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에밀리 블런트와 그의 남편이자 배우 겸 감독인 존 코신스키가 출연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입니다.
(부부는 닮는다는 데 닮아 보이시나요? ㅎㅎ)
시력 없이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한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오감 중 청각에 대한 집중도를 극대화 시켜 신선한 공포와 긴장감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작은 소리에도 괴수가 달려와 공격하므로, 영화 속, 생존 가족은 일상에서 소리를 죽이거나 만일의 공격을 생각해서 이런 저런 대비책을 만들어 놓습니다.
예를 들면 집 주변 통로에 모래를 깔아 놓는 다든지 , 괴수 공격 시, 다른 가족에게 알리기 위해 집 주변에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전등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더 큰 소리로 괴수를 유인하기 위해 집 주변에 폭죽을 비치합니다.
영화는 초반 둘 째 아들의 약을 구하러 시내를 들렸다가 돌아가면서 어린 막내 아들이 장난감을 작동시켜 괴수에게 당하는 것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시간은 흘러 엄마는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오도록 허락한 자신의 실수로 막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첫째 딸은 아빠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아들에게 생존 팁을 알려주기 위해 폭포로 가는 아빠와 아들.
폭포 옆에서 오랜만에 아빠와 아들은 소리에 대한 긴장을 낯추고, 대화를 나눕니다.
아빠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누나에게 사랑한다면 말하라는 둘째.
돌아오는 길에 괴수에게 당하는 이웃 주민을 보게 됩니다.
한편, 엄마는 집안일을 하다가 진통을 느끼게 되고 지하로 가다가 그만 계단의 못을 밟으면서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려 괴수를 불러들이게 됩니다.
집으로 향하던 아빠와 아들은 집 주변의 전등이 붉은 색으로 변한 것을 보고, 사태를 파악하게 됩니다.
엄마를 구하기 위해 아들은 폭죽을 터뜨립니다.
폭죽 소리로 간신히 아이 출산에 성공한 엄마는 아빠의 도움으로 지하에 아기와 함께 숨습니다.
첫째 딸과 동생은 곡식 저장고로 피신하지만 천장 한 부분이 떨어지면서 괴수에게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 때, 아빠가 선물한 전파 증폭기가 반응하면서 괴수가 괴로움에 도망칩니다.
아빠와 아이들은 만나게 되지만 괴수에 의해 아빠가 다치게 되고 놀라 소리친 아이들은 차 안에 숨었지만 괴수의 공격을 받습니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딸아이에게 사랑한다 수화를 한 아빠는 소리를 질러 괴수를 유인하고 죽습니다.
그 틈을 이용해 엄마와 다시 만난 아이 들.
괴수가 집까지 쫓아와 위기에 처하는데, 전파증폭기가 괴수에게 무기가 됨을 알게 된 첫째는 마이크를 이용해 괴수에게
전파 공격을 시도하게 되고 약해진 괴수는 엄마의 총에 죽게 됩니다.
괴수의 약점을 알게 된 엄마와 딸은 집으로 달려오는 다른 괴수들과 맞설 준비를 합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는 영화 맨 인 더 다크를 생각나게 합니다.
두 영화 모두 보지 못하지만 그로 인해 청각이 발달한 공격적인 존재로 부터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의 악역은 어찌 보면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 약점이 한정된 공간 속에서
상대에게는 제한적인 조건이 되어 상황이 공포화 하는 신선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숨 죽이다라는 말을 하는데요 그 정서의 최고조라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괴수를 없앤 무기는 아빠가 만들어 딸에게 준 전파 증폭기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괴수를 물리친 무기는 죽음도 불사하는 가족 애라는 것을 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감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용기와 능력을 준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이 세상의 무섭고 위험한 수 많은 것들을 괴수로 통칭해 본다면
당신은 이 괴수와 싸울 사랑의 존재가 있으신가요?...
자식이든 부모든 애인이든.. 깊게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면 당당히 그리고 용감하게 세상과 맞서 살아가도 될 듯 싶습니다.
우리에겐 괴수를 이길 무기가 있으니까요....
이 영화의 평점은 8점입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저예산의 영화임에도 긴장감있는 연출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재미있으니 보러가세요...
이미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여 대박의 흥행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영화입니다.
톰크루즈가 나온 엣지오브 투모로우와 시카리오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 많이 알려진 깊은 눈매와 여성스런 분위기의 매력적인 배우,
에밀리 블런트의 화보 보시면서 오늘 리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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