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창업주의 이름을 브랜드로 한 경우가 많죠...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등 지금도 사랑받는 명품의 대표 브랜드들이 그렇죠..

오늘 소개해드릴 구찌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업자 구찌오 구찌에서 브랜드 네임을 따왔죠...

지난 12월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가 개봉하였습니다.

어찌보면 간단한 청부 살인 사건을 2시간 38분으로 보여주고 있다보니 너무 긴것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는 어느 정도 사전 정보를 가지고 보러 가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실화를 감독이 어떻게 각색했는지.. 또 어느 부분에 무게를 두었는지를 생각하면서 보시는것도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영화는 솔직히 각색이 거의 없다 할정도여서 좀 심심하다는 분들이 많더군요..아마도 뭔가 새로운 리들리 스콧 감독만의 각색을 기대하고 가시는 분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독 특유의 색감이나 미장센은 무게감을 준다 하겠습니다.

영화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구찌 가문의 청부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창업자 구찌의 손자인 마우리치 구찌회장이 출근 길에 괴한에게 총을 맞아 죽고 , 그 배후에 전처의 청부가 있었다고 밝혀지면서 전처인 레지아니가 29년형을 받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화의 내용보다는 긴 역사를 지닌 구찌에 대해서 기억하시면 좋은 내용들을 뽑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1. 구찌는 1921년 가죽 공방에서 시작한 이탈리아 브랜드입니다.

 

2. 구찌의 로고는 구찌오 구찌에서 따온 GG마크를 이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말 안장에서 영감을 얻는 삼선 마크도 대표적인 디자인이죠.

3. 1960~1970년대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뱀부 백과 모카신, 로퍼 등을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4. 하지만 80년대 가족간에 경영권 다툼이 시작되면서 소송전이 벌어졌고 방향성을 잃으면서 한 때 싸구려 브랜드이미지까지 생기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가족 경영을 탈피하면서 톰포드가 구찌 브랜드 디렉터로 참여하게 되었고 다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이후 톰보드도 물러가고 나이든 소비층의 브랜드 이미지로 다시 주춤하다가 전문 경영 체재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MZ 명품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4. 다양한 세대 특히 MZ 명품 이미지를 만들고 시장을 확장하려는 구찌의 노력은 구찌만의 고민이 아닌 최근 명품 회사들의 공통된 방향성인것 같습니다.  명품회사들이 메타버스와 NFT에 진출하려하는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블랙핑크 각 멤버들이 샤넬 디올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엠베서더 계약을 하고 회장까지 나서서 홍보전에 뛰어드는 장면은 지금 명품 회사들의 이미지 전략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문은 몰락했지만 브랜드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구찌....

갑자기 랄프로렌의 말이 생각나는군요...우리는 옷을 사는게 아니라 이미지를 사는 것이다...

어떤 부자가 그러더군요..싼 옷, 여러 개를 사기 보다는 돈을 모아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명품 옷을 사라고..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ㅎㅎ

너무 아름다운 자랑스런 한국의 아이돌 블랙핑크의 제니가 구찌를 입은 모습보면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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