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shape of water가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작품 <퍼시픽림 업라이징>이 개봉하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안타깝고 화가 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보러 가지 마십시요 


이 영화는 실폐작 입니다.


퍼시픽림의 속편인 이번 영화 <퍼시픽림 업라이징>은 사실 이미 영화 제작이 한 때 중단되면서 영화가 완성 될 것인지 , 


된다면 과연 작품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인지가,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시선을 낳았던 영화입니다.


앞서 제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라고 소개하였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왜냐면 원래 이 영화는 델토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니버설이 자금과 배급을 맡기로 하고 시작되었지만, 제작 중 갈등이 붉어 지면서


결국 델토로 감독이 프로듀서로 역할이 바뀌고 자금 줄이 중국의 완다 그룸으로 바뀌면서 심하게 말하면 악마와의 돈 계약에 


도장을 찍은 격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재벌로 시작해 지금은 각종 분야에 공격적으로 문어발 식 확장을 하고 있는 중국 그룹 완다)


영화는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의 이름을 내세우고 있지만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 홍보 영화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전 개인적으로 영화 <그레이트 월>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가 중국 개봉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지는 모르나, 영화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애정 없이,


 자금을 대었다고 영화를 지 들 멋대로 스토리와 캐스팅등 영화 전반에 연출권까지 휘둘러도


된다 여기는 이런 저질 자본을 계속 받아들이다 보면 헐리웃 상업 영화는 점점 중국 홍보 영화 산업 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한국 예거까지 나올 거라 던, 우리나라 촬영분이 통 편집 된 것도 이 중국 자본의 입김 때문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이유도 그들이 과도하게 


영화에 관여하는 지금 까지의 행태를 보면 무조건 무리한 추측이라 일축하기도 어렵습니다.


영화를 보면 , 우주 괴물에 맞서는 예거 파일럿의 훈련 기지가 중국에 있으며 지휘관들도 중국인이 다수 나오고 , 


영화의 후반 결정적으로 주인공 파일럿들을 구하며 지구를 지키는 인물도 콩 스컬 아일랜드에도 나왔던 중국 배우 경첨입니다



미국인들이 이 경첨 회장에게 굽신 거리는 장면과 마지막 경첨이 영웅이 되는 장면을 보면서 낯 뜨거워 못 봐주겠더군요

 

영화는 델토로 감독의 애정으로 호기롭게 출발했다가 흥행과 돈의 논리에 무너져, 받지 말아야 할 돈을 받으며 감독 자신의 명성에 똥칠을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델토로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고, 델토로가 프로듀서로 역할 변경을 한 것이 지나친 중국 자본의 간섭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중국이 워낙 인구가 많으니 중국 홍보 영화나 마찬가지인 이 영화가 돈을 벌 수 있을 지는 모르겟으나 ,


정말로 많은 비판을 받아야 하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쉐이프 오브 워터로 작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델토로 감독이 유니버설과의 불화로 인한 작품 중단의 해법이 중국 자본 말고는 딱히 없었다 하더라도 


설령 작품이 중단 되더라도 이런 식의 막가파 식 중국 자본은 절대로 받아서는 안됩니다. 


이건 차라리 광고를 찍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영화는 그냥 예거와 우주 괴물의 싸움 장면 CG말고는 어떤 볼거리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스토리도 아무 짜임새가 없으며 지루하기 그지 없습니다. 


영화가 다음 편을 암시하던데 다음에도 중국 자본을 통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면 극장에서 보고 싶지 않더군요


시간 낭비입니다.


중국이 짧은 기간 세계적인 경제력을 갖게 되었지만 그에 걸 맞는 영화 투자자로서의 수준은 갖추질 못한 것 같네요


이런 자본 들은 오로지 돈 넣고 돈 먹기 도박 일 뿐, 영화를 통한 의미 있는 작업이나 훌륭한 작품에 대한 도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최근 헐리웃 영화계가 중국의 자본에 잠식 당하면서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억지 PPL식의 중국 배우 캐스팅이나 


스토리 장면 추가로 관객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상업 영화라지만 영화의 수준을 낯추는 이런 행태는 자기 무덤 파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점점 중국 자본에 기대고 있는 우리 영화계도 경솔하게 영화계를 팔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 그레이트 월이 재미있으셨던 분들이라면 보러 가십시요


마지막으로 중국 자본이 밀어주는 배우 경첨 화보 보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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