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해링
1958년__1990년
한 예술가를 몇마디 말로 어찌 정의 할 수 있을까...
오늘 그의 케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가는 사람을 보았다.
사실 그의 케릭터가 얼마나 많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있나...
그냥 키스 해링이라는 사람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단상들을 적어본다.
" 나는 그리는 능력으로 세상에 이바지한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
가능한 한 많이 그릴 것이다. "
키스해링은 31세의 젊은 나이에 에이즈로 사망했다.
그는 거대한 드로잉 작품과 회화 작품, 벽화와 조각 작품들과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티셔츠와 포스터를
남겼다.
그는 10년 정도의 시간으로 명성을 얻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미국 작가였다..
그의 작품 세계의 두드러진 특징을 궂이 단 한줄로 말하라면 바로 선이다.
그의 작품이 가지는 특별한 매력은 강렬한 그래픽 양식을 거대한 상상의 세계와 결합한 작가의 능력이다.
수천명 아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해링의 티셔츠를 입고, 수백만의 사람들이 이 작가의 양식적 특징을 인지했다..
지금도 키스해링의 작품은 티셔츠로, 각종 패션아이탬에 상업적으로 사용되며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그의 작품의 특징이 각인되어있다..
그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그것을 가공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해링의 작품은 엄청나게 많지만 일반 대중들은 빛나는 후광속에 기는 아기와 또는 사람, 주둥이가 모난 개가 짓고 있는 그림으로 양식화 되어진다.
해링은 앤디워홀과 함께 작품성과 상업성을 모두 평가받는 작가였다.
그는 전시관만이 아니라 도시 어느 공간 어느 장소에서도 그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태그하여 대중에게 강렬하게 다가섰다.
해링의 작품을 명랑하고 활기차며 낙천적이다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정반대이다.
해링은 누구보다 당시 미국의 사회, 정치적 문제를 자신의 작품 속에 적극적으로 녹여낸다.
성에 대해 많은 고민과 사유를 작품속에 담아낸 해링이 에이즈로 요절한 것은 어찌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무자비한 현실과 성에대한 중압감 죽음 폭력등을 표현했다..
해링을 잘 모르고 단순히 티셔츠 속 개와 아기 그림에 익숙한 현대의 일반 대중이 적나라한 성기묘사와 난잡하고 기괴한 그래픽을 본다면 어떤 충격을 받
게될까 .... 그리고 해링의 예술 세계가 어떻게 다가올 것인가....
해링은 에이즈로 죽기 이년전 1988년에 감염 사실을 알게되고 마지막 이년동안 희망과 절망사이를 오가며 그 정신의 세계를, 작품속에 그려내며 오히려
예술 에너지를 강화시킨다.
고뇌가 없고, 정신속에 싸움이 없는 작가가 몇이나 될까...
어쩌면 예술작품은 작가의 정신세계가 자아 또는 사회에서 강요되는 이념과 반항하고 싸우며 흘리는 혈흔 일지도 모르겠다.
해링의 외소한 몸과 순한 얼굴이 달리 보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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