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병헌 감독의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이 개봉하였습니다.



영화 스물을 통해 나름 개성 있는 코미디 물을 선보였던 감독이죠...


이름도 배우 이름과 같고, 잘생긴 외모로 대중에게 단 시간에 


기억되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도 영화 스물 처럼 섹스에 집착하는 본성에 관심 있어 하는 감독의 취향을 정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라서 성인 취향의 경쾌한 코믹물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나름 기다려진 영화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본 소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대 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유쾌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란 생각입니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바람을 피지 않을 것 같았던 아내들 마저도 다 바람을 피우는 주요 등장 인물 모두가 바람을 피우는 영화입니다. ㅎㅎ


그게 반전이라면 반전입니다.


이 영화는 감독의 스물이란 영화에서 그저 섹스에 집착하며 호기심을 쫓아가는 20대를 조금은 과장되게 그렸다면


영화 바람바람바람에서는 중년 부부의 바람으로 얼룩진 삶을 적당한 무게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바람이 소재인 영화이니 한 번 생각해보고 넘어가도록 할까요...


많은 남녀가 왜 바람을 피우는 것일까요? ^^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사랑한 사람에게서 느꼈던 끌림을 이런 저런 계기로 다른 이성에게도 느끼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듯 그저 섹스 파트너로서의 바람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의미로 발전하는 바람도 분명 있으니


바람도 단순하게 오로지 섹스만을 이루려는 감정으로만 바라볼 순 없는 미묘한 인간 감정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ㅎㅎ


나름 소원해진 부부 관계나 연인 관계로 고민하는 커플이 많을 텐데요..


나름 인생을 살아 본 제가 건방지게 솔루션일 수도 있는 의견을 말해본다면


상대방이 남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 보다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게 뭔소리냐면요...


남자의 관점에 보면  흔히 내 여자친구나 부인을 넌 내 꺼라는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연인의 느낌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쉽게 선을 넘어 상처 주는 말을 하거나 섭섭해지고 , 분노나 실증도 느끼게 된다 생각합니다.


가족도 마찬 가지구요... 내 유전자가 섞여 있다고 가족이 내 꺼는 아니잖아요 ^^


대신 상대의 인생을 살아 줄 수 없는 분명한 남 인거죠..


그러니 남이라 인식하면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게 되고, 배려도 당연히 하게 되는 거죠...


남인데도 날 위해 이런 저런 것을 챙겨주고 날 사랑해주는 것이 더 고맙게 느껴질 수도 있구요...


남들과는 잘 지내는 데 유독 연인이나 부부간에 싸움이 잦다면 바로 이 남이란 인식을 간과하고 있는 것 때문이란 생각입니다.


상대방에게 남에게 하듯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배려하려 한다면 사랑이란 감정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니 


더 행복한 시간이 지속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 바람바람바람은  천하의 바람둥이인 석근의 아내가 사고로 죽은 시점을 계기로 관계의 진지함을 고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석근 여동생 미영의 남편인 봉수의 바람 상대가 석근의 전 불륜녀인 제니가 되면서 바람의 비밀을 안고 가려는 각 등장인물들의 외줄타기가 


웃음을 주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세상 쿨하게 나오는 제니도 왠지 관계의 허무함을 느끼며 봉수와의 관계에 집착을 하는 모습은


 감독이 너무 가볍게 만 영화를 만들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보이네요


바람이라는 것 !!


그것을 대하는 남녀의 의미 부여로 그 개인적인 무게가 정해진다 생각합니다.


의미가 크다면 비겁함도 덜 할테니까요...



이 영화에서 제가 상영 후 얼마 되지 않아 느낀 점은 김수현 작가식의 대사법입니다.


사실 이 끊어치기 식의 쿨한 대사법은 ,이 삼십대에게는 신선하고 낯설겠지만 중년의 사람들에게는 나름 익숙한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늘상 등장했던 대사법이죠...


쿨한 주인공들의 케릭터를 위해 어울리는 대사법입니다. 


김수현 작가도 이 대사법으로 대중들에게 상당히 개성있게 다가왔었죠.. 


이제는 이 작가를 대표하는 대사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뭐든 튀는 것들은 금방 실증이 나기도 하고 사실 이런 대사법은 현실에선 듣기 쉽지 않은 대사법이라 


너무 지나치게 사용하면 현실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번 영화까지는 잘 사용이 되었지만 계속 이 감독이 이 대사법을 사용한다면 


다음 영화도 관객이 재미있고 신선하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란 생각입니다.


관객은 언제나 새로운 관점이나 연출법을 원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이번 영화를 보면서 감독의 다음 영화가 기다려 지네요


다음 영화는 코미디 장르가 아닌 진지한 로멘스물은 어떨지요? ^^


제 개인적인 영화의 평점은 7점입니다.


부담없이 피식 피식 웃고 싶은 영화를 원하시면 보러가세요


마지막으로 영화 케릭터에 어울리게 팜므파탈적인 느낌의 배우 이엘의 화보 보시면서 오늘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녕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shape of water가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작품 <퍼시픽림 업라이징>이 개봉하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안타깝고 화가 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보러 가지 마십시요 


이 영화는 실폐작 입니다.


퍼시픽림의 속편인 이번 영화 <퍼시픽림 업라이징>은 사실 이미 영화 제작이 한 때 중단되면서 영화가 완성 될 것인지 , 


된다면 과연 작품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인지가,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시선을 낳았던 영화입니다.


앞서 제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라고 소개하였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왜냐면 원래 이 영화는 델토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니버설이 자금과 배급을 맡기로 하고 시작되었지만, 제작 중 갈등이 붉어 지면서


결국 델토로 감독이 프로듀서로 역할이 바뀌고 자금 줄이 중국의 완다 그룸으로 바뀌면서 심하게 말하면 악마와의 돈 계약에 


도장을 찍은 격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재벌로 시작해 지금은 각종 분야에 공격적으로 문어발 식 확장을 하고 있는 중국 그룹 완다)


영화는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의 이름을 내세우고 있지만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 홍보 영화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전 개인적으로 영화 <그레이트 월>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가 중국 개봉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지는 모르나, 영화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애정 없이,


 자금을 대었다고 영화를 지 들 멋대로 스토리와 캐스팅등 영화 전반에 연출권까지 휘둘러도


된다 여기는 이런 저질 자본을 계속 받아들이다 보면 헐리웃 상업 영화는 점점 중국 홍보 영화 산업 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한국 예거까지 나올 거라 던, 우리나라 촬영분이 통 편집 된 것도 이 중국 자본의 입김 때문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이유도 그들이 과도하게 


영화에 관여하는 지금 까지의 행태를 보면 무조건 무리한 추측이라 일축하기도 어렵습니다.


영화를 보면 , 우주 괴물에 맞서는 예거 파일럿의 훈련 기지가 중국에 있으며 지휘관들도 중국인이 다수 나오고 , 


영화의 후반 결정적으로 주인공 파일럿들을 구하며 지구를 지키는 인물도 콩 스컬 아일랜드에도 나왔던 중국 배우 경첨입니다



미국인들이 이 경첨 회장에게 굽신 거리는 장면과 마지막 경첨이 영웅이 되는 장면을 보면서 낯 뜨거워 못 봐주겠더군요

 

영화는 델토로 감독의 애정으로 호기롭게 출발했다가 흥행과 돈의 논리에 무너져, 받지 말아야 할 돈을 받으며 감독 자신의 명성에 똥칠을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델토로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고, 델토로가 프로듀서로 역할 변경을 한 것이 지나친 중국 자본의 간섭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중국이 워낙 인구가 많으니 중국 홍보 영화나 마찬가지인 이 영화가 돈을 벌 수 있을 지는 모르겟으나 ,


정말로 많은 비판을 받아야 하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쉐이프 오브 워터로 작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델토로 감독이 유니버설과의 불화로 인한 작품 중단의 해법이 중국 자본 말고는 딱히 없었다 하더라도 


설령 작품이 중단 되더라도 이런 식의 막가파 식 중국 자본은 절대로 받아서는 안됩니다. 


이건 차라리 광고를 찍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영화는 그냥 예거와 우주 괴물의 싸움 장면 CG말고는 어떤 볼거리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스토리도 아무 짜임새가 없으며 지루하기 그지 없습니다. 


영화가 다음 편을 암시하던데 다음에도 중국 자본을 통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면 극장에서 보고 싶지 않더군요


시간 낭비입니다.


중국이 짧은 기간 세계적인 경제력을 갖게 되었지만 그에 걸 맞는 영화 투자자로서의 수준은 갖추질 못한 것 같네요


이런 자본 들은 오로지 돈 넣고 돈 먹기 도박 일 뿐, 영화를 통한 의미 있는 작업이나 훌륭한 작품에 대한 도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최근 헐리웃 영화계가 중국의 자본에 잠식 당하면서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억지 PPL식의 중국 배우 캐스팅이나 


스토리 장면 추가로 관객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상업 영화라지만 영화의 수준을 낯추는 이런 행태는 자기 무덤 파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점점 중국 자본에 기대고 있는 우리 영화계도 경솔하게 영화계를 팔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 그레이트 월이 재미있으셨던 분들이라면 보러 가십시요


마지막으로 중국 자본이 밀어주는 배우 경첨 화보 보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신중하세요 ㅎ


많은 분들이 일본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의 청순한 외모를 기억하고 있는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손예진 소지섭을 주인공으로 


같은 제목으로 개봉 중 입니다.




이 영화가 일본 영화와 다른 점들을 알아 보겠습니다.


● 국내 영화는 좀 과하다 싶게 코믹 요소가 강합니다.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일본 영화와의 차별성을 위해 제작사는 로코물로 만들어 대중성과 차별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획은 아쉬움이 남지만 방향 설정은 잘 한 것 같습니다. 


단지 웃기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강하다 보니 자연스럽지 못한 억지 설정이 


많아 극의 분위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뭐든지 과유불급 인 거죠...



● 결말의 내용이 다릅니다.


장마가 끝나게 되면 하늘 나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알게 된 수아(손예진)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위해 이별을 준비합니다.


우진은 수아가 떠난 후, 그녀의 일기장을 통해서 수아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대학 시절 헤어졌던 우진이 학교로 찾아 온 모습을 보고, 그를 뒤 쫓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수아.


그녀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시간을 뛰어넘어 미래(영화의 초반)의 우진과 아들을 만나게 됩니다.


장마 기간 동안 아들과 남편 우진과의 행복한 삶을 확인한 수아는 기억을 되 찾게 되고, 장마가 끝나고 다시 사고 이후의 여대생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이 우진과 결혼하면 죽게 될 것을 알고 잠시 갈등 하지만 ,


결국 우진과 아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기로 하고 우진을 찾아가 품에 안깁니다.



이 영화는 잔잔한 일본의 멜로 영화 분위기에 국내 배우만 바뀐 느낌을 느껴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다소 억지스런 코믹 요소들이 눈에 거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로코물의 특징에 길들여진 관객이라면 분명 큰 불만없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손예진은 정말 여전히 보호 본능을 자극하며 청순하고 여성스런 역을 잘 소화해 내고 있더군요





다케우치 유코를 못 넘어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 같습니다.


정말 30대의 청순한 여배우로는 아직도 리즈 시절이 끝나지 않은 것 같네요..ㅎ



개인적으로 언제까지 이 배우의 청순 이미지가 대중에게 어필될 지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할머니도 청순한 할머니가 없으란 법이 없고 로멘스물에 출연하지 말란 법이 없으니 장년이 되어서도 이런 이미지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ㅎㅎ





어느덧,  손예진씨도 벌써 30대 후반으로 몇 년 있으면 40대가 됩니다. 


참 동안 이네요 ㅎㅎ


이미지 관리 잘해서 오래 좋은 이미지 유지하는 배우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7점 입니다.


연인과 같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아닌가요?? ㅎㅎㅎ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스텔스 , 트리플 액스, 미이라 , 알렉스 크로스 등 액션물을 주로 연출해온 롭 코헨 감독의 신작 영화 <허리케인 하이스트>가 


개봉하였습니다.




이번 영화는 가공할 허리케인의 위력 속에서 연방 건물의 돈을 털려는 강도 조직과 맞서는 한 형제와 정부 여자 요원의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탑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영화로 눈에 익은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는데요


특히 테이큰 시리즈에서 딸 역으로 순진한 소녀 역을 하였던 낯이 익은 매기 그레이스가 아버지인 리암니슨에 이어 정부요원으로 액션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ㅋㅋㅋ 



나이가 어느 세 35세라니 어린 나이가 아니네요 ㅎㅎ 하긴 테이큰 영화가 제법 오래 되긴 했죠...


이번 영화를 계기로 주연급으로 자리 잡게 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근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카리스마가 다소 약한 것 같네요, 너무 이미지가 연약하고 여성스런 순둥이 같은 이미지라서..


 액션물 보다는 로코물이 어울릴 듯 싶네요...



그리고 남자 배우로는 주로 조연으로 출연하거나 B급 영화에서 종종 보아왔던 토비 켑벨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4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인 영화로 제작사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평가도 미국에서 그리 좋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영화를 본 개인적인 영화의 장 단점은 이렇습니다.


● 요원과 범죄 조직이 싸우는 익숙한 틀에 허리케인이라는 소재를 들여와, 대결 구조 속에 하나의 환경 변수를 설정, 나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나름 늘어지지 않는 전개로 관객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주연 배우들의 카리스마나 매력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약점인데요, 


특히 악당으로 나오는 범죄 조직과 두목이 너무 나약하고 대단하지도 않은 


여자 요원과 민간인 형제에게 쉽게 당하는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약화 시키는 큰 요소입니다. 



● 이야기 전개에 별다른 반전이나 위기가 없거나 크지  않아 극적 긴장감의 증폭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런 점들로 인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무난하게 액션 씬을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극적 긴장감을 상승시키는 스토리나 카리스마 넘치는 선악 배우의 대결은 크게 기대하지 마십시요


흔한 말로 이 영화는 그냥 무난한 킬링타임용 영화입니다.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나름 재미있게 보실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에서 배우의 이미지와 매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영화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똑 같은 구조 속에서 주인공이 우리가 알고 있는 탑 배우들로 캐스팅 되었다면 느낌이 많이 달랐을 것 같거든요..


하긴 4500만 달러 예산에 탑 배우를 쓴다는 건 불가능 했겠네요.


아마도 제작사는 이 영화에서 허리케인의 역할과 시각 효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배우보다는 소재로 어필하는 영화로 


기획한 것 같습니다.


,조연급 배우들로 가도 별 지장없는  영화로 인식한 것이죠.


배우보다는 소재와 액션씬으로 관객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자신한 것 같네요.


어쨋든 미국 현지에서 첫 주 흥행 9위라는 제작사의 기대에 어긋나는 흥행 성적을 내었으니 결론적으로 실패한 기획이었다 평가해야겠네요..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7점입니다.


그냥 무난한 액션 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보러 가세요...


특히 매기 그레이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주인공으로 비중 있게 나오는 모습 보실 수 있으니 나름 기대작이 되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선하고 착해 보이는 큰 키의 여성스런 매기 그레이스의 성숙한 화보 보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더 포스트>가 상영 중입니다.




이 영화는 상대적으로 짧은 제작 기간에도 불구하고 스티븐 스필버그와 메릴 스트립 그리고 톰 행크스등 거장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무게감 있는 작품을 만들면서 역시 명불허전이란 평가와 함께 오스카에서 주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닉슨 대통령 시절 , 베트남 전의 실상을 왜곡한 미 정부의 내용을 다룬 극비 문서를 뉴욕 포스트가 공개하면서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히게 되고,


 정부가 언론 통제에 나서게 됩니다. 


이 때, 회사의 상장을 준비 중이던 워싱턴 포스트가 그 문서를 입수하고 정부와의 소송전과 회사 투자에 문제가 될 수 도 있는 상황에서 


사주와 편집장이 국민의 알 권리를 선택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수작인 이유와 우리나라의 언론 상황을 돌아보게 하는 몇 가지 개인적 상념을  적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무거운 주제 의식과 단순할 수도 있는 스토리지만 훌륭한 각본과 배우들의 세심하고 탁월한 심리 연기로 마치 잘 만든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적절한 사건의 기승전결, 오버하지 않는 절제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호연등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몰입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역시 왜 거장이라 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 언론인을 정의 수호의 영웅처럼 다루지 않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도 상장이라는 회사의 경제적인 현실과 여러 주변 상황의 어려움에 두려워하고 갈등하는 평범한 사람들로 묘사됩니다.


언론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완벽한 집단 일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언론이 갈 길을 고민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지나치게 주인공을 미화하여 영화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 결말의 희열을 증폭 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적 가치관과 그에 따른 비젼과 해결의 정보 제시 그리고 같은 국민으로서 고민을 나누지 못하는 뉴스는 


성숙한 언론이라 할 수 없습니다.



언론이 권력과 제벌의 홍보 채널화 한 우리의 모습은 얼마 전 장충기라는 삼성의 간부에게 언론사 간부들이 보낸 낯 뜨거운 아부 문자를 통해 


충분히 국민들은 얼굴을 붉혀야 했습니다.


왜 우리나라 언론이 속칭 기래기라는 말로 대변되듯 국민의 불신을 받고, 세계 언론인의 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지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준 낮은 언론의 문제는 그 경력이나 회사 규모의 문제가 아닌 언론을 이끄는 주역들의 가치관 문제라는 것을 말입니다....


정말 인성 검사라도 해서 기자를 뽑아야하는건 아닌 건지 나 원....


영화 <더 포스트>에서 언론사 사주인 남편의 자살로 갑작스럽게 가족이란 이유로 언론사 사주로 살게 된 캐더린 여사는 기자 생활을 오래 해온 언론인


출신이 아니지만 회사의 상장과 정부와의 소송이라는 현실적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떤 언론인 보다도 용기있게 국민의 알 권리를 선택합니다.


이 실화 영화에서 보듯 언론이 지성 집단이라고는 하나 우병우 문제 처럼 아무리 지성이 뛰어나도 건강한 이성의 가치관이 없는 사람이 권력의 자리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면 얼마나 다른 길을 가게 되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언론이 문제인 대통령의 리더쉽을 칭찬하게 된 결과도 사실 그의 지능적 재능이라기 보단 건강한 가치관이 만들어낸 


선택의 결과가 결국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아시아 경제 대국임에도 리더가 되지 못하는 이유도 결국은 지도자의 비뚤어진 가치관에서 그 한계를 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언론도 종교도 우리 사회의 사실 상 모든 집단이 사람이 일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완벽하지도 않고 때론 욕망에 사로잡혀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가치관이 건강하다면 결국 그들은 올바른 길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속칭 보수 언론이라는 많은 언론들은 국민에게 건강한 가치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재벌이나 권력자보다 언론사의 운명을 결정짓는 힘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라는 것을 요...


워싱턴 포스트도 어려운 선택을 하였지만 결국 여론의 지지속에 더 무게감 있는 전국 언론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언론에 바랍니다. 흔히 진보 보수 언론을 떠나 이제 이 진보 보수라는 이분법 적인 분류의 뉴스를 자제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수 십번 뉴스 관련 컨텐츠를 통해 듣게 되는 단어가 바로 이 진보 보수라는 단어입니다.


도대체 이 진보 보수라는 집단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현제의 어떤 성향의 집단을 편의적으로 나누기 위해 이런 말을 쓰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 부작용이 너무도 심각합니다.


아직도 우리는 지역주의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판단 기준에 진실 보다는 다른 것이 자리한 사람들도 상당수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뉴스는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국민에게 끊임없이 진보냐 보수냐를 스스로 묻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어떤 사안마다 찬성과 반대 그리고 무결정이 있을 뿐 , 이 복잡한 이해 구조 속에서 어찌 진보 보수라는 정체의 집단이 존재하겠습니까...


어찌보면 이는 언론이 만들어낸 허상일 수도 있습니다.


진보라하여 정부 정책에 무조건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보수라하여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도 아닌데 이 이분법적인 국민 나누기는 언론이라는 채널을 통해 끊임없이 국민을 세뇌에 가깝게 주입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보진영이냐 아니면 내가 보수진영이니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국민은 어떤 사안에 대하여 자신의 합리적 이성을 판단기준으로 


찬반을 결정할 수 있는 성숙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은 이런 단순하기 그지없는 진영의 논리로 국민 판단의 기준에 큰 불편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히려 언론은 진보 보수의 이분법의 부작용을 경계하며,국민의 화합과 건강한 사회적 가치관 확립을 위해 국민 통합의 중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언론은 국민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믿고, 진실 되고 미래 비젼을 제시하는 고급 정보로 국민에게 당당히


 평가 받는 지성 집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9점입니다.


이 영화를 기래기들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오히려 진정한 언론인 되기를 고민하는 성숙한 기자들이 더 보려 할 것 같네요


거장인 감독과 배우가 주연해도 재벌이 배급 시장을 독점하여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좀 짜증 나네요


아직 상영관이 남았으니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일단 다 떠나서 재미있습니다.


상업적인 영화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멋지게 늙어가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 연기자들의 대모격인 메릴스트립의 젊은 시절 사진 보시면서 


마무리하겟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했던 모험 액션 영화 <툼 레이더>가 여배우를 젊은 세대로 교체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주인공은 알리시아 비칸데르!



2014년 엑스 마키나에서 매력적인 로봇의 모습을 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각인되기 시작한 이 배우는 그 이후로 계속해서 메이저 영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이어오면서 현재 가장 아름다움의 정점인 20대 후반을 보내며 배우로서 리즈의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알리시아는 스웨덴 출신의 배우로 특이하게도 발레리나 출신의 배우입니다.


여기서 드는 아쉬움 ^^


최근 얼마 전에 개봉 한 레드 스패로우에 출연하였으면 잘 어울렸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니퍼 로렌스가 안 어울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두 배우 모두 섹시한 이미지가 있지만 왠지 육감적인 느낌의 제니퍼 로렌스 보다는 보다 여성스럽고 지적인 이미지인 비칸데르가 


레드 스패로우 역에는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 전직 발레리나이기도 하구요...



이번 툼 레이더 역할을 위해 얼마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는지 몸이 말해주더군요


영화 초반 그녀의 복근에 왕자가 선명하더군요 ....오잉!!ㅎㅎㅎ 엄청나게 운동했단 증거죠...


이번 영화는 이미 시리즈를 확정하고 가는 영화라서 앞으로 비칸데르의 액션 연기를 더 보게 될 것입니다.


시리즈 첫 영화이다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쌍권총을 쏘아 대는 라라 크로포드의 모습은 이번 영화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육탄 액션이나 활을 쏘는 모습이 나오죠


총 액션을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다음편을 기대해 주시길....



근데 여담인데 의상이나 섹시 카리스마는 안젤리나 졸리를 넘어서기가 힘든 것 같네요


비칸데르가 앞으로 졸리를 넘어설 수 있을 까요? ㅎㅎ




영화의 스토리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7년 전 집을 나가 실종된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기 싫은 라라는 상속 문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가난하게 생활 합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심복인 애나의 설득으로 아버지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인하러 회사에 갑니다. 


그곳에서 아버지 실종의 단서를 얻게 되는 라라.


크로포드 저택에서 아버지의 비밀 공간을 발견 한 라라는 아버지가 찾으려 했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과거 일본에서 죽음을 불러오는 여왕을 매장한 무덤을 찾아 떠났던  아버지.


자료를 태우라는 비디오 속 아버지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라라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아버지를 태운 홍콩의 선장 루렌을 찾아 떠납니다.


그곳에서 라라는 역시 아버지와 같이 실종 된 홍콩 선장의 아들 루렌과 만나게 되고 둘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죽음의 섬을 찾아 떠납니다.


(오언 조 요즘 헐리웃 영화에서 꽤나 자주 보네요 ㅎㅎ)




암초에 부딪혀 배가 부서지지만 가까스로 섬에 도착한 라라는 이미 섬에서 무덤을 찾기 위해 거주하고 있던 보겔 일당에게 붙잡힙니다.


아버지의 문서로 무덤의 위치를 찾게 되는 보겔.


선장 아들의 도움으로 탈출한 라라는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섬에서 은신 중이던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보겔이 무덤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는 말에 재앙을 막아야 한다는 라라의 아버지.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 보겔의 근거지에 잠입한 라라는 선장 아들과 인부들은 탈출 시키지만 결국 아버지가 잡히자 무덤의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무덤 깊숙히 들어가는 라라와 보겔 일당


결국 여왕의 무덤을 여는데 여왕의 모습은 괴물도 아닌 키 작은 여인에 불과합니다.

 

무덤 주변의 그림을 살피 던 라라는 가공할 무기가 바로 여왕의 몸에  있는 감염균임을 알게 됩니다.


이제 여왕의 손가락을 챙겨 무덤을 나가려는 보겔과 라라의 승부가 펼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크로포드는 감염이 되어 폭약과 함께 죽음을 맞이합니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라라는 아버지가 말한 범죄 집단 트리니티의 일원이 바로 애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쌍권총등 트리니티와의 일전을 준비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여성 전사판이라 할 수 있는 <툼 레이더>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인 라라는 초인적인 여성 히어로의 파워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남자 악당들과 맞설 정도로 강인하긴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라라는 솔직히 나름 현실적인 액션의 케릭터입니다.


하지만 다음 총을 다루는 쌍권총의 라라에선 좀 더 강력한 무기로 업그레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예전 시리즈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섹시하면서도 강인한 라라의 모습을 잘 표현했었는데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안젤리나 졸리 만큼의 매력을 이어가며 시리즈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부각 시킬 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영화 툼레이더! 오락 영화로 그냥 무난한 데뷔를 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7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잘 어울렸던 안젤리나 졸리의 라라 화보 보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오늘은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오블리비언> 이후, 오랜만에 신작으로 찾아 온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영화<온리 더 브레이브> 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일단 반가운 얼굴이 등장 하네요



촉촉한 느낌의 개성 있는 눈빛으로 좋아했던 중년의 제니퍼 코넬리와 사랑의 블랙홀로 우리나라 관객에게 유명한 앤디 맥도월의 정말 나이 든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아 정말 세월이란 빠르네요...


알고있던 배우들이 작품을 통해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 여러 감정이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니퍼 코넬리는 너무 살이 빠졌네요 ...






영화는 일명 핫샷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산불 발생 시 최 전방에 서게 되는 소방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 애리조나 지역의 산불을 막으려다가 탈출하지 못하고 19명이 희생된 실화를 바탕으로 일종의 헌화와 같은 영화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개인적으로 영화 감독들이 게으르고  크게 연출에 있어서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영웅이라는 그들에 대한 편견으로 대중에게 잘못 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쉬운 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영화 속 대원들의 희생과 고민을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 갈등하고, 낮은 급여에 시달린다는 이 닳고 닳은 설정. 도대체 언제까지 반복 될까요...


경찰이든 이번 영화 속의 소방 대원이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 주인공의 직업으로 나올 때, 꼭 나오는 공식과도 같은 설정이 있습니다


열악한 박봉에 시달리고, 긴 업무나 직업에 대한 열정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여 툭하면 아내와 싸우는 갈등이 있다는 설정입니다.


이 영화도 예외가 아닙니다. 


팀장인 에릭과 부인인 아만다는  서로 사랑하지만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불만으로 우울해 하고 다투게 됩니다.


다른 팀원들도 가정 생활에 아품이 있는 설정이 등장합니다.


저는 전 세계 이런류의 영화에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이 설정이 실제로 자기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수많은 


공적 직업인들에 대한 선입견에서 고착화 되었다는 생각이며 감동을 직업적 갈등과 연결시켜 생산하려는 편협한 스토리 구성 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고 경찰이나 소방관의 급여나 업무 환경이 열악한 부분들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경찰과 소방관등이 급여로 직업을 그만둘까 항상 갈등하고 과도한 업무로 가족들과는 


항상 문제가 있는 존재로 그려지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요?...


왜 이런 연출의 시선은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다른 시도가 없는 걸까요?


이런 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설정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설정은 마치 공식처럼 굳어져 버려 직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희생을 강요하게 


되는 부작용으로 역작용 할 수 있는 상당히 단편적인 클리셰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직업적 만족과 행복 그리고 자부심은 이렇게 단순하게만 다루어져선 안됩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달되지 못하는 이유도 너무도 익숙해서 이젠 지겨움마저 느낄 지경이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등장 배우와 실제 인물의 사진을 연결 시키는 이 방식도 너무 새로운 시도가 없이 수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의외로 이런 직업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대원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처우도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요...


이제는 이런 연출 방식을 떠나서 수많은 사회의 직업 속에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소임과 직업 의식을  완성해가고 그 속에서 삶의 깊이를 더해가는 


사람들의 성장기에 무게를 두어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인공과 한 대원의 이야기에 지나치게 포커스가 맞추어 지다 보니 다른 대원들은 들러리가 된 느낌이네요...


이 영화에 많은 대원들이 등장하지만 사실 상  팀장인 마쉬와 신참 대원 맥도너 외에는 다른 대원들의 이야기는 사실상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구성원을 다 다룰 수는 없겠지만 헌화와 같은 이 영화의 특성을 따져본다면 다른 대원들의 비중도 고려해야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이 두사람의 이야기는 깊이 있게 다루어 졌는가 ? 그렇지 않습니다.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마쉬 부인인 아만다와 혼전에 맥도너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맥도너의 변화를 보고 같이 살게 된 부인의 이야기도 너무 깊이


 없이 다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인간적인 갈등과 화해, 상처의 치유의 과정이 보다 섬세하게 다루어 졌다면 더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직업인의 희생을 다룬 추모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


이런 영화의 연출 접근 방식의 전환이 절실함을 일깨워준 영화 였습니다.


연출자분들! 이제 이런 공식의 연출 법에서 벗어나 다른 시선으로 관객에게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무리하게 신파를 하라는 이야기가 아닌 건 아시죠? ^^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6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리 재미 있다거나 여운을 느끼며 극장을 나오게 되는 영화는 아닙니다.


궂이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자 그럼 다음은 비칸데르의 툼레이더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감독인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다시 한번 제니퍼 로렌스와 호흡을 맞춘 영화 <레드 스패로우>가 개봉하였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니 곧 30대가 되는 제니퍼 로렌스의 원숙미가 더 눈에 띄더군요


몸매도 얼굴도 헝거 게임 때와는 완전 다른 성숙미가 느껴지네요...



영화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레리나인 도미니카 (제니퍼 로렌스)는 질투심에 사로잡힌 동료에 의해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도미니카에게 정보국의 간부인 삼촌은 


그녀에게 스파이가 될 것을 제안합니다.


도미니카는 환자인 엄마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밀 스파이 조직인 레드 스패로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대상을 유혹하기 위해 성을 이용하는 방법들을 배우게 됩니다.


드디어 그녀에게 조직에 숨어있는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요원을 유혹하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미국 요원 네이트(조엘 애저튼)는 그녀에게 믿을 사람은 자신이라 말하며 러시아를 탈출 하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네이트를 따르기로 하는 도미니카는 이제 목숨을 걸고 아슬 아슬하게 속고 속이는 작전을 감행합니다.


러시아에게 미국의 정보를 팔던 미국의 보좌관이 요원들의 실수로 죽게 되면서 도미니카는 변절을 의심 받으며 고문을 당합니다.


가까스로 살아난 도미니카는 네이트와 다시 해후 하지만 네이트는 러시아 요원에게 살 해당할 위기에 처하고


도미니카는 간신히 요원을 죽이고 네이트를 구합니다.


그녀 앞에 스스로 미국의 첩자가 나타납니다.


 첩자는 다름 아닌 정보국의 간부인 코르치노히(제레미 아이언스)입니다.



코르치노히는 자신을 러시아에 고발하고 영웅이 되어, 자신의 역할을 이어가라고 도미니카에게 말합니다.


 정보국에 첩자를 보고하는 도미니카 


미국과 러시아는 도미니카와 첩자를 교환하게 되는데 첩자로 끌려온 사람은 코르치노히가 아닌 그녀의 삼촌인 예고로브 였습니다.


교환 과정에서 저격을 당해 죽는 예고로브.


그렇습니다. 도미니카는 자신을 철저히 망가뜨린 삼촌에게 증거들을 조작하여 미국의 첩자로 보이게 하여 복수한 것입니다.



영화 <레드 스패로우>는 작년 개봉 하였던 <아토믹 블론드>의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요원 로레인이나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영화 <솔트>의 스파이 솔트와는 다른 케릭터입니다.




<아토믹 블론드>의 로레인이나 솔트가  남자들과 상대할 정도의 강인한 액션형 여성 스파이라면 


<레드 스패로우>의 요원 도미니카는 성적 매력을 무기로 작업을 하는 여성 스파이 입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 <레드 스패로우>에서 도미니카의 화려한 액션 씬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이 영화에는 도미니카의 심리전이 주가 된다 하겠습니다.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창녀나 다름없는 레드 스패로우 조직의 수렁으로 집어넣은 정보국 삼촌에게 벗어나기 위해서 


도미니카는 치밀하게 하나 하나 증거를 조작하여 삼촌을 제거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번 영화는 도미니카의 액션 보다는 아슬아슬한 심리전 게임에  무게 중심을 둔 영화입니다.


헝거 게임에서 여 전사를 연기했던 제니퍼 로렌스가 이번에는 성적 매력이 넘치는 여성스런 스파이를 연기하며


전사가 아닌 감성형 스파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토믹 블론드나 솔트의 액션형 여성 스파이 케릭터를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발레리나가 스파이로 변신해가며 속고 속이는 작전 속에서 생존하는 모습과 반전은 나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성숙해가는 제니퍼 로렌스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를 가져봅니다.


재미 없다 느끼시지 않을 여성 스파이 영화입니다. 보러 가세요 ㅎ


이번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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