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간지 남 크리스 햄스워스의 전사로서의 짧은 머리를 토르 라그나로크 이후 다시 보게 되는 영화 12 솔져스.
영화의 원제는 12 strong 이더군요. 의역이 전혀 엉뚱하지는 않지만 군인으로 한정된 12 솔져스란 제목보다는 보다 넓게 의미 확장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원제라는 생각입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액션물로 어떤 스토리 상의 커다란 반전 보다는 전투신의 비주얼과 긴박감이 중요한 장르라 하겠습니다.
먼저 액션 부분은 거짓말 같지만 아프간에 파견 된 미 특전대가 실제로 말을 타고 전투를 치렀다고 하니
첨단 장비가 투입되는 현대전의 양상을 보아 온 관객에겐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부분 같습니다.
그 점이 이 영화 액션 신의 개성이기도 하겠네요.
영화는 중반까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크게 무리 없이 흘러갑니다.
부감을 통한 공중 폭격과 지상전이 교차되면서 벌어지는 전투 신은 나름 스케일이 크며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전쟁터의 긴박감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은 분명 연출의 실패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제가 이 영화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영화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영화 속에서 탈레반과 싸우는 군벌인 도스툼 장군이 그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와 있는 넬슨 대위(크리스 햄스워스)와 나누는 대사가 있습니다.
내용은 미군 한 사람이 다치느니 자신의 병사 500명이 다치는 것이 낫다는 말을 합니다.
미군이 다치면 미국이 미군을 철수시켜 전쟁에서 지게 될 것이라 말하죠..
문득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생각나더군요.
헐리웃 전투 영화에서 국가가 자국 군인을 구하기 위해 그 인원 규모에 상관없이 포기하지 않고 구출 한다는 식의 이미지는
미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이미지입니다.
또한 갱이나 적군으로 부터 안전 지대인 미국이 관리하는 지역 내지는 미 대사관을 향해 필사적으로 달려가는 장면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신입니다.
실제로 이런 미국의 자국민에 대한 보호의 이미지는 미국민들에게나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각인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미국인이라면 함부로 대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나라가 그 나라 국민을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고 보호한다는 이미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어땠나요...
국민을 보호하고 지원해야 할 외국 공관의 공무원들이 툭하면 성범죄나 저지르고, 자국민의 도움의 호소를 나몰라라 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져 왔습니다.
국내 정치가들 중 일부는 오랫동안 일본의 무례한 정치적 입장을 대변해오고 있습니다.
국방부 예산은 마치 눈 먼 돈 처럼 로비로 얼룩진 정치가와 기업의 범죄자들의 손에 들어가며 국방력을 좀 먹고 있습니다.
보수 아닌 자들이 툭하면 나라 걱정을 한다면서 안보를 들먹이지만 가장 우리나라의 안보를 망친 장본인들이 누구인지 묻고 싶습니다.
영화 속 도스툼 장군이 미군 한 명의 피해를 걱정하는 장면은 그래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생각합니다.
세계가 한국민을 예우하고 한국민에게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어려움을 갖게 하려면 비용을 떠나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사는 대한 국민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보호하며, 어떠한 정치적 샘법 보다도 우선한다는 이미지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 이미지는 대한국민의 삶에 이런 저런 좋은 영향으로 되 돌아 오게 될 것입니다.
왜 기업이 구체적인 상품 광고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자사 이미지 향상을 위해 브랜드 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경제적인 효과도 가시적인 효과 보다도 대한 민국이란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이미지 개선 효과가 더 크다 하겠습니다.
영화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에서 라이언 일병을 살리기 위해 많은 부대원이 죽습니다.
존 밀러 대위는 죽음 앞에서 자신과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라이언 일병에게
값지게 잘 살아 달라 당부합니다.
나라가 바로 서고 외국 공관의 공무원이 외교부와 공조해 대한 민국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당당하고 단호하게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쌓이다 보면, 차츰 세계인들은 이런 생각을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사람은 함부로 부당하게 대하면 안돼!!
왜냐면 절대 대한민국이 그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테니까...
그런 나라가 오도록 계산기로 살아가는 정치꾼이 아닌 바른 가치관을 가진 정치가가 대우 받는 선거가 정착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럼 다음 영화로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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