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의 영화 <아토믹 블론드>
이 영화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배우 출신인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는 <존윅>으로 단순 무식하지만 개성 있는 액션 연출을 선보였었죠.
앞으로 개봉할 <데프풀2>도 연출을 맡았다고 하니 그의 거침없는 청불 액션 스타일을 금방 다시 보게 되겠군요 ㅎㅎ
이 영화의 특징을 몇 가지 짚어본 후에 줄거리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독특한 색감의 영화
영화는 빠른 비트의 음악과 함께 형광 느낌의 조명과 필터링이 된 화면을 보여줍니다.
동 서독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건지 색감 자체가 어둡고 낡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색감은 반대로 형광 조명과 원색들을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샤를리즈의 원색의 복장이나 밝은 톤의 헤어가 두드러지며 강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 인물들도 구 시대 사람 같지가 않습니다.
이런 이질적인 색감의 조화는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씬시티>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영화에 부여하고 있습니다.
2. 샤를리즈의 굳어지는 이미지
어느 덧 중년의 나이가 된 샤를리즈는 금발 미녀를 대표하는 듯한 인형같고 고급스런? 외모로 젊었을 때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섹시 청순하며 , 여성스런 배역을 자주 맡았습니다.
하지만 <몬스터>에서 충격적인 살인자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나서 <매드맥스>의 퓨리오사 역과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사이퍼역을
연달아 맡으면서 여성스런 외모지만 남자 못지않게 강인함을 지닌 이미지로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샤를리즈는 강인하고 냉철한 이중 스파이역을 맡고 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강한지 영화<미이라>에서 빌런으로 나왔던 배우 소피아 부텔라가 이 영화에서 샤를리즈와 동성애를 연기하는데,
전 남녀가 섹스씬 하는 느낌이었네요 ㅋㅋㅋㅋ
스파이임에도 샤를리즈를 사랑하고 기대는 한없이 여성스러운 ...눈물 그렁그렁 케릭터 드라구요 ㅎㅎ
참 연기자지만 어찌 그리 낯 뜨거운 장면을 여러 스탭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지 ㅎㅎ 하긴 그래야 연기자겠지만요 ㅎㅎ
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역인 제임스 멕어보이도 얼마 전 <23 아이덴티티>에서는 여자들을 납치한 악당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인데도 여기서는
그의 카리스마가 샤를리즈에게 눌리더군요,
실제로 키가 샤를리즈가 거의 7CM나 크니 영화에서 킬힐을 신으니 뭐 거의 10CM이상 차이가 나겠네요
대화 씬에서 발판 좀 썻겠네요 ㅎㅎ
아무 고생 없이 자랐을 것 같은, 공주 외모의 샤를리즈지만 어둡고 강한 배역들을 그녀만의 느낌으로 잘 표현하는것을 이해하려면
그녀의 순탄치 않았던 가정사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녀의 가정사는 아래 링크를 활용하세요.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이 고르바쵸프에게 보내는 동서독 통합의 연설이 나옵니다.
진짜 이야기는 따로 있다는 자막이 뜹니다.
베를린에서 누군가에게 쫒기며 도주하는 남자의 모습.
결국 남자는 요원의 차에 치이게 되고 결국 그의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남자의 시계를 가진 후, 강에 버리고 가는 소련 요원.
얼움이 가득한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영국 MI6요원 로레인(샤를리즈 테론) 온몸이 멍자욱입니다.
앞 화면에서 총에 맞아 죽은 남자와 다정히 찍은 사진을 쳐다보다가 불태우는 로레인.
영국 정보부 취조실로 향하는 로레인.
취조실에는 미국 CIA간부도 동석합니다.
불만인지 욕을 중얼거리는 로레인.
취조가 시작됩니다.
살해 당한 영국 요원이 가지고 있던 전세계 요원 명단이 든 파일을 되찾기 위해 베를린에 도착한 로레인.
영국 정보부는 이중 스파이 활동을 하는 내부자를 찾기 위해 고민합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프랑스 요원 델핀이 미행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마중나온 사람들이 요원인걸 눈치 챈 로레인은 차 안에서 남자들과 격투를 벌입니다.
차는 결국 전복되고 뒤 쫒아 온 퍼시발(제임스 맥어보이)이 로레인을 태우고 갑니다.
호텔로 안내하는 퍼시발.
동독의 정보 제공자에게 파일을 받으면 그를 서독으로 망명 시키려던 퍼시발의 계획은 파일을 가지고 있던 요원이 총에 맞아 죽고 시계를 가진
소련 스파이는 잠적하자 계획이 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파일을 다 외우고 있다 말하는 정보 제공자,
퍼시발은 그를 서독으로 보낼 계획을 다시 짭니다.
한편 퍼시발과 달리 혼자서 파일을 추적하는 로레인은 자신을 미행하는 프랑스 스파이 델핀과 성관계를 가지며 개인적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그 와중에 자꾸 자신의 정보가 자꾸 상대편에 알려지는 것에 퍼시발을 의심하는 로레인.
한편 파일을 가지고 잠적했던 스파이가 흥정을 하려고 나타나자 퍼시발이 그를 죽이고 파일을 회수합니다.
파일을 보다가 이중 스파이의 정체를 알게 되는 퍼시발.
드디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날 파일을 외우고 있다는 정보 제공자 가족을 서독으로 보내기 위한 작전이 개시 됩니다.
퍼시발에게 정보를 전달 받은 동독측이 그를 저격하려 하지만 로레인이 군중에게 우산을 펼치게 하면서 작전은 실패합니다.
그러자 몰래 옆에서 총을 발사하는 퍼시발, 정보 제공ㄷ
로레인은 정보 제공자를 데리고 요원들과 피터지는 격투를 벌이며 도망칩니다.
차로 도망가다가 강으로 떨어지는 로레인, 발이 차에 낀 정보 제공자는 결국 죽습니다.
로레인은 퍼시발이 모두를 가지고 놀았다고 하자 델핀은 분노하여 델핀을 협박하는데 이일로 퍼시발이 찾아와
그녀를 목 졸라 살해합니다.
파일을 가지고 떠나려던 퍼시발은 로레인의 총에 맞아 죽습니다.
취조실에서 베를린 지부장인 퍼시발을 죽엿다는 말에 흥분하는 영국 정보부 간부.
로레인은 그가 이중 스파이 였다고 말합니다. 당황한 간부들은 그냥 없던 일로 마무리합니다.
동독 요원을 만나는 로레인 사실은 그녀가 이중 스파이인 것입니다.
파일이 든 시계를 받자 그녀를 죽이려는 요원들을 준비한 총으로 모조리 죽이고 시계를 다시 가져가는 로레인
그녀가 비행기에 오르느넫 미국 CIA간부가 반갑게 그녀를 맞이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녀는 미국의 지령을 받는 스파이로 영국 스파이인척 행새를 해온 것입니다.
취조실에서 CIA간부에게 욕을 했던 것도 다 연기였던 것입니다.
영화 <아토믹 블론드>는 독특한 색감 속에, 마치 남자들이 싸우는 것 같은 액션 연기를 보여주는 샤를리즈 테론을 보는 재미가
남다른 영화입니다.
안젤리나 졸리 이후 빼어난 외모지만 강인한 여전사의 느낌을 잘 소화해내는 이중적인 느낌의 여배우는 제가 볼 때 샤를리즈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녀의 시원한 액션 속에 만화 원작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은 신 분들은 보러 가세요.
재미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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