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다량 포함되어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은 막 개봉한 영화 " 라이프 "를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지금 막 보고 나와서 피시방에서 글을 올리네요. ㅎ ㅎ
이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SF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공포장르의 성격도 있고요. 그리고 배우들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미없고 지루한 영화는 아니지만, 인간에 적대적인 외계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리는 영화의 익숙한
구조적 틀에서 크게 신선한 변화를 시도한 영화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말해 SF 공포 스릴러의 클리셰들을 많이
보시게 될 것입니다. 결말의 반전도 이런류의 영화를 많이 보신분들이라면 미리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틀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나름의 재미를 느끼는건 워낙 이런 장르를 재가 좋아해서가 아닌가 싶네요.
처음 에일리언을 보았을 때의 그 몰입감이란 ㅋ ㅋ
영화의 감독은 다니엘 에스피노사로 2, 3년 정도의 주기로 영화를 선보이시는 스웨덴 출신의 감독입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에
게 많이 알려진 작품은 아닌데요, 차일드44와 세이프 하우스 그리고 이지머니가 그의 연출 작품입니다.
이번 영화는 그의 첫번째 SF장르 도전 작품입니다. 관객들에게 강하게 신선함을 어필하는데는 실폐한 것 같네요.
이 영화에는 앞서 언급한것처럼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는데요.
우선 데드풀로 최근 인기 상승중인 라이언 레이놀즈(나름 주연급 배우인데 넘 영화 초반에 싱겁게 죽어서 우정출연이나 까메
오가 아닌가 생각했네요.ㅎ ㅎ)와 최근 제 포스팅으로 올린 영화 " 녹터널 애니멀스 " 에서 기대를 저버리 않고 좋은 연기를
보여준 제이크 질랜할, 그리고 미션임파서블에서 킬러의 색시한 자태로 관객을 사로잡은 레베카 퍼거슨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외로는일본 배우지만 헐리웃에서 비중있는 조역으로 종종 볼 수 있는 우리 관객에게는 영화 " 더 울버린 " 에서 칼을 휘두
르던 모습이 익숙한, 사나다 히로유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 이번 영화의 줄거리로 들어가 볼까요!
제가 앞서 이 영화가 거의 이런 영화들의 익숙한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보셨던 기존 이런류의 영
화를 생각하시면서 제 줄거리를 보시면 제 말을 좀더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화성 토양의 샘플을 싣고 표류하던 캡슐 우주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는 우주정거장에 거주하는 6인의 우주인..
들뜬 마음으로 토양속에서 활동이 정지되어 있는 외계 세포의 활성화를 위해 이런 저런 환경조건하에서 실험을 하게되고 드
디어 세포가 깨어나 움직이자, 우주인들은 최초의 화성 생명체 발견을 자축하게 됩니다. 지구 아이의 작명으로 이 생명체는
캐빈이라 불리게 되는데요, 실험실 안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며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담담인 데리(엘리언 버케어)
의 실수로 활동이 멈추자 데리는 전기충격을 통해 이 생명체를 다시 깨우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생명체가 데리의 손을
조여 부러뜨리게되고, 데리는 실신하고 맙니다. 그러더니 이 생명체는 급기야 상황을 살피더니 전기충격기를 부러뜨려 실험
캡슐의 고무장갑을 찢고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생명체가 인간에 적대적이며 지능을 갖추고 있슴에 경악한 우주인들은 이 위험한 생명체를 죽이기로합니다. 데리를 실험실
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로리(라이언 레이놀즈)가 고립되게 되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생명체를 죽이려던 로리는 결국 생명체에
게 죽임을 당합니다. ( 인지도가 약한 배우 먼저 죽을것이다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무참히 깬, 이 영화의 실질적인 반전이라
하겠습니다.ㅋ ㅋ)
설상가상으로 이 생명체는 환기구를 통해 실험실을 탈출하고 통신망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대장인 예카테리나는 통신망을 고
치려 우주정가장밖에 나갔다가 역시 생명체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제 남은 대원들은 괴물을 죽이기위해 우주 정거장 한 구역에 격리시키고, 공기를 빼내어 질식사 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괴물의 격리에 성공하는 대원들, 하지만 1,2차 방어벽이 무너지자 지구에서는 우주정거장을 우주밖으로 밀어내기위
한 단계로 추진체의 도킹이 이루어지게 되고 구조선으로 착각한 쇼(사나다 히로유키)는 구조선에 타기위해 괴물이 격리된 구
역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괴물의 공격을 받아 쇼도 죽게되고 추진체는 분리되어 우주정거장과 부딪히며 괘도가
지구를 향하게 됩니다. 이제 지구로의 추락만 남은 우주정거장에서 시간을 기다리는 데이빗과 미란다.
순간 데이빗은 괴물이 지구에 가게되는 일을 막고, 미란다도 구하고자 자신이 두개인 탈출선중 하나에 괴물을 산소로 유인해
감금하고 수동으로 지구 반대편으로 가겠다고 말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계획이 실행됩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대부분 그렇
듯 계획은 반대로 미란다의 탈출선이 고장을 일으켜 우주로 향하고, 괴물을 싣은 데이빗의 탈출선이 결국 지구로 떨어지게
됩니다.
바다에 떨어진 우주선의 문을 열려고 하는 어부에게 안된다 절규하는 데이빗!
결국 어부들에 의해 문이 열리고 탈출선에 배가 다가오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생명이 가지는 가장 근본적인 본능인 종족 보존과 적자생존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자가 자신의 생명유지를 위해 초식동물을 죽이고 하이애나등 경쟁관계인 동물들을 죽이듯, 이 영화에도 인간과 외계 생명
체는 생존을 위해 대립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영화의 특성상 인간의 해피앤딩으로 끝나지를 않죠.
이런 장르의 영화 속, 공포의 가장 강력한 기재는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것에 기인합니다.
처음엔 상대가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게하고, 중 후반엔 분명 적인데 그 적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어떻게 공격해올
지,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른다는것. 즉 모호함과 불분명함이 공포와 두려움을 일으키는 것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인간과 괴물의 관계를 비틀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두려운 존재는 괴물이 아니라 외계 생명체에게
두려운 존재가 인간인거죠. 곧 인간이 괴물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 말입니다. 오히려 외계 생명체 입장에서 인간과의 지능 대
결을 벌이는 설정이 구조는 같더라도 신선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ㅎㅎ
곧 "에일리언 커버넌트"도 개봉예정인데요, 이 영화가 개봉하면 두 작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번 영화의 제 개인적인 평점은 7점입니다.
평점이 낮긴하지만 이런 에일리언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니까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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