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에 대한 찬반 갈등이 심한 요즘입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당연히 앞으로 격하게 이해 당사자들간의 찬반 의견이 부딪힐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고자합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 찬성의 입장을 취하고있습니다.

 

반대를 하시는 분들의 주장들을 듣고 있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원전 문제로만 제한해서 바라볼 수 없는 느낌을 받습니다.

 

모든것이 경제 논리인것이죠. 당연히 경제논리가 중요하겠지만 정말 싸다는 근거도 빈약하고 편향됐거니와

 

대안이나 미래에너지에 대한 고민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의 돈만 강조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자본 우선의 가치관을 다시 보는것 같아서 허탈하고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리나라는 "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라는 노래가 말해주듯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나보자며 국민이 하나되어

 

정말 열심히 일해왔고 결국 한강의 기적이라 말하는 단기 경제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도덕적인/인간적인 가치보다도 경제 논리를 앞세우는 문화가 사회속에 뿌리깊게

 

자리잡았습니다. 사회전체가 잘살기위해서라면 소수 개인의 희생이나 집단의 억울함은 무시되었고

 

 독재와 학살을 통해 권력욕을 채운 지도자들은 그들의 죄악을 무마시키거나 합리화시키는 명분으로 번번히

 

자신의 경제 치적을 과잉홍보하거나 안보.사회붕괴등을 말하며 국민을 상대로 협박을 해왔습니다.

 

 

 

 마치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자신의 통치 명분을 강화하기위해 끊임없이 불신지옥이라며 신도들을 협박하듯이 말이죠...

 

더 가슴이 아픈것은 이런 정치인들이나 이에 기대어 살아온 재벌들이 벌인 탐욕의 죄악들을 국민들이 경제논리로

 

너무도 쉽게 면죄부를 주어왔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문화는 세월속에 고착화되어 " 무전유죄 유전무죄 "라는 현실을 이땅에 실현시켰고,

 

편법과 청탁이 만연한 사회는 김영란법 하나로는 바꿀수없는 불평등의 관행을 만들어 냈습니다.

 

부의 편중으로 가장 순수함과 열정이 넘쳐야할 청년들에게 분노와 저주의 단어인

 

핼조선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것도 바로 이런 돈 우선의 가치관인것입니다..

 

 

 

이제 돈 위에 사람과 사회 그리고 자연을 두어야합니다.

 

이제는 바뀌어야합니다.

 

 

집에 허락없이 침입한 강도가 좋은 반찬을 사먹게 해주었다고 그를 좋은 강도라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독재자의 잘못을 이야기하면 공식처럼 "그래도 그분덕에 우리나라가 잘 살게되지않았냐는.."식의 말은 사실을 떠나서

 

이제 그만해야합니다.

 

우리국민의 행복도는 경제성장과 정비례하지 않고 오히려 떨어져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전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 이 땅은 우리 후손들도 살아가야할 땅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전관련하여 생계문제가 걱정인 분이라면 오히려 그 문제에 관해서 정부나 지자체와 협상하고

 

협의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런분들의 피해를 막기위한 국민적 지지는 있을 것입니다.

 

 

원전 건설 못지않게 원전 해체 산업의 규모는 세계적으로 300조에 이를정도로 큰 산업 분야입니다.

 

선진국들도 속속 탈원전으로 방향 선회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전기값이 폭등하고 실없자들이 양산될것 처럼 근거없는 뉴스를

 

쏟아내는 한국의 자칭 보수 언론이란 매체들의 오만함과 권력욕은 정말 이들이 지식 언론인들이 맞나하며

 

실소가 터져나올 지경입니다. 

 

왜 우리나라의 언론 자유지수가 세계언론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저질 언론들이 더 이상 해악의 발언권을 갖지않도록 건강한 언론인들의 입지가 지금보다 더 커지기를 희망합니다.

 

언론 이야기만 나오면 화가나서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ㅎ

 

 

 

오늘은 제목처럼 후쿠시마에서 20Km 떨어져있는 나미에 마치 마을의 사고 직후 사진과 현재 상황을 통해서

 

원전 문제 발생시 얼마나 한 사회가 급속히 초토화 되어가는지 알아보면서

 

다시 한번 원전의 위험성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합니다.

 

 

*피해 직후 주민들이 사라진 마을에서 돼지와 타조들이 방황?하는 상황

 

* 주민들이 대부분 떠나서 텅빈 마트의 진열대

 

* 출입 제한이 해제되는 지역이 늘면서 다시 일상을 찾아가려 노력하는 지역 주민들

원전 사고가 무서운것은 직접적인 방사능 피해도 무섭겠지만 더 무서운것은 사고 후 벌어지는

 

급속한 인구감소로인한 사회 기반 자체의 파괴라 하겠습니다.

 

인구가 늘고있던 구 소련도 체르노빌 사고이후 5.6년 뒤부터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었습니다.

 

 

안 그래도 해마다 30만명 전후로 인구가 줄고있는 일본의 인구감소는 말해무었하겠습니까 ...

 

앞으로 엄청난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게 될것이 예상됩니다.

 

 

 

 앞서 말한 편법과 청탁의 문화가 원전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2013년 보도되었던 원전 납품 비리가 과연 몇번의 뉴스로 해결되었을까요?

 

돈을 아끼겠다며 수명이 끝난 원전을 계속해서 연장해서 사용해오던 우리의 태도를

 

다시 연장한다면 과연 우리의 원전은 언제나 안전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원전 사고가 난다면 그것은 지진이나 해일 보다도 건강하지 못한 돈 우선의 가치관으로 무장된

 

시쳇말로 원전 마피아라 불리는 이해집단으로 인해서 일어날 확률이 더 높다 생각합니다.

 

 

 

방산비리로 핼기가 떨어져 군인이 죽듯

 

원전비리는 언젠가 몇몇 군인이 아닌 우리나라 전국민에게 방사능을 안기게 될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야합니다.

 

그리고 돈 우선의 가치관으로 인간과 자연의 가치도 방해가 된다면

 

어떤 고민도 없이 외면해왔던 관행들을 과감히 청산하여야합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욕을 안먹기 위해서라도 탈원전은 진행되어야합니다.

 

그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터전을 인수인계해주어야 의무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탈원전을 계기로 똑똑하고 부지런한 한국민들은 원전 해체 산업에서 선두를 점유해야합니다.

 

아울러 아시아권에서 태양광 풍력등 자연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다시 태어나야합니다.

 

탈원전의 어젠더는 전기세가 몇천원 오르는 문제로 갑론을박 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안전도 상승과 신산업 성장동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되어야합니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경제성을 부르짓는 이들에게 묻고싶습니다.

 

당신은 원전 옆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집과 고향에 원전이 들어온다 해도 쌍수들고 환영하실건가요?

 

보상금을 받아 그 지역을 떠날 계획이 아니어도 말입니다.....


데이트 폭력의 해법! 한가지 생각만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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