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MBC KBS의 위상 추락으로 공영 방송 이미지를 얻게 된(ㅎㅎ)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사 토크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바로 그 프로그램입니다.


(야당 의원들의 수준 낮은 질문을 받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표정을 볼 수 있는 강경화 장관)


오랫동안 도피까지 해야할 정도로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었지만 기죽지 않고 정치 사회적인 불합리와 정치 권력자의 범죄에 대한 


합리적인 의혹 제기와 질문을 통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뽑내 온 그이기에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첫회로 가볍게 시청률 7%를 넘기는 것을 보면서 TBS의 뉴스 공장을 단기간에 영향력 있는 프로로 만드는 그의 저력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중에게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영향을 주는 인물, 둘을 뽑으라면 많은 분들이 망설임 없이 손석희와 김어준을 


뽑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두 분들의 색깔이 너무도 다르기에 누가 1위이고 2위라는 말은 사실 상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김어준에게 특히, 매우, 아주, 부러운 점을 써볼까 합니다.


영화를 좋아하여 많은 영화를 보고 리뷰 포스팅 하는 저로서는 김어준과 손석희 씨를 보면 마블과 DC가 생각납니다.


두 영화 회사는 모두 히어로 물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영화사로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점 또한 많은 


영화사라 하겠습니다. 





그 중에서 두 영화사  히어로물의 분위기 차이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마블 작품은 대중적 조크가 시의 적절하게 들어가 있는, 유쾌하고 


자유분방하고 활달한 이미지라면 DC는 무겁고 어둡고 진지한 이미지라 하겠습니다. 


마블 작품의 이 유쾌함은 아이언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등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매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감정을 컨트롤하며 조크를 날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자유분방함은 비현실적인 케릭터들을 한층 


대중과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케릭터들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가 가족주의를 기반한 정의로움에 향해 있다는 점은 대중이 이들 케릭터들을 좋아하는 근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어준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자 제가 가장 부러운 점도 이와 비슷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당하고 말도 안되는 저질 정치인들의 변명과 괘변 그리고 공격에도 김어준이 걷잡을 수 없이 흥분하며 이성을 잃고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하하 웃거나, 재치 있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거침없이 상대를 당혹하게 만드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왠지 모르게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직설적이고 살기 왕성한 공격이나 방어와는 또 다른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이 점이 굉장히 부럽습니다.




대중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도 말이 통하지 않는 자들을 다루는 그의 강인하지 않은 듯 하면서도 강인한 그의 인내심과 그들의 한참 위에서 내려다보는 


마음의 여유일 것입니다.


이런저런 사안에 대한 김어준의 예측이 잘 맞는 이유도 감정적으만 어떤 문제를 바라보기 보다는 어느 이해 당사자의 소속도 아닌 위치에서 


자유로운 그가 앞 뒤 주변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내놓는, 합리적이고 냉정한 분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번은 DC가 흥행에 대한 조급함으로 영화<수어사이드 스퀘어>에서 마블의 이 분위기를 벤치마킹 해보겠다고 보충 촬영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참패였습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급하게 입은 것이죠.


(포스터 부터가 마블의 경쾌함을 벤치마킹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손석희씨가 급하게 사자 가발과 수염을 붙이고 뉴스 룸을 진행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ㅋㅋㅋㅋㅋㅋ


손석희씨는 손석희씨 나름의 젠틀함과 진중함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사유의 어젠더를 던지며 다가서고 


김어준은 외모 만큼이나 자유 분방한 언행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위선과 수준 낮음을 꼬집으며 매력 발산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동네 패거리들 처럼 이성과 나라는 없고 니편 내편에 오로지 계산기 하나로 살아가는 철새 정치인들이나 비젼 제시는 없고 썩은 정치인들의 


홍보 채널로 살아가는 자존심도 없는 저질 언론들의 말도 안되는 


수준 이하의 기사들을 볼 때마다 화가 치미는데요...


가끔씩 김어준의 방송을 들으면서 한없는 부러움을 느끼게 되며 이런 혼잣말을 하게 됩니다.


"그래 흥분하는 자가 지는 거지...."


얼마 전 근시안적인 계산질로 다시 자한당에 들어가겠다고 탈당 선언을 한 바른 정당의 철새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짜증나게 했습니다.


우리는 분노하게 되지만 김어준이라면  새타령을 틀며 웃었겠죠 ㅎㅎㅎ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간다는 것이죠.


너무 도 멀게 느껴지는 총선도 어느 새 코 앞에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시대 정신이 출발한 정의로 가는 , 이성으로 가는  관성 기차의 흐름은 이제 멈추지 않습니다.


단지 속도 만이 그 때 그 때 다를 뿐이지요....


내가 바른 말을 하고 있고 자신이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자존감이 있기에 그리고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정보력이 있기에


김어준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호탕하게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건 아닐까요...


정치 사회적인 문제 뿐만이 아니어도 이런 저런 이유로 살기 힘든 세상 속에서 느끼는 막연함과 외로움등 우울증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속에서,


김어준의 거침없는 웃음 소리를 들으며 우리가 자유로운 인간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방송 쪽에서 근무해봤던 제가 드리는 뻔한 정보 하나!


이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정규 편성 된 겁니다. ㅎㅎㅎ


방송 하나 찍으려면 얼마나 많은 준비가 필요한지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김어준의 방송국 입성과 그 주변 상황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정규 편성은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임을 아실 것입니다. ㅎㅎ 파일럿이라고 하고 긴장감을 줘야 흥행에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 ㅎㅎ


이미 뉴스 공장으로 검증이 된 인기가 어디 가겠습니까 ㅎㅎ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계속 할 겁니다. 


긴장하지 말고 즐겁게 시청 하자구요 ㅎㅎ


이번 주도 김어준의 기분 좋은 웃음 소리를 들어야겠네요


여러분 흥분하는 자가 지는 겁니다. 


말도 안되는 저질 정치인들의 막말에 흥분하지 말고 무안하게 무플하거나  기냥 마구 웃어줍시다. ㅎㅎ


어디 수준이 돼야 싸우기라도 하죠 ㅎㅎㅎ


근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 



갑자기 쿠그 다스가 먹고 싶네요 (아재 개그 죄송 ㅎㅎ)


갑자기 추워진 오늘 달님 보면서 체조나 해야겠네요..


하나 둘 셋 넷 다스! 다스 !다스! 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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