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적은 상영 횟수라서 대중들은 잘 모르지만 영화 모탈 엔진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개봉한 영화입니다.


영화도 연출보다는 제작자를 홍보에 활용하는 게 인지도 면에서 유리하다 생각 해선 지 피터잭슨을 홍보에 활용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피터잭슨이 연출한 것으로 착각하고 보러 가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개봉하다 보니  전체 흥행을 평가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핵전쟁 이후 엔진 위에 도시를 건설하여 이동하거나 공중에 도시를 만들어 이동하는등 


이동을 하는 문명과 이와 반대로 정착을 하여 살아가는 문명의 대립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런던 이라는 거대한 이동 도시가 자원을 얻기 위해 작은 소 이동 도시를 공격하여 흡수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모탈엔진 줄거리 


런던이란 도시에는 악당 발렌타인이 메두사라는 가공 할 옛 무기를 되살려 비견인주의자들의 정착지 샨구오를 날려버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 발렌타인이 엄마를 죽이고 가공할 무기 메두사를 작동 시킬 컨트롤 기계를 훔쳐가는 것을  


목격한 헤스더 쇼는 자신의 아버지이기도 한 발렌타인을 죽이기 위해 런던에 침투하였다가 부상을 입고 


탈출하게 됩니다.



우연히 발렌타인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 톰은 발렌타인에 의해 런던 밖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노예로 팔리게 될 위기에서 톰과 헤스터 쇼는 반견인주의자 안나 팽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한 편 어린 시절 죽어가던 헤스더 쇼를 구해 키워준 로봇 슈라이크는 헤스더를 자신의 딸처럼 생각하며 


그녀에게 집착하고 그녀를 자신과 같은 로봇으로 만들려 합니다.


하지만 헤스더가 약속을 어기고 복수를 위해 집을 나가자 분노하며 그녀를 추격합니다.



공중 도시에서 슈라이크를 막으려는 톰이 위기에 처하자 간절히 그를 죽이지 말아달라 호소하는 헤스더 쇼.


슈라이크는 헤서더가 톰을 사랑하는 것을 알자 분노가 사그라집니다.


헤스더에게 엄마의 유물인 목걸이(메두사 컨트롤 박스의 키)를 건네고는  서서히 죽어가는 슈라이크....


힘겹게 반견인주의자들의 도시 샨구오에 도착한 헤스더와 팽 일행은 


메두사로 공격하며 다가오는 발렌타인의 런던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그러다 메두사를 멈출 키가 슈라이크가 준 목걸이에 있음을 알게 되고, 팽과 함께 런던에 침투하여 


메두사를 멈추려 합니다. 격투 과정 속에서 팽이 죽지만 헤스더는 메두사를 멈추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발렌타인은  런던을 몰아서 샨구오를 들이 받으려 합니다.

 

헤스더는 발렌타인과의 마지막 결투를 벌이고 결국 발렌타인은 런던의 바퀴에 깔려 죽게 됩니다.


샨구오를 구해 낸 헤스더와 톰은 팽의 비행선을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정답은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는 것


발렌타인은 견인주의에 반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며 자신의 권력 욕을 이루려 합니다.


이는 사회적 갈등을 자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보수 언론이 벌이는 행태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반대로 샨구오의 총독은 런던의 생존자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을 받아들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반 난민 정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난민 문제 같지만 사실 근본적인 정서는 배타성과 인종 차별 그리고 정치 경제적인 계산법이라 하겠습니다.


열 쌍 중 한 두 쌍이 국제 결혼을 하고, 앞으로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외국인과 결혼하여 살아갈 


우리나라에서 난민 허용 숫자로 세계에 명함도 못 내밀 나라에서


 난민에 대한 혐오를 부치기는 언론들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다시 한번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조차 없던 


우리 보수 언론의 수준 낮음과 악성에 한숨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다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세계 환경 속에서 인종 간 ,문화 간 갈등을 해소 할 


해법과 지혜를 제시하지는 못할 망정 거짓 뉴스와 과장 뉴스로 갈등을 오히려 부추기며 자신들의 정치적인 


샘법에만 집착하는 우리나라 언론의 저열함은 언론이라 하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견인주의 반견인주의가 아닌 견인과 정착주의자들이 서로의 선택을 인정하고 교류하며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것이 해답임을 이 영화는 나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함께 살아가는 해법을 고민하는 우리나라의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수많은 생명을 외면하고 우리 인간 사회는 무엇을 얻고 있는 것일까요...)


범죄가 아니고 나쁜 일이 아니라면 국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그것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반감과 갈등을 절충 할 인내심과 이해와 절충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cg 가 볼만한 영화 모탈엔진 이 영화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중국 자본의 영화 간섭을 또 확인하여 다소 짜증이 났지만 아주 심한 수준은 아니라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무난하게 킬링타이묭으로 무리 없는 영화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관객에겐 다소 생소 한 아이슬란드 배우인 헤라 힐마르의 화보 보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출처 : 헤라 힐마르 인스타그램

                영화 모탈엔진 공식 예고편 등 참조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기다리던 밀레니엄 시리즈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가 개봉하였습니다.




영화는 한 때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밀레니엄 이라는 스웨덴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대하 추리 소설이라 할만큼 방대한 양의 소설입니다. 


2005년 부터 2017년 까지 5부작이 출간되었으며 ,이번 영화는 그 중 4부 거미줄의 소녀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제는 유명해진 여배우 노미 라파스가 주연한 스웨덴의 밀레니엄 시리즈 영화가 


작품성과 대중성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이후 소니가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함께 1부를 영화화 하였습니다.





다이엘 크레이그루니마라를 투 톱으로 하였는데 ,저도 이 때 이 영화를 보고 리스베트의 케릭터에 반해서


노미 라파스의 영화도 찾아서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설 밀레니엄은 


젠더 폭력을 축으로 해커 리스베트가 밀레니엄 편집장인 미카엘의 조력을 받으며 악에 맞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5부작인 소설은 등장인물의 통일성은 있지만 각각의 이야기를 갖고 있어 어찌 보면 영화화 하기에도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번 영화 역시 관객을 실망 시키지 않는 연출이라 생각했습니다. 몰입을 잘 유지 시켰거든요.


 감독이 맨인더 다크와 이블데드등을 통해 각본과 연출에 재능을 보여준 페데 알바레즈이니 기본은 한 것이죠...


하지만 미국에서는 흥행이 거의 폭망 수준이네요 ㅠㅠㅠ. 왜 일까요?  


미국 사람들은 데이빗 핀처 감독 스타일의 밀레니엄을 더 원했나 봅니다. ...


이번에 리스베트 역을 맡은 클레어 포이는 얼마 전 퍼스트맨에서 여성스런 모습을 본지가 얼마 안돼 서 인지


짧게 짜른 머리 스타일과 피어싱 , 그리고 문신으로 이미지화 된 리스베트 역을 소화하는 그녀의 연기가 더 강렬하고 멋지게 


보여지더군요...



정말 쉽지 않은 리스베트 역을 잘 소화 해 낸 것 같습니다.


리스베트 역이 참 어려운 것이, 악에 맞서는 강인함과 냉정함을 보여주는 여전사의 이미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양성애자로 살아가면서 여린 여성의 심성도 내제 된 상당히 섬세하고 이중적인 케릭터이기 때문입니다.


리스베트란 여전사의 이미지가 상당히 매력적인 것도 단순히 힘이나 섹시함만이 보여지는 익숙한 케릭터가 아니고


상당히 다양하고 입체적이며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케릭터이기 때문일 겁니다.


소니가 1부의 성공을 바탕으로 4부를 영화화 하였지만 흥행이 현재 폭망이라 앞으로 다른 시리즈도 영화화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리스베트란 여성 케릭터가 매력적이라 다시 다른 배우로 영화화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5개국 합작 영화이다 보니 제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감독이 맡을 지 모르지만 역시 무게감 있고 원작을 잘 살리는 연출로 또 다시 


리스베트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영화 보러 가세요..


망작이 넘쳐 나는 요즘에 후회하지 않을 스릴러 영화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글 마치며 크레어 포이와 루니 마라 화보 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더 리스베트 역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음에 다른 배우가 케스팅 된다면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요?







*영화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 되는 여름 영화의 소재인 식인 상어가 돌아왔습니다.


최근 들어 램패이지, 퍼시픽 림등 거대한 괴수를 소재로 한 영화 개봉이 이어졌었는데요 ...


이번엔 일반적인 상어가 아닌 과거에 실존 했던 어마어마한 크기의 상어인 메가로돈을 영화의 소재로 가져왔네요..


영화 메가로돈은 네셔널 트레져로 유명한 존 터틀타웁 감독의 신작입니다.


작은 배도 삼킬 수 있는 20M가 넘는 엄청난 크기의 상어는 어찌 보면 영화 화 될 것은 당연했습니다. 


더군다나 실제 한 상어이니 영화 소재로서의 매력은 충분하니까요.



영화  예고편의 리빙빙을 보면서 최근 급속도로 중국 자본의 입지가 커지고 있는 헐리웃의 상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니 예상대로 중국권의 배우들이 비중 있게 나오고, 최첨단 사업을 하는 주체로 중국이 묘사되는 등 중국의 미화를 위한 수단으로 


 영화를 활용하는 최근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실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만큼 전 세계적으로 이미지 홍보를 하기에 좋은 수단도 드믈 겁니다.


그래서 일까요...중국 자본의 헐리웃에 대한 공격적인 점유율 확장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당히 많은 영화들에서 알리바바픽쳐스등 중국 회사의 로고를  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리빙빙이 그렇듯 앞으로 헐리웃 영화에서 중국권 배우가 비중있게 출연하는 모습은 점점 당연한 일이 되어갈 것 같습니다.


저는 중국 자본이 영화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철저한 자본의 논리로 접근하다 보니 무리하게 연출의 영역까지 입김을 심하게 넣는 상황을 자주 


영화를 통해 보면서 저질 자본이라는 생각을 했었고 이런 자본에 너무도 쉽게 자신들의 영화 주권을 넘기는 헐리웃에 실망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치솟고 있는 엄청난 영화 제작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을 겁니다.


메가로돈 처럼 거대한 자본으로 미국 헐리웃을 덮치는 중국의 머니로돈을 과연 헐리웃이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번 영화 메가로돈은 그 크기에서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만 클 뿐 예측이 가능한 단순한 상어로 그려지다 보니 긴장감을 주는데 있어서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좀 더 예측하기 힘든 어느정도 지능을 지닌 상어로 설정했다면 긴장감을 유지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영화 죠스에서 주인공들과 관객을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장면은 상어가 도대체 어디 있는지, 언제 공격할지 몰라 긴장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제이슨 스타뎀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인데 커다란 덩치의 상어가 어디 있는지 꼬리나 수신기를 통해 너무도 쉽게 


 알 수 있는 이런 설정은 각본의 미스가 분명합니다.



이번 영화 메가로돈은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원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오랜만에 


상어가 등장하는 해양 액션 블럭버스터입니다.


요즘 정말 극장에 많은 사람들이 오더라구요...


후텁지근한 날씨로 지치는 요즘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거대한 상어와 사투를 벌이는 영화를 보는 재미가 나름 괜찮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영화의 평점은 7점입니다.


중년의 나이에 헐리웃 영화에서 비중있는 역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리빙빙 보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영화로 찾아 뵐께요 안뇽!!

* 자잘한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드디어 대표적인 첩보 시리즈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이 개봉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이라서 5000원에 감상했네요.


기대작이기도 하고 요즘 평일에도 만원에 보아야 하는 영화를 반값에 볼 수 있다 보니 항상 한가하던 영화관이 평일인데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워낙 찜통 더위라 시원한 실내에서의 여가 활동이 더 많아 진 것 같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톰 크루즈의 영화라 하겠습니다.



 점프하고!!



기어오르고!!



메달리고!!



차나 오토바이로 추격하고!!



미이라등 최근에 톰크루즈 영화가 부진을 보이는 상황에서 어찌 보면 톰크루즈 배우 역사에서 가장 지켜내야 할 자부심이 된 영화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이 시리즈를 계속하고 싶다며 큰 애정을 표현 했었죠...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내용에 대한 분석과 평보다는 톰 아재의 몸을 사리지 않는 사실적이고 스케일 큰 액션에 홍보의 포커스가 맞추어지는 느낌입니다.


관객들도 사실상 내용보다는그의 액션에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을 찾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영화라는 것이 스토리와 연출이 부진하면 아무리 액션 장면이 훌륭해도 지속적으로 관객에게 사랑 받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입니다.


다행히 이번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은 관객이나 평론가들에게 액션과 내용면에서 좋은 합격점을 받고 있습니다.


왜 톰 아재가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맥쿼리 감독의 참여를 설득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톰 크루즈의 발이 부러졌던 촬영 비하인드가 홍보에 활용이 되었듯 , 이번 영화에서도 대역 없이 촬영에 임하는 톰의 열정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운동 선수 출신이 아니라 마치 스턴트맨 출신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일반인들은 엄두를 내기 힘든 고공 낙하 액션신등 진짜 전문 스턴트맨도 


쉽지 않을 액션 장면들을 톰은 어설프지 않게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오랜 그만의 액션 경륜이 느껴지더군요..



농담이 아니고 액션 크리에이터로 활동도 가능할 것 같네요...


카메라 또한 감독이 밝혔 듯 관객의 시점 샷으로 찍으려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톰 크루즈는 대부분의 액션씬을 대역 없이 촬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이다 보니 최근 미국의 성룡이란 말 까지 나오고 있으며 관객들은 50이 넘은 


나이에 과연 이 배우가 언제까지 이런 촬영 방식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글쎄요...체력적으로 CG에 의존해야 하는 단계가 오게 되면, 톰 스스로가 자신의 대표적인 필모그라피인 이 시리즈를 그만두어야 하나...하는 


고민에 빠지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 에게도 이 영화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클 테니까요...


모쪼록 건강 관리 잘 해서 앞으로도 오래 열정적인 액션 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영화의 평점은 8점입니다.


영화는 이 스케일 큰 사실적 촬영으로 완성한 액션씬들 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런 첩보물에는 007의 본드걸 처럼 섹시한 이미지의 여성 케릭터가 항상 등장하게 마련인데요...


많은 분들이 미션걸이라 부르더군요 ㅎㅎ


전편에 이미 섹시한 킬러로의 매력을 보여주었던 일사역의 레베카 퍼거슨은 이번 영화에서는 섹시 이미지보다는 액션 이미지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남자 관객으로 좀 아쉬웠네요 ㅎㅎ





영화 마지막 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톰을 아내 줄리아와 일사가 쳐다보는 모습은 마치 


"톰 수고했어... 다음 편에서도 고생스럽겠지만 개고생 부탁해요..."하며 말하는 듯 싶더군요 ^^



넘 좋은 이야기만 하면 홍보 글 같으니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합니다 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악역으로 나온 어거스트 역의 핸리 카빌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악당이 강하고 카리스마 넘쳐야 주인공과의 힘의 대결에서 시소를 타며 극적 긴장감도 잘 살게 되는데요, 


솔직히 잘생긴 몸짱 슈퍼맨 이미지의 카빌은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젠틀하게 느껴질 정도로 악당이라기엔 너무 부드럽습니다.



톰을 죽일 기회가 몇 번 있었음에도 너무 도 쉽게 살려주죠...


화장실 중국인과의 싸움에서도 톰에 비해 실력이 밀리며 중국인의 쿵푸에 두둘겨 맞기 바쁘죠. ㅋㅋㅋ


참!  이 장면 보면서 돈 투자(알리바바 픽쳐스 로고를 여러분은 영화 시작 부분에 보게되실 겁니다. ...) 했다고 어떻게든 중국 배우나 중국 관련 헌팅 장소를 


영화에 집어 넣으려는 저질 중국 자본의 영화 개입 행태가 그래도 이번 영화에는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또 위대한 중국 이미지 넣겠다고 영화 스토리까지 개입했다면 아마 개판이 되었을 테니까요...


엄청나게 더운 요즘 낮에는 해수욕장 해변가에도 사람들이 없다 더군요...


멀리 여행 떠나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시원한 영화관에서 톰 크루즈의 시원한 액션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담인데요 ...톰 형님의 영화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톰 만의 달리기 모습이 있잖아요...


거 뭐시기 손을 절도있게 각 잡고 뛰는 거요 ㅋㅋ




근데 이 영화에서는 주변 동료나 악당들도 비슷하게 뜁니다. ㅋㅋㅋㅋ


오마쥬인가요....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성룡이 아닌 톰룡 ??아재의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관람평이었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믿고 영화를 보게 되는 (티켓 파워) 배우 중 한 명인 크리스챤베일의 신작 몬태나가 개봉하였습니다.



미국에는 배우로도 활동 한 감독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이번 영화의 감독인 스콧 쿠퍼 역시 조연 , 단역으로도 활동했었습니다. 


하지만 큰 히트작이 없다 보니,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감독이라 하겠습니다.


몬태나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한 가족이 갑자기 나타난 인디언들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남편과 두 딸 그리고 갓 난 아기까지 인디언들의 공격으로 무참히 죽게 되고 자신만 간신히 살아남게 되는 여인 로잘리 퀘이드(로자먼드 파이크).


한편 전설적인 불로커 대위는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임무를 부여 받습니다.


자신이 체포한 인디언 추장이 병들자 그 가족들을 고향인 몬태나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라는 임무입니다.


블로커는 자신의 부하들을 죽였던 추장에 대한 증오로 임무를 강하게 거부하지만 불명예 제대로 압박하는 군의 명령에 어쩔 수 없이


임무를 수행하기로 합니다.



몬태나로 가는 길에 블로커 호위대는 인디언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추장의 도움을 받으며 군인들과 추장 가족 간에 심리적인 거리는 점점 좁혀져 갑니다.


가는 길에 블로커는 가족을 잃고 넋이 나가있는 퀘이드 부인을 만나게 되고 ,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 동행 시킵니다.


인디언의 습격과 밀렵꾼의 공격등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추장 일행과 블로커 대위는 몬태나에 도착하지만 외지인에 배타적인 거주민의 폭력에 


맞서다가 대부분이 죽게 됩니다.




이제 살아남은 인디언 아이와 기차를 타고 떠나려는 퀘이드 부인.


서로에게 호감이 있지만 용기 내어 같이 가자 말하지 못하는 퀘이드 부인.



기차가 서서히 떠나갑니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던 블로커가 기차가 플랫폼을 떠나기 직전 기차에 오릅니다.




이 영화의 주제 의식이 담겨있는 마지막 장면은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던져 주었습니다.


서로 배타적으로 갈등하고 서로 죽이는 대립의 삶 속에서, 블로커 대위는 자신의 부하들을 잃었고 ,그 자신 또한 누군가의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런 폭력적이고 갈등과 죄책감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블로커는 지쳐갑니다.


그가 마지막 선택한 삶은 퀘이드 부인으로의 선택으로 영화에선 보여지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가족주의로의 회귀이며 사랑을 통한 화합과 힐링의 메시지입니다.



갈등하고 증오하던 인디언 추장의 손녀와 인디언에게 가족을 잃은 상처를 안고 있는 퀘이드 부인의 결합. 


그리고 본인 또한 피의자이자 피해자인 블로커의 합류 선택은 감독의 주제 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적폐 청산이라는 과제를 진행하면서 이런저런 갈등과 대립을 겪고 있습니다.


전 정권의 국가권력은 여론 조작을 통해 이념 대결을 부추기며 그것에 기대어 그들의 추악한 탐욕을 채워 왔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는 상식적인 정의도 지키지 못하는  무기력감에 시달리고 그 흐름에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 안에 부끄러움과 패배감에 따른 우울증은 커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운명처럼 촛불이라는 비 폭력의 방법으로 큰 변화의 턴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가 사회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우는 지난 한 시간 속에서, 때론 과감히 맞서 총을 쏘아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끝나고 나면 


블로커 대위가 그러했 듯 평화를 찾은 새로운 가족과 사랑으로의 긴 여행을 선택하며, 기차에 발을 올려 놓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완전하지 못하며 고의든 자의든 부끄러운 실수를 반복해 왔지만, 적어도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하고 다시 바른 길로 가기 위해 


우리가 적이라 생각했던 것들과 함께 힐링의 땅 몬태나를 향해 가가고있는 건 아닐까요...


뻔뻔한 적폐 세력에 질려 버리고, 비 상식적인 사건들에 진정 정의는 요원한 것인가 순간 순간 절망감을 느끼고 상처도 입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하겠지만


우리는 결국 몬태나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 올까 하는 지방 선거가 바로 앞에 다가 왔듯이 총선도 결국은 오게 될 것입니다.


평화라는 말이 먼 나라 이야기만 같고 북한과의 적개와 증오심의 해법이 풀 수 없는 문제로 여겨지던 한반도의 상황이


이제는 평화 협정이 미국 대통령의 입을 통해 


언급이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몬태나로 향하는 일은 어렵지만 결국 도착하는 것이지요...


이제 그 긴 여정 후 우리는 기차에 발을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과 묘하게 맞다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시고 생각에 잠겨 보심이 어떨지요..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와 크리스챤 베일의 무게감 있는 연기도 보시고요 ㅎㅎ


갈등과 폭력 그리고 고통에 시달리는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이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에밀리 블런트와 그의 남편이자 배우 겸 감독인 존 코신스키가 출연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입니다.




(부부는 닮는다는 데 닮아 보이시나요? ㅎㅎ)



시력 없이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한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오감 중 청각에 대한 집중도를 극대화 시켜 신선한 공포와 긴장감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작은 소리에도 괴수가 달려와 공격하므로, 영화 속, 생존 가족은 일상에서 소리를 죽이거나 만일의 공격을 생각해서 이런 저런 대비책을 만들어 놓습니다.


예를 들면 집 주변 통로에 모래를 깔아 놓는 다든지 , 괴수 공격 시, 다른 가족에게 알리기 위해 집 주변에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전등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더 큰 소리로 괴수를 유인하기 위해 집 주변에 폭죽을 비치합니다.



영화는 초반 둘 째 아들의 약을 구하러 시내를 들렸다가 돌아가면서 어린 막내 아들이 장난감을 작동시켜 괴수에게 당하는 것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시간은 흘러 엄마는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오도록 허락한 자신의 실수로 막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첫째 딸은 아빠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아들에게 생존 팁을 알려주기 위해 폭포로 가는 아빠와 아들.


폭포 옆에서 오랜만에 아빠와 아들은 소리에 대한 긴장을 낯추고, 대화를 나눕니다. 


아빠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누나에게 사랑한다면 말하라는 둘째.


돌아오는 길에 괴수에게 당하는 이웃 주민을 보게 됩니다.


한편, 엄마는 집안일을 하다가 진통을 느끼게 되고 지하로 가다가 그만 계단의  못을 밟으면서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려 괴수를 불러들이게 됩니다. 


집으로 향하던 아빠와 아들은 집 주변의 전등이 붉은 색으로 변한 것을 보고, 사태를 파악하게 됩니다.


엄마를 구하기 위해 아들은 폭죽을 터뜨립니다. 


폭죽 소리로 간신히 아이 출산에 성공한 엄마는 아빠의 도움으로 지하에 아기와 함께 숨습니다.


첫째 딸과 동생은 곡식 저장고로 피신하지만 천장 한 부분이 떨어지면서 괴수에게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 때, 아빠가 선물한 전파 증폭기가 반응하면서 괴수가 괴로움에 도망칩니다.



아빠와 아이들은 만나게 되지만 괴수에 의해 아빠가 다치게 되고 놀라 소리친 아이들은 차 안에 숨었지만 괴수의 공격을 받습니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딸아이에게 사랑한다 수화를 한 아빠는 소리를 질러 괴수를 유인하고 죽습니다.


그 틈을 이용해 엄마와 다시 만난 아이 들.


괴수가 집까지 쫓아와 위기에 처하는데, 전파증폭기가 괴수에게 무기가 됨을 알게 된 첫째는 마이크를 이용해 괴수에게 


전파 공격을 시도하게 되고 약해진 괴수는 엄마의 총에 죽게 됩니다.


괴수의 약점을 알게 된 엄마와 딸은 집으로  달려오는 다른 괴수들과 맞설 준비를 합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는 영화 맨 인 더 다크를 생각나게 합니다.


두 영화 모두 보지 못하지만 그로 인해 청각이 발달한 공격적인 존재로 부터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의 악역은 어찌 보면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 약점이 한정된 공간 속에서 


상대에게는 제한적인 조건이 되어 상황이 공포화 하는 신선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숨 죽이다라는 말을 하는데요 그 정서의 최고조라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괴수를 없앤 무기는 아빠가 만들어 딸에게 준 전파 증폭기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괴수를 물리친 무기는 죽음도 불사하는 가족 애라는 것을 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감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용기와 능력을 준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이 세상의 무섭고 위험한 수 많은 것들을 괴수로 통칭해 본다면 


당신은 이 괴수와 싸울 사랑의 존재가 있으신가요?...


자식이든 부모든 애인이든.. 깊게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면 당당히 그리고 용감하게 세상과 맞서 살아가도 될 듯 싶습니다.


우리에겐  괴수를 이길 무기가 있으니까요....



이 영화의 평점은 8점입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저예산의 영화임에도 긴장감있는 연출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재미있으니 보러가세요...


이미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여 대박의 흥행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영화입니다.


톰크루즈가 나온 엣지오브 투모로우와 시카리오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 많이 알려진 깊은 눈매와 여성스런 분위기의 매력적인 배우, 


에밀리 블런트의 화보 보시면서 오늘 리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잃어버린세계2 , 샌안드레아스로 호흡을 맞추었던 브래드 페이튼 감독과 드웨인 존슨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 램페이지가 개봉하였습니다.



뭐 쉽게 예상하셨겠지만 샌안드레아스가 강진이라는 재난의 볼거리를 보여주면서 가족을 구하는 드웨인 존슨의 영웅담을 그리고 있다면


이번 영화 렘페이지는 거대하고 다양한 괴수의 공격이라는 볼거리 속에서 시민들을 구하는 드웨인 존슨의 영웅담을 그리고 있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야기 구조는 뭔가에 감염이 되어 괴수가 탄생하는 지극히 익숙한 이야기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관객은 드웨인 존슨을 보러 간다기 보다는 영화에 등장하는 고릴라 , 늑대, 악어 괴수와의 


대결을 보고 싶어서 가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사실, 알비노 고릴라, 조지라 할 수 있습니다.


자유 자제로 유인원 전문가인 데이비스와 수화를 나누고, 심지어 조크를 건내며 감정이 담긴 눈빛을 나누는 조지의 모습은 우리가 기억하는


 킹콩의 고릴라와 감정선이 닿아있습니다.


 킹콩이 앤과의 이성의 감정이라면 램페이지는 데이비스와의 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괴수들의 사이즈에 걸맞게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스케일을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충분히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끝까지 죽은 줄 알았던 조지가 짓궂은 손짓을 하며 유쾌하게 끝이 납니다.


스토리가 아닌 스케일과 볼거리로 승부하는 영화 램페이지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영화의 평점은 8점입니다.


괴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러 가세요 ^^


이번 영화가 괴수에 무게 중심이 가 있다면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인간에게 무게 중심이 가있는 영화라 하겠습니다.



거기에 소리라는 소재의 신선함까지 더해져서 개인적으로 저 예산물이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곧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헐리웃에서 배우 출연료 수입이 많기로 10위 안에 들어가는 드웨인 존슨의 듬직한 모습과 귀여운 딸 모습 보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뇽!!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은근 팬 층이 두터운 시얼샤 로넌의 영화 레이디버드가 개봉하였습니다.




최근 영화 브루클린을 보면서 성인 역할을 해도 항상 소녀 감성과 이미지가 묻어 있던, 시얼샤 로넌이 이제 본격적으로 


성숙한 이미지로 넘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영화로 다시 소녀로 돌아 온 느낌이네요 ㅎㅎ




이쁘지만 빼어난 미모의 배우라기 보다는 왠지 독특한 이미지와 매력적인 눈빛 연기가 기억나는 배우라 할 수 있습니다.


감독이 배우로 더 유명한 그레타 거윅이라서 더욱 관심 있게 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배우라서 그런 걸까요 ? 아님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세크라멘토여서일까요?,,,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참여한 이 영화에서 거윅은 한 소녀의 일상과 주변 인물들의 감정선을 과장 없이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 특별한 사건이나 인물이 없는 영화입니다.


 세크라멘토라는 지역의 가난한 부모 밑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이 지역을 벗어나서 대도시의 이름 난 대학으로 가고 싶은 


여고생의 일상을 과장 없이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평범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지겹지 않은 이유는 공감이라는 감정을 관객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현실적인 스토리나 극적인 소재의 영화는 어쩜 이런 류의 영화보다 쉬운 작업일 수도 있습니다.


평범한데도 관객의 집중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은 쉬운 연출력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국적에 상관없이 공감 할 수 있는 감정의 기반이 담겨있습니다.


바로 영화의 제목 처럼 새가 되어 어디론 가 날아가고 싶은 심정, 하지만 막상 어디로 날아가야 할지 확신이 들지 않는 


국적 연령을 초월하는 바로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바로 그것 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크리스틴 뿐만 아니라 엄마 , 아빠 , 크리스틴의 남친인 대니, 카일등등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완벽한 인물들이 아니며 모두 그들만의 인생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든 부모 역시 현실 속에서 인생의 방향을 매번 고민합니다.


성장의 고민은 미성년자들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죠...


우리는 성숙한 인간들이 아닌, 성숙을 고민하는 인간들인 거죠...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늦은 나이에 직장에서 해고된 크리스틴의 아빠는 애써 태연한 척하며 새 직장을 구하려 애씁니다.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정신병원에서 야근하는 엄마는 늘 돈 이야기를 하며 크리스틴과 충돌하지만 누구보다 크리스틴을 사랑합니다.


크리스틴의 첫 남친인 대니는 게이로 크리스틴에게 들킨 후, 부모에게 알려질까 봐 전전 긍긍하고, 둘째 남친 카일은 세상 인류애를 고민하는 것 같지만 


겉 멋만 든 미성숙자입니다.


 인생의 진리를 알 것 같은 노령의 신부도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인간은 나이에 상관없이 인생의 방향성을 끊 없이 고민하며 살게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실수도 하고 갈등, 후회도 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것이겠지요...


이 영화는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해 봤거나 주변에서 보았을, 수다와 상황들을 지나친 과장 없이 그려내서 관객의 공감을 통해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대리 만족을 할 수 있는 비 현실적인 소재의 영화에 끌리지만 가끔은 이런 일상 속에서 자아를 보거나 추억을 보는 듯한 영화를 통해 


힐링의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영화 관람의 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보러 가세요..


기분 좋게 영화관을 나와서 이런 저런 추억을 일행과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영화의 평점은 8점 입니다.




시얼샤 로넌만의 매력이 빛나는 영화 레이디버드 였습니다.


그럼 다음은 공포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뇽!!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