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한국 영화 시장에선 보기 힘든 프랜차이즈 영화로의 꿈을 가지고 올 해도 영화 <조선 명탐정>이 개봉하였습니다.




김명민 오달수라는 인기 배우를 내세우며, 올 해도 찾아 온 조선 명탐정의 소재는 흡혈귀 (영화에선 흡혈 괴마)입니다.


영화 끝에 보시면 "다음 영화의 소재는 좀비로 해볼까 하는데 어떠세요?..."하며 관객에게 떡밥을 던지며 마무리 되지요 ㅎㅎㅎ


이번 조선 명탐정은 흡혈귀라는 비 현실적인 소재를 가져오면서 사설 탐정 김민(김명민)의 탐정 케릭터가 많이 무뎌진 느낌입니다.


소재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보니 김민의 추리가 들어설 공간을 만드는데 실폐 한 느낌입니다.




이번 영화는 김민의 비상한 탐정 능력을 보여주는데 실패하고 말았네요...


그냥 흡혈귀 주변을 허둥대며 오히려 흡혈귀인 세자빈 여주(김지원)의 케릭터에 밀리는 형국이더군요...


주인공이 조연으로 밀린 모양새여서 좀 안타까웠습니다.ㅎㅎ


그리고 다소 뻔한 농담과 코믹 행동이 좀 불필요하게도 느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웃기질 못하고 반드시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보이더군요...


반대로 여주로 나온 김지원은 김태희를 보는 느낌이 드는 참 예쁜 배우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에서 가장 득이 많은 진짜 주인공은 이분인 듯 ...




영화가 시작하면 한 중이 무덤을 파헤치고 자신의 피를 뿌리게 됩니다.


그 피로 시체는 살아나고 관군에게 쫒기 던 중은 다시 살아난 여주가 나는 누구냐며 묻지만 애처로이 그녀를 바라보다 숨을 거둡니다.


다시 살아난 흡혈귀 여주는 자신의 존재를 알아내기 위해 괴마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김민과 함께 살인범 괴마를 쫒는 것을 돕습니다.


잠깐!! 영화 초반 반가운 얼굴이 나옵니다. 바로 오랜만에 얼굴을 보게 되는 김정화 입니다




시원시원한 이모구비가 매력적인 김정화는 여전히 매력적인 마스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결혼 전 활동 당시도 노출 이미지 없이 건강한 이미지로 왠지 섹시했던 배우였죠..


지금은 아줌마이지만 ㅎㅎ 나이 들어 더 원숙한 아름다움이 느껴져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ㅎ


자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이야기의 결말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을 죽이던 괴마는 세자빈를 호위하다 억울한 역모의 누명을 쓰고 죽은 김재경(이민기)이었습니다. 


과거에 거짓으로 역모 죄를 뒤집어 씌운 자들에게 괴마가 되어 복수하는 것이지요


그 범인들 중에는 김민의 아버지인 김신도 들어있습니다.


여주는 자신이 세자빈이였으며 역도들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초반 자신을 애처로이 바라보다 죽은 중이 자신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분노한 여주는 재경과 함께 김신에게 가는데 차마 김민을 죽일 수 없었던 여주는 재경에게 불 말뚝을 밖아 김민을 살려줍니다.


그리고 여주는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먼지가 되어 사라집니다.


조선 명탐정이 현실적인 소재의 범죄가 아닌 흡혈귀라는 소재를 다룬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궂이 현실 소재에 억매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앞서 지적한 대로 너무 뻔한 코믹 넣기와 전혀 탐정 답지 않은 평범함은 프랜차이즈 영화로 장수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어설픈 코믹이 영화의 감칠맛이 아니라 무게감만을 떨어뜨리고 관객의 집중력만을 흐린다면 꼭 코믹을 고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엑스파일처럼 기괴한 사건 속에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지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명민 오달수 말고 여자인 제 삼의 고정 멤버가 들어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ㅎㅎ


이제 슬슬 지겨워질 수 있는 단조로운 두 명의 구조에 신선함을 줄 인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조선 명탐정은 다음 영화가 장수로 가느냐 그냥 마무리 되느냐의 갈림길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보다 신선함을 가지고 돌아오는 조선 명탐정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럼 반가운 김정화씨의 화보 보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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