로 선한 역을 맡아온  잘생긴 톰 크루즈가 연기해서 그런가요? 



이 영화를 보고 있다 보면 베리 실이 범죄자란 이미지가 굉장히 약해집니다.


어떨 땐 그냥 머리 좋고 운좋은 선한 인물 같기도 하죠  


이런 영화 속 베리의 이미지로  그의 죽음이  억울하고 안타깝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잊지 마십시요...


실제 베리 실의 죽음은 그가 스스로 자초한 것이며 그 배경에는 돈에 대한 탐욕이 있슴을요...


그는 스스로 중 범죄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우리 나라 관객에게도 나름 잘 알려진 더그 라이만 감독입니다.


그의 이름을 모르는 분들은 많이 계시겠지만 그의 전작들은 대부분이 알고 계시죠..


<엣지 오브 투모로우>, <본>시리즈,<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점퍼>등 우리나라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흥행작이 많은 감독입니다.




이번 영화는 무겁고 긴장감이 넘치는 액션 스릴러가 아닙니다.


코믹적인 설정이 자주 나오는 경쾌하고 유쾌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대부분의 관객은 재미있게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주인공이 마약상에 의해 살해 되면서 끝나는, 중 범죄자의 실화를 


인생 화끈하고 재미있게 살다 간 인물처럼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


영화는 코미디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상황들이 과장되고 황당하게 표현됩니다. 


돈이 너무 많아서 붙박이 장을 열면 돈 다발이 떨어지고, 집안 이곳 저곳에 돈이 굴러 다닌다 든지... 


마약 단속반 비행기에 쫒기자 마을에 비상 착륙하고는 마약 가루를 뒤집어 쓴 채 자전거로 마을 도로로 도망 간다든지 ...


수많은 장면들이 과장되고 황당하게 묘사됩니다. 아시겠지만 당연히 사실이 아니죠..



실화를 영화에서 꼭 진지하게 다루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영화 감독들이 이런 범죄 실화를 다룰 때 신중해야 할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많은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람들에게 범죄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 시켜서 


사회 범죄에 대한 장벽을 낮출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영화를 보다 보면  종종  마약을 대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마약을 대하는 인물들의 태도가 상당히 장난스럽다거나, 거침없고 일상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이 마약을 담배 정도로 느끼게 하는데 분명히 미국 영화는 일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미국의 코미디 영화를 보다 보면, 마치 마약을 하는 게 철없는 청년 시절, 한 번 쯤은 거칠 수도 있는 


별것 아닌 작은 일탈 정도로 묘사되는 장면들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 코미디 영화 <rough night> 친구의 결혼 전 처녀 파티서 친구들과 마약을 먹고 나이트를 즐기는 장면)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엄청난 양의 마약 소비국이 되고 그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을 만든 데는 

 

영화의 잘못된 연출 방향이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소재로 쓰는 게 무슨 잘못 이냐고 감독들은 말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중해야 합니다. 


마약 관련 범죄가 평범하고 사소한 일탈 정도로 느껴지게 이미지를 만들어 가기에는 그 부작용이 실로 엄청납니다.


지금 현재도 수 많은 마약 관련 범죄로 인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살해 강간등 중범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마약 사업은 아직도 앞으로도 범죄 집단의 포기하지 못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익 사업입니다.


(카르텔에 의해 보복 살해된 멕시코의 여시장 )


(멕시코 갱단에게 살해된 대학생들)


멕시코 등 몇몇 나라는 카르텔이 정부 관료 까지, 방해가 되면 무참히 죽일 만큼 무서운 집단으로 성장 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집단과 관련한 세력 다툼에 죽어가거나 범죄자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는 표현의 자유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표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감독들은 고민해야 합니다.




다소 무거워 졌네요 ㅎㅎ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철저히 오락적인 방향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 말은 재미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냥 코믹 범죄 영화를 보시는 느낌으로 보시면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 웃긴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 데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막 돈에 관한 잔소리를 늘어 놓던 아내에게 베리가 돈 다발을 던지자 아내의 표정이 바뀌는 장면입니다.


돈 다발을 던지는 베리를 보면서 많은 가장들이 대리 만족 하셨을 겁니다. ㅎㅎㅎ


돈이 적당히 많아야지 너무 많아도 돈의 대한 개념이 사라지겠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이 영화에는 탐 크루즈 말고도 낯이 익은 배우가 나오는 데요, 


많은 작품을 했지만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어바웃 타임>의 순진한 남자 주인공으로 기억되는 바로 도널 글리슨입니다.



큰 키에 마른 몸매를 가진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입니다.


하얀 피부와 어울리게 정이란 없는 냉정한 악역을 해도 어울릴 듯 싶네요..


또 한명의 배우가 비중있게 나옵니다.


이 영화에는 우리 나라 관객에게는 낯설지만 미국에선 나름 많은 작품을 한 여배우가 나오는데요.


 바로 베리의 아내 역으로 나온 사라 라이트 입니다.



큰 키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금발을 가진 전형적인 미국 미녀네요 ㅎㅎ


제 개인적으로는 카리스마가 막 느껴지는 배우는 아니라서 로맨스 코미디 물, 조연 정도에 어울리는 배우 같았습니다.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는 최근 <미이라>로 혹평을 받은 탐 크루즈를 다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는 혹평을 받지는 않을 것 같네요 ㅎㅎㅎ 


영화 재미있습니다. 보러 가세요


제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그나 저나 톰 크루즈 형님은 언제까지 구르고 달리고 하는 액션을 직접 하시게 될까요?


체력 관리 잘 하시면 한 10년 더 하실까요? ㅎㅎ


이분이 믿는 사이언 톨로지의 영험한 힘으로 기대보다 더 오래 오래 액션 연기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자 그럼 늘씬 미녀 사라 라이트 화보 보시면서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뇽!!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극장에서 보실 분들은 주의하세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음악, 자동차, 사랑, 총질 끝입니다. ㅎㅎㅎ


간단하죠? ㅎㅎ


 물론 제목에서 느끼셨겠지만 이 네 가지 요소 중 가장 신선하고 매력 있으며 중요한 요소는 음악입니다.


한편의 속도감 있는 뮤직 비디오를 보여주듯 영화는 그렇게 음악의 속도와 색깔에 정확히 한 몸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해낸 감독의 감각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제가 편집해봐서 아는데 이거 엄청 어렵고 감각 없으면 불가능한 거거든요 ㅎㅎ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떠올리게 되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이 영화로 더욱 다음 작품을 기대해야 하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기억하세요... 애! 드! 가! 라! 이! 트! 이 감독의 영화가 또 나오면 무조건 보십시요 . 


중년의 나이에도 틀에 기대지 않고 뭔가 새로운 시도 재미난 상상을 해보려 노력하는 이 감독의 성향은 감독이란 직업에 정말 어울립니다.


내용은 사실 뻔한 내용들이지만 영화는 정말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그 중에서도 음악을 액션 장면 뿐만이 아니라 영화 전체에 녹여내며 명쾌하고 그루브하게 영화를 마무리하는 모습은 정말 신선합니다.


이 영화는  대사가 없어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영화입니다.. ㅎ ㅎ


청소년이 나오는 영화가 아님에도 이 영화의 경쾌함과 풋풋함은 마치 기분 좋은 하이틴 영화를 보는 듯 합니다.


물론 주인공인 안셀 엘고트가 동안으로 하이틴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ㅎㅎ




이 영화는 복잡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영화 입니다.


내용이요? 간단합니다. 


무게감이 느껴지던 고독한 눈빛의 라이언 고슬링의 영화<드라이버>의 하이틴 버전이라 보심 됩니다.



영화 첫 장면만 봐도 내용이 무엇 일지가 예상되세요 ㅎㅎ 


그래도 간단히 말씀드리면 


베이비라 불리는 전문 드라이버는 어린 시절 사고로 청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에 항상 음악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는 박사에게 오더를 받아 강도들의 범죄를 운전으로 돕습니다.


드디어 빚을 다 갚고 자유의 몸이 되려 합니다. 


그리고 운명 같은 여자  데보라도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인생 새 출발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박사가 놔 줄리 없죠, 


반 협박으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베이비.


데보라의 존재도 알게 되면서 베이비의 계획은 꼬여갑니다.


이제 이 집단에서 탈출하여 여자 친구인 데보라와 새출발을 하기 위해 베이비는 


결단을 내립니다. 물론 음악과 함께요 


결국 베이비는 감방에 가게 되지만 정상이 참작되어 적은 형을 받게 되고 출소 후 데보라와 멋지게 해후 합니다. 끝!! ㅎㅎ






 



영화의 내용은 우리가 익히 봐온 구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지겨운게 아니라 뻔한데... 기대가 된다는 거죠 ㅎㅎㅎ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은  매우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냥 뮤직 비디오 한편 보신다 생각하세요 




가벼운 맘으로 같이 그루브를 타면서 재미있게 보심 됩니다.


이 영화는 직접 보아야 되는 영화이기에 긴 포스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러 가십시요 ㅎㅎ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청순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여배우 둘이 나옵니다.


릴리 제임스에이스 곤잘레스(멕시코/가수겸 배우)입니다. 


영화에서 데보라역의 릴리 제임스는  사실 남자 주인공 안센 엘고트보다 5살이나 많은 연상입니다. ㅎㅎ


청순하고 앳돼 보이는 외모로 영화 <신데렐라>에 출연했었습니다. 


화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녀에게도 반전은 있습니다. ㅎㅎ 


반면에 에이사 곤잘레스는 평범한 옷을 입어도 섹시미가 풀풀 풍기는 다소 뇌세적인 분위기의 배우네요 ㅎㅎ


 화보 보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뇽!!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보러 가실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영화  <윈드 리버>,


 당연히 이 영화를 알려면 감독이 가장 먼저 이야기 되어야 하는 영화입니다.


저는 기다렸던 영화라 개봉하자 마자 보러 갔습니다.



홍보사의 홍보를 떠나서 영화 <시카리오>와 < 로스트 인 더스트>를 재미있게 보았던 저로서는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영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기 때문에 안정된 기대감을 가지고 보러 갔습니다.


역시 나더군요...ㅎㅎㅎ 이분 영화 맞습니다.ㅎㅎ


 딱 전 작들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우로도 활약하기도 했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은 각본가로 가장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분 영화의 특징은 뭐랄까요.....   음....


속도감 있는 사건의 전개나, 액션이 아닌 등장 인물 간의 심리 묘사를 통해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살아 오면서 사회의 부조리에 참 많이도 무력감을 느꼈었나 봅니다.



전작 <로스트 인 더스트>에서는, 모래 먼지 날리는 넓고 황량한 텍사스 사막을 배경으로 금융 자본의 횡포와 부조리, 


그리고 착취 당하는 원주민의 고통을 다루었습니다.


 이번 영화도 구성과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엔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소외된 인디안 원주민과 역시나 고통스런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시카리오>처럼 자신의 직업적 정체성과 순수성을 지키려하지만  능력적인 한계를 느끼는 여자 정부 요원도 나오죠.



 나름 주인공들이 문제를 해결하며 영화가 끝나지만 왠지 영화관을 나서는 관객의 발걸음은 영화 속 주인공의 표정 만큼이나


 개운하지도 가볍지도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인공의 대사는 관객에게 감독이 하는 말 같습니다.


영화 속 세계도 현실의 세계도 여전히 버거운 삶의 무게는 앞으로도 계속되며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딸을 성폭행하고 죽게 만든 범인들을 응징했지만 고통은 죽을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께 뻔한, 인디언 주민 마틴과 코리(제레미 레너)가 말없이 


나란히 앉아서 아버지의 상처를 견디는 뒷 모습은 테일러 쉐리던 스러운 결말입니다.


적당히 무거운 정서적 여운을 남기죠...




※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한 여자의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넓디 넓은 설원을 젊은 여자가 울부짖으며 맨발로 뛰어갑니다.


양들을 쳐다보던 늑대는 코리의 사격에 죽습니다.


양을 공격한 늑대를 처리해준 코리의 직업은 예상하듯 헌터입니다.


경잘은 장인이 있는 목장에 푸마 공격 신고가 들어왔다며 새로운 사냥 임무를 코리에게 맡기게 됩니다.


별거하거나 이혼한 것으로 보이는 전 처와 어색한 인사를 나눈 코리는 아들을 데리고 장인의 목장으로 향합니다.


소 사체를 살피던 코리는 주변 지역을 조사하다가 잘 아는 동네 여성, 나탈리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시각,조사를 위해 FBI요원 제인(엘리자베스 올슨)이 도착합니다.


주변 지리를 잘 알고 있고  헌터의 감각도 뛰어나 보이는 코리가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한 제인은 협조를 부탁합니다.


순순히 응하는 코리, 


사실 코리는  오래전에 비슷하게 죽은  딸이 있고 죽은 시체가 딸의 친구이기에 수사에 동참하기로 한 것입니다.


조사를 위해 나쁜 사람과 어울리는 나탈리의 오빠를 찾아가는 제인과 경찰.


스프레이 공격을 받으며 총격이 벌어지고, 코리의 도움으로 나탈리 오빠를 검거합니다.


오빠는 동생이 성폭행 당한 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울부짖습니다. 



코리는 나탈리가 주변 공사장에서 경비로 일하는 멧이란 사람과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산등성이로 나있는 스노우 모빌의 흔적을 쫓아가는 제인과 코리.


그들은 얼마 가지 않아 멧의 사체를 발견합니다.



제인은 경찰들과 함께 공사장 경비들의 숙소로 찾아갑니다.


코리는 주변을 조사하다가 공사장 쪽으로 나있는 모빌 흔적을 보고 직감적으로 경비들이 범죄와 관련 있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경비 업체 직원들과 경찰들간에 근거리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코리의 저격으로 간신히 제인은 목숨을 구합니다.


숙소에서 도망친 범인 중 한 명은 코리에 의해 붙잡힙니다.


설원의 높은 산 지역에서 범인에게 범죄 사실을 실토 받은 코리는 결박을 풀어주며 소녀처럼 도망칠 기회를 주겠다 말합니다.


하지만 도망치던 범인은 얼마 가지 않아 폐가 망가져 소녀처럼 피를 토하며 죽게 됩니다. 


제인을 병문안하고, 나탈리의 집을 찾은 코리는 자살 하려다 아들의 전화를 받고 마음을 돌린 


나탈리 아빠의 곁에 앉아 삶의 무게를 나눕니다


서로 위로를 나누는 것이죠....






이 영화는 시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바라며 극장을 찾은 분들은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집중력을 가지고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 묘사가 약하면 결국은 한계가 곧 온다고 생각합니다.


비주얼에 의존하다 보면 좀 더 강한 비주얼을 끊임없이 바라게 되잖아요...



절세 미인도 애인으로 사귀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처음의 그 감탄을 잊게 되듯이 사람들은 생각보다 빨리 적응합니다.


하지만 심적인 감동과 공감 여운등이 시간과 함께 추억의 영역으로 들어서면 외모와 함께 정과 사랑으로 표현되는 감정이 견고하게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런 신뢰와 감정은 왠만해선 무너지지 않죠


영화도 영화 배우도, 오랜 시간 관객으로 함께하다 보면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완전 감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재미와 의미성에서 성공적인 영화라 하겠습니다.


딸을 잃은 아빠의 상처와 고통을 너무 과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도 좋았습니다.


보러가세요! ㅎㅎ 다음은 톰크루즈의 영화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실제 키보다 커 보이며 청순한 외모와 달리 상당히 육감적인 몸매를 보여준 올순 자매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올슨 화보보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뇽!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설경구님이 눈을 마구마구 떠시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하였습니다.


아이돌 그룹 AOA의 초아가 그룹을 공식 탈퇴한 이후, 그룹 멤버들의 홀로 서기에 대한 진로 고민이 멤버들에게나 기획사에게나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 오는 올 해 일 겁니다.


수지처럼 설현도 연기자로 완전 자리 매김 하게 하려는 기획사의 의지가 분명해지는 이번 영화 캐스팅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영화 속에서 나름 비중이 적지 않으면서도 엄청난 연기력을 요하는 개성 강한 케릭터는 아니어서,


 영화 배우로  아직 크게 어필하지 못한 설현 입장에서, 기획사로서 아주 좋은 배역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가 설현의 영화 첫 데뷔라 생각하시는 분도 종종 계실 겁니다.ㅎㅎ 첫 작품은 아닙니다. 


(영화 강남)


드라마도 몇 작품을 이미 했습니다. 관객에게 각인 될 영화가 아직 없어서 그럴 것입니다.


 수지를 일약 국민 첫사랑으로 만든 <건축한 개론>과 같은 레벨 업 작품을 설현이 아직 만나질 못한 것이죠...




하지만 어찌 보면 <건축학 개론> 이 수지에겐 너무 대박? 이여서 이미지 변신이나 연기자로서의 성장에 높은  벽을 만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한다면


오히려 설현은 이미 CF계에선 성공했겠다...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조연이라도 다양한 배역을 하며 연기 경험을 늘리는 것이 좋은 


선택일 거란 개인적인생각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설현은 연기 논란 없이 무난히 성공적으로 필모를 하나 추가하는 느낌입니다.


영화도 개봉 이후 , 좋은 평가와 함께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ㅎㅎㅎ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다들 아시겠지만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완벽히 소설을  그대로 옮기는 것에 역점을 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관객들도  소설과 하나하나 비교하며 영화를 바라보는 것은 재미를 반감 시키니 비추드립니다.


지나친 비교 감상법은 영화를 새로운 창작품으로  감상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나름 자신의 작품화 하려는 원신연 감독의 욕심과 자존심이 느껴지네요.



소설의 결말에서 느낀 그 소름과 여운이 너무 좋아서 영화의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제법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혹평을 받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소설 즉, 글을 읽는 것과 영화를 보는 것은 똑 같은 전개 방식을 보인다고 해도 결코 똑 같이 전달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완전 다른 전달 방식을 가진 소설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감독 나름의 방식으로  영화를 풀어보려는 시도는 당연한 것이고 


원작이 있는 영화를 만들 때는 특히나 고민하게 되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물론 창작에 대한 책임은 대부분 감독이 져야 하구요.


 원작에 폐를 끼치는 수준이 아니라면 도전 하는 것이 맞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은 익숙한 경험보다는 신선하고 재미난 경험을 원하니까요

.




영화의 줄거리는 기억과 현실 그리고 상상이 뒤섞여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병수의 기억이 또는 그가 맞딱 뜨리고 있는 영화 속 상황이.. 진짜일까 아님 가짜일까? 


또는 병수 그가 한 짓이 맞는가 아님 태주가 한 것인가를 끈임 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이 점에서 영화는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 아! 이게 뭔 소리야!"하고 짜증이 안 나게 하면서, 관객이 영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연출은 쉬운 연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병수가 느끼는 자신의 기억에 대한 불확실성은 고스란히 관객에게도 전달이 됩니다. 


이 모호함은 불안감과 아슬한 스릴을 만들어 내는데 굉장히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어두운 터널을, 가방을 든 채 걸어 나온 짧은 머리의 병수가 눈을 떨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한데요...


내용을 바로 말하자면 살인범 병수는 딸 은희를 죽이려던 연쇄 살인범 태주를 죽이고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존재를 지우기 위해 자살을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눈을 떨며 기억을 잃게 되고 


태주가 아직 살아있다 여긴 병수는 약물이 든 가방을 챙겨서 태주를 찾아 병원을 나오게 됩니다. 


영화 첫 장면에서 터널을 나온 병수가 눈을 떨며 기억하게 되는 것은 태주의 모습이죠 ..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 장치는 병수가 눈을 떨며 경련을 일으키면, 어느 부분의 기억을 상실한다는 설정입니다.


이 설정은 영화의 반전을 효과적으로 만들어가는 요소가 됩니다.


일정한 규칙 없이 사라져 버리는 기억은 살인범 태주 마저도 황당하고 당혹스럽게 만듭니다.


자신을 죽이러 온 병수가 순간 기억을 잃고 여기가 어디죠 하고 , 딸이 숨은 장소를 알려주는 장면에서 태주는 그 기막힘에 


"아! 미치겠다" 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치매 환자이고 눈을 떠는 경련이 일어나면 기억을 잃는 병수가 우연히 태주의 차와 접촉 사고가 일어나면서 긴장이 시작됩니다.


서로 연쇄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직갑하게 되면서 서로의 인연과 대결이 펼쳐집니다.


태주는 의도적으로 병수의 딸, 은희에게 접근합니다.


병수는 은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기억의 상실은 모든것에 대한 확신을 무너뜨립니다.


 하지만 은희가 선물한 녹음기가 결정적으로 병수의  기억 혼란을 잡아주게 됩니다.


결국 병수는 힘들게 태주를 처치하고 딸 은희를 구해냅니다.


이 영화에서는 참으로 반전이 풍년이라 할 정도로 많이 등장하는데요 ㅎㅎㅎ


기억이 뒤죽박죽되는 상황 때문에 영화 속에는 반전을 넣기가 쉬워집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병수는 심해지는 자신의 치매 증상으로 수녀인 누나를 찾아가서 요양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후엔 위험해진 딸 은희를 맡아 달라며 누나를 불러 택시에 태워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누나는 이미 어린 시절 자살했습니다. 수녀의 모습은 병수의 상상인 것이죠.


택시도 사실은 태주의 차였습니다.


은희는 사실 병수의 딸이 아닙니다.


아내가 바람을 피자  병수는 내연남을 죽였고, 아내를 설득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은희가 자신의 딸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분노로 아내도 죽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차 사고가 일어나고, 병수는 어린 딸 은희를 증오의 눈으로 바라 보다가 


첨으로 경련과 함께 기억을 잃고 이후 살인을 그만두고 딸과 함께 살아온 것입니다.



이 밖에도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병수로 인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은희 그리고 친한 경찰인 안소장과 관계된 일들이 


행동 주체를 달리하며 병수와 관객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반전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이미 살해할 계획을 짠 연쇄 살인범 태주가  잘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힘없는 노인인 병수를 상대로 너무 시간을 끌며 


은희도 살려두는 진행이 다소 설득력이 떨어졌습니다. 


엄마에 대한 서로 다른 안 좋은 기억이 있는 두 사람 이므로, 태주가 예상치 못하게 은희에게서 상처 받은 모성애의 공감대를 발견하게 되고


혼란스러워지면서 이것이 살인이 미뤄지는  설정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살인의 폭력성 보다는 병수를 중심으로 한 주변 인물들 간의 사건을 진실 게임 하 듯  풀어간 영화입니다.


제가 여러 번 언급했듯이 영화가 너무 친절하게 관객에게 모든 것을 풀어 설명하려 하면, (특히 대사로 ㅎㅎㅎ )


재미있는 영화가 되기 힘들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관객의 자기 참여가 있어야 재미 있게 느껴지고 그것이 상영 후, 여운으로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번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성공적인 영화라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관객에게 흠잡 힐 정도로 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저런 영화 평가의 팁이 되어주겠네요 ㅎㅎ


제 개인적인 영화 평점은 8점입니다.


보러 가세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오달수가 연기한 안소장은 젊은 시절 담배 가게 아가씨 실종 사건의 범인을 잡으면 피우겠다며 


아가씨에게서 산 마지막 88담배를  드디어 피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일종의 자축 이벤트인가요? ㅎㅎ


그런데 태주가 은희를 붙잡아둔 현장에서 담배를 피우려다가 태주에게 죽게 되는데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굉장히 한참 전으로 나온는데 태주 나이로 볼 때 담배 가게 아가씨 범인은 병수가 나이로는 맞지 않을 까요?


여러분 끊지도 않을 거면서 이런 저런 조건달면서 담배 끊겠다 끊겠다 자기 학대하지 마시고 그냥 단호히 끊으세요!!


88담배도 피우려다가 돌아가신 오달수님이셨습니다. 


여러분 담배가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ㅋㅋㅋㅋ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안뇽 !!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


영화 <IT-루저 클럽>을 보고 왔습니다.


제가 저번 포스팅에서 1990년대의 페니와이즈 광대와 리메이크작에서의 광대를 비교했었는데요


 어떤 광대가 더 무서우셨나요?ㅎㅎㅎ..



IT 예고편에 나오는 페이와이즈 광대 비교하기 바로 가기 


설마 이 영화 보고 맥도날드 광대가 무서워지신 건 아니시겠죠? ㅎㅎ



영화 <IT>은 예상대로 영화 <마마>의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기대했던 연출력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의 안정적인 연출력으로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 큰 수익을 남길 전망 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정훈 촬영 감독도 훌륭하게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박수 !!수고하셨어요.


최근 영화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던 소설가 스티븐 킹도 기분 좋으시겠네요 ㅎㅎ


이 영화는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 대로 2부작으로 기획 되었습니다.


제작사가 1편의 성공으로 기분 좋게 2부 제작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하겠습니다.



최근 영화<애나벨 인형의 주인>과 비교해봐도 역시 공포 영화는 출연 배우의 스타성보다도 스토리와 연출에 훨씬 공을 들여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준 영화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점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영화 보시면 공감하실 텐데요..


이 영화에서 베벌리 역으로 나온 배우 소피아 릴리스 보시면서 누구 닮았다는 생각 안드셨나요?


저는 멕 라이언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많이 닮았던데요 ㅎㅎ


영화에선 약국 아저씨 대사로 슈퍼맨에 나온 로이스 레인(마곳 키더) 닮앗다고 나오네요.


제 생각엔 아마도 감독이 닮았다 생각하고 대사에 넣은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에이미 아담스 느낌도 살짝 있네요 ㅎㅎㅎ






참 사랑스러운 아역이네요, 숙녀가 되면 더 예뻐질 것 같네요.


성숙한 모습이 기대되는 소녀 배우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흥미로운 두 가지 질문이 생각났습니다.


1. 이 영화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 오르시나요?


 보통은 광대와 빨간 풍선 그리고 아이들이 떠 오르실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가 떠올랐습니다.



< 몬스터 주식회사>의 괴물들은 공포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비명 소리, 즉 공포 에너지를 수집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좀 더 공포스럽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죠..


이 점은 어찌보면 페니와이즈와 같습니다. 


페니와이즈도 아이들의 공포 대상을 이용하고, 영화 후반 아이들이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자 당황하죠.


페이 와이즈는 무서운 괴물이지만 풍선에 집착하며 해친 아이들도 둥둥 떠있게 만드는 등, 그의 악성에는 의외로 아이적인 상상력이 합쳐져 있습니다.


그가 베벌리에게 행한 공포 행위가 베벌리 아빠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면도 이것을 말해주죠...



2. 영화 <IT>에 나오는 풍선은 왜 많은 색 중에 하필 빨간색일까요?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강렬한 느낌을 주기 위해 빨강이 적당하고 


빨간 색은 피를 상징하고, 심장을 상징 할 수 있으니 생명을 앗아가는 페니와이즈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색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노란색의 우비를 입은 조지와 빨간 색 풍선을 가진 페니와이즈가 


광대하면 떠 오르는 멕도날드 광대의 두 가지 색상을 나타냄으로써 광대의 기본 색상에 충실하고 


아이 적인 원색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리메이크작은 빨간 풍선에 노랑 머리인데 , 옛날 <IT>은 반대로 노랑 풍선에 빨간 광대 머리 였네요 ㅋㅋㅋ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영화는 유독 살인과 실종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이상한 마을 , 데리를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비가 내리는 어느 날, 10대 소년 빌은 사랑하는 어린 남동생 조지를 위해 종이 비행기를 만들어 줍니다.


조지는 신이 나서  길가, 흐르는 물에 배를 띄웁니다.


배는 빠른 속도로 흘러가다가 그만 하수구 구멍으로 들어가 버리죠.


당황해서 구멍을 살피던 조지 앞에 페니와이즈 광대가 나타납니다.



웃으며 이런 저런 말을 걸던  광대는 종이 배를 건네 받으려는 조지의 팔을 순식간에 먹어버립니다.


피를 흘리며 도망치려던 조지는 이내 광대에 끌려 하수구로 사라집니다.




얼마 뒤, 빌은 동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숲 속, 하수구로 갑니다.


빌은 조지를 포기하지 않고 친구들과 동생을 찾으러 다니는 것입니다.


영화는 초반부에서 빌을 중심으로 친구들이 루저 취급을 받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간단히 이 영화에 등장하는 루저 클럽 멤버 소년들과 유일한 여자인 베벌리의 특징과 상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빌 : 말을 더듬습니다. 광대와 맞서 싸우려 하면서 고쳐 지는걸 보면 후천적인 요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베벌리 : 빼어난 미모와 적극성으로 학교에서 가벼운 여자 취급을 받습니다. 아동 성애자 느낌의 아빠를 두려워합니다.


▶스탠리 : 랍비의 아들로 액자에 있는 괴기스런 얼굴의 여자를 두려워합니다.


▶에디 : 결벽증이 있는 것 같은 엄마의 영향으로 항상 세균이나 먼지를 걱정합니다. 엄마가 준 가짜 약을 복용하며 소극적인 삶을 살다가 우정으로


        용기를 되찾습니다.  


▶핀 : 말이 많고 덜렁대며 농담을 즐겨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놀기 좋아하는 케릭터라 하겠습니다. 


▶마이크 : 어릴 적, 부모님이 불에 타 죽은 끔찍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아이들중 유일한 흑인입니다.


▶벤 : 뚱뚱하며 빌과 동료들을 만나기 전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대신 도서관에서 미스테리한 사건을 추적하며 보냅니다.


      자신에게 친절한 베벌리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헨리 : 아버지가 경찰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일삼으며 마주치기만 하면 벤과 마이크등 루저 클럽 멤버들에게 폭력을 가합니다.



자! 계속 스토리 가겠습니다.


각자 이런 저런 아픔과 외로움을 지닌 아이들은 동생을 찾으려는 빌을 중심으로 친구로 뭉쳐 우정을 나눕니다.


빌과 벤은 베벌리를 좋아합니다. 벤에겐 안타깝지만 베벌리는 빌을 좋아합니다. 


벤이 베벌리 가방에 넣어 둔 연예 엽서도 빌이 보낸 것이라 생각하죠.


벤이 살을 빼면 달라질까요? ㅎㅎㅎ


페니와이즈 광대는 아이들의 공포를 이용, 그들에게만 보이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습니다.


데리 마을의 미스테리한 사건 사고를 조사해온 벤의 자료를 통해 아이들은 페니와이즈 광대가 27년 마다 나타나고


 마을의 아이들 실종 사건의 범인이란 사실을 믿게 됩니다.



이제 빌은 동생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을의 하수도가 모두 모이는 IT의 근거지인 폐가로 친구들과 들어갑니다.


이런 저런 모습으로 아이들을 공격하는 페니와이즈, 아이들은 가까스로 집 밖으로 탈출합니다.


이 와중에 에디는 팔을 다치게 됩니다. 화가 난 엄마에게 끌려가는 에디.


빌은 광대는 계속 아이들을 해칠 것이라며, 공포를 이용하는 광대에게 모두가 뭉쳐서 대응하면 이길 수 있다고 


 호소하지만 친구들은 더 이상 무서운 광대와 싸우기 싫다며 뿔뿔이 흩어집니다.  


이후, 베벌리는 집을 떠나려 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저항하게 됩니다. 


아버지를 변기 뚜껑으로 제압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페니와이즈가 나타나 


베벌리를 하수구 아지트로 데려갑니다.


이것을 알게 된 빌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광대가 무서워 떠났지만 베벌리가 위기에 처하자 다시 모이는 소년들.


(우정은 소중한 것이죠 ㅎㅎㅎ)



한편 페니와이즈는 아버지에게 혼나서 창피해 하는 핸리를 조정하여 아버지를 죽이게 만들고 아이들도 공격하게 합니다.


폐가의 우물을 통해 IT의 아지트로 내려가는 아이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공격하던 핸리는 우물로 떨어져서 죽게됩니다.


의식이 돌아 온 베벌리는 실종 된 아이들이 둥둥 떠 있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광대에 의해 베벌리도 의식을 잃고 공중에 떠 있게 됩니다.


드디어 베벌리를 찾은 아이들은 광대와 대결하게 됩니다.


벤은 키스로 의식을 잃은 베벌리를 깨웁니다.


 연예 엽서의 주인공이 벤임을 알게 되는 베벌리.


아이들은 무기를 들고 광대와 대항합니다. 이 과정에서 빌이 광대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빌을 남겨 놓고 떠나면 다신 자기를 안 만나고 안전하게 어른이 될 것이라 회유하는 광대.


하지만 아이들은 우정으로 똘똘 뭉쳐서 광대에 대항합니다.


자시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광대는 힘을 잃고 오히려 두려워하면서 우물로 떨어져 사라집니다.


그러자 공중에서 둥둥 떠있던 아이들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들판에서 빌은 페니와이즈가 살아서 다시 돌아오면 다시 뭉치자며 손에 상처를 내고 피의 맹세를 합니다. 


(궂이 피를 볼 것 까지야 ㅎㅎㅎ)


 빌은 친척 집으로 떠나는 베벌리에게 키스하며 사랑 고백을 합니다.


미소 지으며 떠나는 베벌리.



영화 <IT>은 연출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다시 광대와 싸우기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부분이 디테일하게 표현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아무래도 미숙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광대의 약점을 알고 대처하는 부분도 관객을 설득하기에는 다소 모자랍니다.


그리고  영화 <IT 루저 클럽>에도 갑자기 소리를 크게 한다든지 광대가 깜짝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애나벨 인형의 주인>처럼 소리와 깜작 등장에 기대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공포 대상으로  다양하게 변신하는 광대의 퍼포먼스는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극장에서 관객에게 무난히 재미있는 영화로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



다음 편은 27년 후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올 광대가 기대됩니다...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공포와는 다른 방식 이어야 하니 감독이 어떤 아이디어로 승부 하게 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멕 라이언을 닮은 베벌리의 성인 역은 어떤 여배우가 맡게 될까요? 


여러분은 누가 될 것 같으세요? 댓글에 달아주세요 


누가 정답을 맞추는지 2편 캐스팅 기사가 나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뇽!!



최근 스페인의 주요 관광 도시인 바르셀로나와 팔마 그리고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등을 중심으로 유럽에 자국의 관광 정책을 비판하며 


관광객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광광 정서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를 우리 주요 보수 언론은 스페인의 좌파 진보 정당의 문제로 다루며, 정치 색을 입혀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이 문제는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의 생존권에 대한 위기감이 불러온 문제 입니다.


우리나라도 관련 법안으로 까지 발의 될 정도로 점점 큰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문제와 


유럽의 반관광 운동은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한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떤 거리나 도시의 특색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유동 인구의 증가를 불러 오게 되고 , 이 지역이 주요 상권으로 변해가면서 


가파른 임대료 상승을 불러와,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지인이 외지로 내쫓기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결국 그 빈자리는 기업체의 프렌차이즈가  차지하면서 유동의 유입을 주도했던 지역적 특색이 사라지는 웃지 못할 주객 전도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죠


그 지역의 가장 경제적인 가치가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식당으로 치면 건물주가 바뀌면서 외형만 좋아지고 정작 음식 레시피를 알고 있는 주방장이 내쫓겨가는  모양새라 보심 됩니다.


당연히 그 가게는 손님이 줄겠죠.



이 문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관광객이 대거 찾으면서 지나치게 상업화 되어, 결국 그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 제주도, 명동  홍대, 북촌등 이미 여러 지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명동 제주도등은 특정 나라(중국) 관광객에게 지나치게 기대어 운영되다 보니 메르스, 사드 문제등 특정 문제로 관광객이 줄어들자 


지역 상권 자체가 흔들리는 결과도 낳고 있습니다. 더우기이 지역은 무분별한 외국 상업 자본의 유치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말레시아 자본이 제주에 짓기로 한 휴양 단지 조감도)


스페인과 이탈리아등 유럽 관광 도시의 문제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지나친 관광객 유치나 외자 유치 정책이 국가의 관광 수입을 늘리는 순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의 물가 상승과 임대료 상승을 가속화 시켜서 ,정작 현지 주민은 외지로 쫓겨나게 하는 주객전도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은 테러 발생 문제까지 겹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이중 삼중고를 앓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입을 늘리고자 하는 욕심은 지극히 정당한 것이나, 자칫 자기 무덤을 파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유럽의 반관광 문제를 보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과 관광이 같이 발전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공론화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관련 법안들이 나름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직 까지 근본적인 해법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만큼 재산권에 관련한 문제라 적정선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는 문제겠죠...


앞으로 많은 지역 상권이 국민에게 추억이 될 수 있고, 그 지역만의 개성이 유지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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