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덥습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날씨가 점점 아열대 기후화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여름은 길어지고 더워지며, 겨울이 짧아지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대한민국 기온 상승률이 100년간의 세계 평균 기온 상승률의 두배라니 정말 앞으로는 생활, 문화까지도 

 

많은 것들이 달라지겠네요....

 

하여튼 너무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서 몸에 열이 많은 저는 정말 집을 나가면 땀이 줄줄 흐르지만

 

모처럼의 휴가를 그냥 보낼 수 없어서 무작정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썬크림 얼굴에 잔뜩 바르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걸었네요 ㅎㅎ

 

그러다 들르게 된 "서울 역사 박물관" !!

 

평소 차로 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들어가본것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역사 박물관 외부에 있는 전차 전시물을 본 후, 전시관에 입장하였습니다. 

 

 

 

무료인 전시관들어서자마자 달궈진 제 몸을 식혀주는 냉기 !!!!!! 아!!!!시원해!!!!!!!!!ㅋㅋㅋㅋ

 

그래 이거야!! 무료로 시원하게 역사도 배우고 추억도 되세기고... 굿!!!!~ㅋㅋㅋ

 

시원한 은행에 비할바가 되겠습니까!! 전시관에 경희궁등 궁 나들이에 주변 맛집까지 굿입니다요....

 

 

 "서울 역사 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보여주는 서울의 도시 역사 박물관입니다.

 

찾아보니 개관은 2002년에 했네요.

 

저는 신촌서 걷다가 들어갔는데요 ㅎㅎ 위치등 간단한 정보 보여드릴께요!

 

 

 

전시관안에 바로 경희궁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더라구요, 안에 아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어린이 학습실/수유실등)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전시관안에는 재미있는 합성사진을 찍어 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기계도 있더군요.

 

 

 

 

제가 8등신으로 나왔네요 ㅋㅋㅋㅋ

 

제 개인적으로는 전시관을 돌아보니 전시관이 많아서 제대로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한번에 대충 휙휙 지나가며 보기보다는 몇번에 나누어서 전시관 구역을 정해 제대로 글도 읽어보고

 

유물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사진도 찍으면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시관안에서는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촬영 허용됩니다.

 

 

전시관은 4층건물입니다.

 

전시관은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상설전시는 조선시대/개항, 대한제국시절의 서울/일제 강점기의 서울/고도 성장기의 서울

 

/도시모형 영상관/ 뮤지엄 아카이브(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는 지금 현재 파독 간호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 중이더군요.

 

 

관람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기획 전시는 2, 3개월 단위로 바뀌게 되니까 제 생각에는 처음 가시면 기획전시부터

 

먼저 보시고, 다른 상설 전시관을 하나 정해서 꼼꼼히 보시면서 돌아다니시면 어느 정도 지치실것 같네요.ㅎㅎㅎ

 

제 느낌에는 2번이나 3번 정도 와야 그래도 전시관을 나름 꼼꼼히 보실것 같아요....

 

하지만 보통 두번 오기가 생각처럼 안되시는 경우가 많으실테니 추천드리는 관람존은 조선시대나 일제 강점기 같이

 

먼 역사를 먼저 관람하시기 보다는 중년 이상인 분들은 추억속에도 어렴풋이 기억이나는 생활 소품도 볼 수 있는

 

"고도 성장기의 서울 ZONE"부터 관람하시길 권해드려요.

 

공부라기 보다는 친근한 생활 사진들과 소품부터 보시고 시간이 더 되시면 조선시대 유물을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신 분들은 아이들이 한 전시관정도 관람하고 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친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하겠습니다.

 

구경하시다가 해 약해지면 경희궁도 가보시고 주변에서 식사도 하시면서 학습이란 개념보다는 즐거운 나들이 개념이

 

되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모든 사진을 다 보여드릴 순 없고 몇가지 사진들 보여드리면서 전시관의 느낌 전달해드릴께요!!

 

 

 

누구인지 아시겠어요? ㅎㅎ

 

젊은 시절의 "앙드레 김" 선생입니다.

 

 

돌아가시기 전 많이 봐온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젊으셨을 때 참 잘 생기셨네요. ㅎㅎ

 

 

 

예전 당구장에서 사용한 컴퓨터라네요 ㅋㅋ 저는 당구장을 어린시절 가보질 않아서...

 

 

딱지는 기억에 생생히 나네요 ㅋㅋㅋ

 

 

좋은 잡지죠 몇번 읽은 기억이 나네요...

 

무슨 전기 고문기구같죠? ㅋㅋㅋㅋ

 

 

조선시대에는 작은 책상에서 공부한것 같은데 보기만해도 딱 바른 자세로 공부했을 것 같네요 ㅎㅎ

 

휴대용 해시계 정말 아담합니다.

 

 

글자들을 끼워맞춰서 책을 만드는데 사용했습니다.

 

 

지금만 물을 사먹었던게 아니네요...

 

수돗물을 사는 아이의 모습이라네요 심부름으로 왔을 텐데 물통이 커서 엄청 무겁겠네요. 에구구...

 

 

청계천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입니다. 그 시절엔 창피한줄 모르고 어린애들은

 

발가벗고 놀았죠 여자애는 입고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요즘 청계천 모습을보면 정말 상상이 안되네요...

 

 

유료 공중변소에 줄선 사람들 모습입니다.

 

 

한강이 얼면 한강의 얼음을 조각내서 팔았다고 하네요.

 

한강이 겨울에는 얼음공장인 샘이었네요. ㅎㅎ

 

 

신문사 앞에서 선거 상황판을 보는 시민들 모습입니다.

 

ㅋㅋㅋ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번호를 수시로 바꾸는 상황판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한양 도성 밖 모습을 만들어놓은 미니어져입니다.

 

 

전시관에 가시면 1970년대 강남 아파트 내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화요금 비싼시절 전화 못쓰게 자물쇠를 달아놓은 것이 재미있네요 ㅋㅋㅋ

 

 

그 시절 45만이면 요즘으로 한 450만 정도 흥행이라 봐도 되려나요... 아니 그 이상이겠죠?

 

 

쌀이 귀한 시절 절미통과 쥐박멸 포스터

 

 

조미료 광고 랍니다. ㅋㅋㅋㅋㅋ 조미료 장려 광고 같네요 ㅋㅋㅋ

 

 

현재 기획 전시실에서 파독 간호사의 이야기인"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가 전시중입니다.

 

 

파독 간호사의 2세들의 이야기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상영)

 

 보여드릴 사진은 많지만 오늘은 이정도로 간단히 사진으로 전시관을 다녀온 제 느낌을 전달해봤습니다.

 

서두에 언급한대로

 

1. 기획 전시관

 

2. 고도 성장기의 서울

 

3. 조선시대의 서울

 

4. 개항 대한제국기의 서울

 

5. 일제 감점기의 서울

 

6. 경희궁 거닐기

 

순으로 돌아다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무더운 여름, 무료인 전시관에서 추억도 되새기고 역사도 배우면서 즐거운 피서 여행 해보시면 어떨까요?



 

실질적인 맛집 정보를 알아보는 방법(제주도 맛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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