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대중적인 시선으로 쉽게 리뷰하는 리뷰손입니다.

 

오랜 기간, 코로나로 줄줄이 메이져 영화들이 대부분 극장 개봉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면서 영화관 안 간지 좀 되시는 분들 많으시죠?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을 코로나  상황속에서 이렇게 계속 재상영과 저예산 영화만을 개봉하는 방식으로는 영화 산업 자체가 완전 손 쓰기 힘들정도로 망가지는게 아니냐는 두려움, 걱정속에서 돈 회수가 되질 않고 오히려 상품 가치만 떨어져가는 개봉 연기를 지속하는 것이 , 한계선에 다다르자 더이상 버티기 힘든 제작사와 배급사들이 메이져 영화의 개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반도에 이어 정우성 주연의 강철비 2가 개봉을 하였구요, 이번 주는 신세계 이후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춰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황정민과 이정재 두 탑배우를 앞세운 영화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가 개봉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강철비 2는 몇 일만에 100만을 넘겼구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순항하며 개인적으로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를 잘 극복고 있는 한국이기에 야구도 그렇고 전세계가 한국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는 요즘이죠.

심각한 타격을 입은 세계 영화 산업에도 재기의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는 한국 영화계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리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자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익숙하고 투박한 느낌이 있지만, 일반 관객들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상업 영화입니다. 손익을 넘길걸로 예상합니다.

얼마전 코로나 영향으로 넷플릭스에 개봉이 되었던 [사냥의 시간]은 지루하고 개연성 없고 그래서 긴장감이란 찾아볼 수 없는 추격 액션을 보여주어서 정말 개인적으로도 실망이었는데요. 하드 보일드 액션을 표방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신선하지는 않지만 탄탄한 황정민 이정재의 그 카리스마 연기력과 백억이 넘는 제작비에 걸맞는 액션으로 상업적인 요소들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헐리웃 경쟁작이 없는 상황속에서 손익 분기점을 넘어 흥행할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제가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테이큰과 레옹을 부분 부분 섞어 놓은듯한 설정과 이미지로 관객이 어디서 본듯한 익숙함을  느낄 영화입니다. 하지만 단점이라기 보다는 이런 익숙한 상업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에게 ,반가운 두 배우의 연기 캐미까지 병행되면서 이 두 익숙함이 관객에게는 꽤나 안정된 재미를 주는 영화라 하겠습니다.

 

총격신이나 칼 대결 씬도 사냥의 시간에서 보여준 허공에 총을 쏘는 듯한 어설프고 겉멋든 액션이 아닌 하드보일 액션에 걸맞게 잔인하면서도 과감한 액션이 인상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테이큰과 레옹 두 영화가 섞여있는지 몇 가지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영화에 등장하는 정부 기관 출신 킬러 인남 황정민은 킬러[레옹]이지만 그 출신은 [테이큰]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사랑했던 애인이 태국에서 죽으면서 자신에게 어린 딸이 있고 그 딸이 장기 밀매 조직에 납치 된 걸 알게되면서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방콕으로 가죠..딸을 구하기 위해 폭력 조직과 싸운다는 점은 [테이큰]의 설정이지만 딸의 연령은 [레옹]에 가깝습니다.

또한 악당으로 등장하는 레이 이정재는 이성과는 거리가 먼 편집증에 시달리는 광적 살인마로 , [레옹]에 나오는 형사에 가깝지만  그 신분은 조폭 두목의 동생으로 [테이큰]에 나오는 조폭조직에 가깝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인남 황정민이 수류탄 자폭으로 레이 이정재를 처리하는 [레옹]식 결말을 보여줍니다.

 

테이큰은 딸을 구하려는 아빠의 활약에 집중하는 영화죠, 그리고 레옹은 가족을 잃은 어린 마틸다를 사랑하게 된 레옹이 마틸다를 지키려다가 악마같은 형사와 같이 죽게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어떤 스토리일까요..간단히 다시 정리하면

인남 황정민[테이큰 리암니슨]이 납치된 딸을 살리기 위해 태국 조폭 조직과 맞서는 과정에서,  복수심에 눈이 뒤집힌 조폭 두목의 동생 레이 이정재[레옹 게리 올드만]와도 맞서면서 힘겹게 딸을 구출해 내는 과정을 담고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전체적인 큰 구조는 테이큰 처럼 딸을 살리려는 아빠의 활약을 그리며 테이큰식의 전개를 보이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레옹의 게리 올드만과 닮은 광적인 살인마 레이 이정재와의 대결이라는 또 다른 큰 축이 존재하며 레옹식으로 마무리되는 제 제목 그대로 테이큰과 레옹이 여러면에서 섞인 큰 두 스토리 축을 가진 영화라 하겠습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테이큰의 재미와 레옹의 재미를 얼마나 동시에 느낄 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이 영화의 액션씬들은 완성도가 높습니다.

한국 영화에서는 자주 보기 힘든 거리 무차별 총격씬이나 카체이싱 그리고 수류탄 사용 장면등 액션도  관객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덫붙여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특징을 제가 앞서 잠깐 언급한 사냥의 시간과도 잠깐 비교해볼까요...

앞서 넷플릭스에서 상영한 사냥의 시간 속 대결은 완전 갑과 을 관계로 전혀 반격하지 못하고 헉헉거리며 도망다니기 바쁜 준석 일행을 보여주죠..영화 내내 그렇습니다.

영화는 끝날때에야 준석의 반격을 예고하죠. 1부로 끝내야할 내용을 궂이 2부로 기획한것이죠.1부가 매력이 없는데 누가 2부를 기다릴까요...

그리고 킬러인 한도 뜬금없이 준석을 바라보다가 그냥 놓아주는 냉혈한 킬러와는 거리가 먼 겉멋 가득한 어처구니 없는 설정을 보여줍니다. 이런 설정이 다른 영화 속에 가끔 나오는데요 이런 영화들은 킬러를 당황시킬 반격을 했다든가 어떤 이유가 있어서죠...그런데 이 영화에는 한이 준석을 놓아줄만한 한의 사냥 욕구를 자극할 어떠한 특별한 준석의 모습도 나오지 않습니다. 프로답지 못한 한의 행동이죠..

그런 반면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레이는 단순 냉혈 킬러의 케릭터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이라고 볼 수 없는 레이와 인남. 양 케릭터의 무게감은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큰 역할을 하죠

 

딸 구출과 복수라는 두 스토리에 액션을  버무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인적인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테이큰과 레옹의 매력을 섞어보려 노력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계를 구할 수 있을까요?

다만 코로나에서 한국 영화계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뷰손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중의 시선으로 영화의 포인트를 짚어보는 리뷰손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사실상 영화 시장도 멈췄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최저 관객수로 영화계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는 이미 모두가 예측하고 공감하는 상황이라 영화계도 장기적인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기대되던 개봉 작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고요, 재개봉으로 그 공백을 메꾸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 역시 별다른 호응을 못 끌어내고 있습니다.

자 이런 상황 속에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 멕켄지 데이비스 주연의 [더 터닝]이 개봉해서 상영 중이라 오늘은 이 영화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더 터닝

오랜만에 개봉한 개봉작이어서 코로나 국면이지만 개봉작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나름 관심을 끌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봉 후, 미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관객들이 혹평을 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이 영화 더 터닝이 갖고 있는 상업 영화로서의 가장 큰 문제점을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터닝은 핸리 제임스의 소설 [나사의 회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공포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소설 원작에, 컨저링과 그것의 제작진이 참여하면서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제가 영화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종종 상징적이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 영화 제목에 집중하면 영화 해석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자주 말씀드렸는데요..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 프로듀싱 단계에서 더 헌팅에서 더 터닝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고스트 즉 유령보다는 정신 상태에 무게 중심이 가 있는 영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난것이 "터닝" 돌았다?. =정신이 돌았다 도 되겠네요 ㅎㅎ

자 영화에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국내 관객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매력적인 맥켄지 데이비스가 가정교사 케이트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인기로 국내 관객에게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초 중반 이 영화는 훌륭한 로케이션을 통해 고풍스럽고 은밀한 분위기의 대저택을 보여 주면서 비주얼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종반으로 가면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자 이제 오늘 제 리뷰의 핵심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가 범한 결정적 실수는 너무도 불친절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저는 영화가 지나치게 친절한 나머지 관객이 영화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조금의 참여도 허락하지 않는 영화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황하게 대사로 반복해서 설명한다든가[한국 영화에 정말 많죠..]  궂이 안보여주는게 더 여운이 남을 장면들에 과도한 컷을 사용하여 결론을 내는 연출은 인상적이고 여운이 남는 영화를 만드는데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두뇌를 쓸 필요없이 팝콘을 먹으며 의자에 기대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영화는 영화관을 나오는 순간 잊혀지게 마련이죠...

그래서 영화는 적당히 관객이 참여할 의욕을 느끼는 불친절함이 필요하다고 자주 리뷰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영화 더 터닝은 그 반대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감독이 너무 모호함속에 영화의 반전을 담고 ,여운을 만들려는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그만 불친절해도 너무 불친절한 영화를 만들고 만 것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처음 보신분들 중 상당수가 영화의 종반 내용을 전혀 설명하지 못하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영화 곡성이나 사바하처럶  뭔가 궁금증을 가지고 이런 저런 해석을 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냥 " 이게 뭐야??  뭔 내용이지??"' 라며 황당해하며 영화관을 나가는 것이죠...

사실 적당히란 말처럼 어려운 말이 없겠죠.

감독은 영화의 원작을 오랜 시간 나름 완벽하게 공부하고, 내용을 어떻게 참신하게 표현할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그만 관객들이 자신처럼 원작 소설을 다 이해하고 있을거란 착각으로 실제 관객의 평균 이해의 정도를 잊게 된 것입니다.

영화속에서  케이트의 주변 인물들과 등장하는 유령은 항상 케이트의 시선에 사실과 환각의 중간에서 애매모호한 위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종반, 폭력적인 퀸즈 유령을 피해 저택을 빠져나간 아이들과 케이트의 모습 이후, 영화는 그 이전 시퀀스로 터닝하며 케이트의 비정상적인 정신상태를 암시하게 됩니다.

정신병원에서 케이트를 돌아보는 엄마의 얼굴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 케이트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자신의 얼굴이지 않을까 ..즉 엄마의 정신병이 케이트에게 유전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식이면 지금까지의 모든 이상한 일들이 그리고 플로라나 마일스의 이상한 행동들이 모두 케이트의 환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란 결론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모든 것이 케이트의 환각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애매한 장면들[마네킹 목이 저절로 돌아감 등등]이 있습니다.

 

영화는 관객에게 어느 정도 기초를 깔아주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도록해야 재미도 느끼고 적극적인 참여를 만들며 여운을 줄텐데 ,이 영화는 그 기초가 애매함으로 일관하다보니 급하게 끝나는 결말에서 관객은 뭔가 똥 싸다 만것 같은 불편함과 황당함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10 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습니다.

비주얼과 분위기는 초반 관객을 집중시키지만 뒷 힘이 너무도 약했던 영화였습니다.

저처럼 맥켄지 데이비스의 팬이시라면 그녀를 다시 만나는 그것만으로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겠지만 영화 마지막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는 실패한 영화라 궂이 코로나 부담감을 뚫고 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자 그럼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코로나 장기 국면에 안전한 위생 습관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더 좋은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뷰손이었습니다. 안뇽^^

과는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필자가 다녔던 동국대를 나온 작가라 더 반갑게 읽었던 라유경 작가영수증을 소개 할까합니다.

소설이 꼭 특이한 사건을 담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죠...

영화도 개인적으로는 일상적인 사건 속에서 관객의 몰입과 여운을 주는 연출이 더 힘든 연출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유경 작가의 영수증은 일상에서 여운을 찾아내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종이 영수증을 받게 되는 일이 점점 줄어 들고는 있지만 종이든 디지털이든 그 흔적들이 별 관심 없이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소설 속 , 여자는 영수증에 사인을 할 때 매번 다른 명칭을 사용합니다.

그녀는 이런 소극적인 방법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다른 이 또는 다른 무엇이 되어보고, 소심하게 자기의 목소리를 서명에 담아봅니다.

사람들의 무관심속에서 그녀의 일탈 아닌 일탈은 그녀만의  특별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편의점에 환불을 하러 갔다가 오해를 받게 되지만 사실을 털어 놓지 않은 것도 용기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자신만의 즐거움을 들키고 싶지 않은 일종의 개인적인 방어본응이란 생각입니다.

 

계약기간 만료로 사라진 편의점 자리를 바라보며 여자가 무슨 이름을 쓸까 고민했던 즐거웠던 영수증의 추억은 그 뒷만이 다소 씁쓸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서명으로나마 다른 사람이 되고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여자의 모습은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우물 속 사람들 그리고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슬프게 소설을 보았나요^^...

여러분들의 일상 속, 작은 일탈은 무엇인가 궁금하네요....

오늘은 로건으로 탄탄한 각본 및 연출 실력을 보여 줬었던 각본가이자 연출가인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포드 대 페라리를 리뷰할까 합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장기 상영중이죠.

연기파 배우인 크리스챤 베일맷 데이먼의 열연도 영화 흥행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몸무게를 영화에 따라 늘이고 줄이는 걸로 유명한 크리스챤 베일은 이번 영화에서도 배역을 위해 20KG이나 감량을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연기자네요.

영화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대중적인 차를 만들어 오던 포드가 페라리 인수에 실패한 후, 자동차 경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페라리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포드의 자동차 경주 도전사에서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영화는 포드 카레이싱 팀을 이끌었던 케롤 셸비와 레이서인 캔 마일스라는 전직, 현직 카레이서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인 역시 카레이서였고, 르망24에서 승리해본 경험이 있는 셸비는 누구보다 체험으로 카 레이싱과 차를 잘 이해하고 있는 포드 레이싱 팀의 팀장입니다.

그래서 그는 동료인 마일스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팀에 합류 시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많은 사건중에서 저는 2관왕을 한 마일스가  드디어 르망24에 도전하여 드디어 우승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벌어진 사건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늘 리뷰의 제목이 나온 이유가 바로 이 장면 때문이니까요...

나란히 들어오는 포드 자동차들 

사건은 이렇습니다.

르망24 우승을 코 앞에둔 상황에서 포드의 부사장은 결승점을 포드 차 3대가 동시에 들어오는 마케팅 전략을 생각합니다.

셸비는 노발대발 하지만[실제론 동의했다고함] ,결국 마일스는 차 속도를 늦춰 나머지 포드 차와 함께 결승점을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마케팅을 고려한 이벤트적인 행위로 마일스는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뒤, 자동차 새모델 시운전을 하다가 엔진 폭발로 사망하게 됩니다.

직업의 정체성...

회사의 간부는 마케팅을 생각하는 것이 그의 직업에 맞는 고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카레이서는 그의 기량으로 최선을 다해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레이서란 직업의 정체성일 것입니다.

직업의 정체성을 마케팅에 타협한 셸비와 마일스의 결정은 두 사람에게도 팬들에게도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훗날 셸비는 이 결정이 후회스럽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영화속에서는 부사장 결정에 반발하는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 동의 했습니다. 마일스가 허무하게 죽자 크게 후회합니다.]

 

영화속에서 마일스는 잘 타협하지 않으며 우직하게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이미지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오지만 사실 직업적으로 보면 훌륭한 전문 직업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직업중엔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직업들이 있습니다.

검찰과 언론도 그런 직업이라 하겠습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직업에 대한 정체성과 소명의식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언론과 검찰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감정과 정치성향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요즘의 모습입니다.

 

셸비와 마일스가 열심히 한길을 달려왔지만 빠른 속도로 승리를 해야하는 레이서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순간 회사의 다른 정체성에 타협했을 때. 그들은 후회가 될 오점을 남겼습니다.

우리의 언론과 검찰도 그 직업의 정체성과 소명의식을 정치와 권력 휘두르기 욕망에 양보하는 순간 , 국민으로 부터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마일스는 훗날 팬들의 성원으로 르망24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그의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열정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됩니다.

우리의 언론과 검찰도 국민에게 그 전문성을 인정받는 신뢰의 날이 오게되기를 기대합니다.

포드 대 페라리 안 보신분들은 보러가세요.

 

세심한 사운드와 편집이 주는 레이싱의 현실감과 배우들의 호연등 볼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하얀 쥐의 해, 경자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얀 코끼리, 하얀 호랑이등등,,,하얀 동물은 상서롭게 여겨지죠.

하지만 왠지 하얀 쥐는 무수히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실험실의 쥐를 떠오르게 합니다.

인간을 위해 짧은 생을 살다가는 쥐 생각을 하면서 올 해, 새로운 결심인 스마트 폰을 멀리하고 책을 다시

가까이 하자는 실천으로 전에 읽었던 단편 소설들을 하루 한편 씩 읽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경나 작가의 달.

이 소설은 어린 시절 안타깝게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 언니를 생각하며 쓴 소설같네요.

짧은 시간 같이 한 언니여서일까?

언니에 대한 소설 속 필자의 기억은 구체적인 현실의 기억이기 보다는 슬픔과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하나의 풍경화 같기도 하고 섬뜩한 사진 같기도 하네요.

 

아마도 언니는 심장 관련 질병으로 어린 시절 필자와 헤어진듯 합니다.

시체처럼 누워 고통스러워 한 언니의 모습은 능지 처참을 당하는 중국인의 사진으로 그 고통과 안타까움

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강렬한 이미지로 방황하는듯 하다가 결국,  소설 제목처럼 잔잔하고 차분한 달을 보는 정서로 안착합니다.

 

대부분의 그리움이 그렇듯 감정의 격랑 속에서 버둥대다가 결국엔 소리없는 눈물이 되는 것처럼

언니에 대한 그리움은 달이 되어 필자의 인생길을 비춰겠죠...

안녕하세요 리뷰손입니다.

이영애씨가 드디어 [나를 찾아줘]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친절한 금자씨]가 2005년도 영화이니 벌써 십년이 훨씬 넘었네요..

그런데 사실 이영애씨는 2017년에 영화 [비밀은 없다] 로 기억되는 이경미 감독과 단편 영화 [아랫집]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뭐 단편이다 보니 대중들이 [친절한  금자씨] 이후 영화로 이영애 배우를 만나는 첫 영화라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자 이번 [나를 찾아줘]를 보면서 전 개인적으로 청순과 세련된 여성스러운 미모를 대표하던 ,대표적인 화장품 모델이었던 이영애씨가 이런 복수의 정서를 담고있는 범죄 스릴러물을 연이어 출연하시는 걸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를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친절한 금자씨]와 [아랫집] 그리고 [나를 찾아줘]의 아래 포토들을 보시면 상당히 케릭터 이미지의 유사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번 영화는 본인이 엄마인 입장에서 실종 아동 문제를 다루는 이 영화의 소재가 개인적으로 공감되고 ,영화의 사회적 기능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책임감이 참여를 결정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연찮게  폭력과 복수의 정서가 있는 영화를 3편이나 출연하셨으니  다음엔 중년의 깊이있는 사랑을 다루는 무게감있는 로멘스물에서 이영애씨를 만나고 싶네요..^^

자 이제 영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진지하고 무거운 정서속에 아이를 물건으로 바라 보는 마을 사람들의 그 잔혹한 비인간성이 영화 속 정연[이영애]의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날것으로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정연이 복수 후, 모든것을 포기하고 자살하려던 순간 갯벌에서 아들의 시체를 찾게 되고 며느리 발톱이 아닌 발톱을 보는 순간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게된 후, 아이를 껴안고 우는 장면은 좋은 마무리라 생각합니다.

 

나를 찾아달라는 아이의 나레이션이 다른 의미론 정연이 잃어버린 엄마의 정체성을 찾으란 것이고..나아가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상실한 사람들에게 다시 인간성을 회복하라는 호소이기도 할 겁니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지만 죽은 그 아이를 껴안고 흐느껴 우는 정연의 모습은 포기하려던 엄마의 마음을 다시 찾은 정연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낚시터에서 구출한 다른 실종 아동을 아들로 삼고 다시 실종 아들을 찾아 다니는 엄마 정연의 모습에서

우리가 부모로 그리고 인간으로 버리지 말아야할 희망을 감독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인 감독의 입봉작이지만 불필요한 장르의 짬뽕없이 관객을 끝까지 집중하게 하는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가끔 대사나 상황이 조금 오버하는 듯한 장면들이 있지만 유재명과 이영애의 안정적인 연기가 그런 부분을 잘 다듬어주는 느낌입니다.

영화 포스터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모두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

최근 아이 관련 안전법인 민식이 법이 너무도 어처구니 없게 처리되지 못하였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니 억울하게 죽은 아이의 부모들 앞에서 지원을 받아가며 피자를 먹으며 조롱하는 것이 가능한 사회가 되는 거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사회의 잔혹한 비인간성을 강하게 지적하지 않고 편가르기와 불필요한 갈들을 증폭시키기에만 몰입하는 언론.

 

모두가 진실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많은 언론이 숨기려는 사회의 비인간성은 또 다른 추악함과 폭력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타나게 되겠죠...

타인에게 무례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회. 

그런 사회속에서 설리 구하라뿐 아니라 수 많은 청년들과 아이들의 희생은 불을 보듯 뻔할 것입니다.

 

최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려는 법안 조차, 유치원 아이들의 반찬값 조차 이윤을 생각하는..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을 막기위한 유치원3법도 정략적 계산기에 올려 막기위해 애를 쓰는 자한당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마음이 불편한 영화가 되시기를....

 

요즘 그런분들 많습니다.

뭐만 안되고 싫으면 이게 다 문재인이 때문이라는 분들..ㅎㅎ

그 분들에게 이영애씨의 대사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너나 잘하세요!! "

타짜 신의 손, 극한 직업, 최근의 블랙머니까지 ...

큰 키에 그녀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확실하게 매력을 어필하며 리즈 시절을 보내고 있는

배우 이하늬!!

그녀에겐 그녀만의 독특한 외모 매력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특이한 보조개.

광대에 가깝게 보조개가 또 생기며 얼굴 ,여기 저기로 보조개를 날리는 일명

인디언 보조개라 부르는 보조개를 가진 특이한 외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보통 웃는 얼굴에 보조개 하나만  있어도 귀엽고 매력있는데 ...

다발성 보조개라니... 그 사랑스러움이 독특할 수 밖에 없다.

 

필자는 대중이 쉽게 이해하도록 인디언 보조개가 아닌 안면 다발성 보조개라 칭하겠다^^

 

사실 이 안면 다발성 보조개를 가진 연예인은 이하늬 혼자는 아니다.

여자친구의 예린,

엑시드의 솔지등

소수에게서 찾아 볼 수 있으나 대중에게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를 준 인물은

단연코 이하늬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최근 ...

섹시 안면 다발성 보조개 이하늬를 위협하는 여인이 나타났으니 ..

.그녀는 안면 다발성 보조개에 살짝 버벅대는 귀여움을 장착하고 빠르게 대중의 인기를 얻어 가고 있는 

뉴스 공장의 류밀희 기자이다.

짧은 뉴스 공장의 브리핑에서 그녀는 몇 번의 웃음으로 안면 다발성 보조개 종족임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녀는 최근 넓고 귀여운 이마를 가리는 헤어스타일로 그녀가 시청자의 댓글을 읽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자 이제 그녀의 안면 다발성 보조개를 자 주볼 수 있는 방법이 확실해졌다.

방법은 그녀를 웃게 만드는 댓글을 자꾸 올리는 것이다. 

이제 김어준이 웃겨 주기만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섹시한 이하늬 

귀여운 류밀희 

이들은 웃음이 사라져가는 인류에 새로운 진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지...

내일도 보조개 류 기자의 보조개를 기대해 보조! ㅋㅋㅋ

이하늬 류밀희 보조개여 영원하라 !!^^

 

안녕하세요^^ 

리뷰손입니다.

오늘은 브레드 피트의 영화사 PLAN B가 제작하고 브레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인 "드 아스트라"를 리뷰할까합니다.

이 영화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감독님의 작품 중 여러분들에게는 투 러버스위 오운 더 나잇을 안보셨다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볼 만 하실 겁니다.

자 다시 애드 아스트라로 돌아와서요...

이 영화는 토미리 존스 리브 타일러등이 나오지만 사실상 브래드 피트가 전체를 이끌어가는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공한 우주 비행사이지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고 삶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는 로이[브레드 피트].

그는 어느 날 우주 안테나 작업중 우주에서 날아온 전자기 펄스로 인해 지구로 떨어지지만 다행히 낙하산을 펼쳐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 사고를 조사하여 오래 전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아 떠났다가 실종 된 라미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로이의 아버지가 책임자로 있던 그 우주선에서 문제의 펄스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됩니다.

우주선의 위치는 대략 해왕성으로 밝혀집니다.

갑자기 로이의 아버지는 국민적 우주 영웅에서 지구의 운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정부는 로이를 화성에 보내 해왕성 부근에 있는 아버지와 교신을 하게하고 답신이 오면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어 핵폭탄으로 위험을 제거할 극비 계획을 추진하게 됩니다.

 

달에서 해적들과 교전을 벌이기도하고, 조난 우주선에서 난폭한 유인원과 사투를 벌이는 등 우여곡절 끝에 로이는 화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로이. 

아버지에게 답변이 오게 되자, 정부는 이용 가치가 사라진 로이를 계획에서 배제하고 지구로 귀환시키려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사건의 진실이 궁금하던 로이에게 화성 기지 담당자가 극비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아버지가 지구로 귀환하려는 대원들을 죽였다는 내용입니다.

더욱 혼란스러워진 로이는 직접 아버지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해왕성으로 떠나는 우주선에 몰래 잠입합니다.

로이를 제압하려는 우주선 승조원들 때문에 의도치않게 격투가 벌어지게 되고 사고로 우주 대원이 모두 죽게 됩니다.

이제 로이 혼자 해왕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드디어 아버지의 우주선에 도착한 로이는 핵폭탄을 설치하고 아버지도 만나게 됩니다.

지구로 귀환하려는 대원들과의 교전으로 우주선의 핵시설이 망가졌고 그로인해 펄스가 발생하게 된거라는 설명을 듣습니다.

아버지를 설득하여 지구로 다시 귀환하려는 로이.

하지만 아버지는 지구 귀환을 거부하며 로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주로 몸을 날려 자살을 선택합니다.

로이는 힘겹게 타고 온 우주선에 돌아가 핵폭발을 추진력 삼아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지구로 돌아 온 로이는 어느 때 보다도 평안함을 느끼며 삶의 의미와 의욕을 되찾습니다.

소원해진 아내와도 갈등도 해소하려 노력하게 됩니다.

 

자 이제 왜 이 영화가 어떤 점에서 쇼생크 탈출과 닮아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지구로의 귀환을 거부하며 자살을 선택하는 로이의 아버지를 보면서 전 쇼생크 탈출의 브룩스 할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위해 인생의 많은 시간을 우주에서 보낸 로이의 아버지는 우주선이 자신의 집이라 말합니다.

우주를 떠나서는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게 여겨지며 오히려 지구로의 귀환이 무의미하고 두려운 것이지요...

 

쇼생크 탈출의 브룩스도 비슷합니다.

감옥이 그의 집이며 감옥 안에서 도서관 사서등 나름 의미있고 에너지가 넘치던 자신의 삶이 사회로 나오게 되자 무능하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느껴지면서 두려움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끝내 적응하지 못하고 목을 매 자살하게 됩니다.

또 닮은 점은 무었일까요?

아버지마저 떠나고 혼자 우주에 버려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로이는 아버지 처럼 자살을 택하지 않고 그 순간 삶의 의미를 깨닫고 지구로의 귀환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그리고 지구 귀환에 성공하여 구조 대원의 손을 잡을 때,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쇼생크 탈출에서는  우주에 혼자 남겨진 로이처럼 사회에 혼자 남겨진 엘리스[모건 프리먼]가 브룩스가 있던 공간에서 브룩스처럼 자살하지 않고 삶의 희망을 붙잡고 앤디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앤디와 바닷가에서 행복한 포옹을 나누죠...

로이와 엘리스가 절망의 순간에서 오히려 삶의 희망과 의미를 찾아가고 성공하며 미소짓는 모습은 영화 그래비티에서 라이언[산드라블럭]이 우주에 혼자 남은 절망적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지구로 귀환하여 땅에 첫발을 내딛는 장면과도 닮아있습니다.

애드 아스트라는 상당히 진지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 영화라 생각되실 겁니다.

하지만 그 주제가 공감되기 힘든 주제가 아니죠...

배경이 우주일뿐 영화는 헐리웃 영화의 가장 큰 기조가 되는 주제라 할 수 있는 

가족주의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가족을 버린 채, 우주의 지적 생명체 발견에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으려 했던 로이의 아버지.

그는 정작 바로 곁에 있던 아들 로이와 아내에게 그 삶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모른 채 허무한 죽음을 맞게 됩니다.

하지만 로이는 아버지와 달리 먼 우주 해왕성에서 그 진실을 마주하게 되죠.

그가 지구로 돌아와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며 그 어느 때 보다도 평안하다며 웃는 모습에 잘 담겨있습니다.

 

여러분! 삶이 외롭고 허무하게 느껴지시나요?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하시나요?

그 답을 가까이서 찾아 봤으면 합니다.

우리는 해왕성까지 가지 못할테니까요 ㅎㅎ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시고 볼거리 위주의 스펙타클한 우주 액션이나 스릴러의 상업적인 재미를 기대하신다면 로이 중심의 진지한 진행에 다소 실망하거나 지루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여운을 던져주는 좋은 감성과 주제를 지닌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7/10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러 가세요..

옆 애인이나 가족이 더 사랑스럽게 보이는 시간이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리뷰손이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