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관심과 지지가 없이는 계속해서 일 할 수 없는 배우란 직업,
대중의 관심을 받다 보니 스캔들이나 경범죄로도 한 순간에 이미지가 망가져서 직업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분야이죠
배우가 젊은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 80이 넘어 은퇴를 고민할 수 있는 경험을 몇이나 할 수 있을까요?
더우기 60년 가까운 연기 생활의 대부분을 주 연급 배우로 살아 온다는 건 사실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로버트 레드포드 옹(^^)께서 은퇴를 선언하셨습니다.
우리에겐 아직도 스팅과 내일을 향해 쏴라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배우죠.
다양한 역할과는 상관없이 로맨틱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각인 된 배우라 할 수 있는 로버트 레드포드입니다.
고령에 살인적인 촬영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제는 그만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 했다네요..
그의 마지막 은퇴 작품은 The old man and the gun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스터 스마일이란 제목으로 개봉이 되는데요, 마지막 작품은 활기차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배역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그의 선택을 받은 작품입니다.
그의 의도를 생각하면 한국의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웃으며 떠나고 싶은 로버트 레드포드님 이실 테니까요...
미스터 스마일은 1920년대 은행 강도 포레스트 터커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은행 강도임에도
우아하고 젠틀하게 강도질을 한 터커란 사람의 사랑과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케릭터 자체가 참 로버트 레드포드와 어울리는 케릭터네요 ^^
로보트 레드포드는 선댄스 재단을 만들어 선댄스 영화제를 창립한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영화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드포드는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에도 재능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흐르는 강물처럼 , 호스 위스퍼러등 여러 작품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기와 감독으로도 인정받고 지금도 활동하는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
참 영화에 대한 능력과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이신 것 같습니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가 상남자 스럽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라면
로버트 레드포드는 부드럽고 로맨틱하며 젠틀한 이미지로 두 분 모두 개성이 확실한 분들이죠..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로버트 레드포드 ..
이렇게 오래도록 활동하는 배우는 관객들에게 어느새 추억으로 자리 잡아 가게되고
그의 늙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 큰 감정이입과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연기는 그만두어도 연출에 대한 여지는 남겨 놓았기 때문에 나중에 좋은 작품의 감독으로
다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를 고려할 때 많은 작품은 힘들겠지만요...
우리에게 추억의 영화를 남김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선댄스 영화제를 만들어 영화 발전에도 기여한 로버트 레드포드.
당신의 은퇴가 못내 서운하지만 은퇴 영화 케릭터처럼
웃으면서 당신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개봉하면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로버트 레드포드^^건강하세요.
마지막으로 레드포드와 닮은 이미지로 같이 연기도 하고 그의 작품에서 주연도 한 브래드 피트와의 닮은 꼴 사진
보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브래드 피트도 대단한 배우지만 로버트 레드포드의 커리어와 업적에 비교하니 상대가 안되는 느낌이네요 ㅎㅎ
브래드 피트를 좋아하지만 이미지 관리나 영화사적 으로 든 여러 면에서 선배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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