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강남에서 노점하기

 

 

오랜기간동안 경제 상황이 크게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문정부가 취업에 관련한 추경예산의 조기집행을 추진할정도로 


청년 실업 제가 사회적 이슈화된지 오래입니다. 취업이 되었다해도 계약직이거나 150만원 전후로 급여를 받아 생활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반대로 소자본으로 자기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있습니다. 


번듯한 가게를 차리면 좋겠지만 사실상 작은 가게도 개업하기 힘든 자본력의 청. 중장년층들은 그래서 한번쯤은 노점 장사에 


관심을 갖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필자는 노점장사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명동 강남등  특히 명동을 중심으로 이곳이 어떻게 노점의 성지가 되었는


지 간단히 알아보고 이런 노점의 성지에 신규로 진출하여 노점을 하는 것은 가능한것인지, 그리고 최근 노점 실명제 실시 후 


달라진 명동의 상황을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점이 불법적인 측면과 탈세 문제로 부정적인 사회시선이 오랜동안 공존해온 만큼 노점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숙고


의 계기를 마련하는 포스팅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명동노점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 노점의 성지, 명동.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우선 명동에서 노점하기를 꿈꾸시는 분이라면 명동노점 상권에 대해서 알아야겠습니다.


명동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땅값을 자랑하는 상권입니다.


대기업들의 플래그쉽 매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기업에게 여러가지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상권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중국 관관객 의존도가 매우 큰 곳으로, 월세 거품이 큼니다. 상상을 초월하지요. 그래서 왠만한 매출이 


아니고는 버틸 수 없는 상권입니다.


대기업이 직영하는 매장이거나 명동칼국수처럼 맛집으로 소문나서 줄서서 먹는 가게가 아니라면 메르스나 사드 후폭풍

 

처럼 관광객 입국 숫자에 변수가 되는 악재 발생시 버티기 힘든 곳입니다.


실제로 최근 많은 기업들이 명동에서 철수하거나 더 임대료가 싼 건물로 이전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명동 노점도 예외는 아니라서 메르스때는 동네상권보다도 못한 매출(십만원 이하)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임대 노점의 경우는 상황이 더 힘들어서 250만원에서 300만원정도의 월세를 현재의 2부제로 15일 영업하는 상황에서 


강담해야하는 세입자 노점상들은 사실상 변수발생시 버티기 힘들다 하겠습니다.

 

아무리 노점의 성지라 말하는 명동이고 세금의 특혜를 받는다해도 큰 적자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자리 주인들과 명동 내에서도 몫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노점들만이 최근 사드 문제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있는 명동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노점들이라 하겠습니다.


현재, 명동의 노점은 사드 후폭풍과 실명제로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말이 많고 특혜와 기업형 노점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국민들의 좋지않은 시선을 받아온 노점상권이라 


공정과 사회정의 실현을 표방하는 새정권하에서 또 어떤 변수가 불어올지 모를 일입니다.


명동 노점 상권은 옛날 지역 상인회의 반발속에 한때 자리를 옮겨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점이 사라지자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고 유동인구 유입을 위해 이미 볼거리로 자지잡은 명동 노점과 상인회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르게 된것입니다. 이후 명동노점은 노점 협회의 주도속에 그 숫자가 빠르게 늘어 300점포가 넘게 됩니다.


그 과정속에서 관련 공무원들과 협회의 옳지 못한 과정들이 벌어졌을 것은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명동 노점 이야기만 나오면 한달에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저녁에 수입차를 타고 퇴근한다는 등의 루머들이 떠돌았고,


실제로 중국말을 유창하게하는 중국의 알바생들을 고용하는 기업형 노점 문제도 사회문제로 종종 대두되면서 명동 노점의


이미지는 숫자의  발전과 반대로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지지가 없으면 발전해나가기 힘든 요즘, 명동 노점 자체의 이미지 개선 노력이 없이는 명동 노점의 전성기는 다시 돌아


오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2. 명동 노점 진출 가능한가?


결론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금은 명동 협회에 인맥 라인이 있어도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이유는 사드문제 발생 후 , 알바생들까지 정리해야하는 매출부진과 최근 실시되고 있는 노점 실명제가 그 주요한 원인이라 


보아야하겠습니다.

 

드러내지않고 내부적으로 지인들을 통해 이루어지던 노점 매매 부분도 위의 이유들로 요즘은 쉽지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자리는 1억원 가까이 형성되어있는 노점의 재산 가치와 명동이 언젠가는 다시 살아날거라는 상권에 대한 믿음이 그리 


쉽게 없어지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설령 임대나 매물 정보를 운좋게 알게되더라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부분이므로 투자에 신중하여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세상이 점점 불법과 탈세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로 더 바뀔어 갈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명동은 실명제를 통해 구청도 신규 노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점진적으로 숫자를 줄여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쉽진 않겠지만요...


실명제와 도로 점유세 부과로 이제 명동 노점은 사실상 불법이 아닌 상황입니다.


구청의 허가제가 된 상황입니다. 일년마다 재허가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허가인을 제외한 대리 영업 적발 시, 경고와 벌금에 이은 영업허가 취소도 가능합니다. 


물론 아직 영업허가 취소 노점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가끔 구청을 찾아가 신규자리를 알아보는 분들이 계신데 신규는 불가능하오니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명동 노점에 진출하시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예전에 명동 노점에 진출하던 가장 일반적인 


방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명동에 진출하기 팁


 이년이상 직원으로 일하기 


 명동의 진짜 중요한 정보는 질문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명동이나 강남의 요지에서 노점장사를 하기위해 장사하시는 분들을 찾아가 대놓고 매출이 얼마냐?/여기서 장사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 세금은 내는거냐?/ 행패부리는 사람은 없느냐?/등 정말 불필요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연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정보를 알아내려는 그 적극적인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정말이지 하지마십시요.


노점 사장과 정말 친분이 두터운 지인분이 아니시라면 진짜 정보는 그렇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사장에게 핀잔을 듣거나 뻔한 원론적인 대답만을 듣게 될것입니다.

 

특히 명동같이 주요상권의 노점은 상당히 폐쇄적이기 때문에 정보를 알기위한 진입장벽이 정말 높다는 것을 잊지마십시요.

 

이런 명동에서 노점을 하기위한 또는 노점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한 실제 방법은 바로 명동에서 알바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명동노점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명동에서 노점하기가 아니라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 서술한것은 명동 노점이 이미 포화 상태이며 기존 


자리잡으신 분들이 매출하락이나 개인사정으로 가게를 내놓거나 임대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인들끼리의 정보교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을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실명제로 더욱 은밀히 거래가 되어야만하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노점관련 광고사이트를 아무리 찾아보셔도

 

나오지 않을 것이며 만약 나온다면 그것은 사기이거나 실속없는 자리이므로 알아볼 필요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당연한 내용이죠. 여러분이 정말 중요한 돈이되는 정보를 알고 있다면 궂이 광고까지 해서 모르는 타인을 찾아서 


행운을 나눠 주시겠습니까? ㅎ ㅎ

 

세상은 그리 과도하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노점사장 중 아는 지인이 없다면 노점 알바를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명동에 가시면 중국어를 할 수있는 중국유학생들이나 장사수완이 있는 젊은 알바생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지금은 매출부진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중국 유학생들에게는 꿀알바로 통합니다. 시간당 인건비가 적은 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격일제로 평일은 오후 4시 주말은 오후2시부터 일을 시작하여 보통 저녁 11시쯤 일을 마무리하게됩니다.

 

인건비는 알바생들이 평일 6/7, 주말 7/8 만원정도 받고 있으며 경력이 오래된 사람은 일당 10만원을 받거나 월급제로


180/250정도를 받기도 합니다

 

실제 일하는 시간이 격일제로 많지않은것을 감안하면 학생들에겐 적지않은 일당이지요.

 

유학생들이라 계속 일을 못하고 고국에 돌아가는 시기가 오면 소개한 친구가 대신일하다가 돌아오면 다시일하기도 합니다.

 

유학생이 아닌 경우는 실제로 알바를 몇년하다가 주변 사장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임대자리가 나오거나 매매 정보가 


나오면 매매나 임대를 하여 사장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예전엔 있었습니다.

 

명동같은 경우 실제 자리수는300여개 가까이 되지만 앞으로 더 늘어나기는 힘든 상황이므로 창업을 하기위해 알바를 


하는것은 옛날보다 더 큰 운에 맡겨야하는 부분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주요 라인들은 임대나 매물이 수시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고 실명제로 대놓고 내놓을 수 없기에 적어도 1년이상 알바를 


하며 주변사장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면서 어느정도 친해지면 노점 장사에 대한 포부를 자연스럽게 밝히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지인이 없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명동 노점에서 장사를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어쩌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명동에서 노점을 하려면 무조건 음식장사를 준비하라.

 

이유는 간단합니다. 명동 노점은 공산품으로 살아남기 힘들며 지금은 실명제 허가제로 공산품과 음식 자리가 지정되어있으며 


신규 메뉴도 허가가 나오기 쉽지않습니다.


공산품으로 살아남은 분들이 계시지만 매출이 점차 감소되고 있고 명동이란 말이 무색한 초라한 매출을 내시는 분들 자리는


대부분 공산품자리입니다. 현재 명동노점이 사실상 먹거리화 된 이유도 공산품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된 결과라 


하겠습니다. 

 

3. 명동. 앞으로의 전망

 

명동 노점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라지기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걸려있고  여러 관계가 엃혀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명동에서 노점을 하기는 또 기회를 얻기는 점점 쉽지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명동에서 노점을 하려 결심한 분들이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꼭 명동이 아니더라도 노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사수완이 있고 마케팅에 자신이 있다면 노점이 아니고도 소호 쇼핑몰과 무자본 쇼핑몰 운영등 소자본으로도 


도전해볼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 경쟁없는 일이나 사업은 없습니다. 

 

명동이라는 상권에 대한 환상을 갖기보다는 장사와 사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마케팅 능력도 키워나간


다면 궂이 명동 노점이 아니어도 안정적인 나름의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명동은 이제 노점 실명제와 도로 점유세 납부등을 통해 불법이란 딱지를 때어내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시민들에게 탈세와 비리의 특혜가 지속되어온 노점 지역으로 이미지가 남아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명동 노점 운영에 있어서 구청과 노점 협회가 투명한 운영 제도와 공정한 감찰로 체질개선을 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노점의 거리로 태어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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