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올 더 머니>는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믿고 보아도 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입니다.



많이 알려진 바대로 영화는 오일 재벌 게티 패밀리의 유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라고 알고 계신가요? 


폴 게티? 며느리, 게일 해리스? 아니면 마크 월버그가 연기한 일종의 집사격인  체이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사실 제목에 나와 있듯  돈! 바로 머니라 하겠습니다.




좀 더 길게 설명하면 돈을 바라보는 여러 등장인물의 가치관이 바로 이 영화의 기둥이라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폴 게티로 상징 되는 돈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간들의 허무한 삶과 며느리로 대변되는 그 속에서 아직은 허무감을 느끼며 인간다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의 갈등과 해법 찾기가 두 축으로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오래전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오래전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없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니,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다루어질 주제라 하겠습니다.




얼마 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집행 유예로 풀려 나왔습니다.


보수 언론들은 일제히 환영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 가장 큰 악성은 


사회가 자본의 욕망을 어떤 가치관 보다 우선하게 만든 토양을 만든 권력자와 쓰레기 언론이라 생각합니다.


실정법을 무시하고 구데타로 정권을 잡은 독재자와 국민에게 총을 난사하게 만든 독재자를 비판하면 항상 나오는 논리는 우리를 


잘 살게 만들어 주었다는 경제 논리였습니다.


마치 강도가 집에 들었는데 돈을 좀 주니 훌륭한 강도님이라 숭배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의 갑질 문제 ,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재난, 한탕주의 그리고 온갖 사건 사고의 대부분이 이 자본의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는 


가치관에서 비롯되고 있슴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요..


전 세계가 이 자본의 악성에 많은 희생을 현재도 치르고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돈과 법은 창조 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욕망으로 인해 그 선을 넘으며  오히려 인간을 죽이는 괴물이 되어버린 지 오래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돈은 영화 속  그램린과 같다 생각합니다.




정해진 룰을 지키면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룰을 어기는 순간 그램린은 인간을 해치는 괴물이 되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 사회는 폴 게티의 며느리로 나오는 해리스처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치관을회복하려는 사람들과 


폴 게티처럼 이미 자본의 악성적 가치관에 물들어 치유가 불가능한 자들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촛불 집회 이후로  시대 정신은 이미 상식과 인간성 회복의 방향으로 흔들리지 않고 가고 있습니다. 


영화 올 더 머니에서 폴 게티는 악몽에 잠이 깨어 성과 같은 자신의 집을 헤매이다가 수집한 그림을 껴안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도 고쳐지기에는 이미 썩은 가치관에 완전히 함몰 된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에게 부끄러움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바램입니다.


폴게티가 죽고 나서 재산을 상속 받은 가족은 재산의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돈의 무서움을 깨달은 자들의 선택은 당연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등 우리나라의 재벌들이 이 영화를 보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폴 게티가 어떻게 자신의 아들 인생을 망치게 되는지 본인도 얼마나 쓸쓸하게 죽어가는 덫에 걸리게 되는지 제발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나이 들어서도 창녀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쓸쓸한 마음을 달래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가족은 엄청난 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의 화목함은 살 수 없었네요.


돈의 무서움 


그것을 말하는 영화가 바로 영화 <올 더 머니> 입니다.


다시 말해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돈과 법, 모두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피조물이 창조주를 휘두르는 이런 세상이 되었네요.


이제는 순서를 바로 해야 할 때입니다. 


영화의 평점은 9점입니다. 


좋은 영화입니다. 개봉관이 적고 회차가 얼마 안되지만 꼭 보시기 바랍니다. 


리들리 스콧옹의 연출의 깊이가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럼 다음 영화로 뵙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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