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손입니다.

오늘은 국민 배우 송강호씨가 나오는 영화 나랏말싸미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연기파 배우 전미선씨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그분의 유작이 되었네요 ㅠㅠ

참 넘 안타깝습니다....

좋은 연기 감사했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영화는 아시다시피 세종대왕과 한글창제의 과정을 소재로 하고있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개봉을 하고 보니 영화가 우리가 알고있던 한글 창제의 주역이 세종대왕

이 아닌 신미 대사인, 것처럼 주객이 전도된 느낌으로 그려지면서 어찌보면 당연한 논란을 낳게 된 것이죠..

그것이 정론도 아니면서 말이죠..

 

영화가 실제 역사와 사건 그리고 실존 인물을 다루면서 이런저런 진위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사실 흔히 보게되는 일이죠..

그럴때마다 영화쪽에서는 "영화를 영화를 봐달라" 라든지 "영화의 창작의 자유"를  언급하게 됩니다.

이 말은 개인적으로 정답이자 오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서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라는 것이죠

상업 영화는 대표적인 대중 문화입니다.

그래서 대중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무시못할 기능을 갖게 됩니다.

영화의 접근과 표현이 과했는지 또는 신선했는지도 대중이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나 영화가 어떤 역사나 실제 사건을 다루게 된다면 창작의 자유 만큼이나 책임을 고민해야하는 것은 그런면에 당연한 이유입니다.

 

이번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국 화폐에까지 등자하는 한 인물로만 보기에는 지금의 한국민의 정서와 문화를 만드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친 이 세종대왕이란 분을 다루면서 너무 상업적 욕심과 경솔함을 보여주었기에 비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글 창제의 과정속에서 얼마든지 영화적인 창작의 틈은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고뇌라든지. 신하들과의 의견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든지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섬세한 심리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흥미를 위해서 세종을 주변인으로 바꿔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을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신미대사에 대한 역사적 사료와 증거 제시도 없이 말이죠...

그러니 이런 지적에 "영화를 영화로 봐달라"는 말밖에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영화 창작의 중요성을 무척이나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여러번 영화인들의 지나친 상업적 욕심을 지적해왔습니다.

 

우리는 얼마전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깊이 없는 인물에 대한 조사가 불러오는 참담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악질 경찰에서는 경솔한 감독의 주관적 창작의욕이, 의도와는 달리 세월호 피해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마는 씁쓸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실화 또는 실존 인물을 다룰때는 신중하고 깊이 있는 조사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기능에 대한 고민도 따라야합니다.

단순히 상업적 성공과 재미있는 극적 이야기를 만들어보겠단 욕심으로만 접근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이 세종대왕의 위상을 달리 알게 되고 그 것을 사실로 믿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경솔함으로 비판받아 마땅한 영화입니다.

 

가끔 오히려 이런 논란이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영화 흥행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흥행으로도 도움이 되지를 않을 것 같네요..

 

영화 나랏말싸미

사실의 큰 틀을 벗어 나지 않으면서 오히려 실감나게 극적 재미와 안 알려진 사실의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역사 영화 

좋은 실화 영화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평점은 4/10점입니다.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당부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그저 영화로만 보십시요...

지금까지 리뷰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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