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70년대의 옛날 영화라서일까...

아님 그 때 눈물 흘렸던 기억이 추억이라서 일까....

당시 나를 영화라는 사실을 잊고 눈물 흘리게 만들었던 영화 <라스트 콘서트>

지금 보아도 구식영화라 흠잡을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는것은 바로 추억을 망가트리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일꺼다.

병이든 경제적 문제든 어려움에 처하면 더 추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더 순수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남녀가 그러하다.

사람안에 천국과 지옥이 있고 천사와 악마가 있다.

그것이 내가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려 노력해야하는 이유이고

건강한 가치관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큰 축복인 이유같다.



스토리는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으니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백혈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스텔라는 우연히 만난 피아니스트 리처드와 사랑에 빠지고 오히려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여 재기를 도와주지만 

그의 콘서트 장에서 리처드를 바라보며 연주장 무대의 뒤에서 죽어갑니다.

이 영화는 일본과 이탈리아가 합작해서 만든 영화라고 하네요.

제작 배경은 철저히 상업적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이 영화의 감흥을 망치고 싶지는 않네요

이 영화가 아름답게 느껴지는것은 무엇보다도 영화음악과 프랑스 파리가 갖는 낭만성 때문일겁니다.

저도 파리에 가봤는데 그냥 도시 자체가 예술이라 이방인인 저는 감성적이 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파멜라 빌로레쉬는 어느덧 60세가 거의 다되었습니다.





아 !!!! 세월이여 !!!!!


눈물을 흘리고 싶거나 감성에 젖고 싶을 때 다시보면 좋은 영화 <라스트 콘서트>였습니다.


음악들으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The Last Concert (라스트콘서트ost)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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