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이세영 성희롱 논란을 통해 바라본 성희롱 문제

 

최근 이국주씨가 악플러들에 대해 대응의사를 밝히자, 배우 온시우씨가 그간 이국주의 남자 출연진들에 대한 행동을 성희롱

 

로 비난하면서 SNS에 양측 팬들간에 감정적인 설전이 벌어졌고 성희롱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까지 논쟁에 가담하

 

서 생각보다 크게 기사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개그맨 이세영씨도 아이돌 그룹에게 성희롱을 했다며 아이돌 팬

 

에게 집중 비난을 받으면서 관련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최근 다시 복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개그맨 이국주, 코코엔터와 전속계약

 

 

개그맨 이세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논쟁의 중심은 두 여자 개그맨이 출연진 남성의 허락을 묻지않고 일방적으로 엉덩이나 허벅지를 만지고, 기습적으로 뽀

 

뽀하는것이 성희롱이냐 아니냐 였습니다.

 

이국주 성희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럼 성희롱의 정의는 무었일까요?

 

성희롱은 여러 법문에 등장하는데요, 국가인권위원회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여성발전 기본법

 

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간단하게 공통 분모로 요약하자면 지위나 업무관련하여 상대방에게 굴욕

 

과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면 성희롱이라는 것입니다.신체 접촉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것을 기준으로 이국주씨나 이세영씨 문제를  논하자면 우선, 방송 중에 한 행동에대한 것으로 업무중이라 볼 수 있겠습니

 

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방이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꼈냐는 부분인데요.... 이국주나 이세영씨측은 친한 사이에서 할 수 있는 장

 

난 수준의 행동이며, 방송의 재미를 위한 부분으로 상대방이 기분나빠하지 않았다는 점을 호소했습니다. 다시말해  성희롱이

 

라 말할 수준이 아니다는 것인데요.

 

웃음을 주어야하는 개그맨의 특성상 방송의 재미를 위해 다소 과장된 언행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일겁니다. 그리고 실제

 

희롱을 당했다고 이야기되는  상대방 남성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성희롱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국주씨나 이세영씨가 이 문제에 있어 크게 간과한 것이 있다 봅니다.

 

성희롱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게 되는데요, 만약 피해자측이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면 당연히 법적으론

 

성희롱이 성립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국주씨나 이세영씨는 자신들의 행동이 전파를 타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

 

에게 일방적으로 보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런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법적으로 상대 남성들이 두 여자의 행동으로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진술한다면 그녀들은 법률적으론

 

성희롱이 성립되지않겠지만, 피해자의 범주에 시청자들까지 포함한다면 법적인 문제를 떠나 시청자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방

 

송인이란 직업 특성상 완벽한 무죄나 억울함이라고 인정받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성희롱 비난이 너무 오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사실 일반적인 관계속에서 친한 친구간이나 동료 그

 

리고 가족간에도 장난으로 신체를 툭 치거나 만지고, 성적농담을 던지는 경우는 종종 경험하게 되니까요.

 

이국주 성희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오늘 제가 개인적으로 주장하고 싶은 성희롱 이야기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친하고, 그래서 나의 행동을 나쁘게 보지 않을 상대라 할지라도 그 상대방은 확실한 남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의사를 묻지 않고 나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하는 행동들은 논쟁의 여지없이 무례한 행동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편하고 친하다 보면 자식도 부모도 또는, 내 애인, 친구도 남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것 같습니다.

 

이성 친구를 자기 소유로 생각하거나, 부부나 가족을 피를 나눈 사이,일심동체란 말로 묶어 너무도 예의에 어긋나고 해선 안

 

될 말과 행동에 면죄부를 주고 있진 않은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사회문제시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후 폭행 사건들도 애인을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다보니 애인이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이별을 선택 할 수 있는 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간, 부부간에도 상대가 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서로의 갈등을 예방하고 대립시,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대

 

하며 큰 상처없이 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근간이라 확신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엔 부부간에 존대말을 쓰는 것으로 적당히 거리감을 유지하며 결혼생활의 위기를 잘 넘기며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지인을 보았습니다.

 

"남으로 인정하기" 이것이 제가 여러 문제의 해법으로 언제 다시한번 포스팅을 통해 강조 하고 싶은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국주 성희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오늘의 주제인 성희롱도 나와 친하냐 안친하냐의 문제가 핵심이 아닙니다. 

 

나외의 사람은 무조건 남입니다. 그래서 상대의 허락없이 신체, 특히 엉덩이나 가슴 허벅지등을 만지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합니다.

 

그래서 성희롱이나 성추행으로 입건 된 교사나 부모가 애정표현이나 지도 차원에서 했다는 언행들이 변명이 될 수 없는 것입

 

니다.

 

실제로 가해자들 중에는 이것이 상대에게 해선 안되는 행동임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내가 나쁜 의도가 없었다거나 나와 친하냐 안친하냐는 성희롱 성추행 문제의 핵심이 아닙니다.

 

미국 사람들은 전철에서 살짝만 신체 접촉이 있어도 바로 쏘리를 말하죠.

 

우리도 악수할때 덥썩 잡는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의사에 묻듯이 나의 지인이든 아니든 무조건 우리

 

는 상대에게 의사를 묻는예의를 생활화하고 습관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들을 당황하게 하거나 기분나쁘게 하지않을 것입니

 

다.

 

남들중엔 친구도 애인도 부모 자식도 포함된다는 걸 꼭 잊지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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