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마스크를 가진 여배우 테레사 팔머가 주연한

 

영화 "베를린 신드롬"이 개봉하였습니다.

 

테레사 팔머는 깊은 눈을 가진 배우로 금방이라도 눈물이 고일듯한 수분 가득한 눈의 여성스런 이미지를 풍기는 배우입니다.

 

 청순한 얼굴이면서도 상당히 편한 옷을 입어도 상당히 섹시하고

 

묘하게 퇴폐미를 풍기는 참 특이한 마스크를 가진 배우입니다.

 

이런 마스크를 가진 배우로는 대표적인 배우로 에바 그린이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호주의 여성감독인 케이트 쇼트랜드가 연출한 두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이런 여성 납치 사육을 다룬 영화는 일본 작품들이 쉽게 떠오르는데요, 다른점이라면 일본영화들이 대부분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 다루며 스톡홀름 증후군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이 작품도 이런 면이 영화속에 등장하긴 하지만 보다

 

여성이 주도적으로 납치 상황을 벗어나기위해 행동한다는 점이 다르다 하겠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호주(감독이 호주감독이라 그런가요 ㅎ ㅎ)의 사진 작가 클레어(테레사 팔머)는 영감을 얻기 위해 베를린을 돌아다닙니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학교 선생님인 앤디(막스 리멜트)를 만나게 됩니다.

 

 

 

숙소에 돌아와도 앤디가 자꾸 생각나자

 

클레어는 앤디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다음 날 무작정 그와 만난 던 거리를 배회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바램대로 앤디와 다시 마주칩니다.

 

 

 

그날 밤, 클레어는 앤디가 거주하는 집에서 열정적인 하룻밤을 보냅니다.

 

앤디가 거주하는 집은 주변에 사람들이 살지않아 소리를 질러도 들을 수 없는 집입니다.

 

 

 

다음 날, 앤디는 출근하고 클레어는 일어나서 나가려는데 집문이 잠겨있습니다.

 

앤디가 열쇠를 가져간 것으로 생각한 클레어는 하루를 집에서 보냅니다.

 

앤디가 저녁에 돌아오고 약간 어색하지만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음 날, 클래어는 열쇠로 집을 나가려는데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클레어는 의자로 창문을 깨보는데 창문은 튼튼하게 보강되어있어서 창문은 완벽하게 깨지지않습니다.

 

당황하는 클래어.

 

 

 

저녁에 앤디가 돌아오자 클래어는 나가게 해달라 사정합니다. 하지만 앤디는 그녀를 보내줄 생각이 없습니다.

 

참지못한 클레어가 앤디에게 달려들자 앤디는 그녀를 때려 쓰러뜨립니다. 

 

앤디는 클레어를 침대로 데려가 바닥에 비닐을 깔고는 팔다리를 묶어놓습니다.

 

앤디는 이런 저런 그녀의 모습을 즉석 카메라로 찍습니다.  

 

 

 

다음 날, 하루 종일 침대에 묶여 있던 클레어는 앤디가 와서야 몸을 씻게 됩니다.

 

다음날, 클레어는 앤디에게 사정하여 침대에 묶이지 않게 됩니다.

 

앤디가 출근하자 집을 둘러보는 클레어, 그러다가 도라이버를 발견합니다.

 

저녁에 앤디를 반갑게 맞이하는 클레어, 빈틈을 노리다가 앤디의 손에 도라이버를 내려 찍고는 열쇠를 뺏어

 

황급히 문밖으로 달아납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를 나가려면 또 다른 문을 열어야하는 상황입니다.

 

곧 뒤 쫓아온 앤디에게 문틈에 넣은 손을 찍히고는 고통에 신음합니다.

 

다시 집으로 끌려가는 클레어.

 

클레어의 손을 치료하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앤디.

 

 

 

클레어는 이렇게 앤디에게 사육되는 생활이 이어집니다.

 

 매일 즉석 사진을 찍고는 자신만의 방에 들어가는 앤디.

 

그방에는 안락 안마의자와 그동안 찍어온 즉석 사진첩등이 있습니다.

 

 

앤디는 교수로 일하는 아버지를 종종 찾아갑니다.

 

아버지와의 대화중 새로운 여자를 사귀었다고 말하는 앤디. 아버지는 왜 항상 관광객이냐며 묻습니다.

 

이 대화로 봐서 앤디의 사육대상은 클레어가 처음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 클레어 전에 납치된 여자는 후에 나오는 장면들로 보아 탈출하려 했거나 실증이나서 앤디가 살해한것 같습니다.) 

 

앤디의 직업은 선생님입니다. 동료 선생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 앤디는 결벽증 증세도 보이며 정신적으로 병들어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우연히 가게된 동료 교사의 집 파티에선 친절한 동료 여교사를 자신을 꼬시는 헤픈여자로 취급하여

 

쫓겨나기도합니다.)

 

 

어느 날, 체육수업 시간에 섹시하게 생긴 한 여학생이 앤디를 호기심있게 바라봅니다.

 

앤디가 자신을 원한다고 느낀 여학생은 불쑥 앤디집을 수소문해서 찾아옵니다.

 

앤디는 당황하며 여학생을 차갑게 대하며 돌려보냅니다. 이때 여학생은 클레어를 보게됩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새 겨울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쇼파에 앉은채로 죽게되고 앤디는 이 일로 몇일동안 집에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클레어는 추위와 배고품에 혼자있는 몇일을 보냅니다.

 

 

 

앤디가 오자 오지않을 줄 알았다고 말하는 클레어, 앤디는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자 클레어는 앤디를 위로하며 섹스를 나눕니다.

 

이 장면에서 클레어는 스톡홀름 증후군의 증상을 보입니다.

 

 

 

오랜만에 클레어에게 인적없는 숲을 구경시켜주는 앤디.

 

 답답한 집을 벗어나자 나무를 느끼며 기뻐하는 클레어.

 

그런데 갑자기 숲에 놀러 온 아이들이 다가오고 클레어는 앤디 몰래 한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당황한 아이는

 

그냥 엄마에게 돌아갑니다.  이것을 알게 된 앤디가 클레어에게 십으로 보면 자기는 어느정도냐며 묻고

 

클레어는 6,7정도 된다고 말합니다. 실망하는 앤디.

 

 

 

어느 날, 앤디는 길에서 관광객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고 꼬시려하지만 실폐합니다.

 

느낌에 그 여자가 꼬셔졌다면 아마 클레어를 죽였을 것 같습니다.

 

어느날 클레어는 앤디가 가져온 학생 과제물에서 집에 찾아왔던 여학생의 과제물을 발견하고는 자신을 찍은 사진을

 

앤디몰래 과제물 속에 집어넣습니다.

 

수업 시간에 사진을 보고는 납치임을 알게된 여학생은 급하게 학교를 나가는데 실수로 그만 사진이 바닥에 떨어지고 맙니다.

 

사진을 보게된 앤디는 급하게 집으로 차를 몹니다.

 

아파트에 도착한 앤디.

 

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한 여학생과 클레어는 주변 집에 숨어있습니다.

 

앤디를 유인하여 그의 방에 가두는데 성공하는 클레어.

 

여학생과 함께 드디어 아파트를 탈출하는데 성공하는 클레어.

 

영화의 마지막 클레어는 버스에 앉아 앤디 집에서 되찾아온 반지 목걸이를 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앤디는 체념한듯 안락 의자에 기대어 눕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남녀 두 주인공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좁은 납치 공간이 주요 배경이다보니 장소변화나 다양한 사건을 표현하는것에도 어느정도 한계를 지닌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영화가 관객의 긴장감을 유지 시키려면 탈출하려는 피해자와 막으려는 가해자의 속 마음을 숨긴 심리 대결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질때 그 재미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여자가 하기만하는 남성중심의 일본 사육 영화는 사실 긴장감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저 이성에 대한 남성의 소유욕을 대리만족시키는 스릴러가 아닌 에로장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의 아쉬운점은 제가 방금 말한 피해자와 가해자의 심리전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좀더 심리전이 아슬아슬하게 그려졌다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가 기다려졌던것은 테레사 팔머의 노출 연기에 대한 호기심도 컸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ㅋㅋㅋ

 

테레사 팔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보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영화 평점은 7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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