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상문학상 한강의 "몽고반점"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한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작가 한강입니다.

 

작가 한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한강 몽고반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한강은 2016년 5월에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아니 웃픈 현실은 그녀가 정작 우리나라에선 블랙리스트에 올라 불이익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다신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어쨋든 오늘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에게 2005년 이상문학상을 안겨준 작품 "몽고 반점"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

 

다.

한강 몽고반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작품을 읽으신 분들은 채식주의자도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몽고반점은 채식주의자에 이어지는 소설이기 때문입니

 

다.  같으면서도 다른 부분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실 겁니다. ㅎㅎ

 

한강 몽고반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몽고반점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비디오아트작가인 주인공이 처제의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몽고반점을 상상하며 강한 예술적 영감

 

과 동시에 성적인 욕망을 가지게 됩니다.

 

처제는 자살을 기도한 후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고 이혼 요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혼자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처제를 설득해서 자신이 계획하던 작품을 만들기로 합니다. 의외로 처제는 제안에 쉽게 합니다. 남자 모델을

 

하던 중 주인공은 결국 자신이 모델이 되어 처제와 성교하기에 이릅니다.

 

다음날 처제의 오피스텔에 온 아내는 처제와 남편의 일을 알게되고 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구급차를 부르게됩니다.

 

 

소설 몽고반점에는 여러 충돌의 이미지가 존재합니다.

 

정적인 식물의 이미지와 역동적인 육적인 이미지가 충동합니다.

 

식물과 결합된 인간의 몸과 인간의 욕망이 뒤섞여지며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강렬하고 상반된 모순의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마치 성장이 멈춘 어린아이와 같은 처제의 순수성과 식물성은 형부의 예술욕과 성욕에 섞입니다.

 

어른인 남자의 예술욕과 성욕의 충돌은 처제의 순수성을 만나면서 극렬하게 반응하며 정체성을 뒤흔들어 놓습니다.

 

한강 몽고반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작가는 말합니다.

 

"한 인간의 유미적 추구를 통해 욕망의 종국을 그리고자 했다."

 

"몽고반점에 사로잡힌 자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극단을 그리고 싶었다.

 

그 아름다움이란 사막같은 덫없음을 내장한 , 삶과 죽음이 동시에 격렬하게 깃들인 몸의 아름다움이다."

 

 

한강의 몽고반점을 읽고나면 처제와의 불륜이라는 욕망의 이야기나 성행위의 장면이 아니라, 처제의 순수한 몸이 하나의 식

 

물화 되어,배란다에 꽃을 피운 장면으로 나타나고 ,어느 새 남자처럼 응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소설 속 마지막 장면에서 독자 역시 남자를 통해 느꼈던 욕망의 충돌과 긴 정체성의 혼란을 지나서, 처제의 식

 

물성과 몽고반점으로 상징하는 순수성의 자정력을 통해 꽃으로 피어난 추하지않은 알몸을 보게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작가의 의도대로 결렬하고 치열한 삶 속에서 만나는 순수한 몸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왜 제목이 몽고반점일까요?

 

몽고반점은 몸을 바탕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에게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몽고반점은 처제의 몸에 순수성을 부여합니다.

 

아울러, 반점의 푸른빛은 식물성의 이미지를 상징하기에 좋은 소재이고 색채입니다.

 

그러고보니 몽고반점이란 제목에 몸과 몸으로 표현되는 성욕과 폭력성, 순수성, 식물의 이미지, 이 모두가 함유되어있으니 정

 

말 적절하고 멋진 제목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짧고 두서없이 한강 작가의 몽고반점을 읽은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한강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곧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싱글 여러분 우리 스마트폰도 좋지만 책 자주 읽자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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