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스포(이 영화는 이미 애니로 사실상 스토리가 다 알려져있어서 스포의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하여간 ㅎ ㅎ)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미녀와 야수"를 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해가 1992년이니, 아이고 벌써 20년이 훨씬 넘은 작품이 되었네요.
이번에 개봉한 실사판 "미녀와 야수"는 사실상 애니를 말 그대로 거의 완벽하게 실사로 옮겨놓았다고 보시면됩니다.
이 작품은 설문조사에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1위로 손꼽히기도 했던 작품으로 디즈니 애
니메이션 황금기, 그 절정에 있었던 "미녀와 야수" 는 당시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와 화려한 영상, 감미로운 음악의 환상적인
조화로 1991년 미국개봉과 동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전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특히 미국 전역에서
6개월간 장기 상영하는 것은 물론, 17주 동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지키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미녀와 야
수>는 전세계적으로 1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흥행수익을 벌어들이며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미녀와 야수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실사판 "미녀와 야수"의 연출을 맡은 빌콘돈 감독은 뉴욕에서 태어나, 콜럼비아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습니다. 영화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각본가로 먼저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감독이 각본과 연출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는 "시카고" "드림걸
즈" "킨제이보고서"등이 있습니다.
연출이 호평을 받진 못했지만 최근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영화는 "브레이킹던"입니다.
이번 "미녀와 야수" 영화에는 애니의 주인공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스타들이 등장하는 데요, 바로 엠마왓슨과 댄 스티븐스 커
플입니다.
엠마왓슨은 최근작 "리그레션" "콜로니아"를 통해 이제 미성년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이미지로 변화를 다져가고 있지만 아직
도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로 대표되는 동화적 사랑스런 소녀 이미지는 죽지않아서 이번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도 남성팬들
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기에 충분 했습니다.
아직 남성팬들이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거두어 가기에는 조금 이른것 같습니다. ㅎ ㅎ
그 외에 게스통역에 루크 에반스도 마초적인 이미지를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실사판의 매력으로 사랑스런 엠마왓슨 댄 스티븐스 커플 말고도 영화 종반 주연급 배우들의 깜짝 등장은 이 영화의
마법같은 팬서비스 같기도 합니다. ㅎ ㅎ
촛대의 이완 맥그릴거, 시계의 이안 맥켈런, 주전자의 엠마톰슨이 바로 그들이지요 ㅎ ㅎ
줄거리를 너무도 잘 알지만 극장으로 가게되는 영화 "미녀와 야수"!
사람들 마음속에는 시대가 변해도 순수한 사랑에 대한 소망이 사라지지 않기에 , 현대사회가 더 물질주의로 갈수록
사람들 마음속의 외로움이 커져갈수록, 정비례해서 사랑에 대한 소망 역시 커져가기에 동화적 사랑의 이야기는 소설 어린왕
자가 시대를 넘어 사랑받듯 앞으로도 재개봉이나 티비를 통해 계속해서 사람들 마음속의 동화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의 평점은 8점 입니다.
뻔히 아는 이야기고 깜짝놀랄 반전은 없지만 20년전 추억을 떠올리거나 사랑하는 이성친구와 가면 더없이 좋을 영화 였습니
다.
전 혼자 봤지만요
역시 사랑이란 주제는 문학에도 영화에도 절대 사라질 수 없는 주 메뉴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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