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예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 쟁점화 되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단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마치 인사청문회가 오로지 위장전입, 탈세등과 같은 개인 비리들만을 

 

조사하고  여러당들의 공격과 방어의 실력을 검증하는 자리인것처럼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심상정의원이나 몇몇

 

의원들이 구체적인 관련 부서 정책에대한 후보의 입장을 듣는 질문을 했지만 대부분은 각 부서의 장관에

 

대한 업무 능력 평가나 장관 후보자의 비젼 그리고 업무 준비성등을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임명된 강경화 장관의 경우도 왜 외교부 직원 노조와 보수 진보를 떠난 전직장관들마저도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인지...

 

실제 일하게 될 외교 무대에서의 각국 관계자들의 평가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론도 너무 심하다할정도로

 

무관심한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특히 언론은 각국의 상황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시대적인 흐름에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될 장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데는 너무도 게으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작 장관까지 되었지만 그녀가 걸어 온 길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현실속에서 강경화 장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느 포스팅에서도 말했던것 같은데요, 차인표씨가 그랬죠 ' 어떤 사람 말의 진정성은 그사람의 말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보면 알수 있다고요..... 왜 차인표씨가 시쳇말로 금수저 집안 아들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건강한 가치관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강경화 장관의 걸어온 길을 보면 그녀가 고민하는 삶의 방향을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메스컴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가 된 것은 그녀가 정치적 쟁점과는 관계가 먼 시절, 국제 무대인 유엔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2014년 신년 스패셜로 KBS에서 소개가 된 것이 사실상 전부라 하겠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전직 장관들과 다른점으로 부각된 점은 그녀가 일반적인 기존 승진 공식을 벗어난 비 외무고시 

 

출신이라는 점과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이라는 점입니다.

 

여성계는 여성이라는 부각을 불편해하기도 합니다만, 최초 여성 외교부수장인것은 맞으니 의미부여를

 

안할 수 없는것 같네요 ㅎ ㅎ

 

 강경화 장관은 이미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부 국제전문가로 특채되었었습니다.

 

 

 

어찌보면 이번이 두번째 특채가 되겠네요. 특채란건 두 가지겠죠. 능력과 상관없이 속된말로 빽으로 들어왔거나,

 

 아니면 말 그대로 정말 능력이 뛰어나서 스카웃 되었거나겠죠.

 

강경화 장관의 경우, 아래 알려드릴 그녀의 정치와는 거리가 먼 이력을 본다면 그리 어렵지않게 후자의 경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보 보수 성향을 떠나서 전직 장관들이 그녀를 지지하는것 같네요. 자기분야기 때문에 능력이 있고

 

 없고를 누구보다 판단하기 쉬웠을 테니까요...

 

 

강장관은 1955년 KBS 아나운서 출신인 강찬성씨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나운서인 아빠의 교육열은 미루어 짐작이 되네요. 

 

그녀는 이화 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대학원에서 켜뮤니케이션학으로 석박사 졸업을 하게됩니다.

 

커뮤니케이션학에 관심갖고 공부해서일까요,  그녀와 일하거나 옆에서 지켜본, 유엔에서 만난 각국의 사람들이 그녀를

 

이야기를 잘들어주고 자기의사 표현을 잘하는 여성으로 평가하고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하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를 통해 그녀는 이른바 고급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줄알게됩니다.

 

그 때문에 김대중 정권 시절 통역으로도 활약하게 됩니다.

 

학교 졸업 후 그녀는 1977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KBS 영어방송 프로듀서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였습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부 국제전문가로 특채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력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
  • 1994 ~ 1998년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 1999 ~ 20000년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실 보좌관
  • 2001 ~ 2005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
  • 2003년 유엔여성지위위원회 CSW 의장
  • 2005년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 국장
  • 2006년 9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부고등판무관
  • 2013년 3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 사무차장보
  • 2016년 10월 UN 사무총장 당선인 인수팀 팀장
  • 2017년 1월 ~ 5월 UN 정책특별보좌관
  •  

     

    강경화 장관을 흔희 인권분야만을 담당하고 일한 사람! 그래서 정치 경제적 실익을 따지는 외교무대에서

     

     잘 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시선이 있는데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인권이나 인도라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실제 영향력도 클 수 밖에 없다라고요.

     

    마치 유재석씨가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유는님이라 불리며 오랜시간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큰 돈을 벌지만

     

    그에대한 대중적인 반감이 거의 없는 것처럼 말이죠.

     

     

     

    김어준이 얼마전 예측했었죠.

     

    강경화 후보가 문정부 초기 어려운 외교 현안 속에서 일정부분 능력 보여주기를 성공하고

     

    , 이에 더해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능숙하게 고급영어를 구사하면서 인권을 말하는 선하고 지적인 여성의 이미지가

     

    일종의 멋진 여성 신드롬을 일으킬것이라는 분석이었죠.

     

     그래서 잠재적으로는 대선 후보로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는것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대중들의 인식

     

    흐름을 정확히 짚어낸 김어준씨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사실 UN이란 곳이 상임이사국의 영향력으로 완전히 정치와 경제 논리를 떠나서 일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긴합니다만 원래는 인간의 가치 즉, 세계각국의 여러 부정적이고 재앙적인 갈등의 문제들을 인권과 인도의 측면에서

     

    바라보고 개선하기위해 생긴 기구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다시 말해서 여러 나라의 분쟁과 갈등의 문제가 사실은

     

    이 사람중심의 가치관이 아니고서는 풀기힘든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녀는 인권만 알고 다른 정치 경제 외교는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기초 된 해법인 세계적 가치부터 고민하며

     

    그와 관련한 외교 행정을 긴 시간 배워 온,  제대로 된 인턴생활을 거친 사람이라 감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녀의 지적인 이미지와 인권 지향적 외교는 우리나라의 수준을 높이며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에게 국익이 될 명분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그녀가 위안부 문제에 적극나서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인것입니다.

     

    우리보다 경제대국인 일본이 아시아의 리더로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중국 러시아 한국등 주변국과의

     

    과거사 청산에 있어서 성숙함을 보이지 않고 아직도 과거의 제국주의에 미련을 갖는 자들이 국가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지내도록 국민이 허락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일본의 국가적 인성 즉 국성(?) 한계가 가져오는

     

    나라 발전후퇴에서 우리는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것을 고려한다면 강장관의 기용은 여러면에서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기본적 인간애가 있는 도덕적인 나라의

     

    이미지로 고급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것으로 봅니다.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은 결국, 외국의 투자유치나 국가간 수주 체결등 경제적 이득으로도 연결될께 뻔합니다.

     

     

    그녀가 쉽지않은 지금의 상황속에서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현안들에 있어서 진일보된 성과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19년 정도를 외교 무대에서 3명의 사무총장을 경험하며 각국의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은 경험과 그녀의 인권에 대한

     

     젊은 시절의 고민이 국익을 넘어 세계에 좋은 외교적 성과로 나타나기를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야당도 보수 언론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서 그녀가 장관이 되었고 바로 한미 정상회담등 현안을 앞둔 시점에서

     

     꼬투리를 잡기위한 시선이 아니라 국익을 생각하고 응원과 당부를 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로 비판할 일이

     

    생긴다면 비판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래봅니다.

     

    국민적 기대와 일부 날카로운 시선을 알게된 강장관이 부담으로 어깨가 무겁겠지만 씩씩하게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성을

     

    백프로 발휘해서 나라에 보탬이 되주기를 다시한번 바랍니다.

     

    근데 이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편집장 닮지않았나요?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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