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등 OTT가 컨텐츠 유통만이 아니라 기획 제작에도 깊이 관여하면서 국내 문화 산업, 특히 영화산업에 이런 저런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건비등 제작비 항목에 변화가 오면서 아이돌 뮤직 비디오 시장에도 영향이 가고 있습니다.
변화중 제작비의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라 하겠습니다
제작비 상승은 긍,부정의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고 있습니다.
제작비 상승의 큰 요인중 하나인 인건비의 상승은 그동안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던 스탭들에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경쟁적으로 규모화로 가거나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스타 캐스팅에 엄청난 돈을 경쟁적으로 쏟아부으면서 제작비를 감당할 수 있는 메이져 회사의 독점 지배력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제작 편수가 줄어들고 일감이 일부 회사에 몰리는 현상도 생겼습니다.
이런 독점과 집중 현상은 컨텐츠 다양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제작비 증가는 영화만이 아니라 아이돌 뮤직 비디오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K-팝 뮤직 비디오 제작비는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 정도로도 괜찮은 뮤직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평균적으로 4억에서 5억 원, 심지어 8억에서 10억 원까지 소요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은 '슈퍼레이디' 뮤직 비디오 제작에 11억 원이 투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제작비 상승 요인
이러한 제작비 상승의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트 제작비 증가: 세트 하나당 비용이 과거 3,000만 원에서 현재 5,000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 인건비 및 기타 비용 상승: 인건비와 다양한 부대 비용이 증가하여 전체 제작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화려한 연출 요구: 다양한 세트 구성, 컴퓨터 그래픽 활용, 다수의 보조 출연자 기용 등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숏폼 첼린지등 바이럴 마케팅에 엄청난 마케팅 예산 투자
🎥 제작 기법의 다양화
아이돌 뮤직 비디오 제작에서는 새로운 기법들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룹 카오스는 5만 컷 이상의 사진을 활용한 스톱 모션 기법으로 '키스 키스' 뮤직 비디오를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기법은 일반적인 동영상 촬영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멤버들이 입 모양을 맞추기 위해 사전 연습을 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아이돌 그룹을 제대로 데뷔 시키려면 수십억은 기본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큰 제작비로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겠지만 반드시 큰 제작비가 절대적 조건은 아닐겁니다.
뉴진스의 민희진 프로듀서는 뮤직비디오 제작에 있어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창의적인 연출로 주목받았습니다.
뮤직비디오를 1시간만에 찍었다며 웃기도 했었죠.
뉴진스의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에는 아시아의 대표 배우인 양조위가 노개런티로 출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화 컨텐츠에서 정말 중요한게 창의성일겁니다.
제작비가 여유로우면 좋겠지만 설령 부족하다 하더라도 창의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뚫고 나갈 방법은 있을 겁니다.
정말 많은 신생 아이돌들이 매년 데뷔를 하고 있는데요...메이져 회사가 아니면 데뷔를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얼마 못가서 해체되는 경우들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돈이 창의성을 담보하진 않습니다. 좋은 곡을 만들고 고르는 능력과 참신한 마케팅 아이디어가 있다면 분명 성공의 길도 열릴거라 믿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중소 아이돌이 성공하는 경우를 가끔씩 보면...그들의 음악적 완성도와 독특한 콘셉트, 그리고 주류와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많은 신인 그룹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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