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신중하세요 ㅎ
많은 분들이 일본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의 청순한 외모를 기억하고 있는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손예진 소지섭을 주인공으로
같은 제목으로 개봉 중 입니다.
이 영화가 일본 영화와 다른 점들을 알아 보겠습니다.
● 국내 영화는 좀 과하다 싶게 코믹 요소가 강합니다.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일본 영화와의 차별성을 위해 제작사는 로코물로 만들어 대중성과 차별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획은 아쉬움이 남지만 방향 설정은 잘 한 것 같습니다.
단지 웃기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강하다 보니 자연스럽지 못한 억지 설정이
많아 극의 분위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뭐든지 과유불급 인 거죠...
● 결말의 내용이 다릅니다.
장마가 끝나게 되면 하늘 나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알게 된 수아(손예진)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위해 이별을 준비합니다.
우진은 수아가 떠난 후, 그녀의 일기장을 통해서 수아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대학 시절 헤어졌던 우진이 학교로 찾아 온 모습을 보고, 그를 뒤 쫓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수아.
그녀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시간을 뛰어넘어 미래(영화의 초반)의 우진과 아들을 만나게 됩니다.
장마 기간 동안 아들과 남편 우진과의 행복한 삶을 확인한 수아는 기억을 되 찾게 되고, 장마가 끝나고 다시 사고 이후의 여대생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이 우진과 결혼하면 죽게 될 것을 알고 잠시 갈등 하지만 ,
결국 우진과 아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기로 하고 우진을 찾아가 품에 안깁니다.
이 영화는 잔잔한 일본의 멜로 영화 분위기에 국내 배우만 바뀐 느낌을 느껴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다소 억지스런 코믹 요소들이 눈에 거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로코물의 특징에 길들여진 관객이라면 분명 큰 불만없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손예진은 정말 여전히 보호 본능을 자극하며 청순하고 여성스런 역을 잘 소화해 내고 있더군요
다케우치 유코를 못 넘어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 같습니다.
정말 30대의 청순한 여배우로는 아직도 리즈 시절이 끝나지 않은 것 같네요..ㅎ
개인적으로 언제까지 이 배우의 청순 이미지가 대중에게 어필될 지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할머니도 청순한 할머니가 없으란 법이 없고 로멘스물에 출연하지 말란 법이 없으니 장년이 되어서도 이런 이미지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ㅎㅎ
어느덧, 손예진씨도 벌써 30대 후반으로 몇 년 있으면 40대가 됩니다.
참 동안 이네요 ㅎㅎ
이미지 관리 잘해서 오래 좋은 이미지 유지하는 배우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7점 입니다.
연인과 같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아닌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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