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최고의 빌런 케릭터라 생각하는 조커(정확히 말하면 다크 나이트의 조커)와
역시 대단하다 생각하는 방송인 (?) 김어준의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김어준을 엄청 싫어하는 분이라면 빛의 속도로 스킵하시기 바랍니다.^^
1. 공통점 하나 : 장발이다.
두 사람 모두 어디를 가도 쉽게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려는 메인 주제는 아니니 빠르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한 두 번째 공통점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2. 공통점 둘 : 자유로움
영화 다크 나이트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것입니다.
악당을 앞에 두고 조커가 엄청난 돈 다발로 이루어진 돈 무더기에 불을 붙이고 악당은 뜨악하는 장면을요...
조커가 영화 속 수많은 빌런들처럼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엄청난 무기를 가지지도 않았지만 , 최고의 빌런이며 가장 무서운 빌런일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생각하게 된 장면입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자본으로 상징 되는 돈 다발, 특히 범죄와 관련된 돈 다발은
자본의 이중성 중 악성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이미 돈의 지배를 받게 된 지 오래 인 세계의 상황 속에서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엄청난 돈 무더기에 불을 붙이는 조커의 모습은
돈(자본)으로 컨트롤 되지 않는 조커의 순수하고(?) 자유로운(?) 악성을
잘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조커는 자유롭기에 그만의 창조적인 악을 행하며,
자본으로 그를 컨트롤 할 수 없기에 예측하기 힘든 인물인 것이죠.
거의 모든 공포 영화가 갑자기 빛이 나가거나, 어두운 공간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도
바로 예측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느끼는 공포감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죠.
김어준도 예전, 방송에서 짤리기도 하고 여러 번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그가 여러 번 이야기 한대로, 그는 방송이든 권력이든 그것에 기대려 하지 않기에
그는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죠.
자유로운 그는 방송에 짤려도 그 특유의 너털웃음을 웃을 수 있고
반대 권력의 회유와 탄압에도 씨발!하고 웃어버리거나
대다수가 눈치를 보거나 아부를 일삼을 때,
어느 때 어느 장소건 정곡을 찌르는 말을 날릴 수가 있는 것이죠.
저는 이 정신적 자유로움이 부럽습니다. 아주 많이요...
저는 아직도 자본에 많이 자유롭지 못하고 정의를 말함에 소극적일 때가
많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 부조리, 그리고 비상식적인 정치인과 재벌,그리고 법조 비리 판사, 수구 언론등
요즘 그들의 뻔뻔함에 분노와 증오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때론 조크를 날리고 너털 웃음을 웃는 김어준의 직언을 듣고 있노라면
왜 이 한 사람의 영향력이 다수의 언론사 보다 도 크게 됐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권력과 재벌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컨트롤을 받는 언론은 아무리 그 직원수가 많아도
김어준의 기대지 않는 자유로운 가치관에서 나오는 직언을 흉내도 내지 못 할 것 입니다.
한편으론 그가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우리의 수 많은 언론인이 한 사람의 영향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우리 언론들 자유로워 지시기 바라고 응원합니다. ^^
저도 좀 더 자유로운 사람이 되려 고민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자유로우신가요?
'이런 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치한 언론 !어른스러움은 무엇일까...원래의 유치함으로 돌아가자 (0) | 2018.12.08 |
---|---|
어둠의 언론은 분열을 먹고 산다. 이재명 도지사의 브레인(전략가, 조언자 책사)은 누구인가? (0) | 2018.12.04 |
마블과 DC 김어준과 손석희/ 나는 김어준의 이점이 부럽다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 정규 편성은 결정됐다> (0) | 2017.11.08 |
지나친 관광 의존도 주객 전도를 불러온다.(젠트리피케이션/스페인 관광반대 운동, 남일 만은 아니다.) (0) | 2017.09.08 |
난 천국 가기를 포기한다.로힝야족을 아시나요? (난민 대란!, 비극의 시대를 사는 우리) (0) | 2017.09.06 |
오주 (OHZU) - 하늘의별,바다의모래보다 (Feat.임단우) (0) | 2017.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