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다량 포함되어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은 막 개봉한 영화 " 라이프 "를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지금 막 보고 나와서 피시방에서 글을 올리네요. ㅎ ㅎ

 

 

 

이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SF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공포장르의 성격도 있고요. 그리고 배우들도 제가 좋아하는

 

우들이라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미없고 지루한 영화는 아니지만, 인간에 적대적인 외계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리는 영화의 익숙한

 

구조적 틀에서 크게 신선한 변화를 시도한 영화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말해 SF 공포 스릴러의 클리셰들을 많이

 

보시게 될 것입니다. 결말의 반전도 이런류의 영화를 많이 보신분들이라면 미리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틀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나름의 재미를 느끼는건 워낙 이런 장르를 재가 좋아해서가 아닌가 싶네요.

 

처음 에일리언을 보았을 때의 그 몰입감이란 ㅋ ㅋ

 

 

영화의 감독은 다니엘 에스피노사로 2, 3년 정도의 주기로 영화를 선보이시는 스웨덴 출신의 감독입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에

 

게 많이 알려진 작품은 아닌데요, 차일드44와 세이프 하우스 그리고 이지머니가 그의 연출 작품입니다.

 

이번 영화는 그의 첫번째 SF장르 도전 작품입니다. 관객들에게 강하게 신선함을 어필하는데는 실폐한 것 같네요.

 

이 영화에는 앞서 언급한것처럼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는데요.

 

우선 데드풀로 최근 인기 상승중인 라이언 레이놀즈(나름 주연급 배우인데 넘 영화 초반에 싱겁게 죽어서 우정출연이나 까메

 

오가 아닌가 생각했네요.ㅎ ㅎ)와 최근 제 포스팅으로 올린 영화 " 녹터널 애니멀스 " 에서 기대를 저버리 않고 좋은 연기를

 

여준 제이크 질랜할, 그리고 미션임파서블에서 킬러의 색시한 자태로 관객을 사로잡은 레베카 퍼거슨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로는일본 배우지만 헐리웃에서 비중있는 조역으로 종종 볼 수 있는 우리 관객에게는 영화 " 더 울버린 " 에서 칼을 휘두

 

르던 모습이 익숙한, 사나다 히로유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 이번 영화의 줄거리로 들어가 볼까요!

 

제가 앞서 이 영화가 거의 이런 영화들의 익숙한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보셨던 기존 이런류의 영

 

화를 생각하시면서 제 줄거리를 보시면 제 말을 좀더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화성 토양의 샘플을 싣고 표류하던 캡슐 우주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는 우주정거장에 거주하는 6인의 우주인..

 

들뜬 마음으로 토양속에서 활동이 정지되어 있는 외계 세포의 활성화를 위해 이런 저런 환경조건하에서 실험을 하게되고 드

 

디어 세포가 깨어나 움직이자, 우주인들은 최초의 화성 생명체 발견을 자축하게 됩니다. 지구 아이의 작명으로 이 생명체는

 

빈이라 불리게 되는데요, 실험실 안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며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담담인 데리(엘리언 버케어)

 

실수로 활동이 추자 데리는 전기충격을 통해 이 생명체를 다시 깨우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생명체가 데리의 손을

 

여 부러뜨리게되고, 데리는 실신하고 맙니다. 그러더니 이 생명체는 급기야 상황을 살피더니 전기충격기를 부러뜨려 실험

 

캡슐의 고무장갑을 찢고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생명체가 인간에 적대적이며 지능을 갖추고 있슴에 경악한 우주인들은 이 위험한 생명체를 죽이기로합니다. 데리를 실험실

 

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로리(라이언 레이놀즈)가 고립되게 되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생명체를 죽이려던 로리는 결국 생명체에

 

게 죽임을 당합니다. ( 인지도가 약한 배우 먼저 죽을것이다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무참히 깬, 이 영화의 실질적인 반전이라 

 

겠습니다.ㅋ ㅋ) 

 

설상가상으로 이 생명체는 환기구를 통해 실험실을 탈출하고 통신망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대장인 예카테리나는 통신망을 고

 

치려 우주정가장밖에 나갔다가 역시 생명체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제 남은 대원들은 괴물을 죽이기위해 우주 정거장 한 구역에 격리시키고, 공기를 빼내어 질식사 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게

 

니다. 괴물의 격리에 성공하는 대원들, 하지만 1,2차 방어벽이 무너지자 지구에서는 우주정거장을 우주밖으로 밀어내기위

 

단계로 추진체의 도킹이 이루어지게 되고 구조선으로 착각한 쇼(사나다 히로유키)는 구조선에 타기위해 괴물이 격리된 구

 

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괴물의 공격을 받아 쇼도 죽게되고 추진체는 분리되어 우주정거장과 부딪히며 괘도가

 

구를 향하게 됩니다. 이제 지구로의 추락만 남은 우주정거장에서 시간을 기다리는 데이빗과 미란다.

 

순간 데이빗은 괴물이 지구에 가게되는 일을 막고, 미란다도 구하고자 자신이 두개인 탈출선중 하나에 괴물을 산소로 유인해

 

감금하고 수동으로 지구 반대편으로 가겠다고 말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계획이 실행됩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대부분 그렇

 

듯 계획은 반대로 미란다의 탈출선이 고장을 일으켜 우주로 향하고, 괴물을 싣은 데이빗의 탈출선이 결국 지구로 떨어지게

 

니다.

 

바다에 떨어진 우주선의 문을 열려고 하는 어부에게 안된다 절규하는 데이빗!

 

결국 어부들에 의해 문이 열리고 탈출선에 배가 다가오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생명이 가지는 가장 근본적인 본능인 종족 보존과 적자생존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자가 자신의 생명유지를 위해 초식동물을 죽이고 하이애나등 경쟁관계인 동물들을 죽이듯, 이 영화에도 인간과 외계 생명

 

체는 생존을 위해 대립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영화의 특성상 인간의 해피앤딩으로 끝나지를 않죠.

 

이런 장르의 영화 속, 공포의 가장 강력한 기재는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것에 기인합니다.

 

처음엔 상대가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게하고, 중 후반엔 분명 적인데 그 적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어떻게 공격해올

 

지,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른다는것. 즉 모호함과 불분명함이 공포와 두려움을 일으키는 것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인간과 괴물의 관계를 비틀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두려운 존재는 괴물이 아니라 외계 생명체에게

 

두려운 존재가 인간인거죠. 곧 인간이 괴물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 말입니다. 오히려 외계 생명체 입장에서 인간과의 지능 대

 

결을 벌이는 설정이 구조는 같더라도 신선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ㅎㅎ 

 

곧 "에일리언 커버넌트"도 개봉예정인데요, 이 영화가 개봉하면 두 작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번 영화의 제 개인적인 평점은 7점입니다.

 

평점이 낮긴하지만 이런 에일리언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니까요 ㅎ ㅎ  

*영화의 스포가 담겨있습니다.

 

오늘은 영화 "원라인 "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신종 범죄사기단이 온다"는 타이틀로 과거 한 때,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일명, 작업대출

 

사기단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본격적인 스토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영화의 감독과 배우진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본, 감독은 신예 양경모 감독입니다. 장편이 있지만 상업 장편은 사실상 이번 영화가 입봉작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보면 여러분도 느끼게 될 텐데요, 궂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시나리오를 쓰기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관계자 인터

 

와 고증을 거쳤다는 것을 영화를 보면 쉽게 아시게 될것입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대출관련 용어와 말투, 관계자들의 직무

 

당사자들이 아니면 일반 대중들은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감독 말로는 5년동안 시나리오 준비를 했다고 하

 

네요.

 

역시 노력이 영화의 디테일을 살리고 있다 하겠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제아)의 멤버였지만 변호인, 미생등에 출연한 이후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임시완

 

이 사기계의 샛별 민대리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업 대출계의 베테랑역으로 아직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제가 좋아하는 진구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구는 작은 물의도 없이 큰 욕심없는 모습으로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입니다.

 

주연보단 비중있는 조연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배우죠.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에서 남우 조연상

 

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악역으로 무자비 행동파 박실장역에 박병은과 S대 위조 전문가 송차장 역에 이동휘, 개인정보의 여왕인 홍대리역에

 

선영이 열연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가난한 부모 밑에서 돈을 모아 성공하고 싶었던 평범한 대학생 민재는 "작업대출"계의 전설격인 장과장을 만나 대출을 받지

 

영악한 머리로 수수료를 떼먹습니다.  사기꾼에게 사기를 친 꼴인거죠 ㅎ ㅎ

 

이에 장과장은 민재의 기발한 머리회전을 보고 그를 스카웃합니다.

 

이제 민재가 아닌 민대리로 불리며 장과장 일당은 승승장구 돈을 긁어 모읍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객의 실수로 경찰에 고

 

객이 붙잡히게 되고, 장과장은 잠시 사기단을 떠나려 합니다. 계속 일을 하고 싶던 민대리는 장과장에게 대출관련 영업비밀

 

류를 넘겨 받아, 새롭게 원라인이란 인터넷 대출 카페를 차리고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 고객들을 긁어 모읍니다.

 

 

 

한편, 장과장을 도와 주먹으로 문제 해결을 하던 박실장이 장과장을 끌어들여 은행장이 되려는 야심을 노골화하지만 장과장

 

은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이제  독자노선을 가려는 박실장과 민대리!

 

작업대출의 사회문제화로 기존 작업 대출상품이 막히자 장과장이  누누히 하지말라고 당부했던 일명 3D대출(자동차, 전세,

 

험담보대출)상품에 손을 대고 맙니다.

 

 

 

 

 

이 대출사기로 많은 사람들이 졸지에 감당못 할 채무를 떠안게 되고, 박실장 일당은 추심을 위해  폭력과 협박을 일삼게 됩니

 

다. 민대리의 과욕에 팀원들은 민대리를 떠납니다.  민대리는 장과장에게 다시  지원을 요청하지만 장과장은 3D 대출에 욕심

 

을 부린 민대리에게 따끔하게 조언합니다. 민대리는 대출사기로 삶이 망가진 고객들을 직접보게 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이 와중에 송차장의 밀고로 장과장은 형사에게 붙잡히게 되는데 민대리는 형사에게 자신이 대출사기에 뛰어들게 된 이유를

 

백하며(아버지가 자신을 살리고자 과하게 장기이식을 해서 집안이 졸지에 가난해진 사연) 박실장 조직의 일망타진을 위해

 

같이 협조할 것을 제안하게 됩니다. 

 

이제 사람들을 돕고, 박실장을 감옥에 보내기위한 신종 사기단이 행동을 개시합니다.

 

 

 

장과장은 친분이 있는 금융감독원 이사의 도움으로 은행장 허가를 미끼로 납골당 작업대출에 박실장을 꾀어내는데 성공합니

 

다.  장과장은 여러 팀원들의 도움으로 박실장일당이 텅빈 민대리의 사무실을 급습하는 순간 납골당에서 박실장으로 연기하

 

며 위조된 서류들을 이용, 박실장 명의로 300억의 담보 대출을 받아 사라집니다.

 

박실장 일당은 횡령등의 혐의로 붙잡히게 되고, 민대리와 장과장등 멤버들은  피해입은 고객들에게 돈을 돌려주며 영화는 끝

 

나게 됩니다.

 

 

 

얼마전 "비정규직 특수요원"이란 영화가 개봉했었죠. 보이스피싱과 비정규직 문제를 소재로 만든  코미디 영화였는데 동원관

 

객이 14만명으로 흥행에 참패 했었습니다. 이번 "원라인"영화도 금융관련 범죄와 그 조직내, 인물들의 동상이몽을 다루고 있

 

다는 점에서는 맥을 같이 하고 있지만 관객들을 몰입하게 하는 각본과 연출 그리고 각기 다른 케릭터들의 특성 살리기와 적

 

한 조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역시 5년을 공들여 만든 시나리오라 그런지 일반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작업대출이라는 범죄 세계를 실감나게 그려내는데

 

공한것 같습니다. 그대로 따라하면 저도 막 대출이 될 것 같더군요 ㅋ ㅋ

 

제각기 다른 욕망의 동상이몽을 꿈꾸는 등장인물들도 겉돌지 않고 서로 잘 엮여서 돌아가는 느낌이 영화 끝까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과하지 않게, 경쾌하고 유쾌한 느낌으로 그려낸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영화속 장과장과 민대리 일당, 그리고 금융감독원 이사등은 사실상 금융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나름의 규칙을 통해 대

 

출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한 저신용자나 신용불능자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있다며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어찌보면 그래도 양

 

심이 완전히 죽지는 은 인물들인거죠.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필리핀등지에서 돈에 대한 욕망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알바로 취업하는 현실이 생각났

 

니다.  보이스피싱에 몸담았던 어떤 사람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처음엔 병원비, 등록금등 절실한 사정을 이야기하면

 

서 울고불고 돌려달라 사정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많이 안좋았는데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나중에는 웃게

 

되더고요....."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이런 저런 실수를 하고삽니다. 하지만 우리가 부끄러움이란 감정을 잃어버릴 때, 우리에게

 

간답게 살아갈 기회도 희망도 사라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9점입니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입소문으로 영화관만 지원된다면 나름의 큰 흥행을 할 수 있는 오락영화라 생

 

각합니다.   

 

고증과 연구를 통해 실제 이야기를 다루었다 하고, 실제로 이 말에 공감하지만 이 영화가 영화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

 

다. 실제에선 이런 범죄자들이 단기간에 남을 돕는 정의로운 의인으로 거듭나는 일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죠.

 

어쩌면 이게 영화의 판타지 일 수 있겠네요...ㅎ ㅎ 영화가 갖는 장점 중 하나가 대리 만족이니까요.

 

다음 영화로 찾아 뵐께요.

* 영화의 스포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3월 29일 개봉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영화 "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과 1995년도에 제작된 원작 애니이션

 

" 공각 기동대 "를 개인적으로 비교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애니 "공각기동대"는 당시 시대를 앞서는 스토리와 인상적인 화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이후 많은 영화에도

 

영향을 준 애니라 하겠습니다.(EX . 제5원소에서 릴루 역을 맡은 밀라요보비치가 빌딩에서 전라에 가까운 모습으로 떨어지는

 

장면) 사실 무려 이십년이 넘어서도 영화화 될 수 있는 것도 지금 영화로 만든다 해도 전혀 구식으로 느껴지지 않을 스토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애니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갔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네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실걸로 생각되는데요, 광학 스킨으로 코팅이 된 전라의 메이져(애니에선 소령으로 불립니다)

 

가 빌딩에서 떨어지며 투명해지는 장면등 애니 "공각 기동대"의 인상적인 명장면들이 사실상 거의 완벽하게 영화속에 표현이

 

되다보니 많은 분들이 애니를 그대로 옮겼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사실 원작 애니와 비교해보면 굉장히 큰 각색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른 새부 차이점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2017년 스칼렛 조핸슨이 주연한 "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스토리를 통해 원작과 비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

 

다.

 

우선 이 영화의 감독인 루퍼트 샌더스 감독을 잠깐 소개하면 많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아닙니다.. 전작이 "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자! 이제 영화로 들어가 볼까요.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영화는 시작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실려가는 여자와 한카 로보틱스의 직원들이 보여지고 곧 이어 여자의 뇌가 로봇 신체에

 

의식되고, 완벽한 여성의 외형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애니영화와 거의 같은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 애니에서는 섹션 9의 리더인 소령이 빌딩에서 옷을 벗고 떨어지는 그 유명한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이제 로봇과 결합된 여자의 고스트가 깨어나고, 그녀를 만든 담당 과학자 오우래(줄리엣 비노쉬)박사는 그녀에게 테러로 부모

 

를 잃었으며 여자의 뇌만을 구할 수 있었다고 경위를 설명합니다. 아울러 오우래 박사는 여자에게 로봇과 뇌를 연결한 최초

 

의 특별한 존재라며 그녀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1년 뒤 여자는 훈련을 통해 강력 범죄와 테러 사건을 담당하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의 리더인 메이져로 거듭납니다.

 

 

 

# 애니에서는 소령의 과거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오우래 박사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섹션9의 리더로 활동하는 메이져는 어느 날, 자신을 만든 첨단 사이버 기술 회사 "한카 로보틱스"의 과학자와 외국 담당자가

 

기술력 유출을 거래하는 현장에 투입되는데, 그곳에 갑자기 테러 조직이 난입하고, 해커 쿠제(애니에선 인형사라 불림)에게

 

해킹된 게이샤봇(게이샤복장을 한 서비스로봇, 상당히 인상적임 )이 과학자를 해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 때 메이저는

 

그 유명한 전라(사실 몸에 광학 위장복이 코팅된 것이니 엄밀히 말하면 전라가 아닌것임 ㅎㅎ 나중에 나오겠지만 태러 남성

 

옷이 광학 위장복인데 메이져는 오로지 벗어야만 되며 색깔도 살색인걸 보면 일본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집착이 보이네요

 

ㅋ, 하지만 영화에서 명장면으로 남았으니 너무 부정적으로 보진 말자구요 ㅎ ) 낙하 신을 보여주며 테러 조직원과 게이샤

 

봇을 제압합니다.

 

 

 

#애니에서는 게이샤봇이 나오지 않습니다. 제거 대상도 과학자를 외국으로 빼돌리려는 외교관입니다.

 

 

이 일로 섹션9은 쿠제라는 해커 존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메이져는 쿠제를 찾기위해 게이샤봇에 자신의 고스트를 연결합니다. 그 이후 가끔 생기던  버그 영상들이 더 자주 메이저

 

나타 납니다. 

 

그러던 와중에 또 다른 한카 로보틱스의 과학자가 쿠제에 의해 살해되고 , 메이져는 자신의 담당이고 평소 좋아하는 오우래

 

사가 쿠제의 다음 살해 대상임을 알게됩니다.

 

쿠제에게 해킹이 된 청소차의 직원들이 그의 명령에 따라 오우래 박사의 차를 들이받으며 그녀를 죽이려듭니다. 이 때 기동

 

나타나 오우래를 구하고, 광학옷을 입고 달아난 청소차 직원을 뒤쫓아서 역시 유명한 물위의 액션 격투신을 선보이며

 

그를체포합니다.

 

 

 

# 애니에서 소령과의 격투씬은 청소차 직원이 아니라, 역시 인형사(쿠제)에게 해킹되어 그의 명령을 따르게 된 청소차 직원

 

이 난 프로그래머입니다. 

 

 

청소차 직원을 해킹한 쿠제의 신호를 추적한 섹션9은 그를 검거하기위해 야쿠자들이 운영하는 클럽으로 잡입하게 되고, 드디

 

어 메이저는 지하에서 쿠제를 만나게 됩니다. 

 

쿠제는 메이져에게 한카 로보틱스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오우레박사가 로봇신체와 뇌가 잘 조화되도록 돕는다며 메이져에게

 

준 주사제는 실은 그녀의 과거 기억을 없애는 약이며, 메이져가 뇌와 로봇신체를 결합한 최초의 사이보그 인간이 아니며, 쿠

 

자신을 포함, 여러 사람들이 프로젝트 2501이란 이름으로 납치되어 만들어진 후, 회사의 불만족으로 폐기되었다는 사실을

 

로합니다.

 

메이저는 혼란과 배신감에 오우래 박사를 찾아가고, 결국 오우래 박사는 부모에 대한 그녀의 기억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자백

 

합니다. 

 

한편 메이져가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걸 알게된 한카의 사장은 메이져의 폐기를 명령합니다. 하지만 오우래 박사는 반대로

 

녀에게 아파트 주소를 주며 탈출을 돕다가 한카 사장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사장은 메이져에게 오우래 살해의 누명을 씌워

 

녀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메이져는 아파트를 찾아가고 거기서 돌아오지 않는 딸을 기다리는 한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순간 메이져는 드디어 진실

 

을 알게됩니다. 자신은 가출 청소년이며, 많은 자신과 같은 가출 청소년들이 한카의 사이보그 프로젝트를 위해 납치, 실험, 폐

 

되었다는 사실을....쿠제도 자신의 친구 였슴을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모토코인것도 알게됩니다.

 

 

 

# 애니에선 해커, 인형사는 프로젝트 2501 실험을 통해 우연히 태어난 하나의 인공지능 고스트로 표현되고 있으며,  소령의

 

과거에 대한 내용은 사실상 나오지 않습니다. 인형사는 소령에게 둘의 고스트를 융합하여 인간의 진화된 고스트로 업그레이

 

드하잔 제안을합니다.

 

 

이제 메이저는 기억을 되살려 ,과거 가출청소년들의 아지트인 곳을 찾게되고, 거기서 다시 쿠제를 만나게 됩니다.

 

이 때 한카 사장의 부하들과 스파이탱크(거미모양의 로봇 탱크)가 급습을 하여 메이져와 쿠제를 죽이려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바토의 도움으로 메이저는 살아나고 한카사장은 음모를 알게 된, 섹션9의 팀장 다이스케 아라마키(기타노 다

 

시)에 의해 제거됩니다.  이제 메이져는 제대로 된 기억을 가진 사이보그 인간으로 어머니와도 서로 상처를 보듬으며 새 출

 

을 합니다.

 

 

 

# 애니에서는 소령이 인형사와 융합한 직후, 공안 헬기의 저격으로 파괴되지만, 바토의 도움으로 메이져의 머리는 소녀로봇

 

신체에 붙여집니다. 이제 메이져는 인형사와의 융합으로 새롭게 진화된 고스트를 가지고 바토의 집을 나오며 다시 만날

 

때 암호를 프로젝트 2501로 하자며 헤어집니다.  메이져가 활동할 네트워크의 바다는 무한합니다. 

 

 

 

 

* 영화 "공각 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과 애니 "공각 기동대"의 차이점 요약

 

1. 영화 전반에 바탕이 되는 메이져(소령)의 고민, 즉 자신이 인간인가 로봇인가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이번 영화는 자신의 과

 

거인 마토코의 기억을 찾는것으로 인간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반해 과거 애니 "공각기동대"는 융합을 통한 정신의 진화를 통

 

인간 정체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앤다는 것에서 큰 차이가 있겠습니다.

 

 

2. 1번의 큰 줄거리 방향성의 차이로 애니 공각기동대에는 소령의 과거 이야기는 영화에 사실상 비중이 없습니다. 

 

 

3. 애니에서 광학눈을 가진 바토는 처음부터 등장하지만, 이번 영화에선 폭발로 두 눈을 잃는 과정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애니에선 나오지 않는 개에게 고기를 챙겨주는 바토의 모습은 메이져에게 인간미와 여성미를 느끼는, 보기와는 사뭇

 

다른 감성적인 바토의 케릭터 묘사가 나름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한 예입니다.

 

 

4. 영화 전반에 보여지는 도시의 풍경은 애니 원작은 사실 지저분하고 낡아 보이는 도시의 모습으로 그리 SF적이지 않은 

 

경인 반면에, 이번 영화의 도시 풍경은 흡사 블래이드 러너에 나온 홀로그램이 빌딩을 수놓는 모습과 굉장히 닯아 있습니다.

 

 

 

5. 오우래 박사와 게이샤봇등 영화속에서 비중있게 보여지는 인물이나 로봇이 애니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6. 마지막 부분에 애니는 소녀로봇의 몸으로 바토를 떠난 소령이 도시를 바라보면서 끝이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과거를 회

 

한 메이져가 변함없이 섹션9 기동대의 리더로 활약하는 장면으로 수미쌍관처럼 옷을 벗고 뛰어내리며 끝이납니다. 

 

 

7. 애니의 후속작인 공각기동대 신극장판이 2015년 일본에서 개봉했으며 우리나라에는 이번 4월에 개봉예정입니다.

 

이번 영화 "공각 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아직 이편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흥행 성적에 따라 충분히 이편의 진행이 가능하

 

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예고편을 보고 광학 위장복을 입은 스칼렛 조핸슨의 모습이 다소 어색해 보였는데 영화를 직접보니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ㅎ

 

ㅎ 물론 CG를 통해 만든 장면들이 많지만요. 작은 키지만 글래머러스한 스칼렛 요한슨의 몸매가 나름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

 

니다. 안보신분들은 보세요. 지겹지않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요즘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비리 권력의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사회 공론화 되는 시기여서 일까요?

 

얼마 전부터 부패한 권력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이 계속해서 개봉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개봉했던 영화 "더 킹"은 정치검사를 다루었다면 영화 "보통사람"은 부패한 안기부와 검찰 그리고 경찰이 공조한 사

 

건 조작을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선과 그 이후로 사회 개혁에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되고, 영화계에 보이지 않던 장벽들이 무너지면서 , 부패한

 

회 곳곳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대선과 맞물려 계속 이어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4월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도 이런 예측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보통사람"의 감독은 김봉한 감독으로 그의 최근작은 "히어로"였습니다. 3만명이 안되는 흥행성적으

 

관객동원과 영화평가에도 혹평을 받으면서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사실상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이 영화로 어느

 

도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 17만명의 관객이 들었는데요. 과연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지 지

 

켜봐야겠습니다.

 

 

 

*영화 "보통사람"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강력계 형사 성진은 벙어리 아내(라미란)와 다리 장애가 있는 아들 민국과 가난하지만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성진은 새로온 신참 형사 동규(지승현)와 열심히 발바리 검거에 나서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발바리 검거에 성공합니다. 그런

 

우연히 체포한 이상한 용의자 태성(조달환)이 살인을 고백하자 얼마 후,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에게서 연락이 오게되고

 

은 태성을 연쇄살인범으로 만드는 공작에 성진을 끌어들이게 됩니다.

 

한편, 성진은 정의로운 자유일보 기자 재진(김상호)과 가족같은 사이로 지내고 있는데, 재진은 취재 중 이 사건에 안기부가

 

숙히 개입한 정황을 입수하고 성진에게 위험하니 이 사건 조작에서 손을 땔 것을 조언합니다. 하지만 아들의 다리수술과

 

경제적 지원으로 회유하는 안기부의 달콤한 유혹 앞에, 직업적인 소신도 외면한 채 ,그들의 작업에 더 깊숙히 관여하게 됩니

 

다. 

 

 

그러던 중, 재진의 기사 폭로 준비를 알게된 규남은 그와 친분이 있는 성진을 압박하고 결국, 성진은 그를 믿고 그의 집으로

 

도피한 재진을 안기부에 밀고하고 맙니다. 

 

성진의 생각과 다르게 재진은 주검이 되어 발견되고, 성진은 절망과 분노를 느끼며 이 모든 규남의 범죄를 폭로하기로 결심

 

합니다. 하지만 일본으로 아내와 자식을 피신시키려던 전날, 규남은 가스중독 사고사로 꾸며 이들을 살해하려하고 성진만이

 

가까스로 살아남습니다. 

 

가족을 잃고 오열하는 성진을 납치해 죽이려는 사람은 다름아닌 평소 성진을 존경하고 따랐던 신참 후배 경찰 동규입니다.

 

동규는 사실 안기부 라인 직원으로 성진을 추천했던 것도 그였습니다. 하지만 동규는 끝내 성진을 죽이지 않고 그를 풀어주

 

됩니다.

 

성진은 마지막 반격으로 요정을 습격 규남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죽이지않고 그의 비리를 자유일보 기자들과 협조해 언론에

 

폭로합니다. 결국 규남은 자리에서 쫓겨나지만, 정치검사는 죽은줄 알았던 성진의 아들을 보여주며 성진이 거짓자백을 하게

 

만들어 실형을 살게됩니다.

 

30년 후 ,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유죄로 만들었던 정치검사는 판사가 되어 성진에게 무죄를 선고합니다.

 

이제 성진은 백발 노인이 되어 손자의 운동회에서 보통사람으로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았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영화는 끝

 

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몇가지을 말해보겠습니다.

 

하나는 항상 성진을 몰라보고 짖어대던 경찰서 앞 마당을 지키던 개가 성진과 동병상련(?) 동질감(?)을 느끼는 것처럼 어느 날

 

짖지 않고 가까워지고 나서 얼마 후 , 동료 형사들에 의해 복날 보신탕이 되고 맙니다.

 

이를 본 성진이 격분하며 "그럼 앞마당은 누가 지키냐!!"며 독백같은 성질을 부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관객은 이 설정이 성진이 부패 권력의 개가 되어 버렸음을 개를 통해 자각하고, 결국은 자신도 이처럼 버려지게 될거라는 불

 

안감을 나타내고있는 영화적 암시 장치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영화의 끝 부분 감옥에 간 성진이 30년 후, 아들을 미끼로 성진을 거짓 자백하게 했던 검사가 판

 

사가 앉아 자신의 무죄를 선고하는 장면입니다. 

 

과거 안기부의 지시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성진은 연약한 태성을 잔혹한 연쇄살인범으로 몰았었습니다. 하지만 재진의 참혹

 

죽음 이후, 자신의 죄를 깨달은 성진은 태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너는 너의 죄값만큼만 대가를 치를 것이고 나도 내가

 

저지른 범죄에 대가를 치를것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했던 정치검사는 반성없이 사과도 없이 시대가 변해도 권력의 한 자리에서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

 

이죠.

 

우리나라에서 청산되지 않고 여전히 건재하는 부패 권력일당과 친일세력의 문제를 감독이 상징적으로 이 장면을 통해 비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소소한 에피소드이지만 성진이 규남을 만나기전 냄새나는 양말을 신경쓰는 장면이라든가, 안기부 차장과의 술자리

 

에서 월남전 이야기를 통해 친해지는 면, 요정녀 집에서 잠이 깬 성진이 셔츠값을 주고 떠나는 장면등이 영화의 재미를 더

 

해주었다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개인적 평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8점 드리고 싶네요.

 

관객동원에서 손익을 넘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영화 "히어로"와는 다른 평가를 받으실것 같네요.

 

전작으로 엄청난 상처를 받았을 감독님이 작품으로 돌아온것에 우선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쉽지않았을 과정이니까요.

 

앞으로 관객에게 점점 사랑받는 작품활동을  계속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를 보았습니다.

시어도어 멜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제목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숨겨진 인물들" 또는 " 숨겨진 숫자들" 정도 되겠네요.

 

영화를 보시면 감잡으시겠지만 제목이 말하는 숨겨진 인물들이나 숫자란 표현은 백인 중심의 미국사회 속에서 저 평가 되거

 

나, 무관심 속에서 그들의 능력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그냥 하나의 숫자 취급을 받아야만 했던 흑인여성들을 말하고 있습

 

다.  인종 차별에 대한 완곡한 비판정신도 느껴지는 제목입니다.  그리고 다른 의미론 미국 나사의 직원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졌지만 큰 공을 세운 인물들을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요즘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정책 기조로 시끄러운 미국의 분위기 속에서 개봉하는 영화라 더 큰 화재가 되고 있는것

 

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시어도어 멜피입니다.

 

1971년 생으로 2014년 "세인트 빈센트"로 감독 데뷔를 한 제작자겸 연출자로 이번 영화가 그의 두번째 연출작품이니 나이에

 

비해서 필모가 많은 편은 아니네요. 하지만 작품수는 적지만 각본 능력도 인정받고 있고 두번째인 이번 영화로 아카데미 시

 

식에서 3개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의 작품에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감독입니다.

 

타라지 p. 헨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번 영화는 나사직원인 흑인 여성 3명이 이끌어가는 영화입니다. 그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큰 역은 수학 천재로 보조 전산원

 

로 근무하는 케더린 존슨역인데요, 배우 타라지P 핸슨이 열연하였고 그녀는 이 연기로 2017년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후보

 

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 배우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많이 소개되지 않아서  인지도가 낮은 배우인데요. 가장 쉽게 기

 

억하실 수 있는 작품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브래드피트의 어머니 역할을 한 배우입니다 나이도 중년 후

 

반으로 접어들었는데요. 영화에서 다소 통통하고 복스러운(?) 아줌마 스타일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래 모습을 보시면 많이 놀라시겠네요 ㅋ ㅋ

 

 

타라지 p. 헨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타라지 p. 헨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놀라셨죠?  ㅋ ㅋ 역시 배우는 변신하는 직업인것 같습니다.

 

이 배우 말고도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인 도로시 본역에 옥타비아 스팬서가,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

 

니어를 꿈 꾸는 메리 잭슨역에 자넬 모네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옥타비아 스펜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옥타비아 스펜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자넬 모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자넬 모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들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 같네요. 

 

 

*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하던 시절,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그녀들이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

 

젝트에 선발됩니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중요한 회의엔 참석할 수도 없으며,
 

흑인이란 이유로 정규직 관리자가 되지 못하고, 엔지니어가 되기위해 가야 하는 대학도 인종문제로 등록이 쉽지않습니다. 심

 

어 직장 내 공용 커피포트 조차도 용납되지 않고 흑인용을 따로 놓는 백인동료들의 차별적인 시선에 점점 지쳐 갑니다. 
 
그러던 중 ,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게 되고,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뿐입니다.
 
이 때 캐더린이 그녀의 천재성을 입증하며 공식을 완성 해 내고, 리더인 알 해리슨(케빈 코스트너)은 점점 그녀의 재능과 열

 

을 인정하게 됩니다.

 

도로시도 슈퍼컴퓨터가 제대로 작동을 못할때, 컴퓨터 프로그램을 독학하고 컴퓨터의 등장으로 곧 직장을 그만두게 될 운명

 

인 전산 팀원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살려 그녀들을 교육합니다. 결국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 관리자로 승진하는 도로시.

 

메리잭슨 역시, 엔지니어의 꿈을 이루고자 백인들이 다니는 대학에 입학할수 있도록 판사를 설득하는데 성공, 드디어 백인들

 

만 다니던 대학에서 공부하게되고 결국 그녀는 엔지니어의 꿈을 이룹니다.

 

인종차별이 심하던 시대, 그냥 사라져버릴 수 있던 그녀들의 꿈을 열정과 인내, 노력 그리고 용기로 이루어낸 그녀들의 씩씩

 

삶의 해피엔딩 여정이 무겁지 않게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어찌보면 인종차별이란 무거운 영화 배경 속에서 오히려 흑인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통해, 시종일관 영화의 색깔

 

을 밝게하고 있습니다. 이런면이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관객은 부담없이 그녀들의 꿈 찾기에 대리만족을 느끼며 따뜻함과 동화된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기분좋게 영화관을 나서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캐더린이 인종 차별적인 화장실 이용 문제로 고생하는 걸 알게된 케빈 코스트너가 모든

 

여직원을 모아놓고 화장실 입구에 달린 백인 전용 간판을 공구를 휘둘러 떨어뜨리며  나사에는 화장실로 인종차별이 없다는

 

것을 선언하는 장면입니다. 멋진 코스트너 아저씨!!! ㅋㅋ

 

   히든피겨스 코스트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긍정 에너지가 너무 강해 역경들이 오히려 별로 크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ㅎ ㅎ

 

삶은 역시 생각에서 방향이 정해짐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 꿈을 잃어 버렸거나 너무 늦었다고 우울해 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 입니다.

 

 

* 영화의 스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프리즌"을 보고 바로 글을 올립니다.

 

'프리즌' 본 한석규, "내 연기 아쉽다..부족함은 동료 배우들이 채워줄 것"

 

이 영화는 1970년생 나현 감독의 입봉작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해 무려 13년만에 감독으로 입봉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인고의 영화 인생이 느껴지네요 ㅎ ㅎ 참고 준비한 세월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늦은 나이라고 어떤 꿈을 포기하려는 분들은 이분의 입봉이 힘이 되실것 같네요.

 

프리즌

 

이분은 각본에서 나름 활동을 하셨는데요. 주요 각본 작품으로는 2004년 "목포는 항구다"를 시작으로 "화려한 휴가" "우리생

 

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남쪽으로 튀어"등 나름 각본 분야에서 좋은 필모 그래피를 만들어 가신 분입니다. 

 

그냥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각본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역시 주로 감옥 안에서 이루어지는 장소의 한계성을 다양한 케릭터를 살리면서 관객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드셨네요. 흥행할까 많이 가슴 졸이실 텐데요. 가슴졸이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관객이 많이들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점은 늦은 입봉이시기도하니  9점을 드리고 싶네요 ㅎ ㅎ 입소문으로 극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가

 

성이 있는 영화같네요.

 

이 영화는 좋은 케릭터를 살리고 균형을 잘 유지한 좋은 각본과 더불어, 역시 한석규 김래원등 배우들의 개성과 좋은 연기가

 

영화를 살린것 같습니다. 

 

김래원 "'프리즌' 한석규, 경쟁할수 있게 배려해 좋았다"

 

나름 한 영화에서 소화하기에는 제법 많은 케릭터들이 나오는데 각자가 부족한 느낌이 없는걸 보면 각본에 공을 많이 들인것

 

이 느껴집니다. 이런 영화는 분량이 적은 조연들도 자신의 케릭터를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서 굉장히 만족스러워할

 

영화이죠.

 

영화의 다양한 케릭터가 다 흥미롭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한석규식 악역 연기가 다시 한번 빛난 영화란 생각입니

 

다.

 

프리즌 :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한석규 프리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한석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한석규식 악역이 뭐냐고요?  ㅎ ㅎ

 

누가보더라도 건달이나 조폭같아 보이는 사람들 속에서 모범수 옷에 젠틀한 외모와 부드러운 성우 말투의 한석규의 대비는

 

그가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악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대비의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한석규라서 일겁니다. 욕이나 상스런말

 

을 해도 전혀 상스럽게 안들리는 느낌마저 드니까요. ㅋ ㅋ

 

하여튼 왠만해선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말하는 한석규식 악역은 냉혈한 살인마인데도 영화 속에서는 김래원이나 부하들을

 

대할 때 상당히 세심하게 챙기고, 때론 방어회를 직접 떠주는등 어떨 땐 살인마 답지않은 감성적인 인물로까지 보이게 합니

 

다.

 

이런 이중성은 살인 앞에서도 냉정할 수 있는 극한의 악성을 표현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김래원 프리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김래원 해바라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김래원은 저는 개인적으로 외모도 그렇고 영화 "해바라기"의 태식이 생각났습니다. ㅎ ㅎ 상당히 흡사하죠.

 

물론 해바라기 태식 케릭터보다 프리즌의 유건은 훨씬 캐쥬얼하게 나오지만요.

 

은근 이런 듬직하고 저돌적이고 마초적인 케릭터를 김래원이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남여팬들이 김래원을 좋아하는 이미지도

 

듬직한 남성다움이란 면에선 같을 것 같네요. 

 

 

 

*영화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영화는 꼴통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이 교도소에 들어오면서 시작합니다.

 

이 교도소는 교정 공무원이 아닌 익호(한석규)가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곳입니다.

 

익호는 교도소장(정웅인)의 묵인속에 김박사(김성균)란 인물을 통해 전달되는 감옥 밖, 비리 세력의 오더를, 교도소 안과 밖을

 

마음껏 왕래하며 수하들을 시켜 각종 살인 범죄를 저지르는 감옥의 막강 권력자입니다.  그는 어둠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자

 

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확장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유건은 특유의 깡다구와 다혈질 성격으로 익호의 눈에 띄게 됩니다.

 

어느날, 익호에 반감을 가지고 그를 죽이려던 조폭, 창길(신성록)일당에게서 익호를 유건이 구해내면서 익호는 더욱 유건을

 

뢰 하게되며 유건을 새로운 범죄에 앞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유건은 비리로 감옥에 온 전직 경찰이 아니라 기자인

 

형의 죽음이 교도소와 관계가 있단 것을 알고 진실을 밝히고자 자진해서 들어온 위장 경찰입니다.

 

결국 유건은 익호가 여러 범죄들의 핵심 피의자이며 형을 죽인 범인이란 것도 알게됩니다. 

 

이제 유건은 익호 일당을 잡아 넣기위해  그들이 교도소 밖을 나왔을 때 경찰과 협조 일망타진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익호는 평소 눈에 가시이던 교정국장(이경영)을 죽이고 나서 유건도 처리하려 합니다.

 

이 때 일이 너무 크게 벌어지는 것에 초조함을 느끼던 교도소장은 익호의 무시하는 말에 이성을 잃고 총을 겨누게 되고 결국

 

익호는 교도 소장도 죽이고 맙니다. 익호는 유건이 교도소장을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꾸미려합니다. 하지만 평소 익호에 반감

 

을 가졌던 수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유건은 교도소 곳곳에 불을 지르며 익호와의 마지막 결판을 준비합니다.

 

화염에 휩싸인 교도소로 경찰차들이 몰려듭니다. 이제 익호의 왕국은 무너져 내립니다.

 

결국 익호는 자신의 왕국이 끝난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저격수들의 총에 죽는것을 선택 합니다.

 

유건은 익호 일당을 일망타진하였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유건은 익호의 말처럼 감옥도 역시나 사람사는 곳이고 시간도 흘러가는 곳이라 말하며 감옥에서 자신의 유죄

 

판결에 따른 형을 담담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한석규 프리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영화 프리즌의 감옥이란 제목은 유무형의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익호에겐 오히려 가장 자신의 정체성과 자유를 느끼는 공간이 감옥이었던것 같습니다. 나가고 싶지않은 자신의 왕

 

국인거죠. 그에게 감옥은 반대로 오히려 세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교도소장이 가석방을 통해 골치아픈 그를 내보내려 하지만 어림없다는듯 거부하는 장면이라든가, 감시탑에서 주변을 바라보

 

며 여유롭게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익호에게 있어 감옥이 가지는 의미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끝내 익호는 자신의 왕국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투항하기 보다는 자살 아닌 자살을 택합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익호와 그 일당들 모두 실제 감옥이 아니더라도 이미 자신의 욕망속에 갇혀서 살아간 죄수들 이라는 사

 

실입니다.

 

유건도 형에 대한 미안함과 복수심에 갇혀 지내다가 다행히 그 감옥에서 해방되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모든

 

것들이 해결되고 감방에서 생활하는 유건의 표정이 감방이란 공간과는 어울리지 않게 영화에서 유일하게 편안한 모습으로

 

보여지는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우리를 가두는 더 큰 감옥은 마음 속에 있다는 사실이죠.

 

여러분은 어떤 감옥에 갇혀 보셨거나 지금 갇혀서 살아가고 계시나요?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아우토반"을 보았습니다.아우토반 영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영화는 영국감독인 에반 크리비가 연출한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제목과 포스터에서 느껴지시듯 무한 질주 추격 액션영화라 하겠습니다. 

 

예고편에서 보셨듯이 차량의 추격신과 쉴틈없이 도망가야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왜 제목이 고속주행 허용도로인 아우토반인

 

지 설명안드려도 아실듯 싶네요 ㅎ ㅎ

에란 크리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우선 에반 크리비라는 감독이 영국 감독이라 낯설게 다가오실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흥행한 작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작

 

을 뽑으라면 2013년, 요즘 "23아이덴티티"로 주가를 올리고있는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테이크 다운"을 들 수 있겠습니다.

 

역시 이 영화도 추격액션영화입니다.

 

에반 크리비 감독은 광고와 뮤직비디오로 연출 감각을 키우다가 데뷔작 <쉬프티>로 2008년 BAFTA 신인감독상 후보에 이름

 

을 올리며 일약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국의 천재 감독입니다. 

이후 2010년 미국 CAA사와 계약한 후 한 달 만에 <테이크다운>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곧 리들리 스콧과 손을 잡았고 실력파

 

스탭들이 모여 <테이크다운>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런 장르에 관심이 많고 특기가 있는 감독 같습니다.

 

 

사실상 이번 작품은 2008년 쉬프티란 영화로 장편입봉한 후 세번째 작품이니 앞으로 좀 더 작품 행보를 지켜봐야할것 같습

 

다.  각본 능력도 있는 감독이고 이번 테이크다운과 아우토반에서 나름 액션 연출의 재능을 보여주어서 개인적으로는 앞으

 

더 진화된 액션을 보여줄거라 기대가 가는 감독입니다.

아우토반 영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우토반 영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번 영화는 감독 뿐만 아니라 남녀 주연 배우들도 얼굴은 본것 같지만 그리 인지도가 큰 배우들은 아닙니다. 오히려 조연인

 

배우들이 이 영화의 무게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배우 안소니홉킨스라든가 벤킹슬리가 스토리의 큰 축

 

인 대립하는 두 악당역으로 나오니까요.

 

아우토반 영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매드맥스 눅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남자 주인공역의 니컬라스 홀트는 잉글랜드 출신 배우로 최근 가장 성공한 출연작이 바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눅스 역

 

할입니다. " 아 그친구가 얘야?"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네요 ㅎ ㅎ 민머리에 워낙 이번 영화와는 이미지가 달라, 같은 인

 

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ㅎㅎ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인것 같습니다.

 

이번영화에서는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지만 악당에 맞서 싸우는 강한 능력을 보여주기 보다는 시종일관 나약해 보이지만 여

 

친구에 대한 순정하나로 용기를 내고 나름의 머리와 운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로 나오게 됩니다.

 

아우토반 영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펠리시티 존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여자 친구역에 펄리시티 존스는 영국배우로 요즘 헐리웃에서 잘 나가는 유망주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 낯이 익숙하시다면 여러분이 "사랑에 대한 모든것"이나 "인페르노" 그리고 최근작인 스타워즈 영화"로그

 

원" 보신것니다.ㅎ ㅎ

 

최근 여러 영화에 다양한 케릭터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 헐리웃의 유망주입니다 . 160cm가 안되는 작은 키지만

 

화 속 개성과 존재감으로 그리 작아 보이지 않는 여배우들중 하나입니다.

 

무한 질주 액션 영화 "아우토반"의 줄거리는 사실 장르 특성상 그리 신선하진 않습니다. 솔직히 진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 전개를 위해 안소니 홉킨스 조직에서 잡혔다가 풀려나는 장면은 다소 허술해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

 

하지만 줄거리 진부함보다는 이런 장르의 특성상 관객은 액션의 신선함을 더 기대하기 마련이죠.

 

아우토반 액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남자 주인공 케이시는 벤 킹슬리가 두목인 조직의 불법적인 일들을 해주며 생활하는 청년입니다.

 

우연히 줄리엣을 보게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의 바램대로 조직을 떠나 그녀와의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케이

 

시. 그러나 그녀는 큰병에 걸리고, 거액의 수술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줄리엣은 절망합니다. 

 

결국 케이시는 줄리엣을 살리기 위해 다시 조직에 돌아가 120억이 걸린 위험한 거래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안소니 홉킨

 

스가 이끄는 조직의 돈을 훔치다 일이 틀어진 케이시는 잡히게되고 우여곡절 끝에 탈출하지만 , 돈을 돌려받기위해 조직은

 

랑하는 애인 줄리엣까지 납치합니다.

이제 두 조직 사이에서 그녀와 자신을 구하고 수술비도 얻으려는 케이시의 무제한 좌충우돌 무한 질주 액션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이런류의 영화가 뻔하게 예상되듯 케이시는 결국 두 조직의 갈등을 이용 두 악당들을 처리하고 여자친구의 수술비

 

도 마련하게 되며 해피앤딩으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앞서 말한 것처럼 초인적 능력의 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오로지 애인에 대한 사랑으로 악당들과 대결을 펼

 

치는 다소 무모하고 나약해 보이는 주인공을 설정하고 이 주인공의 기지와 운으로 위기 상황을 죄충우돌 헤쳐나가는 내용이

 

는 것입니다.

 

감독의 주 특기인 차량 추격신이나 조직원들과의 액션씬들은 이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며 스토리의 진부함을 상당부분 상쇄

 

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액션에 관심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크게 불평하시지 않을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대배우인 안소니홉킨스나 벤 킹슬리를 더 잘 살릴 수 있는 스토리의 부재는 못내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개인적으로 영화의 평점은 7점입니다.  속도감있는 액션을 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추천해드립니다.

영화 "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피터첼섬 감독은 1956년 생으로 영국 감독입니다. 이미지 검색결과

 

 

영화 감독 제작자 전엔 10년간 연극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연출 제작자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세렌디피티와 미국판 쉘위댄스 그리고 가장 최근 연출작으로는 꾸베씨의 행복여행이 있습니다. 

 

피터 첼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피터 첼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피터 첼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작들에서 보듯 피터첼섬 감독은 로맨틱한 드라마속에서 삶의 인연과 의미, 그리고 영화 속 인물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

 

화들을 대중에게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영화도 장르가 SF이지만 내용은 이에 정확히 부합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최근 "미스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로 대중들에게 좀더 친근한 얼굴로 알려진 에이사 버터필드가 주인공

 

가드너역을 맡았습니다. 영국인 감독에 영국인 배우의 조합이네요 ㅎㅎ

 

또 한가지 중요하진 않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영화에서 가드너와 툴사는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생 정도의 미성년자로 나오

 

데요, 배우인 버터필드와 브릿존슨 모두 4월생인데 버터필드는 1997년생인데 비해 브릿존슨은 1990년생으로 음....엄청 연

 

인 누나였군요 ㅋㅋ.  키가 버터필드가 183CM, 브릿존슨이 160CM(실제론 더 적어 보이던데 ㅎ ㅎ) 라니 나이만큼 키도 차

 

가 많이 나는군요. 하여튼 영화에서 둘이 전혀 연상 연하 커풀로 보이지 않으니 문제는 없는거죠.

 

 

브릿 로버트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영화의 줄거리는 이럿습니다.

 

과학자 쉐퍼드의 주도로 화성에 지구인을 거주시키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드디어 우주인들이 화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그런

 

데 우주인들의 리더 사라가 화성으로 가는 도중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됩니다. 어쩔 수 없이 화성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죽고맙니다. 그렇게 화성에서 태어난 소년, 가드너.

 

가드너는 무중력 상태의 미지의 땅, 화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최초의 지구인입니다. 가드너 주변엔 그를 엄마처럼 애정으로 대

 

하는 우주인 캔드라가 있습니다.

 

 

 

가드너의 최대 관심사는 지구와 그 곳에 살고 있는 소녀 툴사로, 우주선 안의 세상이 전부였던 가드너는 지구에 대한 호기심

 

과 툴사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가고 ,드디어 화성에서 태어난지 16년만에 지구로 생애 첫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지구에서도 갇혀있는 신세인 가드너는 툴사를 만나고 아빠도 찾기위해 우주센터에서 도망나옵니다.

 

비, 바람, 말, 작은 벌레까지 지구의 모든 것이 신기하고 설레는 가드너.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건 단 하나뿐인 친구이자 세상

 

에서 제일 예쁜 툴사입니다.

 

곧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하지만, 화성에서 태어난 가드너의 심장은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점점 위험 신호

 

보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화성인임을 믿지않았던 툴사도 가드너가 실신후 실려간 병원에서 그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됩

 

니다.

 

이제 두사람은 마지막 힘을 다해서 아빠를 찾아갑니다.

 

드디어 엄마의 유품 사진 속 남자를 만난 가드너와 툴사, 하지만 그 남자는 아빠가 아니라 엄마의 남동생이었습니다.

 

허무함을 안고 엄마의 유골이 뿌려진 바다에서 생을 마감하고자하는 가드너, 하지만 계속해서 그를 쫓던 쉐퍼드와 캔드라가

 

가드너를 구하고 가드너는 자신이 찾던 아빠가 바로 쉐퍼드임을 알게됩니다.

 

그렇게 가드너는 아빠를 찾게되고 아빠인 쉐퍼드도 사라의 죽음 이후 그의 삶을 억눌러왔던 죄책감에서 벗어나 가드너와 화

 

해하게 됩니다.

 

이제 가드너는 화성으로 아빠인 쉐퍼드와 돌아가고 캔드라는 위탁가정에서 지내는 캔드라와 함께살며 화성으로 툴사가 갈

 

있도록 훈련시킵니다. 영화는 그렇게 모두의 해피엔딩으로 끝이납니다.

 

 

 

이 영화를 보면 가드너는 화성에 살면서 지구를 동경하고 툴사는 지구에 살고있지만 마음을 나눌 친구하나 없이 위탁가정을

 

전전하는 신세로 새로운 세상으로의 탈출을 꿈꿉니다. 

 

영화의 후반 화성에서 가드너는 아빠인 쉐퍼드와 황량한 화성을 바라보고 내집에 돌아온 사람들 처럼 환히 웃습니다.

 

SF 영화이지만 영화속에 등장하는 이런 저런 과학적 설정들이 먼 과학적 상상으로 느껴지지않는건 저뿐일까요? ㅎ ㅎ

 

실제 화성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니 이런 설정이 먼 미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과학적 설정들 뿐만아니라 영화의 주제는 상당히 우리에게 익숙하며 공감이 가는 주제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의미두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곳, 바로 그 곳이 우리의 고향이고, 집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지금도 사막지역이든 고산지대이든 도저히 인간이 살아가기에는 척박한 환경이라 여겨지는 지역에서 대를 이어 살아가고 있

 

는 사람들의 있는 이유는 그 곳이 내 조상이 살아왔고 내 가족,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일 겁니다.

 

피터 첼섬 감독은 전작인 꾸베씨의 행복한 하루에서도 행복은 무었입니까?하고 관객에게 물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을 통해 묻고있는것 같습니다. 반복되어지는 가드너의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지구에서 가장 특별한것(소중한것)은 무엇입니까?"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러분은 어떻게 답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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