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를 보았습니다.

시어도어 멜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제목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숨겨진 인물들" 또는 " 숨겨진 숫자들" 정도 되겠네요.

 

영화를 보시면 감잡으시겠지만 제목이 말하는 숨겨진 인물들이나 숫자란 표현은 백인 중심의 미국사회 속에서 저 평가 되거

 

나, 무관심 속에서 그들의 능력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그냥 하나의 숫자 취급을 받아야만 했던 흑인여성들을 말하고 있습

 

다.  인종 차별에 대한 완곡한 비판정신도 느껴지는 제목입니다.  그리고 다른 의미론 미국 나사의 직원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졌지만 큰 공을 세운 인물들을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요즘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정책 기조로 시끄러운 미국의 분위기 속에서 개봉하는 영화라 더 큰 화재가 되고 있는것

 

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시어도어 멜피입니다.

 

1971년 생으로 2014년 "세인트 빈센트"로 감독 데뷔를 한 제작자겸 연출자로 이번 영화가 그의 두번째 연출작품이니 나이에

 

비해서 필모가 많은 편은 아니네요. 하지만 작품수는 적지만 각본 능력도 인정받고 있고 두번째인 이번 영화로 아카데미 시

 

식에서 3개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의 작품에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감독입니다.

 

타라지 p. 헨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번 영화는 나사직원인 흑인 여성 3명이 이끌어가는 영화입니다. 그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큰 역은 수학 천재로 보조 전산원

 

로 근무하는 케더린 존슨역인데요, 배우 타라지P 핸슨이 열연하였고 그녀는 이 연기로 2017년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후보

 

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 배우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많이 소개되지 않아서  인지도가 낮은 배우인데요. 가장 쉽게 기

 

억하실 수 있는 작품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브래드피트의 어머니 역할을 한 배우입니다 나이도 중년 후

 

반으로 접어들었는데요. 영화에서 다소 통통하고 복스러운(?) 아줌마 스타일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래 모습을 보시면 많이 놀라시겠네요 ㅋ ㅋ

 

 

타라지 p. 헨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타라지 p. 헨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놀라셨죠?  ㅋ ㅋ 역시 배우는 변신하는 직업인것 같습니다.

 

이 배우 말고도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인 도로시 본역에 옥타비아 스팬서가,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

 

니어를 꿈 꾸는 메리 잭슨역에 자넬 모네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옥타비아 스펜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옥타비아 스펜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자넬 모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자넬 모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들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 같네요. 

 

 

*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하던 시절,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그녀들이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

 

젝트에 선발됩니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중요한 회의엔 참석할 수도 없으며,
 

흑인이란 이유로 정규직 관리자가 되지 못하고, 엔지니어가 되기위해 가야 하는 대학도 인종문제로 등록이 쉽지않습니다. 심

 

어 직장 내 공용 커피포트 조차도 용납되지 않고 흑인용을 따로 놓는 백인동료들의 차별적인 시선에 점점 지쳐 갑니다. 
 
그러던 중 ,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게 되고,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뿐입니다.
 
이 때 캐더린이 그녀의 천재성을 입증하며 공식을 완성 해 내고, 리더인 알 해리슨(케빈 코스트너)은 점점 그녀의 재능과 열

 

을 인정하게 됩니다.

 

도로시도 슈퍼컴퓨터가 제대로 작동을 못할때, 컴퓨터 프로그램을 독학하고 컴퓨터의 등장으로 곧 직장을 그만두게 될 운명

 

인 전산 팀원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살려 그녀들을 교육합니다. 결국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 관리자로 승진하는 도로시.

 

메리잭슨 역시, 엔지니어의 꿈을 이루고자 백인들이 다니는 대학에 입학할수 있도록 판사를 설득하는데 성공, 드디어 백인들

 

만 다니던 대학에서 공부하게되고 결국 그녀는 엔지니어의 꿈을 이룹니다.

 

인종차별이 심하던 시대, 그냥 사라져버릴 수 있던 그녀들의 꿈을 열정과 인내, 노력 그리고 용기로 이루어낸 그녀들의 씩씩

 

삶의 해피엔딩 여정이 무겁지 않게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어찌보면 인종차별이란 무거운 영화 배경 속에서 오히려 흑인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통해, 시종일관 영화의 색깔

 

을 밝게하고 있습니다. 이런면이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관객은 부담없이 그녀들의 꿈 찾기에 대리만족을 느끼며 따뜻함과 동화된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기분좋게 영화관을 나서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캐더린이 인종 차별적인 화장실 이용 문제로 고생하는 걸 알게된 케빈 코스트너가 모든

 

여직원을 모아놓고 화장실 입구에 달린 백인 전용 간판을 공구를 휘둘러 떨어뜨리며  나사에는 화장실로 인종차별이 없다는

 

것을 선언하는 장면입니다. 멋진 코스트너 아저씨!!! ㅋㅋ

 

   히든피겨스 코스트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긍정 에너지가 너무 강해 역경들이 오히려 별로 크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ㅎ ㅎ

 

삶은 역시 생각에서 방향이 정해짐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 꿈을 잃어 버렸거나 너무 늦었다고 우울해 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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