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에 제가 포스팅해드린 최근 개봉하거나 개봉을 기다리는 작품 소개에서 미국 개봉작으로 말씀드린 타임리프 영화 

 

" 7번째 내가 죽던 날 " 이 개봉하여 상영중입니다.

 

 

 

우선 이 영화의 제목은 원래 " Before i Fall " 입니다. 여주인공이 하루가 반복되는 것에 빠진것을 의미하는데요, 대중에게

 

기억되기 쉽고 나름 멋진 한국식 제목을 찾은 것이 " 7번째 내가 죽던 날 "이네요 ㅎ ㅎ

 

이 영화를 안 본 상태에서 대중들은 쉽게 포스터도 그렇고 ' 여주인공이 7번 죽음을 반복하나보다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아닙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7번 보다 훨씬 많이 반복합니다.

 

영화의 원제에도 7번이란 단어는 나오지 않죠, 전형적인 한국식 제목 달기네요. ㅎ ㅎ

 

하지만 의도는 아니겠지만 이 한국 영화제목에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ㅎㅎ 여주인공이 삶의 가치와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살하는 친구를 살리려다 "죽던 날"이

 

여주인공을 갇히게 만들었던 "하루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는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결론의 암시로 좀더 구체적으로 바꿔보자면

 

" 내 타임리프가 죽던 날 "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ㅎ ㅎ

 

이러면 영화의 소재 전달과 도대체 무었으로 타임리프를 여주인공은 해결한걸까하는 대중적 호기심을 쉽게 주게되고,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 아 이렇게 죽는게 해결책이었구나"하고 어느정도 반전의 효과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영화는 영어덜트 소설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속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춘들의 일상과 대화가 중년인

 

저로서는 상큼하게 보이더군요, 나라는 틀리지만 제 대학생 시절도 기억나고요 ㅎ ㅎ 

 

 영화  " 노바디 워크 "를 연출한 라이루소 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요 여성감독이라 그런지 영화속에서 여성 특유의

 

감성과 디테일들을 잘 살린것 같네요. 

 

 

 

이제 배우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모두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인지도가 사실 거의 없는

 

배우들입니다. 여주인공인 조이 도이치 우리나라 개봉작으로 큰 흥행작이 없다보니 잘 기억이 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름은 생소한데 희안하게 낯이 익지 않으셨나요? 이미지가 누굴 닮았단 이야기죠 ㅋ ㅋ

 

아래사진을 보시면 공감하실겁니다. 살짝 눈꼬리가 내려간 선한 이미지가 줄리엣 비노쉬와 배트맨의 연인으로 나왔던

 

매기 질랜할 그리고 엘렌 페이지, 커스틴 던스트를 닮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여러분 눈에 낯설지 않았던 겁니다.

 

다른점이라면 개인적으로 조이 도이치 이 배우가 가장 이쁜것 같네요, 청순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상당히 매력적인

 

마스크네요, 팬이 될것 같습니다. 

 

 

 

 자! 이제 영화의 줄거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알람 여주인공의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시간의 의미를 이야기하다가 자신의 시간이 반복되는 시작은

 

이랬다며 반복되는 하루의 일과가 시작됩니다.

 

알람음악과 함께 잠이 깨는 샘(조이 도이치).

 

오늘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장미와 함께 메모를 전달하는 일종의 프로포즈 데이격인 큐피트 데이입니다.

 

샘은 등교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섭니다.  춥다며 언니의 장갑을 챙겨주는 어린 여동생, 그리고 부모에게 왠지 샘은

 

 불친절하고 차갑습니다. 

 

집 앞에는 절친 멤버중 한명인  린제이(할스톤 세이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샘은 차에서 절친인 알리(신시 우), 엘로디(메달리온 라히미) 린제이와 깔깔 거리며 수다를 떱니다.

 

오늘은 샘이 남친인 롭(키안 롤리)과 첫경험을 하기로 한날입니다.

 

 친구들은 콘돔을 주는등 유쾌하게 샘의 첫경험을 장난을 치며 축하합니다.

 

 

 

강의 시간, 큐피트 데이 장미가 배달이 됩니다. 샘은 남친인 롭 말고도 샘을 짝사랑하는 오랜 친구 켄트(로건 밀러)에게서도

 

 장미를 받습니다. 하지만 켄트에게 관심없는 샘은 장미를 교실에 두고나옵니다.

 

장미를 다시 건네며 저녁, 자신의 집에서 하는 파티에 오라고 말하는 켄트.

 

학교 식당에서 왕따인 줄리엣이 지나가자 오줌싸게라며 뒤에서 흉을 보는 린제이와 친구들.

 

드디어 파티에 간 샘과 친구들, 샘은 켄트의 개인방에 들어갔다가 벽에 꽂아놓은 너답게 되라는 메모와

 

과거 사진(샘과 같이 찍은)을 보게됩니다.

 

 

 

 켄트는 어린시절부터 샘을 좋아하고 그녀를 진심으로 위하는 맘을 가지고 살아온 친구입니다.

 

파티 도중, 줄리엣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결심이라도 한듯 린제이와 친구들에게 나쁜년이라며 악담을 하게되고 

 

흥분한 린제이와 일행들은 그녀에게 맥주를 뿌리며 미친년이라고 소리쳐 댑니다. 

 

파티장을 뛰쳐나가는 줄리엣.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줄리엣과 싸운 일로 기분이 별로인 친구들은 음악을 틀고 잊으려 애씁니다.

 

화물차가 차 옆으로 지나가고 12시 39분! 샘이 시계를 볼때 뭔가에 차가 부딪히며 차사고가 나고 

 

샘은 다시 알람음악이 들리는 아침으로 돌아갑니다.

 

 

 

마치 꿈 같은 기억을 가지고 다시 잠이 깨는 샘.

 

기억하는 어제와 똑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혼란스럽습니다. 

 

역시 똑같이 반복되고 12시 39분! 샘은 다시 교통사고를 당하고 아침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샘은 이것이 꿈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고 하루를 바꾸기 위해서 파티장에 가지 않고 친구들과 밤을 보냅니다.

 

그런데 12시 39분이 지나 샘이 안심하는 순간 문자로 줄리엣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잠이드는 샘, 그런데 다시 똑같은 아침이 시작됩니다.

 

 

 

샘은 괴롭습니다. 이런식으로 같은 하루가 무수히 반복됩니다.

 

이제 샘은 반복될거라면 맘대로 살아보겠다며 비딱하게 하루를 보냅니다.

 

짙은 화장에 야한 옷을 입고 말리는 부모에게 대들고, 린제이의 단점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여 친구들과 싸우며,

 

큐피트 데이 장미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교수에게도 예의없게 굽니다.

 

 

 

파티장에서 충동적으로 롭과 색스를 한 샘은 아무도 없는 방으로가서 울음을 터뜨립니다. 켄트가 샘을 발견하고

 

위로 해줍니다. 샘은 비로서 켄트가 자신을 진심으로 위하고 좋아해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켄트의 집에서 키스를 나눈 후, 잠이 드는 샘, 다시 하루가 시작됩니다.

 

이제 샘은 반복되는 하루라도 좋은 하루 속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자신을 챙기는 여동생과 친절히 놀아주고 , 자신의 차가운 행동으로 거리감이 있던 부모와도 화해합니다.

 

 

 

켄트에게도 친절하게 대합니다. 

 

파티장에서 멕주를 뒤집어쓰고 뛰쳐나가는 줄리엣을 쫒아가는 샘.

 

왕따로 상처받은 줄리엣은 샘의 만류에도 찻길에 뛰어들고 , 달려오던 린제이의 차에 치여 죽습니다.

 

이제야 그 날의 사고가 줄리엣의 자살 때문임을 알게 된 샘.

 

다시 하루가 시작된 샘은 화나지도 우울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할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친구들에게도 사랑의 표현을 하는 샘.

 

샘은 파티장에서 자신을 가볍게 여기는 롭과 헤어지고 켄트에게 키스하며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줄리엣이 들어오자 그녀의 자살을 막고자 그녀를 설득합니다.

 

파티장을 뛰쳐나와 숲으로 뛰는 줄리엣을 따라가는 샘. 그녀에게 늦지않았다며 설득하는 샘은 문제는 줄리엣이 아니라

 

자신과 친구들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늦었다며 화물차로 뛰어드는 줄리엣.

 

샘은 줄리엣을 밀치고 화물차에 치어 죽게 됩니다.

 

줄리엣은 차에 치인 샘에게 달려와 자신을 살렸다며 울부짓습니다. 이제 샘의 영혼은 자신의 시체를 보며

 

오히려 자신을 살렸다고 말하며 미소짓습니다.

 

이제 샘의 죽음으로 하루의 반복은 끝이나는 분위기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런 타임리프 영화들의 공통적인 주제의식은 지금 현재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하라일겁니다.

 

우리는 시간의 유한성을 알면서도 피부에 와닿지 않다보니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지 못하고 시간을 헛되이 쓰는

 

경우가 너무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후회 해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한 이  영화 역시 죽게되는 사건의 해결을 영화의 주요 스토리로 잡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 영화의 

 

주요한 이야기는 여주인공의 시간의 대한 가치 깨달음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여주인공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게된 하루는 전혀 두렵지도 분노가 생기지도 않는 감사한 하루이며

 

매일 보던 아침의 공기와 집주변 자연이 달리보이는 마지막 하루의 장면은 우리가 간과하고 지내온 모든것들에 대한

 

감사를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실질적으로 보며 인생의 카운트를 보며 산다면 좀더 진지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는 사실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현재 다시 과거로 돌아가진 못합니다. 하지만 시간의 유한성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시계를 통해 확인할 수가 있죠.

 

좀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다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후회없이 채우면 좋겠습니다.

 

여주인공이 자신의 죽음을 보면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마지막 시간에 후회보단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개인적인 영화의 평점은 8점입니다.

 

재미있고 가슴따뜻한 영화를 원하시면 보러가세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남자분들은 조이 도이치의 청순 미모에 반하실 겁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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