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손입니다.

이영애씨가 드디어 [나를 찾아줘]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친절한 금자씨]가 2005년도 영화이니 벌써 십년이 훨씬 넘었네요..

그런데 사실 이영애씨는 2017년에 영화 [비밀은 없다] 로 기억되는 이경미 감독과 단편 영화 [아랫집]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뭐 단편이다 보니 대중들이 [친절한  금자씨] 이후 영화로 이영애 배우를 만나는 첫 영화라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자 이번 [나를 찾아줘]를 보면서 전 개인적으로 청순과 세련된 여성스러운 미모를 대표하던 ,대표적인 화장품 모델이었던 이영애씨가 이런 복수의 정서를 담고있는 범죄 스릴러물을 연이어 출연하시는 걸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를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친절한 금자씨]와 [아랫집] 그리고 [나를 찾아줘]의 아래 포토들을 보시면 상당히 케릭터 이미지의 유사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번 영화는 본인이 엄마인 입장에서 실종 아동 문제를 다루는 이 영화의 소재가 개인적으로 공감되고 ,영화의 사회적 기능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책임감이 참여를 결정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연찮게  폭력과 복수의 정서가 있는 영화를 3편이나 출연하셨으니  다음엔 중년의 깊이있는 사랑을 다루는 무게감있는 로멘스물에서 이영애씨를 만나고 싶네요..^^

자 이제 영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진지하고 무거운 정서속에 아이를 물건으로 바라 보는 마을 사람들의 그 잔혹한 비인간성이 영화 속 정연[이영애]의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날것으로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정연이 복수 후, 모든것을 포기하고 자살하려던 순간 갯벌에서 아들의 시체를 찾게 되고 며느리 발톱이 아닌 발톱을 보는 순간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게된 후, 아이를 껴안고 우는 장면은 좋은 마무리라 생각합니다.

 

나를 찾아달라는 아이의 나레이션이 다른 의미론 정연이 잃어버린 엄마의 정체성을 찾으란 것이고..나아가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상실한 사람들에게 다시 인간성을 회복하라는 호소이기도 할 겁니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지만 죽은 그 아이를 껴안고 흐느껴 우는 정연의 모습은 포기하려던 엄마의 마음을 다시 찾은 정연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낚시터에서 구출한 다른 실종 아동을 아들로 삼고 다시 실종 아들을 찾아 다니는 엄마 정연의 모습에서

우리가 부모로 그리고 인간으로 버리지 말아야할 희망을 감독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인 감독의 입봉작이지만 불필요한 장르의 짬뽕없이 관객을 끝까지 집중하게 하는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가끔 대사나 상황이 조금 오버하는 듯한 장면들이 있지만 유재명과 이영애의 안정적인 연기가 그런 부분을 잘 다듬어주는 느낌입니다.

영화 포스터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모두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

최근 아이 관련 안전법인 민식이 법이 너무도 어처구니 없게 처리되지 못하였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니 억울하게 죽은 아이의 부모들 앞에서 지원을 받아가며 피자를 먹으며 조롱하는 것이 가능한 사회가 되는 거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사회의 잔혹한 비인간성을 강하게 지적하지 않고 편가르기와 불필요한 갈들을 증폭시키기에만 몰입하는 언론.

 

모두가 진실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많은 언론이 숨기려는 사회의 비인간성은 또 다른 추악함과 폭력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타나게 되겠죠...

타인에게 무례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회. 

그런 사회속에서 설리 구하라뿐 아니라 수 많은 청년들과 아이들의 희생은 불을 보듯 뻔할 것입니다.

 

최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려는 법안 조차, 유치원 아이들의 반찬값 조차 이윤을 생각하는..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을 막기위한 유치원3법도 정략적 계산기에 올려 막기위해 애를 쓰는 자한당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마음이 불편한 영화가 되시기를....

 

요즘 그런분들 많습니다.

뭐만 안되고 싫으면 이게 다 문재인이 때문이라는 분들..ㅎㅎ

그 분들에게 이영애씨의 대사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너나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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